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래 포디아 대표
-붕괴 전조증상인 지반의 미소 유동 및 음향을 탐지해 계측
-관심, 주의, 경보 등 의사결정 단계별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
-사고 발생 전 선제 대응으로 2차 피해를 최소화하여 재난 안전에 기여함
김 대표는 “포디아는 재난예측을 통한 선제 대응으로 안전사회 구축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며 “사면붕괴 전조증상 계측을 통한 붕괴위험 경보를 상용화한다. 사면붕괴 재난사고에 선제 대응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디아의 경보기는 붕괴 전조증상인 지반의 미소 유동 및 음향을 탐지해 계측하며, 낙석, 토사, 토석류 등에 의한 센서 설치 각변위 및 충격량과 음향파 등을 계측한다. 내장된 지능형 알고리즘을 통해 계측된 데이터를 종합분석 평가한다. 도로 비탈면 및 절개사면 붕괴위험 예·경보가 가능하게 하고 관심, 주의, 경보 등 의사결정 단계별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붕괴전에 발생하는 사면의 미소변동 현상인 충격량, 음향탄성파, 기울기 등을 검출하고, 검출한 데이터를 해석하면 붕괴 위험성의 판단이 가능합니다. 위험성 정도에 따른 한계값 도출로 위험단계를 구분해 의사결정을 합니다. 사면 관련 사용자 및 관리자를 위한 선제대응형 붕괴위험 경보기를 개발해 상용화하고 보급합니다.”
김 대표는 “사업을 통해 계측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한계치 도출 기법에 의한 해석으로 붕괴 위험성을 의사결정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 대응 정보를 제공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가속도센서, 음향탄성파 센서, 웨이브 가이드 등을 하나로 통합한 복합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초당 100회 가속도 계측을 통한 충격량, 충격량에 대한 이동평균, 각변위를 해석할 수 있으며, 분당 음향탄성파 포락선의 개수를 카운트해 국제 산사태 기준 변위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충격량, 충격량에 대한 이동평균, 각변위, 음향탄성파를 연계 해석해 붕괴 위험성에 따라 관심, 주의, 경보 등과 같은 단계로 의사결정 정보를 도출합니다.”
국내시장 진입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10조 2항에 근거해 매년 초 익년도 예산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해당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속해서 홍보할 예정이다. “관련 기술특허 확보 및 성능시험을 통한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조달청 나라장터 진입을 위해 연구개발전담부서 설립신고 및 벤처 기업 인증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해외시장 진입은 수출입 전문업체인 ㈜C&H를 통한 해외 영업망을 활용할 예정이다. “사면 붕괴, 산사태가 잦은 중국, 동남아 등 국가를 대상으로 정보수집 활동을 할 것입니다.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이나 타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후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최근 극한 기후변화와 각종 인프라 증설에 따라 다양한 붕괴 사고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가 잦고 발생이 잦은 붕괴재난은 사면붕괴와 산사태입니다. 붕괴 전에 선제 대응하면 인적, 물적 자원의 보호가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사면붕괴 전조증상 계측을 통한 붕괴위험 경보기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창업하게 됐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공공기관 및 지자체 납품 실적을 기반으로 국내 전 지역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실제 환경에서의 시스템 시험·검증 및 인증을 획득하여 S/W 저작권(유지관리 라이선스)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디아는 올해 가톨릭관동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3년 7월
주요사업 : 사면붕괴 전조증상 계측을 통한 붕괴위험 경보기 개발 및 제조
성과 :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2025년도 R&D 성장과제 강원 ICT융합 연구원과 협력, 태백 웰니스 항노화 특화단지 스마트 계측 시제품 납품 협의(2024년 10월, 산사태 위험 붕괴 전조 경보 시스템)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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