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ARD-PERREGAUX

무브먼트부터 케이스 제작은 물론 조립까지 모든 공정을 인하우스로 완성하는 시계 명작 브랜드 제라드 페리고(GIRARD-PERREGAUX)는 1791년 제네바에서 초박형 컬렉션을 선보이며 시작됐다. 유럽 전역의 왕가들이 주요 고객으로 이어졌고, 1852년 콘스탄트 제라드가 회사(Girard & Cie)를 설립, 2년 후 마리 페리고와 결혼해 각자의 이름을 합한 브랜드명이 탄생됐다.



진정성과 절제된 스타일을 이어받은 후계자, 제라드 페리고 1966 크로노그래프
제라드 페리고 1966 크로노그래프
제라드 페리고 1966 크로노그래프
크로노그래프 기능이 탑재된 핸드 와인딩 칼럼 휠 크로노그래프인 칼리버 GP03800를 장착했다. 40mm의 핑크 골드 케이스, 다이얼은 오팔라인 실버 혹은 그레이·블랙 컬러 두 가지 버전으로 다이얼은 반구형, 백케이스는 납작한 두 개의 반사 방지 사파이어 글라스를 채택했고 핸즈는 다이아몬드 폴리싱 처리를 했다. 속도계가 특징으로 스몰 세컨즈와 크로노그래프 미니트 카운터와 같은 대조적인 존과 통합된다. 수공 블랙 악어가죽 스트랩, 58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움직이는 최첨단 혁신, 콘스탄트 이스케이프먼트
콘스탄트 이스케이프먼트
콘스탄트 이스케이프먼트
나비 모양 날개 프레임과 중심축에서 진동하는 머리카락의 4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실리콘 블레이드가 포함된 콘스탄트 이스케이프먼트가 최대한 잘 보이도록 시간과 분은 12시 방향 중심부에서 살짝 벗어난 서브 다이얼에 위치해 있다. 이중 배럴의 모양이 한두 개의 에너지를 비축하는 장치에 둘러싸여 있으며, 파워리저브 표시창은 9시 방향에 위치했다. 반사 방지 사파이어 글라스 아래 부분에는 상징적인 세 개의 브리지를 볼 수 있으며, 6개의 스크루로 고정된 후면의 넓은 사파이어 글라스는 무브먼트의 3D 구조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앵글을 제공한다.










FREDERIQUE CONSTANT

107년 역사의 프레드릭 콘스탄트(FREDERIQUE CONSTANT)는 ‘누구에게나 고급 시계를 가질 권리와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해 오고 있다. 워치 매뉴팩처로서 기술력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클래식 워치를 가장 잘 표현하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격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심플하게 멋지고 멋지게 심플하다, 슬림라인 문페이즈 매뉴팩처
슬림라인 문페이즈 매뉴팩처
슬림라인 문페이즈 매뉴팩처
달의 영속성과 아름다움을 담은 총 다섯 가지 버전으로 42mm 케이스에 자사 무브먼트 FC-750를 장착, 움직임을 백케이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각각의 기능들이 한 개의 크라운으로 조정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포지션 0은 시계 와인딩을 위해, 포지션 1은 크라운을 시계 방향으로 돌려 날짜를 조정,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착용자가 문페이즈를 조정할 수 있으며 포지션 2을 통해서는 시침과 분침을 조정할 수 있다. 각 다이얼은 날짜창과 6시 방향에 문페이즈 표시창이 위치, 초미세 가공 기술인 레이저 어블에이션(laser ablation)으로 정밀한 달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해외여행이 잦은 비즈니스맨에게 유용한 클래식 매뉴팩처 월드 타이머
[BASEL WORLD 2013] GIRARD-PERREGAUX, FREDERIQUE CONSTANT, HERMES
클래식 매뉴팩처 월드 타이머
클래식 매뉴팩처 월드 타이머
실버 다이얼 안에 24개국 도시의 타임 존이 표시돼 여러 국가의 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크라운 하나로 국가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그 지역의 날짜·낮·밤 표시창까지 바뀌는 기능도 포함돼 있으며 24시간 디스크는 인덱스 바깥쪽에, 날짜창은 6시 방향에 위치해 있다. 다이얼 중심부에 정교한 길요셰 장식이 돋보이는데 징을 연상시키는 패턴과 세계지도가 각각 인그레이빙돼 있다. 자사 무브먼트 FC-718를 장착, 42시간의 파워리저브, 지름 42mm 스테인레스 스틸의 원형 케이스에 블랙과 네이비 컬러의 스트랩으로 전 세계 1888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HERMES

