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머니 베터골프 = EDITOR 성범수 PHOTOGRAPHER 김린용 MODEL 이현욱] 골프웨어 스타일 다양성에 일조할 온라인 셀렉트 숍과 신규 브랜드 매장에서 픽업한 아이템들의 단순명료한 스타일링.

THE CART GOLF
THE CART GOLF(더 카트 골프, www.thecartgolf.com)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에서 론칭한 골프 전문 온라인 셀렉트 숍이다. 이곳에선 전에 없던 감각적인 골프 브랜드들과 마주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전형적인 골프 브랜드에 익숙해 있었다면, 근데 새로운 골프 브랜드들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면 더 카트 골프를 둘러보길 추천한다.

Athleisure
카무플라주 후디 가격미정, 회색 조거 팬츠 가격미정 모두 그레이슨 by 더 카트 골프. 서클 G 로고 스냅백 8만8000원, MG4+ 골프슈즈 36만8000원 모두 지포어 by 더 카트 골프.
카무플라주 후디 가격미정, 회색 조거 팬츠 가격미정 모두 그레이슨 by 더 카트 골프. 서클 G 로고 스냅백 8만8000원, MG4+ 골프슈즈 36만8000원 모두 지포어 by 더 카트 골프.
Editor Says: 골프가 아닌 그 어떤 운동에도 적합할 듯 보이는 강인한 외양이다. 물론 아직 한국에선 연습장을 제외하고, 이런 모습으로 필드를 나서긴 쉽지 않을 듯싶다. 카무플라주 패턴의 후디와 조거 팬츠의 조합이 늑대와 같은 강하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준다. 톤 온 톤의 매치업으로, 모자와 골프슈즈를 네이비 컬러로 조합했다. 이 모습, 이대로 필드를 누비고 싶다.


Multi-color
멀티컬러 크루 넥 메리노 니트 29만원 팜스앤코 by 더 카트 골프레터링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남녀 공용 스냅백 8만원 버즈오브콘도르 by 더 카트 골프
멀티컬러 크루 넥 메리노 니트 29만원 팜스앤코 by 더 카트 골프레터링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남녀 공용 스냅백 8만원 버즈오브콘도르 by 더 카트 골프
Editor Says: 골프장에선 화려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이들이 있다. 멈춰야 하는데, 끝 간 데 모르고 총천연색으로 필드 위를 장악한다. 더 카트 골프에서 만날 수 있는 팜스앤코는 스포츠웨어를 베이스로, 다양한 문화에서 받은 영감을 독자적인 감각으로 표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풍부한 컬러 팔레트를 사용해 다채로운 색의 아이템들이 차고 넘친다. 이런 컬러 조합에 톤 다운된 그린 캡이라면, 다양한 색을 사용했음에도 칭찬받을 만하지 않을까? 컬러를 쓰려면 이 정도가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SOUTHCAPE GOLF WEAR
사우스케이프 골프 리조트는 2020년 1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2020-2021 세계 100대 골프 코스’에서 세계 9위, 아시아 1위에 랭크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골프 코스다. 사우스케이프 골프웨어도 골프 리조트의 지향점과 궤를 같이한다. 다수의 온·오프라인 판매를 지양하고 도산공원 앞 메종 사우스케이프와 남해 리조트 내 프로숍, 자체 온라인 숍 ‘SOUTHCAPE.SHOP’을 통해서만 판매한다. 사우스케이프 골프웨어는 희소하면서도 특별한 느낌을 준다. 불특정 다수가 아닌 브랜드와 어울리는 소수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디자인에 있어서도 파격적인 행보가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이 브랜드가 좀 더 특별하게 이해되는 것 같다.

Chic Black
사우스케이프 로고 캡 7만8000원, 블랙 컬러 풀오버 레인 재킷 가격미정, 오션 프린트 팬츠 35만8000원, 와인색 투웨이 태슬 남성 스니커즈 34만8000원 모두 사우스케이프 골프웨어
사우스케이프 로고 캡 7만8000원, 블랙 컬러 풀오버 레인 재킷 가격미정, 오션 프린트 팬츠 35만8000원, 와인색 투웨이 태슬 남성 스니커즈 34만8000원 모두 사우스케이프 골프웨어
Editor Says: 블랙이 시크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소위 ‘비옷’이 이렇게 시크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사우스케이프 골프웨어는 기존 브랜드들이 지닌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매력을 지닌 브랜드다. 더구나 이번이 첫 시즌이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레인 재킷을 선보이고 발목을 내 몸에 맞게 조일 수 있는 팬츠를 완성하면서, 작은 차이를 통해 다름을 표현하고 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내 눈에 가장 먼저 띄었던 아이템을 콕 집어 스타일링해봤다. 두 아이템의 조합은 예상했던 것처럼 잘 맞아떨어졌고, 방점이 되어준 와인색 태슬 스니커즈도 맘에 든다. 클래식한 모양새지만, 화이트 밑창이 더해져 캐주얼한 감성이 더 강해졌기 때문이다.


White but Artistic
빅 와펜 바이저 7만8000원, 그래픽 아트 워크 폴로 티셔츠 27만8000원, 스트레치 슬림 팬츠 37만8000원 모두 사우스케이프 골프웨어
빅 와펜 바이저 7만8000원, 그래픽 아트 워크 폴로 티셔츠 27만8000원, 스트레치 슬림 팬츠 37만8000원 모두 사우스케이프 골프웨어
Editor Says: 올 화이트는 골프장에서 가장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특별할 것 없는 무난한 스타일링. 하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을 택하면 지나치게 멋 부린 것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럴 땐, 그래픽 아트 워크가 아로새겨진 화이트 폴로 티셔츠를 선택하면 된다. 더구나 빈티지한 감성의 그래픽 아트 워크는 바이저에 새겨진 사우스케이프 로고와 어울림까지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