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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중공업 넘어 반도체로…두산, SK실트론 품고 AI 첨단기업 도약
‘OB맥주’의 향수를 뒤로하고 원전과 중공업으로 체질을 바꿨던 두산그룹이 이번에는 로봇과 첨단 반도체라는 미래 청사진을 완성했다. SK실트론 인수를 통해 전통 제조의 틀을 완전히 깨고 AI 시대의 첨단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SK㈜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SK실트론 지분 70.6%를 ㈜두산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총 거래 대금은 2조 3000억 원 규모다. 다만 이번 1차 계약에는 최태원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보유한 잔여 지분(29.4%)이 제외됐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 개인 지분의 제외 배경을 두고 이혼 소송에 따른 거액의 재산분할 리스크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익 편취 논란을 원천 차단하고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최 회장의 잔여 지분 역시 향후 별도 계약을 거쳐 연내에 두산 측으로 순차 매각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이번 빅딜은 두산그룹 역사에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과거 오비맥주 같은 소비재(B2C) 사업을 과감히 매각하며 중공업 중심의 ‘중후장대’ 그룹으로 탈바꿈했던 두산은, 대형 원전과 가스터빈 등 클린에너지, 협동로봇(두산로보틱스)에 이어 SK실트론 품에 안았다.이미 확보한 후공정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와 함께 전공정의 뼈대가 되는 웨이퍼 사업까지 장악하며 반도체 수직계열화의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실리콘 웨이퍼 시장은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인해 신에츠화학, 섬코, 글로벌웨이퍼스, 실트로닉, SK실트론 등 글로벌 5개사가 전체 점유율의 90% 이상을 과점하고 있는 고부가 영역이다.SK실트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주
2026.07.31 18: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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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3조에 SK실트론 품었다…최태원 잔여 지분 빼고 70.6% 우선 인수
SK㈜가 반도체 웨이퍼 제조 자회사인 SK실트론을 ㈜두산에 매각한다. 재무건전성 제고와 미래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한 포석이다.SK㈜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SK실트론 지분 70.6%를 ㈜두산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총 거래 금액은 2조 3000억 원 규모다. 다만 이번 1차 계약에는 최태원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보유한 잔여 지분(29.4%)은 제외됐다. 사익 편취 논란 차단과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 추후 별도 계약을 통해 연내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1983년 설립된 SK실트론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조 기업이다. 12인치(300mm) 웨이퍼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3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공정의 뼈대가 되는 핵심 소재인 만큼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다.㈜두산은 이번 빅딜로 반도체 사업 영토를 대폭 확장한다. 이미 확보한 후공정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에 이어 전공정 웨이퍼까지 품에 안았다. 그룹 차원의 반도체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다.AI 가속기 수요 확산에 힘입어 웨이퍼 시장은 연평균 7%대 성장이 유력시된다. ㈜두산은 오는 2031년까지 매출 3조 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두산 관계자는 “이번 인수 계약으로 ㈜두산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고, 동시에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실트론은 상장하지 않을 것이며,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두산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31 17: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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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2분기 영업익 180억원…전년比 63.2%↓
에코프로비엠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63.2% 감소했다.유럽과 북미 지역의 전기차(EV) 물량 감소가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이다. 다만 AI 관련 반도체 생산시설과 전동공구 등 비(非) EV 부문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실적 하락 폭을 방어했다.김장우 경영대표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에도 북미 EV 시장 둔화와 유럽 완성차업체(OEM)의 차종 전환으로 판매 정체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신규 모델 출시와 헝가리 공장 양산 확대로 일부 상쇄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에코프로비엠은 하반기 헝가리 공장 양산과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를 발판 삼아 실적 개선에 나선다. 지난 6월 첫 라인을 가동한 데 이어 오는 9월 두 번째 라인을 가동한다. 올해 생산량은 약 1만t(톤)이며, 내년에는 3만t으로 확대된다. 하반기 분기 단위 흑자 전환이 목표다.아울러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투자를 통해 핵심 광물 내재화율을 높인다. 내년 2분기 제련소가 가동되면 원가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회사는 양극재 설비에 올해와 내년 각각 1500억∼2000억원을 투자하고, BNSI 제련소에도 7000억원 초반 규모의 자금을 순차 집행할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31 16: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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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정유·전력기기 삼박자…HD현대, 상반기 영업익 7조
HD현대가 조선, 건설기계, 정유, 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전반의 고른 호조에 힘입어 실적을 기록했다.HD현대는 3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2조 4094억 원, 영업이익 4조 12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2%, 영업이익은 262.2%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42조 113억 원, 영업이익은 6조 9594억 원을 달성했다.주요 사업별로 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생산성 향상과 고수익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 8조 9270억 원(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 영업이익 1조 6451억 원(72.5% 증가)을 기록했다.향후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시장의 우위를 이어가고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AM 부문과 친환경 개조 및 디지털 솔루션 등 핵심 사업의 고루 성장으로 매출 5804억 원(24.1% 증가), 영업이익 976억 원(17.6% 증가)을 올렸다.데이터센터용 발전 엔진과 부유식 데이터센터 개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업황 개선과 차세대 굴착기 판매 증가, 방산 엔진 매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 2조 5235억 원(17.9% 증가), 영업이익 2720억 원(79.6% 증가)을 기록했다.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 대외 환경 속에서도 윤활기유와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 9조 4774억 원, 영업이익 1조 8241억 원을 거뒀다.HD현대일렉트릭은 배전 부문 매출 확대와 해외시장 수익성 향상으로 매출 1조 418억 원(26% 증가), 영업이익 2870억 원(37.3% 증가)을 달성하며 구조적 성장세를 이어갔다.HD현대 관계자는 "2분기 전 사업 영역에서 실적 향상을 이뤄내며 사업구
