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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은 장남, 테크는 3남"…(주)한화 인적분할로 김동관 중심체제 완성
㈜한화가 방산·조선·에너지·금융 부문을 맡는 존속법인과 테크·라이프 부문을 담당하는 신설법인으로 인적 분할한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각 사업군의 독립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한화는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찬성률은 99.95%였다. 분할 기일은 다음 달 1일이다.분할의 핵심은 사업군을 두 축으로 명확히 나누는 데 있다. 테크·라이프 부문은 신설법인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가칭)로 이관된다.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라이프 계열사가 이 법인 아래 편입된다.반면 방산과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계열사는 기존 ㈜한화에 남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그룹의 핵심 사업군을 그대로 유지하는 구조다.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존속법인 0.7563533, 신설법인 0.2436467이다. 기존 주주는 보유 지분율에 따라 두 법인의 주식을 각각 배정받는다. ㈜한화는 다음 달 25일 존속법인 변경상장과 신설법인 재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재계에서는 이번 인적분할을 계기로 한화그룹의 계열 분리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맡아온 사업 영역을 법인 구조에 그대로 반영했다는 분석이다.현재 김동관 부회장은 방산·조선·에너지 사업을, 김동원 사장은 금융을, 김동선 부사장은 테크·라이프 사업을 각각 총괄하고 있다. 이번 분할로 사업 경계가 더욱 선
2026.07.15 16: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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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국제강 고철 야적장서 화재…인명피해 없이 진화 완료
동국제강 인천공장 야외 하역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20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8분께 인천시 제물포구 송현동 동국제강 인천공장 야외 하역장에 적재된 고철 더미에서 불이 났다.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인근 군부대 상황실로부터 화재 발생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소방관 96명과 장비 39대를 즉각 투입했다. 진화 작업은 화재 발생 20시간 41분 만인 이날 오후 3시 59분께 완료됐다.현장 진화 과정에서 소방 당국은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화재가 발생한 고철 더미는 건물 3~4층 높이에 달하며, 총 1만톤 규모의 방대한 양이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소방 관계자는 "집게차를 동원해 고철 더미를 일일이 뒤집어가며 진화 작업을 벌였다"며 "다행히 불길이 고철 더미 외부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소방 당국은 고철 더미 내부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15 16: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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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5.75% 고금리 외화채 털어낸다…3.6억 달러 조기 상환
포스코가 보유 현금을 활용해 외화채 일부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조기상환하며 재무 건전성 강화에 나섰다.포스코는 15일, 지난 2023년 발행한 5.75% 고정금리 5년물 달러채(만기 2028년 1월)에 대해 공개매수(Debt Tender Offer)를 진행해 조기상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조기상환 규모는 총 발행액 10억 달러 중 3억 6000만 달러이며, 이로써 해당 채권의 잔액은 6억 4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포스코는 이번 상환을 전액 보유 현금으로 충당했으며, 별도의 신규 차입은 진행하지 않았다.회사 측은 이번 조치를 통해 만기까지 발생할 이자비용 약 3,1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이번에 활용된 '공개매수' 방식은 특정 투자자와의 비공개 협의(Private bilateral buyback)와 달리 채권 보유자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되어 절차의 투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조기상환은 금융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부채 관리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외화부채 구조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여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15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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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못 갚는 빚 탕감해야…신불자 굴레 벗겨야 경제 돌아"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빚을 졌는데 갚을 능력이 없으면 파산·면책하고 다시 재출발시키는 게 사회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채무 탕감 정책을 주문했다. 장기 연체자에 대한 가혹한 관리가 오히려 사회적 손실을 초래한다는 취지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 업무보고에서 "빨리 탕감해줘야 그 사람이 정상적으로 경제 활동을 하고, 그래야 경제가 정상적으로 잘 돌아가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선진국은 이런 게 아주 일상적으로, 편하고 빠르게 이뤄지는데 우리나라는 너무 어렵다"며 "못 갚는 빚 때문에 사람이 죽거나 사회로부터 격리돼 경제활동을 못 하고, 결국 공동체 전체가 손해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이 같은 정책이 사회 전반의 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이 대통령은 "도덕적 해이가 아니다"라며 "누가 몇천만원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돼서 취직도 못 하고, 예금계좌도 개설 못 하고 집도 못 얻고 압류당하고 그러고 살겠느냐"고 반문했다. 