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아 슬런치 팩토리 대표

-국내 비건 외식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
-비건부터 페스코 베지테리언까지 다양한 채식 옵션을 제공

[2024년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 CEO] 건강하고 가벼운 채식 식사를 제공하는 브랜드 ‘슬런치 팩토리’
슬런치 팩토리는 건강하고 가벼운 채식 식사를 제공하는 브랜드다. 이현아 대표(40)가 2011년에 설립했다.

“이름 ‘슬런치’는 ‘Slow lunch’의 줄임말로, 건강하고 여유로운 런치를 의미합니다. 슬런치는 홍대에서 10년 가까이 자취생으로 살던 4명의 친구가 함께 시작한 프로젝트로 샐러드와 신선한 과일을 배달하는 온라인 사업으로 출발했습니다. 2012년 4월에는 채식 레스토랑과 도시락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본격적인 외식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슬런치 팩토리는 건강한 식사를 지향하고 신선한 재료와 비건 옵션을 제공해 다양한 고객들에게 맛과 건강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대표는 “슬런치 팩토리는 채식 레스토랑과 제조 공장을 설립하며 국내 비건 외식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비건부터 페스코 베지테리언까지 다양한 채식 옵션을 제공하며,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 CEO] 건강하고 가벼운 채식 식사를 제공하는 브랜드 ‘슬런치 팩토리’
주요 메뉴로는 그린 시금치 뇨끼, 버섯 두유 크림 리조또 등이 있으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채식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비건 치즈와 대체육 제품을 자체 개발해 가성비 높은 비건 식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슬런치 팩토리의 경쟁력은 다양한 비건 옵션, 제철 식재료 사용, 그리고 비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분위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일반 식당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신선한 식물성 식재료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합니다. 친환경적인 포장재와 지속 가능한 식재료 구매를 통해 환경 보호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슬런치 팩토리는 자사몰을 운영하며, 비건 밀키트를 비롯한 다양한 비건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브랜드 홍보와 함께 국내외 유통 채널을 확장하고 있으며, SNS 채널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슬런치 팩토리는 최근 국내 비건 시장의 성장을 배경으로 신규 투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대체 치즈, 대체육 등 새로운 제품 라인을 선보이기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내외 비건 시장의 확대에 기여할 파트너들과 협력하기 위해 투자 유치 계획을 진행 중입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비주류 문화와 식문화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한 작은 프로젝트가 슬런치 팩토리의 첫 출발이었습니다. 창업 자금은 개인 자금을 통해 초기 온라인 도시락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외식업 확장을 위한 자금은 창업 멤버들이 출자해 마련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슬런치 팩토리를 통해 비건 문화를 보다 넓은 대중에게 소개하고 채식주의자가 아닌 고객들도 비건 메뉴를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고객들이 슬런치 팩토리에서 채식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됐을 때 뿌듯하다”고 말했다.

슬런치 팩토리는 비건 식품업계의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핵심 멤버를 포함해 주방 팀, 서비스 팀, 그리고 연구개발팀으로 이뤄져 있다. 각 팀은 지속 가능한 비건 식품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레시피 개발에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자사몰을 확장해 더 많은 고객이 쉽게 비건 식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내산 순두부를 활용한 대체 치즈와 대체 햄 등 새로운 제품군을 확장해 국내외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더불어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식문화 확산을 위해 비건 제품 라인을 더욱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1년(개인사업자, 법인 2023년)
주요 사업 : 비건 레스토랑 운영, 비건 식품 제조 및 유통
성과 : 국내 비건 외식업계 선도, 비건 치즈 및 대체육 연구개발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