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곤 프라이버시지 대표(강북청년창업마루 입주기업)
-개인정보의 동의, 수집, 이용, 파기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
-정보 주체에 대한 동의 정보, 열람청구권 실질적 권리를 보호
김 대표는 컴퓨터 공학, 정보보안 석사를 졸업하고 개인정보 보호법 강의, 컨설팅, 솔루션 기획, 영업 등 10년 이상의 관련 실무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프라이버시지는 개인정보보호 전문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개인정보보호는 현대사회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회사의 슬로건인 ‘프라이버시 거버넌스 혁신 (Innovating Privacy Governance)’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 기술 및 프레임 워크의 구현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라이프사이클 통합관리 시스템(PIL-M, Privacy Information Lifecycle– Management System)은 개인정보 강화기술(PET, Privacy Enhancing Technology)인 정보 주체의 실질적 권리보장을 지원하는 개인정보 라이프사이클 관리시스템이다.
개인정보의 동의, 수집, 이용, 파기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법적 규정을 준수하고, 정보 주체에 대한 동의 정보, 열람청구권 실질적 권리를 보호하며 동의서 및 처리 방침의 작성, 배포, 이력 관리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정보 관리적 보호조치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법 및 시행령을 충족할 수 있다.
“기존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은 수집된 개인정보의 해킹, 유출을 방지하는 기술적 보호조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당사의 PIL-M은 관리적 보호조치의 수단으로 개인정보의 수집부터 파기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관리하여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개인정보 파기 시점을 놓치지 않도록 해 불필요한 데이터 축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보 주체가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해 열람, 정정, 삭제를 요청할 때 이를 즉각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기존 처리방식에 비해 요청 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절차가 간소화돼 정보 주체의 권리를 더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습니다.”
프라이버시지는 직접 고객 발굴은 물론, 솔루션을 유통하는 파트너들이 함께 판로개척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24년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에 정보 주체의 권리보장과 PET기술에 대한 기준이 추가돼 많은 기관의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개인정보 컨설팅 과정에서 개인정보 데이터만 아니라,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관리가 이뤄져야 안전하게 활용되고 통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국내외 정보를 수집, 연구하면서 사업화를 구상하게 됐습니다.”
프라이버시지는 올해 법인 구성과 공공시장 진입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연구개발전담부서 설립, 직접생산증명, 지적재산권 확보 등 계획한 업무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추천으로 조달청 벤처창업기업 혁신조달상품으로 최근 지정되었습니다.”
프라이버시지는 대표이사 포함 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석박사 출신 및 20년 이상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인력들이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관리 시스템 추가 개발 및 민간, 금융기관으로 판로를 확대 개척하고자 한다”며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기업과의 MOU가 있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4년 6월
주요사업 : 정보주체의 권리보장 위한 개인정보 라이프사이클 통합관리 시스템(PIL-M) 개발 및 공급
성과 :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강북청년창업마루 입주기업 선정, 연구개발전담부서 설립, 강북창업경진대회 ‘강북구청장’ 수상, 저작권 등록 및 2건의 상표권 출원, 광운대학교 가족기업 협약 체결, 조달청 벤처창업기업제품 지정(자사제품 PIL-M), 해외시장 협력 MOU체결(일본, 2024)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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