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버핏은 매우 자의식이 강하다. 따라서 주체성이 강하고 외곬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정신적 독립심 때문에 일에 몰입하는 강한 집중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그의 성공투자 요인 중 하나다. 파리에 갔을 때 관광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한 버핏이 유일하게 보인 반응은 오마하의 음식이 더 맛있다는 것 정도였다. 이렇듯 남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에 구애받지 않는 그는 이미 도가의 경지인지도 모른다. 새해 소개도서는 워런 버핏의 전기와 풍수로 얻는 부에 대한 책을 전해드린다.워런 버핏은 수십 년간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 그것은 금융전문가는 물론이고 학자들마저 놀라게 한 투자의 큰 업적이다. 놀라운 복리의 마술 때문에 버핏은 커다란 수익을 올렸다.<버핏>(로저 로웬스타인 지음, 리더스북)은 워런 버핏이 코카콜라를 배달하던 소년 시절부터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칭송받는 현재까지의 투자 인생에 대해 생생하고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성공스토리도 있지만, 실패와 역경의 삶도 그대로 보여준다. 그의 투자 인생과 내면의 정서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전기라고 할 수 있다.이 책의 장점은 소설처럼 재미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10년 이상 월스트리트 기자로 활동하며 갈고 닦은 저자의 필력도 한 몫 한다. 벤저민 그레이엄과의 만남, 버크셔 해서웨이의 인수, 오일쇼크, 검은 월요일 등의 사건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당시의 시대상황이 리얼하게 묘사되어 있는 것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버핏이 본격적으로 투자 활동에 뛰어 들기 오래전, 그는 대학 파티에 참석하면 으레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수십 명의 학생들에 둘러싸여 그들에게 ‘우주’에 관한 얘기를 들려주곤 했다. 수 년 후 그들이 월스트리트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가 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소박하고 털털한 버핏은 어렵고 복잡한 금융지식을 날씨 이야기를 하듯 쉽게 설명한 덕분에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떠올랐다.대다수의 천재처럼 버핏도 자기 세계에 몰입하는 타입이다. 따라서 그와 함께 사무실을 쓰는 사람들 중 수십 년을 같이 일한 후에도 그의 정신세계를 아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심지어 그의 자녀들도 아버지가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을 좀처럼 본 적이 없다고 회상한다.뮤추얼펀드의 귀재 피터 린치가 1980년대에 버핏을 방문했다가 그의 서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세계 최고의 부자이지만, 소박하게도 금속 파일캐비닛에 알파벳 순서대로 책을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버핏은 예술품도 수집하지 않았고 호화로운 자동차도 구입하지 않았다. 또한 여전히 사무실 근처의 평범한 주택에서 살고 있으며 햄버거를 즐겨 먹는다. 일 할 때 기쁨과 열정을 느낀다는 그는 그 곳을 자신의 ‘캔버스(canvas)’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그 곳에서 자신의 거래비법을 밝히거나 자화상을 남기기 때문이다.우리는 모두 부자가 되어 남부럽지 않게 잘 먹고 잘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바람으로만 끝나는 경우가 많아 부자는 노력보다 타고나야 한다고 믿는 사람도 적지 않다. 옛날에는 과거에 급제해 관직에만 나가면 직위에 따라 생활에 필요한 돈, 학문적 성취, 세상의 존경 등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었다. 많은 선비들이 인생의 목표를 오로지 과거 급제에 두었던 이유다.그러나 현대인들은 돈과 명예를 한 손에 쥐기가 어렵고 생활에 필요한 것 이상의 부를 얻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인생역전을 꿈꾸면서 서구의 경제학에 바탕을 둔 과학적 금융투자에 전념해 왔다. 