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경 풀티 대표
-검수, 클리닝 후 다시 판매 혹은 렌탈을 하는 리빙 선순환 서비스 제공
-직구 최저가를 기준으로 책정, 흠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
이 대표는 “풀티는 사용하던 프리미엄 가구를 매입 또는 위탁해 검수, 클리닝 후 다시 판매 혹은 렌탈을 하는 리빙 선순환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프리미엄 가구를 일반적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사고 판매하기는 어렵고 불편합니다. 사기, 불투명한 제품 컨디션, 배송 시 책임소재, 기준 없는 판매가, 낮은 신뢰도 때문입니다. 풀티는 꼼꼼한 자체 검수를 바탕으로 상세 사진을 제공합니다. 가격 역시 직구 최저가를 기준으로 책정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안전한 배송 등의 서비스로 소비자가 겪는 문제점을 풀티의 맞춤 솔루션으로 해결합니다. 수입 업체의 B급 재고를 취급해 업체에도 도움이 되는 솔루션이 되고 있습니다.”
풀티는 180여개의 브랜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검수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해 보고 차액을 지불하면 구매 전환이 가능한 렌탈 서비스가 가능하다.
“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번개장터, 백화점 등의 기업과 제휴해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플루언서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도 진행합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오랫동안 인테리어 업계에서 일했습니다. 고급 가구류를 다뤘는데, 그때 좋은 가구들이 버려지는 걸 보면서 자원과 가치를 순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풀티를 구상하게 됐습니다. 풀티는 중고 가구 거래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풀티에서 제품을 렌탈하고 사용하다가 다시 판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걸 보면서 리빙 생태계의 선순환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풀티는 미술품 검수 경력 직원, 리빙 매체 경력 직원, 건축 경력 직원 등 리빙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가구, 미술품, 가전까지 카테고리를 넓혀 토탈 프리미엄 리빙 중고 거래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자원과 가치의 낭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리빙 생태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풀티는 올해 제주대학교가 운영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1년 2월
주요사업 : 프리미엄 리빙 리세일 사업
성과 : 번개장터 MOU,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 더 현대 팝업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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