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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분기 영업익 9650억…정유·윤활 쌍끌이 실적
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65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영업손실 3440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3일 공시했다.이는 전 분기 1조2311억원과 비교해 21.6% 감소한 수치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343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고, 전 분기보다도 26.8% 늘어났다.부문별로는 정유부문이 매출 9조293억원, 영업이익 5324억원을 기록했다. 정제마진이 상승했으나 전 분기의 일회성 재고 관련 이익이 소멸하면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줄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조125억원, 영업손실 44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반면 윤활부문은 매출 1조3017억원, 영업이익 4774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두며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에쓰오일은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 "미국 휘발유 재고가 역사적 저점 수준이고 유럽 폭염에 따른 발전용 수요가 늘어나는 등 글로벌 정유제품 수급이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울산에 건설 중인 샤힌 프로젝트는 현재 기계적 완공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 초 상업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8.03 14: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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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43.3% 감소…미국 투자 여파 부채비율 일시적 증가
현대제철이 3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 1073억 원, 영업이익 577억 원, 당기순이익 12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3.3% 감소, 당기순이익은 67.6% 줄어든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6.4% 늘었고 영업이익은 267.5% 급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봉형강 제품 중심의 판매량 증가와 주요 제품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미국 제철소 신규 투자로 차입금과 부채비율은 일시적 증가세를 보였다.하반기 현대제철은 AI 및 에너지산업 핵심소재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대한민국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연계된 인프라 건설 수요를 공략해 반도체 팹(Fab) 추가 수주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연초 데이터센터 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7개 신규 데이터센터향 철강재를 수주한 바 있다.에너지산업 수요 대응도 본격화된다. 차세대 원전 격납용기용 고사양 후판 개발을 완료하고 이번 분기 중 고객사 샘플 공급에 돌입한다. 하이브리드 차량용 파워트레인 고내구성 소재 국산화에도 성공해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AI 및 에너지 산업 핵심 소재 판매 확대로 신규 수요를 선점할 것"이며,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8.03 1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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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0억 재산분할 분수령…최태원, 194억 SK 중간배당 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의 올해 중간배당으로 약 194억 원의 배당금을 쥐게 됐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9440억 원대 재산분할 소송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이번 배당금이 향후 자금 조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중간배당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각각 1500원의 현금 배당을 공시했다. 이번 배당 총액은 약 826억 원 규모다.SK㈜ 지분 17.9%(1297만여 주)를 보유한 최 회장은 이번 중간배당을 통해 약 194억 원을 받는다. 다만 종합소득세 최고세율(49.5%)을 적용받을 경우 실제 수령하는 실수령액은 약 98억 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SK㈜가 올해 고배당 기업에 포함될 경우 분리과세를 통한 추가 절세가 가능하다.시장에서는 이번 배당금 수령이 최근 불거진 막대한 현금 마련 이슈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앞서 서울고법 가사1부는 지난달 24일 최 회장에게 노 관장과의 이혼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현금 9440억 원의 재산분할금과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아울러 재판부는 판결 확정일 다음 날부터 완제일까지 연 5%의 지연손해금을 명해, 하루에만 약 1억 3000만 원(연간 약 472억 원)의 이자가 붙는 구조다. 판결문 송달일이 지난 1일이었던 만큼, 오는 15일까지가 재상고 기한이다.양측 모두 아직 상고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확정하지 않은 채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보인다.최 회장 측은 막대한 재산분할액과 연간 400억 원이 넘는 지연 이자 부담, 그리고 SK 주식 가치 산정 기준 시점 등에 대한 법리적 쟁점을 고려해 시간을 벌고자 재상고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노 관장 측 역시 파기환송심에서 주식 가치 산정 기준 시점이 2024년 4월로
2026.08.03 13: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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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원톱' 굳히는 한화그룹…자산 11조 한화M&S 출범