2026.07.31 16: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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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에 불붙은 풍산 주가, 19% 급등
풍산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4703억원, 영업이익 125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33.8% 급증한 수치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5% 늘어난 82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조 7412억원, 영업이익 2154억원, 당기순이익 1605억원을 기록했다.신동 부문은 AI 산업용 동제품 판매 확대와 수출 다변화 전략으로 매출이 확대됐다.방산 부문은 미국 스포츠탄 시장의 재고 조정 완료와 수출용 소구경탄 수요 회복이 맞물려 실적이 개선됐다.실적 발표 직후 이날 오후 2시1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풍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87%(1만1900원) 급등한 7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31 14: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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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인수 후 최대실적"…한화에어로, 매출 9조·영업익 1조 '역대 최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 수출 호조와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 2929억원, 영업이익 1조 36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5조 439억원, 영업이익 2조 4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상반기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사업별로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2조 1075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천호·천검 양산 물량 증가와 폴란드·이집트·중동 등 해외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된 결과다. 핀란드 K9 자주포 추가 수출(약 9400억원)과 에스토니아 천무 추가 공급 계약 등에 힘입어 수주잔고는 약 38조 3000억원에 달한다. 항공우주 부문은 군수 물량 증가로 매출 760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자회사들도 실적 견인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 등 고수익 상선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매출 5조 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해 인수 후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한화시스템 역시 다기능레이다(MFR) 등 수출 공급 확대에 힘입어 매출 1조 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도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 양산과 이집트·호주 납품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는 한편, 첨단항공엔진 개발에도 적극 참여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31 13: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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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큐 최태원" 회장님 48억 매수했더니…SK하이닉스 24%·SK스퀘어 28% 급등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첫 SK하이닉스 지분 매입이 그룹 내 반도체 관련 주가 전반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31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2만3000원(24.43%) 상승한 161만9000원에 거래되며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 역시 전일 대비 22만7000원(28.41%) 오른 103만원에 거래되며 동반 상승하고 있다.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증시 불안과 맞물려 조정을 거쳤다. 이에 최태원 회장은 책임경영 강화와 주가 저평가 해소를 위해 보통주 3620주(약 48억 원 규모)를 장내매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매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 회장은 최근 SK하이닉스 주가 하락과 관련, 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으로 간다"며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그냥 갖고 계시라”고 밝힌 바 있다.이번 오너의 주식 매입은 50억 원 이상 매수 시 요구되는 30일 사전 계획 공시 규제를 피하면서 신속하게 집행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책임경영의 신호로 해석하며, 자회사인 SK스퀘어의 지분 가치 재평가 기대감으로까지 매수세가 확산하는 양상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31 11: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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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7.8조 'KDDX' 본계약 체결…2032년 '한국형 이지스함' 뜬다
방위사업청이 31일 한화오션과 7조 80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KDDX 사업은 7000톤급 구축함 6척을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이지스구축함 건조 사업이다. 함정 전투체계를 비롯해 소나체계,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 함대공유도탄 등 주요 무기체계 9종이 모두 국산화된다. 이번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의 예산은 총 8379억 원으로, 한화오션은 상세설계를 거쳐 오는 2032년 선도함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당초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이후 2024년 착수될 예정이었으나, 업체 간 경쟁 과열로 사업자 선정이 지연되며 약 2년 동안 표류했다. 이후 방사청이 경쟁입찰을 강행해 이달 초 한화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사업이 지연되면서 제기된 기술 진부화 우려를 털어내기 위해, 방사청은 대드론방어체계를 비롯해 5G 기반 유무선 통합통신환경, 디지털트윈 기반 함정설계·건조 기술 등 최신 발전 기술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상세설계 단계에서는 기존 기본설계 결과를 제작도면 등으로 구체화하고, 건조 및 시험평가를 거쳐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정재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한국형구축함 사업은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및 방위산업 역량을 결집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미래 작전환경에 최적화된 함정을 적기에 전력화할 수 있도록 후속함을 포함한 사업추진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방사청은 상세설계를 마무리한 후 2028년 말부터 후속함 5척의 발주를 시작해, 2036년까지 모든 후속함을 해군에 인도한다는 목표다.