장기 연체로 인한 낙인과 경제적 제약이 매우 큰 만큼, 고의적으로 빚을 갚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는 논리다.그러면서 "비난이나 선동 때문에 할 일을 안 하면 사회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오히려 금융기관이 장기 연체 채무자들을 가혹하게 관리하는 게 도덕적 해이"라고 덧붙였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15 13: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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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넘어 경영 지원으로…인크루트, 4대보험 환급 조회 서비스 출시
인크루트가 기업의 경영 효율화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로컨설팅 노무법인과 협력해 ‘4대보험 환급 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4대보험 과납은 이중 납부뿐만 아니라 정산 오류, 제도 변경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 그러나 기업 인사 담당자가 직접 과납 여부를 확인하고 환급 절차를 밟기에는 전문성과 시간이 요구되는 것이 현실이다.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인크루트 포털 내 ‘HR인사이트’에서 업종과 직원 수를 입력하면 예상 환급액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신청이 접수되면 하나로컨설팅 노무법인의 공인 노무사가 환급 가능 여부를 정밀 검토하고 관련 절차를 대행한다.신솔민 인크루트 마케팅팀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업 회원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채용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 전반의 효율화를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며 종합 HR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15 11: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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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시험대 오른 현대차…"하청·식당·보안 요원과 직접 교섭해야"
현대자동차가 사내 하청 노동자 및 구내식당·보안 요원들과는 직접 교섭해야 하지만, 판매대리점 영업사원과는 교섭 의무가 없다는 노동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이번 결정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법률)' 시행 이후 원청인 현대차의 '사용자성' 범위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15일 노동계에 따르면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전국금속노조가 현대차를 상대로 제기한 '교섭 요구 사실공고 시정 신청'을 인용했다. 울산지노위는 하청 노동자가 원청의 실질적 지배를 받고 있는지, 원청의 필수적 사업 체계를 담당하는지 등을 기준으로 사용자성 인정 여부를 가렸다.울산·전주·아산공장 사내 하청 노동자들은 현대차 소유의 작업 공간과 컨베이어벨트 등 주요 설비를 이용하며 원청 승인 없이는 근무 환경을 바꿀 수 없다는 점이 고려돼 사용자성이 인정됐다. 현대차 소유 시설에서 원청의 지침을 따라야 하는 구내식당 근무자와 보안·경비 요원 역시 교섭 의무 대상에 포함됐다.반면, 별도 사업자인 판매대리점 소속 영업사원(카마스터)은 대리점이 독자적으로 인원 관리와 보수를 담당한다는 점을 들어 사용자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울산지노위는 교섭 의무를 인정하면서도, 원청이 생산계획 등의 영향력만으로 임금 등 핵심 근로조건까지 지배한다고 볼 수는 없다며 교섭 의제는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최근 노동계의 '원청 사용자성'을 둘러싼 흐름은 더욱 복잡해지는 추세다.최근 한화오션 하청 노조는 원청을 상대로 교섭권을 확보하며 노란봉투법 이후 실질적인 원청 교섭의 상징적 사례를
2026.07.15 10: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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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AI로 사회 난제 푼다…청년 창업팀 10곳 육성
SK이노베이션이 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및 사회 난제를 해결할 청년 창업팀 10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육성에 나선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AI 임팩트 솔루션’ 사업의 최종 선발팀들을 대상으로 킥오프 및 부트캠프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AI 임팩트 솔루션’은 AI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및 사회 문제 해결책을 보유한 창업팀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SK이노베이션이 주최·후원하고, 재단법인 큐네스티가 주관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다. 지난 5월 11일부터 한 달여간 접수를 진행한 뒤, 에너지·AI·사업화·사회 임팩트 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팀이 선정됐다.선발된 팀들은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개선 ▲탄소 감축 ▲돌봄 ▲안전 ▲환경 ▲이동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AI 솔루션을 제안했다. 특히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 효율화, 데이터센터 발열·소음 저감, 희귀암 초기 진단 데이터 분석, 실시간 디지털 수어 생성 등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다수 포함됐다.14일 열린 부트캠프에서는 향후 4개월간의 PoC(개념검증) 실행 계획 수립 및 사업화 전략 구체화가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전해곤 연세대 교수와 김문규 씨엔티테크 독립이사의 특강을 통해 성공적인 PoC 설계와 임팩트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실전 전략을 익혔다. 피칭 세션에서는 각 팀의 문제 정의와 개발 단계, 검증 계획을 점검하며 사업성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SK이노베이션은 10월까지 1대1 멘토링을 제공해 이들의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AI 석학들과 SK이노베이션 AX(AI 전환)단 구성