자산 11조원 규모의 한화그룹 테크·라이프 통합 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이하 한화M&S)가 3일 공식 출범했다. 표면적으로는 각 부문 전문성 강화를 내걸었으나, 재계는 이번 지주체제 출범을 김동관 수석부회장 중심의 승계 구도 공고화로 풀이하고 있다.한화M&S는 이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테크(한화비전·한화세미텍 등)와 라이프(한화갤러리아·아워홈 등) 부문을 거느리는 이 지주사는 손자회사 포함 57개사에 연결 매출 약 6조원 규모다. 초대 대표는 김형조 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가 맡았으며, 오는 25일 코스피 상장을 앞뒀다.이번 조직 개편은 김동관 수석부회장 중심 체제를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한화그룹은 김동관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김승연 회장 직속의 원톱 체제를 굳혔다. 이번 인사에서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삼남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은 사장으로 나란히 승진했다.이로써 방산·조선·에너지는 김동관 수석부회장이, 금융은 김동원 부회장이, 테크·라이프는 김동선 사장이 맡는 삼형제 사업 분담 구도가 한층 선명해졌다.지배구조의 정점에는 김 수석부회장의 압도적 장악력이 자리한다. 지난해 김승연 회장의 지분 증여와 두 동생의 한화에너지 지분 매각을 거치며 김 수석부회장은 ㈜한화의 실질적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올해 5월 기준 ㈜한화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3.55%, 김승연 회장 12.04%, 김동관 수석부회장 10.38%, 김동원 부회장 5.71%, 김동선 사장 5.71% 구조다. 여기서 김 수석부회장이 비상장사 한화에너지 지분 50%를 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
2026.08.03 13: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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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 수석부회장, 한화솔루션 유증 참여 신주 2.3만주 취득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이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확대했다. 한화솔루션은 김 수석부회장이 지난 7월 31일 구주주 유상증자(초과 청약)를 통해 보통주 2만3153주를 취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주당 취득 단가는 2만2100원으로, 총 투자 규모는 약 5억원대다.이번 신주 취득은 한화솔루션의 1조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절차의 일환이다.이번 신주 취득으로 김 수석부회장의 보유 보통주는 기존 8만1400주에서 10만4553주로 늘어났다. 다만, 유상증자에 따라 한화솔루션의 전체 발행주식 총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지분율은 기존과 동일한 0.05%를 유지했다. 최대주주인 ㈜한화 역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유 주식 수가 8035만7854주로 늘어났으나, 주식 총수 증가 영향으로 지분율은 기존 36.15%에서 35.61%로 조정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오너 일가의 유상증자 참여가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앞두고 주주 가치 제고와 책임 경영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을 미국 태양광 통합 생산기지인 '솔라 허브' 등 핵심 시설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할 계획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8.03 13: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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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美 초고압변압기 1000대 생산 돌파…"2년 연속 점유율 1위"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서 초고압변압기 누적 생산 1000대를 달성하며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앨라배마주 북미 생산법인에서 김영기 사장과 조지아 트랜스미션(GTC) 바버라 햄튼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00번째 변압기 생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생산된 1000번째 제품은 500kV, 675메가볼트암페어(MVA)급 초고압변압기로, 전력 송전 전문 기업인 조지아 트랜스미션에 인도돼 미국 플로리다주 월튼 카운티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지난 15년간 북미 생산법인을 통해 미국 시장에 공급된 전력변압기 1000대의 누적 생산용량은 약 200기가볼트암페어(GVA)에 달한다. 이는 미국 전체 가구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약 1억 3000만 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규모다.글로벌 전력시장 조사기관 굴든리포트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100MVA 이상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2024년 17.2%, 2025년 25.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회사는 미국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에 앞서 2011년 국내 업계 최초로 북미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설립 당시 연간 70대였던 생산 능력은 지속적인 투자를 거쳐 현재 연간 105대 규모로 확대되며 미국 내 최대 전력변압기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았다.현재 HD현대일렉트릭은 앨라배마 제2공장 신축을 진행 중이며, 내년 4월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 능력이 약 50% 향상되는 동시에 최대 765kV급 초고압변압기까지 생산 역량이 확대될 전망이다.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늘어나는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2026.08.03 07: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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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쫓고 로열티는 새고…K조선 슈퍼사이클의 역설