1837년에 설립된 에르메스(HERMES)는 당시 가죽 분야에서 명성이 자자했다. 시계 스트랩을 제작하던 중 1920년대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와 협업으로 생산, 진행됐다. 1978년 스위스에 시계 전문 자회사인 라 몽트레 에르메스를 설립, 2003년 스위스 플러리에에 위치한 ‘보셰 매뉴팩처 플러리에’와 함께 하이엔드 기계식 시계 컬렉션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엄격한 수작업 기준이 적용된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는 에르메스만을 위해 독점 생산되며, 2006년부터 스위스 시계 제조사들에 스트랩을 공급하고 있다.



예술적인 수공 기술, 아쏘 포켓 볼뤼트
아쏘 포켓 볼뤼트
아쏘 포켓 볼뤼트
금 상감과 조각을 결합해 제작한 유니크 피스로 ‘볼뤼트(volute)’는 영어와 프랑스어로 소용돌이라는 뜻으로 에르메스 실크 카레 스카프에서 영감을 받아 돌돌 감긴 문양을 케이스에 장식했다. 표면 작업에만 150시간이 넘게 걸린 케이스는 화이트 골드와 로즈 골드로 제작된 두 개의 디스크를 용광로에 넣어서 용접·결합하는 방법으로 제작된다. 다이얼은 전통적인 그랑 푀 에나멜링 기법을 사용했다. 스위스 매뉴팩처 보셰가 에르메스만을 위해 제작한 기계식 칼리버 H1928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시간을 잊다, 아쏘 르 탕 서스펜디드
아쏘 르 탕 서스펜디드
아쏘 르 탕 서스펜디드
43mm 케이스로 2시 방향의 푸시 버튼을 누르면 시침과 분침이 위치할 수 없는 12시 근처 방향에 가서 멈추며 동시에 레트로그레이드 기능이 장착된 날짜 표시침 역시 다이얼 위에서 사라진다. 다시 동일한 동작을 반복하면, 세 개의 침들은 각 위치에 다시 돌아오고 시간은 계속 간다. 셀프 와이딩 무브먼트 위에 장착된 추가 모듈을 통해 실제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을 다이얼 위에 표시하고 분침에 장착된 컬럼 휠은 다른 두 개의 핸즈와 맞물려 다이얼 위에서 날짜를 멈추게 해준다.



시간을 지배하는 아쏘 르 탕 서스펜디드 38mm
아쏘 르 탕 서스펜디드 38mm
아쏘 르 탕 서스펜디드 38mm
2시 방향의 푸시 버튼을 누르면 시침과 분침은 12시 방향 근처에서 멈추고 실제 시간은 다이얼 위에서 사라지지만, 4시와 5시 사이에 있는 창 안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24시간 돌고 있는 침이 계속 시간을 이어간다. 한번 더 눌러주면 시간은 다시 흐른다. 에르메스의 메뉴팩처 칼리버 H1912 위에 두 개의 특허(구조와 동작을 제어하는 기어) 모듈이 장착돼 있다. 시침과 분침은 두 개의 통합 컬럼 휠로 연결돼 있어 시침과 분침이 360도 돌아가는 레트로그레이드 기능은 실제로 시간을 멈추지 않고 시간을 사라지게 해준다. 시계가 멈추지 않고 작동 중이라는 것은 4번째 휠을 통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고 있는 무브먼트 동작 표시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