2026.07.15 09: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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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우주 태양광’ 정조준…한화솔루션·시스템 300억 투입해 개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한화시스템과 손잡고 우주용 고효율 태양광 기술 확보에 나선다. 양사는 위성용 고효율 태양광 셀 및 패널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우주 전력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업은 지상 태양광 시장에서 검증된 한화큐셀의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과 양산 역량을 우주 산업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최근 글로벌 우주산업이 저궤도 군집 위성과 AI·데이터 서비스 중심으로 급변하면서, 위성 성능과 임무 지속성을 좌우하는 전력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화큐셀은 방산·우주 전문 기업인 한화시스템과의 시너지를 통해 우주 환경에 최적화된 전력 솔루션을 구현할 계획이다.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약 2.5년간 위성용 탠덤 태양전지 개발을 위해 총 3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단계적으로 투자한다. 한화큐셀은 이 기간 동안 고효율 셀 설계 및 성능 고도화, 우주 환경 신뢰성 검증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특히 양사는 초저궤도(VLEO) 환경에 최적화된 탠덤 기반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초저궤도는 높은 전력 효율과 경량성뿐만 아니라 방사선 및 원자산소에 대한 강력한 내구성을 요구한다. 한화큐셀은 태양전지 고도화는 물론 패키징과 패널 적용성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내재화하고, 실제 발사체를 활용한 우주 실증을 통해 초기 ‘헤리티지(실증 이력)’를 확보할 예정이다.양사는 2028년까지 시험 위성을 통한 기술 검증을 마친 뒤, 2029년부터는 한화시스템이 추진하는 0.15m급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VLEO
2026.07.15 08: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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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지지'도 뚫지 못한 금감원 문턱…에코프로비엠 1.2조 유증 '제동'
에코프로비엠이 추진하는 1조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었다.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요구 조치다. 금감원은 14일 해당 신고서가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 정정요구를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신고서 효력은 즉각 정지된 상태다. 에코프로비엠은 3개월 안에 보완된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한 내 미제출 시 유상증자는 철회된다.업계는 이번 조치를 투자 당위성과 별개로 공시의 엄밀성을 강조한 것으로 본다. 에코프로비엠은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투자를 통해 전기차 150만 대 분량의 니켈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주 행동 플랫폼 ‘액트’의 설문 결과, 소액주주들 상당수가 단체 탄원서 제출에 반대하며 회사의 성장 전략에 힘을 실어줬다.하지만 금감원의 시각은 달랐다. 금감원 입장에선 제련소 투자에 수반되는 원자재 가격 변동성, 글로벌 규제 대응 리스크, 구체적인 자금 집행의 타당성이 증권신고서에 충분히 담기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주주들이 미래 가치에 기대감을 표하는 것과, 기업이 1조 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하며 투자자에게 리스크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별개의 영역”이라고 해석했다.결국 에코프로비엠이 16일 예정된 주주 간담회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느냐가 향후 유증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일각에서는 이번 정정요구가 단순 보완을 넘어 증자 규모 조정이나 투자 구조 재설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에코프로비엠이 금감원 요구에 맞는 구체적 데이터를 제시한다면 이번 유증은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확실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안옥
2026.07.14 23: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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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와 달라…삼성전자, 美 ADR 상장설 "검토한 적 없어"
삼성전자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를 부인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불거진 미국 ADR 상장 추진설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일축했다. SK하이닉스의 최근 미국 상장 사례와 삼성전자를 결부하는 시각에 대해서도 “회사 상황이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최근 투자은행(IB)들과 ADR 발행을 위한 예비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변동성을 면밀히 살피며 상장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SK하이닉스가 미국 시장에서 ADR을 성공적으로 발행해 약 265억 달러(약 39조원)라는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것이 삼성전자의 재검토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덧붙였다.하지만 삼성전자가 즉각적으로 이를 부인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블룸버그는 보도 당시 “논의는 매우 초기 단계이며 실제 상장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삼성전자는 과거에도 수차례 ADR 발행 가능성을 검토한 바 있으나, 최종적으로는 추진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론을 낸 바 있다. 이번 해프닝은 AI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국내 대표 기업들의 미국 증시 입성에 대한 기대로 투영되면서 빚어진 결과로 풀이된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14 22: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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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 지폐의 기적, 56년 만에 꽃피다…영국 공주가 울산을 찾은 이유
