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현 유강 대표
큰 실루엣, 직선적인 라인 그리고 활동적인 특성을 갖은 남성복을 추구
독창적인 업사이클링 텍스타일로 보다 더 가치 있는 패션을 선보여
유 대표는 한국의 한성대학교 한디원에서 패션디자인전공을 졸업한 후에, 보다 더 전문적인 남성복 공부와 폭넓은 경험을 위해 미국의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의 Menswear Design 전공으로 편입을 했다.
뉴욕에서 Dion Lee, Bryan Jimenez와 같은 브랜드들에서 경험한 후에, 유강 창업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유 대표는 “유강은 많은 디테일과 실험적인 패턴을 추구하는 Street-Couture를 지향한다”며 “서로 다른 요소들이 만날 때 발생하는 ‘충돌의 미학’으로 극대화된 남성미를 제안한다. 또한, 독창적인 업사이클링 텍스타일로 보다 더 가치 있는 패션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브랜드는 크게 두 가지 라인의 제품군이 있다. Y라인은 흔히 말하는 레디투웨어(Ready-to-wear)로, 높은 디자인 감도와 많은 디테일을 갖고 있는 유강의 기성복 라인이다. 반면에, G라인은 고유 업사이클링 기술로 폐원단을 활용하여 친환경 패션을 만들어 보다 더 가치 있는 패션을 지향한다.
“유강은 가장 이상적인 남성 스타일은 남성이 갖은 그 고유의 특성과 맞닿아 있다는 슬로건으로 큰 실루엣, 직선적인 라인 그리고 활동적인 특성을 갖은 남성복을 추구합니다. 트렌디 하면서도 감도 높은 디자인으로써 패션에 관심이 많으면서 쇼핑에 많은 지출을 하고, 남들과 똑같은 패션은 지양하는 타겟층에게 어필할 예정입니다. 또한 패션의 본질은 결국 디자인이 매력이 있어야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으면서도 친환경적인 가치도 함께 할 수 있는 패션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유강은 무신사가 주최하는 장학프로그램 MNFS에 참여하며, 팝업스토어 지원을 하는 파이널 프로젝트에 선정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한, 한국패션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K패션 오디션’의 비기너 부문(예비 창업자)에 참가하여, 해당 부문에서 가장 큰 상인 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그리고 인기상(대중투표 1위)을 수상해 대회 최초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를 통해 내년 트렌드 페어에 초청받게 됐다.
유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고등학교 때 장래 희망을 패션디자이너로 정했습니다. 입시 미술을 시작하면서부터 항상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사실 브랜드 이름이나 로고도 이미 다 고등학교 때 만들어 놨던 것입니다. 살짝만 바꾸고 개선하였습니다. 또, 미국에 있는 동안 많은 경험을 하였지만 무엇보다도 디자이너로 경쟁력이 있고 나름대로 재능이 있다는 것에 자신감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비자를 취득했지만, 한국에서 브랜드를 시작하기 위해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창업 후 유 대표는 “K패션 오디션과 무신사 MNFS, 그리고 많은 협찬 및 협업 제의등의 성과를 보면서, 나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유 대표는 “2025년에 런칭과 발매를 시작해 초도 수량을 완판 시키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목표”라며 “궁극적으로는 세계 패션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남성복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강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4년 8월
주요사업 : 남성복 전문 브랜드를 운영
성과 : (패션비즈) 2025 영제너레이션 10인 선정, (한국패션산업협회·산업통상자원부) K패션오디션 비기너부문 1위(은상), 인기상 (무신사) MNFS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 5기 선정, (소상공인진흥공단) 신사업창업사관학교 17기 합격, 한성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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