박태준 한국에너지데이터 대표

-비정상 패턴을 감지하고 사고 전조 현상을 확인하는 모델링 기술을 보유
-에코아이오티, 설치 현장에서 인터페이스 없이 원격으로 모니터링이 가능

[2024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CEO] 에너지안전관리솔루션, 데이터 딥러닝 가공 전문기업 ‘한국에너지데이터’
한국에너지데이터는 에너지안전관리솔루션, 데이터 딥러닝 가공 전문기업으로 2021년 4월에 설립됐다.

박태준 대표(33)는 “한국에너지데이터는 에너지 안전 관리 솔루션과 데이터 딥러닝 가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며 “최신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산업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에너지데이터는 두 가지 주요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다. 첫 번째는 데이터 가공서비스다. 에너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하며,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로 대량의 에너지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지능형 센서를 기반으로 한 안전 진단 알고리즘을 통해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한다. 한국에너지데이터 비정상 패턴을 감지하고 사고 전조 현상을 확인하는 모델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너지데이터의 데이터 서비스는 정확한 예측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고도로 학습된 AI 알고리즘을 통해 에너지 데이터의 이상 현상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진단합니다. 다양한 에너지 관리 분야에 맞춤형 알고리즘을 제공해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알람 시스템을 통해 즉각적으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두 번째는 에코아이오티다. 에코아이오티는 설치 현장에서 인터페이스 없이 원격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GPS를 통해 설치 위치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RS485 통신을 통해 한 기기에 8개의 센서를 연결할 수 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환경 변화를 즉각 감지하고 대응하며, 높은 정확도로 사전 위험 요소를 파악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간편한 설치를 통해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를 실현합니다. 건물, 산업, 공공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춤형 솔루션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니터링 프로그램, 메인보드 센서, 온습도 센서, CO2 센서, 멀티 가스 센서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한국에너지데이터는 어떻게 설립됐을까. “모기업인 비에이에너지의 자본과 한국전력공사의 특허를 기반으로 에너지 데이터 전문 기업인 ‘한국에너지데이터’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비에이에너지는 에너지산업 분야 안전성 향상을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이트의 통합안전관리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너지데이터는 비에이에너지와 한전의 우수한 에너지 데이터 저장, 에너지 플랫폼 특허 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합작법인입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솔루션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고를 예방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는 피드백을 받았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한국에너지데이터가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데이터는 총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중 3명이 AI 및 SW개발 전문가, 2명이 마케팅 및 영업 전문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술 개발을 지속해서 진행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너지데이터는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지역에 소재한 주요 거점 기술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기업은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설립일 : 2021년 4월
주요사업 : 에너지안전관리솔루션, 데이터 딥러닝 가공
성과 : 비에이에너지, 한국전력공사 합작법인 설립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