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진 충청 대표

-시설물을 무인 자동으로 시공하는 로봇 ‘AUTONG’을 개발
-주행하는 차량과 사고로 인한 사망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입주기업 CEO] 야외 공사 현장의 무인 자동화를 만드는 기업 ‘충청’
충청은 야외 공사 현장의 무인 자동화를 만드는 기업이다. 최민진 대표가 2019년 9월에 설립한 벤처기업, 우수직무역량 기업이다.

건설 현장은 실내 작업과 야외 작업으로 나뉘어 있다. 충청은 야외에서 도로 위에 설치되는 시설물을 무인 자동으로 시공하는 로봇 ‘AUTONG’을 개발했다.

“전문 건설 영역에서는 글로벌 최초로 적용되는 로봇으로 기존 인력으로 작업하는 방식의 문제인 위험한 도로 현장 위에서 도로교통안전을 위한 공사를 진행하다 주행하는 차량과 사고로 인한 사망사고를 예방하고 건설 현장의 문제인 인력수급, 공기 단축, 인건비, 시공 전문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이번 국토교통부 실 검증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에서 로봇을 사용해 운영하는 것이 얼마나 효용성이 있는지에 청주시의 현장 제공으로 민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충청은 직접 공사면허를 가지고 있어 국내에서 직접 공사를 진행하고 베트남에 2개년 제품 수출을 진행하며 현지 파트너 기업과 함께 이번 11월 국토교통부의 실증이 끝나고 베트남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10월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이 되고 11월 실증이 끝나면 로봇장비의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파트너들과 글로벌 사업화를 진행 계획이다.

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원래 했었던 일을 8년간 하다보니 같은 분야로 시작의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창업하고 보니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기업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 경영을 위한 미래에 대한 많은 준비를 고민하다 보니 잘 아는 분야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기업을 유지, 성장하게 하는 동력이라고 생각해 장비를 개발하고 검증을 받아 가고 있습니다.”

창업 후 최 대표는 “지금도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채워지지 않는 깨진 항아리와 같이 주변에 저와 같은 길을 가고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길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결과물이 보일 때가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스타트업의 최고 목표는 시장의 리더가 되는 것”이라며 “많은 돌을 맞아 단단해진 만큼 후발 기업에 좋은 선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실증이 끝나고 해외 실증을 통해 현지에 적용되는 최초의 야외 소형건설장비로 2025년에 도로에서 많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 개발하는 장비도 그 뒤를 이어 가도록 할 예정이며 도로 위 무인 시공로봇인 AUTONG 시리즈 모델을 많이 보게 하겠습니다.”

충청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는 혁신기술 기반의 스마트건설 스타트업을 육성, 지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산업에 특화된 기술창업을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입주기업에는 아이디어 구현 및 시제품 제작, 실증 프로그램과 성장단계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투자와 판로개척, 홍보 등 스마트건설기업들이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건설 관련 사업을 영위하면서 입주 전후의 차이를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 시설물 제조 공사 기업으로 시작해서 공사현장 공정 자동화를 만들기 위해 시제품 개발, 전문 연구원 인력 지원, 관렵기업 협업, 기술검증, 해외 시장 진출, 투자유치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설립일 : 2019년 9월
주요사업 : 도로·교통안전시설물 제조 및 공사,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
성과 : 베트남 2개년 연속 수출, 특허청 우수발명품 선정, 충북지방중기청 우수기업인,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수상, 스마트건설EXPO 수상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