영국 앤 공주가 14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았다. 영국 왕실 인사가 국내 조선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글로벌 조선·해양 산업 내 한국의 기술적 위상을 반영한 결과란 평가가 나온다.이번 행보는 영국 정부의 조선·해양 산업 육성 기조와 맞물려 양국 간 기술 협력 강화가 핵심이다.이날 현장에는 앤 공주를 비롯해 티머시 로런스 경,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자리했다.HD현대 측에서는 정기선 회장, 이상균 부회장, 주원호 사장이 일행을 맞이했다. 경영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역량과 특수선 기술력을 직접 설명했다.앤 공주는 선박 건조 현장과 엔진 생산 시설을 시찰했다. 영국 방산 기업인 롤스로이스, 뷰포트와의 협력 현황도 주요 의제였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2년부터 롤스로이스의 ‘MT30’ 가스터빈을 활용한 추진 패키지 솔루션을 구축해왔다. 대한민국 해군 차세대 호위함에 적용된 이 기술은 양국 방산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 꼽힌다. 함정 승조원용 생존 장비를 공급하는 뷰포트와도 2013년부터 잠수함 구명장비 등을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이어가는 상황이다.정 회장은 현장에서 양국 관계의 특수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영국은 HD현대의 태동기부터 함께한 각별한 파트너"라며 "압도적인 기술력과 건조 능력을 동원해 영국 조선·해양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양측의 인연은 고(故) 정주영 창업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 창업자는 1977년 양국 무역 증진 기여 공로로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수훈했다.1983년 런던에서 열린 서울올림픽 유치 홍보 활동 당시 앤 공주와 정 창업자의 조우는 재계에서 유명한 일화
2026.07.14 14: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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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행복얼라이언스에 1000만원 기부…‘행복두끼’ 동참
인천항만공사가 인천 지역 결식우려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6년째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는 지난 13일 인천항만공사 본사에서 결식우려아동 지원을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행복두끼 프로젝트’는 행복얼라이언스가 2020년부터 민관 협력을 통해 운영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아동들의 끼니 공백을 해소하고 전국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이번 전달식에서 인천항만공사는 기부금 1000만원을 행복얼라이언스에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인천 옹진군 지역 내 결식우려아동 30명에게 1년간 약 7800개의 도시락을 제공하는 ‘2026년 옹진군 행복두끼 프로젝트’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는 김순철 인천항만공사 경영본부 부사장과 임은미 행복나래 소셜밸류 혁신본부 실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2020년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로 가입한 인천항만공사는 매년 인천 지역 아동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앞서 부평구, 중구 등지에서 도시락 지원과 배송 봉사 등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지원 대상을 옹진군으로 확대했다.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 전달 및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폭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조민영 본부장은 “지난 6년간 인천항만공사가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지방정부, 지역사회가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행
2026.07.14 13: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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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AI 비용 너무 높아…기술과 ADR로 돌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비용 효율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최근 미국 테크 전문 플랫폼 ‘식스파이브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AI 산업은 반도체 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으로 큰 비용 부담을 안고 있다”며 “공급망 확대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 만큼, 낮은 비용으로 더 효율적인 토큰 생성이 가능한 새로운 AI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데 모든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약 1000조원을 투자해 15GW(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AI 