그러나 주변에 주식투자를 통해 돈을 벌었다는 사람보다 오히려 손해를 보았다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것이 현실이다.<부자생태학>(고제희 지음, 왕의서재)은 운을 상승시켜 널리 부자의 길로 안내하는 실증적이고, 과학적인 지혜인 풍수지리에 대해 소개한다. 풍수지리는 현재 세계적으로 새로운 생태학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선입견만 벗어내면 역사적인 진리가 가득 담겨져 있어 누구나 부자가 되는 비책으로 삼을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서구의 경제학적 투자가 아닌 자연과 사람의 상생관계를 통해 부자가 되는 새로운 방법을 전해준다. 저자는 널리 알려진 풍수사로 국내 유수기업들의 사옥, 연구소, 공장, 연수원 등 건물과 부지를 풍수적으로 평가하는 일과 대기업 총수의 집무실 설계까지 다방면에 걸친 풍수 관련 실적을 가지고 있다.본문에서 몇 가지 내용을 소개하면 집은 아담하고 잘 짜여야 살기도 좋고 마음까지 여유로워 단란한 가정이 되며, 방안에서 머리를 어느 위치에 두고 자느냐가 건강뿐 아니라 운을 트이게 하는 데도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고층아파트에서 관엽 식물을 키우는 것은 가족들의 마음을 진정시켜주고, 다른 건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까지 차폐시켜 풍수가 좋은 집으로 꾸미는 좋은 방법이다.1장에서는 풍수지리가 부자가 되는 최고의 비책임을 밝히고 있고, 2장에서는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부와 건강을 함께 얻는 생활상식을 소개한다. 3장은 부를 일군 기업의 사옥에 관한 풍수지리를 살펴본다. 4장은 의사들도 따라하는 생활 속 건강 풍수에 대해, 5장은 자녀들이 공부를 잘 하도록 집안에 기를 북돋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으며, 마지막으로 아직 한국 땅에 남아있는 풍수지리 명당을 덧붙였다.강경태 한국CEO연구소 소장 ktkang21@hannmail.net 이 책은 끝없는 불황과 경기침체로 위축된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손을 내밀며,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이 책의 백미는 공고 출신에서 현재 대학교수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청춘여정 스토리다. 본문은 인생의 방황과 고민에 대한 치유와 해결의 매뉴얼을 제공한다. 7단계(방향결정-세상탐구-창의·상상의 구현-질문과 통찰-자아성숙-도전시작-꿈의 현실화)로 이루어진 고민해결 프로세스는 단계별로 천천히 음미해도 좋고, 자신이 처한 상황부터 적용해도 괜찮다.또한 이 책은 개인 문제뿐만 아니라 기업과 조직경영에도 적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 기업경영의 역사는 일천하다. 해외에서 새로운 경영이론들이 몰려오고, 다시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대부분 한국인의 정서에 녹이지 못했고 실패로 돌아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불황과 질풍노도의 현재 기업 상황에서 ‘아름답고 푸른 녹색경영’의 진수를 보여준다.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창의와 상상력이다. 상상해야 비상하고 그래야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경제지표와 지수는 앞으로의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즉 경제가 불황일지 호황일지 안내해주는 지도다. 모르는 길을 친절히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것들을 꿰차고 있으면 우리가 궁금해 하는 경제의 과거와 오늘을 분석할 수 있다. 또 미래 경기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이 내놓는 각종 경기전망에 어떤 것이 타당하고 또 어떤 허점이 있는지 판단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저자는 경기의 변화와 흐름을 안내해주는 내비게이션이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뉴스에 날마다 등장하는 지표와 지수다. 이 책은 지표와 지수에 대한 안내서다.특히 경기종합지수는 물론, 고용지표와 부동산지표, 그리고 물가지수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돈을 불리는 데 유용한 통화지표와 금리지표, 그리고 주가지수 등의 금융지표도 꿰뚫고 있다. 통계청, 한국은행, 지식경제부 등에서 발췌한 신뢰도 높은 표 또는 그래프를 통해 이해를 도와준다. 부록으로 저자가 직접 강의한 동영상 CD ‘경제 지식 Level-Up’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