[비즈니스 포커스]한국 조선업이 지난 20년간 지켜온 LNG운반선 시장의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은 극저온 화물창 적용 경험, 생산 품질, 대형 LNG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앞세워 LNG선 시장을 사실상 주도해왔다.중국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시장을 장악한 뒤 최근에는 LNG선 시장의 문턱까지 넘어섰다. 한국이 고부가 선종으로 확보한 차별화 영역까지 중국의 추격이 시작된 것이다. K조선이 LNG선 지배한 이유…中이 못 넘었던 기술 장벽LNG운반선은 한국 조선업이 범용선과 차별화를 만든 대표 고부가 선종이다. 영하 163도의 액화가스를 운송하는 LNG선은 극저온 화물창, 정밀 용접, 단열 설계, 장기간 운항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이다.선주들은 낮은 건조 가격보다 운항 중단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기술과 건조 실적을 우선했다. 한국이 LNG선 시장을 장악한 배경에는 일본 조선업의 쇠퇴가 있었다. 1980~90년대 LNG선 건조 기술은 일본 조선사가 앞섰지만 인력 고령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 사업 재편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주도권은 한국으로 넘어왔다. 한국 조선사는 이 시기에 LNG선 건조 역량을 집중적으로 확보했다.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카타르·호주 등 대형 LNG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건조 경험과 선주 네트워크를 쌓았다. LNG선 시장 경쟁력은 반복 건조를 통한 품질 데이터와 운항 실적 확보 여부였다. 중국이 LNG선 시장에 늦게 진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중국 조선사는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는 대규모 생산능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을 장악했지만 LNG선은 다른 경쟁 구조를 요구했다. 극저온 화물창 적용 경험, 선주 승인, 선급 인증,
2026.08.03 07: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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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최윤범 "크루서블로 여는 반세기…글로벌 핵심광물 플랫폼 도약"
고려아연이 창립 52주년을 맞아 미국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핵심 광물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난 7월 31일 창립기념사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 기술력과 임직원의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올해 창립기념사의 핵심 화두는 미국 테네시주에서 추진 중인 통합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이다. 최 회장은 "크루서블은 은을 녹여 정련하는 도가니이자 뜨거운 불을 견디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공간"이라며 "고려아연의 본질과 미래 비전을 가장 잘 담아낸 이름"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온산제련소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다면 미국 테네시의 크루서블 메탈스는 글로벌 첨단산업에 핵심 광물을 공급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단순한 제련소 건설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우방국의 산업·경제 안보를 뒷받침하는 출발점"이라고 했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략 광물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최 회장은 경영권 분쟁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최 회장은 "처음에는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지만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추진하면서 그 일이 오히려 엄청난 축복의 시작이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지난 52년 동안 우리는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며 오늘의 고려아연을 만들었고, 이 저력으로 현재의 시련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려아연의 진정한 경쟁력은 기계와
2026.08.02 15: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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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중공업 넘어 반도체로…두산, SK실트론 품고 AI 첨단기업 도약
‘OB맥주’의 향수를 뒤로하고 원전과 중공업으로 체질을 바꿨던 두산그룹이 이번에는 로봇과 첨단 반도체라는 미래 청사진을 완성했다. SK실트론 인수를 통해 전통 제조의 틀을 완전히 깨고 AI 시대의 첨단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SK㈜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SK실트론 지분 70.6%를 ㈜두산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총 거래 대금은 2조 3000억 원 규모다. 다만 이번 1차 계약에는 최태원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보유한 잔여 지분(29.4%)이 제외됐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 개인 지분의 제외 배경을 두고 이혼 소송에 따른 거액의 재산분할 리스크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익 편취 논란을 원천 차단하고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최 회장의 잔여 지분 역시 향후 별도 계약을 거쳐 연내에 두산 측으로 순차 매각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이번 빅딜은 두산그룹 역사에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과거 오비맥주 같은 소비재(B2C) 사업을 과감히 매각하며 중공업 중심의 ‘중후장대’ 그룹으로 탈바꿈했던 두산은, 대형 원전과 가스터빈 등 클린에너지, 협동로봇(두산로보틱스)에 이어 SK실트론 품에 안았다.이미 확보한 후공정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와 함께 전공정의 뼈대가 되는 웨이퍼 사업까지 장악하며 반도체 수직계열화의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실리콘 웨이퍼 시장은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인해 신에츠화학, 섬코, 글로벌웨이퍼스, 실트로닉, SK실트론 등 글로벌 5개사가 전체 점유율의 90% 이상을 과점하고 있는 고부가 영역이다.SK실트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주
