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숱한 잡지들을 구독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잡지는 두텁고 정보량이 많아 오랫동안 공을 들여 정독하기 힘들다. 하지만 MONEY의 경우는 사뭇 다르다. 표지 디자인이 세련된 데다 그리 두껍지도 않고 알찬 정보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짬짬이 훑어보곤 한다.MONEY의 특징 중의 하나는 미술품 화보 보석 등 눈요깃거리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심도 있는 재테크 기사들이 배치돼 있다는 것이다. 다른 재테크 잡지에 비해 재테크 수단의 범위도 넓은 것 같다. 주식 부동산 등 전통적인 대상에서부터 미술품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이다. 기사의 내용도 양질이다. 재테크 시장에서 불고 있는 현상을 상당 부분 짚어주고 있다. 무엇보다 기사 내용이 깊다. 커버스토리나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구석구석까지 터치하곤 한다. 지난 호의 경우 미술품 투자를 다뤘다. 재테크 수단으로서의 미술품의 종류가 그렇게 다채롭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투자 요령과 주의점, 전문가 견해 등도 아주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정헌 인벤트애드 대표● 재야 고수 시리즈 투자에 큰 도움돼요즘 ‘재야 고수’ 시리즈를 눈여겨본다. 증권시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그들의 독특한 이력과 그들이 시장을 인식하는 안목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고수들의 얘기를 읽다 보면 나 자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 같아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그들의 메시지는 결국 ‘저평가 우량주를 발굴해 장기간 보유하라’는 것이다. 이는 누구나 알고 있는 증권가의 일반적인 원칙을 다시 한 번 가슴이 새기게 하는 격언이다.김상진(41·서울 송파구 잠실동)● 뉴타운 특집기사 실어주었으면서울과 수도권 일대 뉴타운에 대한 정보를 알려 줬으면 한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여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약간 멀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뉴타운의 매력은 상당하다고 본다.정태식(39·경기 부천 고강동)● 해외 부동산도 지역별로 다뤄주길해외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활용할만한 정보는 태부족이다. MONEY는 주기적으로 해외 부동산을 소개하고 있어 다른 잡지에 비해 정보량은 풍부한 편이다. 하지만 주로 미국에 치우쳐진 감이 있다. 가능하다면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지역별로 고르게 다뤄주기 바란다.이미혜(35·서울 양천구 목동)● 안전 자산에 대한 상세한 정보 주길주가 폭락으로 인해 소위 안전 자산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각종 금융상품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줬으면 한다. 이와 함께 상품별 장단점과 유의해야 할 투자 지침도 실어주었으면 한다.이국성(56·서울 종로구 구기동)● 주식 정보를 더 많이 다뤄야금융시장의 화두는 주식이다. 주가가 내리든, 오르든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어떤 모임에 참석하든 사람들은 대개 주식 이야기를 한다. 오고 가는 정보는 많지만 막상 쓸 만한 정보는 별로 없다. 개미 투자자들을 위해 주식 관련 기사를 늘려 다양한 주식 정보를 알려 줬으면 한다.박진수(43·대구 동구 신암동)MONEY 7월호 62페이지에 실린‘2006년 명품 브랜드 가치 순위’표에서 6위 롤렉스의 기업 이름은 LVMH가 아닌 롤렉스로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