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아웃도어 환경에 최적화된 디지털 카메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방수와 방진, 외부 충격 방지는 기본, 와이파이(Wi-Fi)에 위성항법장치(GPS)까지 탑재한 아웃도어 카메라들의 스펙을 비교했다.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가 보편화됐다지만 아웃도어 환경에서는 불편함이 있다. 바다나 강에 가면 물이 닿을까 조심스럽고, 산행을 하면서도 혹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걱정스럽다. 아웃도어 전용 카메라가 탄생하게 된 배경은 그렇다. 그런데 그 기능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생활 방수나 충격 방지 등은 이제 기본 중 기본이 됐고, 와이파이와 GPS까지 탑재해 촬영지 기록은 물론 이동 경로 표기까지 가능해졌다.


올림푸스 TG 시리즈


[Hip & Hot] 방수·방진은 기본, 와이파이에 GPS까지, 아웃도어 카메라의 진화
아웃도어 카메라 시장의 대표 브랜드가 된 올림푸스는 TG 시리즈 제품 3종을 출시, 판매 중이다. ‘스타일러스 TG-2’는 가장 핫한 제품. TG 시리즈 중 최상위 기종으로 수중 15m 방수 기능, 2.1m 높이에서의 충격 방지 기능, 영하 10도에서도 작동하는 방한 기능, 100kg의 하중을 견디는 기능 등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강력한 방진 기능으로 모래사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물놀이, 스키장, 등산, 암벽등반 등 모든 환경에서 가능하다. 여기에 GPS와 전자식 나침반까지 탑재했다.
TG-830과 TG-630도 내구성, 방수·방한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TG-830은 거친 아웃도어 환경에 최적화돼 있고, TG-630은 작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어 휴대하기 편리하다.

캐논 파워샷 D-20


[Hip & Hot] 방수·방진은 기본, 와이파이에 GPS까지, 아웃도어 카메라의 진화
파워샷 D-20은 강력한 방수·방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고화질 이미지가 가능한 콤팩트 카메라다. 10m 방수가 가능해 아름다운 수중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영하 10도까지 촬영할 수 있는 방한 성능도 갖췄다. 또한 1.5m 높이에서 충격을 견딜 수 있고, 이중 유리구조로 된 렌즈는 더욱 안정된 성능을 발휘한다. GPS 기능 탑재로 구글맵을 연동해 사용 가능하고 지도상에 GPS 로그와 사진을 함께 표시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카메라 전원을 끌 때 일정 간격으로 위치 정보를 저장해 촬영지 기록뿐만 아니라 이동 경로를 지도에 표기해 기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니코리아 사이버 샷 DSC-TX30


[Hip & Hot] 방수·방진은 기본, 와이파이에 GPS까지, 아웃도어 카메라의 진화
TX30은 소니의 방수 디지털 카메라 TX 시리즈의 2013년형 모델로 이전보다 두 배 강력해진 수심 10m 방수 기능을 비롯해 영하 10도에서도 작동하는 방한 기능,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를 이용한 디지털 현미경 기능 등 극한의 환경에 특화돼 있다. 1820만 화소의 엑스모어 R CMOS 센서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깨끗한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며, 초근접 접사를 지원해 다양한 앵글에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광학식과 전자식 손 떨림 방지 기능을 함께 결합해 손 떨림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정해줌으로써 아웃도어 활동 시 흔들림 없는 결과물이 가능해진다.

니콘 COOLPIX AW 시리즈


[Hip & Hot] 방수·방진은 기본, 와이파이에 GPS까지, 아웃도어 카메라의 진화
아웃도어용 카메라 AW(All Weather) 시리즈 쿨픽스(COOLPIX) AW110s는 GPS뿐만 아니라 고도와 수심, 기압까지 표시가 가능한 본격 아웃도어 카메라다. 수심 18m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방수 기능이 있어 수중 레저 활동 중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풀 HD 동영상 촬영도 가능해 바닷가에서 보내는 즐거운 모습을 생생하게 남길 수 있다.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고장 날 걱정이 없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 바나나보트, 웨이크보드 등 거친 수중 레저 활동에도 적합하다. 와이파이가 내장돼 있어 스마트기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바로 업로드할 수도 있다.


박진영 기자 bluep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