2026.07.31 18: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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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3조에 SK실트론 품었다…최태원 잔여 지분 빼고 70.6% 우선 인수
SK㈜가 반도체 웨이퍼 제조 자회사인 SK실트론을 ㈜두산에 매각한다. 재무건전성 제고와 미래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한 포석이다.SK㈜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SK실트론 지분 70.6%를 ㈜두산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총 거래 금액은 2조 3000억 원 규모다. 다만 이번 1차 계약에는 최태원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보유한 잔여 지분(29.4%)은 제외됐다. 사익 편취 논란 차단과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 추후 별도 계약을 통해 연내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1983년 설립된 SK실트론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조 기업이다. 12인치(300mm) 웨이퍼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3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공정의 뼈대가 되는 핵심 소재인 만큼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다.㈜두산은 이번 빅딜로 반도체 사업 영토를 대폭 확장한다. 이미 확보한 후공정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에 이어 전공정 웨이퍼까지 품에 안았다. 그룹 차원의 반도체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다.AI 가속기 수요 확산에 힘입어 웨이퍼 시장은 연평균 7%대 성장이 유력시된다. ㈜두산은 오는 2031년까지 매출 3조 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두산 관계자는 “이번 인수 계약으로 ㈜두산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고, 동시에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실트론은 상장하지 않을 것이며,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두산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31 17: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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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2분기 영업익 180억원…전년比 63.2%↓
에코프로비엠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63.2% 감소했다.유럽과 북미 지역의 전기차(EV) 물량 감소가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이다. 다만 AI 관련 반도체 생산시설과 전동공구 등 비(非) EV 부문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실적 하락 폭을 방어했다.김장우 경영대표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에도 북미 EV 시장 둔화와 유럽 완성차업체(OEM)의 차종 전환으로 판매 정체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신규 모델 출시와 헝가리 공장 양산 확대로 일부 상쇄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에코프로비엠은 하반기 헝가리 공장 양산과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를 발판 삼아 실적 개선에 나선다. 지난 6월 첫 라인을 가동한 데 이어 오는 9월 두 번째 라인을 가동한다. 올해 생산량은 약 1만t(톤)이며, 내년에는 3만t으로 확대된다. 하반기 분기 단위 흑자 전환이 목표다.아울러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투자를 통해 핵심 광물 내재화율을 높인다. 내년 2분기 제련소가 가동되면 원가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회사는 양극재 설비에 올해와 내년 각각 1500억∼2000억원을 투자하고, BNSI 제련소에도 7000억원 초반 규모의 자금을 순차 집행할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31 16: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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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정유·전력기기 삼박자…HD현대, 상반기 영업익 7조
HD현대가 조선, 건설기계, 정유, 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전반의 고른 호조에 힘입어 실적을 기록했다.HD현대는 3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2조 4094억 원, 영업이익 4조 12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2%, 영업이익은 262.2%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42조 113억 원, 영업이익은 6조 9594억 원을 달성했다.주요 사업별로 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생산성 향상과 고수익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 8조 9270억 원(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 영업이익 1조 6451억 원(72.5% 증가)을 기록했다.향후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시장의 우위를 이어가고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AM 부문과 친환경 개조 및 디지털 솔루션 등 핵심 사업의 고루 성장으로 매출 5804억 원(24.1% 증가), 영업이익 976억 원(17.6% 증가)을 올렸다.데이터센터용 발전 엔진과 부유식 데이터센터 개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업황 개선과 차세대 굴착기 판매 증가, 방산 엔진 매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 2조 5235억 원(17.9% 증가), 영업이익 2720억 원(79.6% 증가)을 기록했다.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 대외 환경 속에서도 윤활기유와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 9조 4774억 원, 영업이익 1조 8241억 원을 거뒀다.HD현대일렉트릭은 배전 부문 매출 확대와 해외시장 수익성 향상으로 매출 1조 418억 원(26% 증가), 영업이익 2870억 원(37.3% 증가)을 달성하며 구조적 성장세를 이어갔다.HD현대 관계자는 "2분기 전 사업 영역에서 실적 향상을 이뤄내며 사업구
