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힘은 위대하다. 개인의 힘은 미약하지만 이런 개인의 집합체인 집단은 때로 세계를 지배하기도 하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새 역사를 써내려가기도 했다. 시장도 마찬가지다. 시장에 참여하는 개인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필부필부(匹夫匹婦)가 만들어낸 종합주가지수는 때로 경기 상황을 몇 달 먼저 정확히 예측하기도 하고 누구도 몰랐던 위기를 미리 경고하는 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그래서 대중의 위력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MONEY가 아름다운 부자를 꿈꾸는 중산층 이상 계층에 물어봤다. 무엇을 꿈꾸고 있는지, 새해에는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 어떤 기업을 좋아하는지…. 이들의 희망은 곧 우리 시대 부자의 우상(icon)이 무엇인지를 나타내주는 이정표다. 이들의 속내를 낱낱이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