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휘 주피터랩스 대표(2024년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

-동대문 패션 시장의 혁신을 꾀한다는 목표로 설립
-패션 공급망과 물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패션 사업자를 위해 공급망 관리 솔루션 ‘위빙’을 운영하는 ‘주피터랩스’
주피터랩스는 공급망 관리 솔루션 ‘위빙’, 국제특송 서비스 ‘위빙-X’, 풀필먼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안강휘 대표(41)가 2022년 10월에 설립했다.

안 대표는 “주피터랩스는 패션 사업자를 위해 공급망 관리 솔루션 ‘위빙’과 풀필먼트, 국제 특송 서비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대문 패션 시장의 혁신을 꾀한다는 목표로 설립됐으며 LG전자, SK하이닉스, 쿠팡, 브랜디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패션 공급망과 물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패션 기반 SCM 솔루션을 개발하였습니다.”

주피터랩스의 핵심 서비스는 크게 IBP솔루션 위빙, 풀필먼트, 국제특송 서비스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위빙(Weaving)은 SCM 기반 IBP(Integrated Business Planing) 솔루션으로 발주, 사입, 입출고, 재고관리, 배송, 정산 및 BI 기능을 제공한다. 동대문 공급망의 POS 데이터를 연동하여 국내, 해외 패션 브랜드와 플랫폼 등 다양한 공급·판매망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글로벌 IBP 솔루션이다.

둘째, 풀필먼트 서비스는 패션과 뷰티 분야에 특화된 자체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여 제공된다. 사입, 검품, 상품화, 입고, 보관, 재고관리, 출고, 반품 등 모든 물류 서비스를 지원한다.

셋째, 위빙-X(Weaving-X)는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로 글로벌 특송사를 연결하여 국제 특송과 포워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 구축된 서비스로 오는 10월 공식 출시됐다.

“현재 시장에서는 공급망 관리 솔루션, 풀필먼트 서비스와 같은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많지만, 주피터랩스의 위빙은 동대문 공급망과 연결된 유일한 IBP 솔루션으로 차별화됩니다. 국내의 풍부한 공급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내, 해외 판매 플랫폼과 전문 특송사와의 시스템 연동을 통해 단일 솔루션으로 모든 공급망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입니다.”

안 대표는 “많은 동대문 도소매상이나 패션 사업자들은 수기 작업으로 인해 업무 생산성이 저하되고, 인건비와 물류비가 증가하는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매상과 소매상의 수기 업무를 자동화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위빙 솔루션을 개발 했다”고 말했다.

“SCM 솔루션과 물류, 국제 배송 서비스를 토탈로 제공하며, 많은 패션 사업자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체계적인 컨설팅과 물류 운영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SaaS 방식으로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점과 어떤 환경이든 제약 없이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피터랩스은 시드 투자 12억원을 유치했으며,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와 신용보증기금 ‘리틀펭귄’ 프로그램에 잇따라 선정되어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고 향후 투자 전환 옵션이 포함된 금융 지원을 받게 되었다. 이 자금을 통해 빅데이터 AI, ML 기술 인력을 확충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해갈 예정이다.

안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브랜디에서 SCM(공급망 관리) 총괄로 일한 경험을 통해 동대문 시장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주피터랩스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자금은 시드 투자와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마련하였습니다.”

창업 후 안 대표는 “동대문 시장에 위빙이라는 솔루션을 출시함과 동시에 시장에서 많은 고객들이 실제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국내 패션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 패션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데 기여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피터랩스는 글로벌 IBP 구축 경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팀으로, 17년 이상의 SCM, 물류, ERP 분야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쿠팡, 브랜디, LG전자 출신의 창업자들과 함께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인재들이 팀을 이루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안 대표는 “위빙 솔루션, 풀필먼트, 위빙-X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AI, ML과 같은 기술을 도입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많은 고객들에게 더 나은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자체 솔루션을 고도화 하고 비즈니스를 강화해 대한민국의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패션, 뷰티 브랜드들이 글로벌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피터랩스는 2024년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뽑혔다.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는다.

설립일 : 2022년 10월
주요사업 : 공급망 관리 솔루션 ‘위빙’, 국제특송 서비스 ‘위빙-X’, 풀필먼트 운영
성과 : 서울시 패션허브 기업 선정 및 IR 대상 수상,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산업통장자원부 장관상 수상, 서울 AI허브 기업선정,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수상, 중기부 팁스 사업 선정, 신용보증기금 리틀펭귄 프로그램 선정, 고객사 6,000개 돌파, 누적 매출액 60억원(2024년 9월 기준)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패션 사업자를 위해 공급망 관리 솔루션 ‘위빙’을 운영하는 ‘주피터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