산업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거대한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핵심에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SK하이닉스의 나스닥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두고는 재무적 선택지 확보와 경영 구조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시장 진입으로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고 새로운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해 단순한 한국 기업을 넘어 AI와 에너지 분야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향후 5년의 성장 전망에 대해 최 회장은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불안과 막대한 자금 조달 문제를 주요 리스크로 꼽으며, AI 모멘텀 유지를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최 회장은 “현재의 AI는 아직 불완전하지만 5년 뒤에는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해 생산성 향상의 선순환을 이끌 것”이라며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에 도달할 때까지 국가 안보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가 뒷받
2026.07.14 13: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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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전차, 유럽 넘어 세계로…K방산 최초 나토 품질인증 따냈다
현대로템이 국내 기업 최초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품질보증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현대로템은 지난 13일 의왕 본사에서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과 ‘나토 품질보증시스템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범 기품원장과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이번에 현대로템이 획득한 ‘AQAP(Allied Quality Assurance Publications)-2110’은 나토 회원국 간 방산물자 조달 시 요구되는 필수 품질보증 표준 규격이다. 설계부터 개발, 제조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나토의 엄격한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국내에서 이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현대로템이 처음이며, 국제 협력을 통해 나토 인증기관 자격을 얻은 기품원이 해당 자격을 행사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인증 대상은 K2 전차를 포함한 구난·교량·장애물개척전차 등 현대로템의 전차 라인업 전체다. 현대로템은 향후 시장 수요에 발맞춰 인증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현대로템은 이번 성과를 위해 지난 2024년부터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다. 5개 본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전문 기관의 컨설팅을 거쳐 총 33개 항목의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정비했다.이번 인증 획득으로 현대로템은 나토 권역 내 방산 입찰 자격요건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전 세계 국방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나토 시장은 현재 회원국들의 국방비 증액 기조와 맞물려 거대한 조달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정부 역시 나토와 조달 기본협정 체결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인증은 K-방산의 나토 공동조달시장 진입을 앞당기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현대로템 관
2026.07.14 09: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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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전기료 오르나…李 "밤낮 똑같은 요금체계 안 맞아"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지금 가정용 전기요금의 경우 밤이나 낮이나 가격이 똑같은데, 이는 맞지 않는 것”이라며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다르게 적용하는 차등 요금제 도입 필요성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전기 요금체계를 좀 바꿔서 전력이 남아도는 시간에는 싸고, 피크타임으로 전력이 부족한 시간에는 비싸게 책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전기요금 체제 재편의 기대 효과로 친환경 청정에너지 기술인 히트펌프의 비효율성 문제 해결을 꼽았다. 요금 체계를 조정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관련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다만 이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의 급격한 인상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냉정하게 보면 지금은 물가 관리 때문에 (전기요금 개편에 대해서는) 얘기하기는 어렵기는 하다”고 단서를 달았다.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산업용 전기요금이 가정용보다 저렴하다는 현행 체계에 대해서는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물가 부담이나 국민들의 소득 문제가 없다면 가정용 전기요금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서민들의 부담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일종의 바우처 형태로 지원해 주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한번 정책 토론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수요·공급에 따라 가정용 전기요금을 시간대별로 차등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적극 공감했다. 김
2026.07.14 06:5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