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원 프롬디 대표

-산업별 전문가의 경험 데이터를 AI 모델에 적용해 복잡한 산업 환경의 다양한 변수에 대응
-현재 텍스트 생성, 데이터 분석, 이미지 처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2024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기업의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SaaS 솔루션 ‘버키드’를 개발한 ‘프롬디’
프롬디는 AI 기술과 산업 전문성을 융합하여 기업의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SaaS 솔루션 ‘버키드’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한 원 대표(38)가 2024년 2월에 설립했다.

한 원 대표는 7년 동안 D.N.A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프롬프트엔지니어링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 기업들이 AI 도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음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얻지 못하는 문제에 주목한 프롬디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각 산업의 복잡한 워크플로우 환경을 고려하는 AI 전환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버키드의 핵심 기술은 산업별 전문가의 경험 데이터를 AI 모델에 적용해 복잡한 산업 환경의 다양한 변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이를 통해 특정 산업군의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심층 분석하고 표준화해 핵심 업무를 추출하고, Gen AI 기술을 적용해 자동화함으로써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버키드는 프로젝트 기본 정보 입력부터 워크플로우 생성, 업무 모니터링, 자동화, 관리 및 승인, 보고 자동화, 그리고 프로젝트 대시보드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는 텍스트 생성, 데이터 분석, 이미지 처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도식화, 코딩 자동화, 영상 처리 등으로 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배준일 이사, 탁한열 이사, 김학주 매니저, 최우석 매니저, 전혜선 매니저
(왼쪽부터) 배준일 이사, 탁한열 이사, 김학주 매니저, 최우석 매니저, 전혜선 매니저
한 대표는 “프롬디의 목표는 각 산업 분야에서 가장 시급하고 가치 창출 잠재력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해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궁극적으로는 대부분의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적이고 강력한 AI 기반 워크플로우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롬디의 주력 제품인 '버키드'는 기업의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AI 기술로 자동화하는 클라우드 기반 SaaS 솔루션이다.

“버키드는 산업별 전문가의 경험 데이터를 AI 모델에 적용하여 각 산업의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심층 분석하고 표준화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의 핵심 업무를 추출하고 자동화하여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AI가 주요 데이터를 분석해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개요를 자동으로 설정하며,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프로젝트의 업무 흐름도를 자동 생성합니다. 버티는 각 작업의 상태, 담당자, 일정 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현재 텍스트 생성, 데이터 분석, 이미지 처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도식화, 코딩 자동화, 영상 처리 등으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한 대표는 “AI 템플릿을 통해 사용자와 팀원들이 기존 업무 결과물과 연계하여 새로운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전자 결재를 통한 간소화된 승인 절차와 AI 기반 자동 수정 기능을 제공한다. 다국어 지원과 출력 기능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업무 처리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축적된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일일, 주간, 월간 성과 지표와 자원 관리를 포함한 종합적인 보고서를 생성합니다. 이외에도 프로젝트의 핵심 KPI, 작업 진행 현황, 자원 사용 현황을 시각화하여 제공하며, 주요 사항에 대한 알림 기능으로 신속한 리스크 대응을 지원합니다.”

버키드는 주로 SaaS 모델로 제공되며, 사용자의 스토리지 용량과 AI 생성 토큰 사용량을 기반으로 한 구독 형태로 운영된다. 또한 API, 플러그인, 온디바이스,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배포 옵션을 계획 중이다.

“버키드는 이러한 기능들을 통해 기업의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효율적으로 자동화하고, AI 기술을 기업 운영에 원활히 통합하여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버키드는 산업별 전문가의 경험 데이터를 AI 모델에 적용하여 각 산업의 복잡한 환경과 변수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AI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핵심 경쟁력으로 각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동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단순한 개별 작업의 자동화를 넘어 기업의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하나의 유기적인 워크플로우로 통합하고 최적화합니다. 이는 팀간·부서 간 협업, 데이터 흐름, 의사결정 과정 등 기업의 핵심적인 프로세스들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해줍니다.”

프롬디는 다양한 전략을 통해 버키드의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특히 주요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시장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CJ건설과 건설현장 시공단계의 작업일보 및 검측문서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건설 산업에서의 버키드의 적용 가능성과 효과성을 입증했습니다. LG전자와는 온디바이스용 대학생 커리어 관리 플랫폼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이는 버키드의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프롬디는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며 “다각도의 마케팅 및 판로 개척 전략을 통해 프롬디는 버키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ChatGPT를 접하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공부하면서 AI 기술의 잠재력을 깊이 이해하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앞으로의 업무 방식과 환경이 AI 기술로 인해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러한 통찰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기업의 복잡한 워크플로우에 효과적으로 적용하여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프롬디를 설립했습니다. AI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이를 AI로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창업 후 한 대표는 “팀원들의 눈에 띄는 기술적 성장에 보람을 느낀다”며 “POC(Proof of Concept)와 클로즈 베타 단계에서 고객사들로부터 받은 높은 만족도 역시 창업을 잘했다고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프롬디는 CEO, CMO, CTO 3명의 C레벨이 있으며, 프롬프트 엔지니어 1명, 디자이너 1명, 영업 1명, 백엔드&프론트엔드 개발자 각 1명으로 구성돼 있다.

“프롬디 팀은 각 분야의 프로젝트 매니저와 AI 개발자로 구성돼 있으며, 실무적 통찰과 기술적 혁신을 결합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롬디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효과적 협업 방식을 제시하는 회사입니다. 일할 수 있는 인력의 부족이 버키드의 성장을 가속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 대표는 “목표는 버키드를 통해 기업의 AI 전환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내년 2월로 예정된 버키드의 오픈베타 런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베타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버키드를 경험하고, 그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더욱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버키드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현재 제공 중인 텍스트 생성, 데이터 분석, 이미지 처리 기능 외에도 도식화, 코딩 자동화, 영상 처리 등의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입니다. 또한, 로보틱스와 IoT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버키드의 적용 범위를 물리적 환경으로까지 확장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저희의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버키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AI 기술의 최전선에 서고자 합니다. 특히 각 산업별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AI 모델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보다 정교하고 효율적인 워크플로우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시기에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인재를 영입하고, 연구개발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며,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강화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입니다.”

프롬디는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도 선정됐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인근 지역인 대학동, 낙성대동을 양대 거점으로 각각 거점센터 마련했다. 이를 구심점으로 서울대의 인력과 기술력,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과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입주기업에는 창업 공간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정기 기업설명(IR)과 데모데이 참가 지원, 서울대 교수진 기술 연계, 홍보, 경영·법률 맞춤형 컨설팅, 입주기업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설립일 : 2024년 2월
주요사업 : AI 전환 SaaS, 버키드
성과 :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 기업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2024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기업의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SaaS 솔루션 ‘버키드’를 개발한 ‘프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