2026.07.31 16: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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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에 불붙은 풍산 주가, 19% 급등
풍산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4703억원, 영업이익 125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33.8% 급증한 수치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5% 늘어난 82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조 7412억원, 영업이익 2154억원, 당기순이익 1605억원을 기록했다.신동 부문은 AI 산업용 동제품 판매 확대와 수출 다변화 전략으로 매출이 확대됐다.방산 부문은 미국 스포츠탄 시장의 재고 조정 완료와 수출용 소구경탄 수요 회복이 맞물려 실적이 개선됐다.실적 발표 직후 이날 오후 2시1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풍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87%(1만1900원) 급등한 7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31 14: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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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인수 후 최대실적"…한화에어로, 매출 9조·영업익 1조 '역대 최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 수출 호조와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 2929억원, 영업이익 1조 36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5조 439억원, 영업이익 2조 4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상반기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사업별로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2조 1075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천호·천검 양산 물량 증가와 폴란드·이집트·중동 등 해외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된 결과다. 핀란드 K9 자주포 추가 수출(약 9400억원)과 에스토니아 천무 추가 공급 계약 등에 힘입어 수주잔고는 약 38조 3000억원에 달한다. 항공우주 부문은 군수 물량 증가로 매출 760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자회사들도 실적 견인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 등 고수익 상선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매출 5조 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해 인수 후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한화시스템 역시 다기능레이다(MFR) 등 수출 공급 확대에 힘입어 매출 1조 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도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 양산과 이집트·호주 납품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는 한편, 첨단항공엔진 개발에도 적극 참여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31 13: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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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큐 최태원" 회장님 48억 매수했더니…SK하이닉스 24%·SK스퀘어 28% 급등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첫 SK하이닉스 지분 매입이 그룹 내 반도체 관련 주가 전반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31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2만3000원(24.43%) 상승한 161만9000원에 거래되며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 역시 전일 대비 22만7000원(28.41%) 오른 103만원에 거래되며 동반 상승하고 있다.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증시 불안과 맞물려 조정을 거쳤다. 이에 최태원 회장은 책임경영 강화와 주가 저평가 해소를 위해 보통주 3620주(약 48억 원 규모)를 장내매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매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 회장은 최근 SK하이닉스 주가 하락과 관련, 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으로 간다"며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그냥 갖고 계시라”고 밝힌 바 있다.이번 오너의 주식 매입은 50억 원 이상 매수 시 요구되는 30일 사전 계획 공시 규제를 피하면서 신속하게 집행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책임경영의 신호로 해석하며, 자회사인 SK스퀘어의 지분 가치 재평가 기대감으로까지 매수세가 확산하는 양상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31 11:01: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