2026.07.31 10: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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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 방산 안 팔고 안동 골프장 짓겠다”…회장님 폭탄 발언에 풍산 주주들 ‘부글’
[비즈니스 포커스]연초 10만원을 웃돌던 풍산 주가가 7월 29일 기준 5만7700원까지 하락했다. 1월 2일 종가(10만6700원) 대비 46% 떨어진 수준이다. 시가총액도 2조9958억원에서 1조6170억원으로 감소하며 1조3000억원 이상 줄었다.한화그룹과의 탄약 사업 매각 기대가 사라진데 이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겸 풍산그룹 회장이 방산 사업 매각 중단과 안동 레저사업 구상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탓이다.회사가 지난 4월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언급한 뒤 시장에 나온 방안이 골프장·호텔 개발 계획이었다는 점에서 주주들의 반발이 커지는 모습이다.류 회장은 7월 17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2026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풍산 방산 사업 매각설에 선을 그었다. 류 회장은 “풍산은 방산이 잘되고 있으니까 얼마 정도 가치가 있을까 궁금해서 얘기해 놓은 게 있는데 지금은 안 팔기로 했다”며 “방산에서 이익이 많이 나니까 그 이익으로 지방 발전, 골프장과 호텔을 짓고 서비스업 쪽으로 신사업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이어 “나라를 위해 선친께서 못 하신 일을 할지 구상하고 있다”며 “안동이 고향인데 선친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고향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을 다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덧붙였다.풍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탄약사업부 매각 협상을 진행했지만 지난 4월 종료했다. 류 회장은 부산공장 이전과 관련해서도 “조만간 청사진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골프장 한마디에…주가 46% 급락·시총 1.3조 증발풍산은 지난 4월 9일 언론이 보도한 ‘탄약사업부 한화 매각 추진’ 기사에 대한
2026.07.31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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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샀다 팔았다 마라"던 최태원, SK하이닉스 주식 48억원어치 첫 매입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장내매수했다. 총 48억 원 규모다.최근 반도체주 중심의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국면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최고경영진의 직접 지분 취득은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이번 매입은 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취득한 첫 사례다. 최근 주가 조정이 과도하다는 판단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본질 가치에 대한 확신이 작용한 결과다.50억 원 미만으로 규모를 설정한 배경에도 시선이 쏠린다. 50억 원 이상 취득 시 의무화되는 30일 전 사전 계획 공시 절차를 생략하고, 신속하게 시장에 신호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25일 298만 7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후 조정을 거치며 한 달 만에 132만 2000원까지 급락했다.최 회장은 최근 주가 흐름과 관련해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으로 간다"며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30 20: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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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흑자 전환'에 웃은 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익 3.4조 돌파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9조 1572억원, 영업이익 3조 487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조 8662억원, 영업이익은 1조 3251억원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이번 실적은 윤활유와 배터리 부문이 견인했다. SK엔무브는 중동 경쟁사 공급 차질에 따른 마진 상승으로 영업이익 6919억원을 기록했다. SK온 배터리 사업은 아시아 판매 확대, 고객 보상금, 미국 IRA 세액공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821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정유 부문인 SK에너지는 4~5월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재고 효과로 65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6월 유가 하락으로 이익 규모는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 기타 계열사별 영업이익은 SK지오센트릭 437억원, SK인천석유화학 8218억원, SK어스온 299억원, SK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 3132억원, SK이노베이션 E&S 1059억원을 기록했으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63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시황에 대해 OPEC+ 증산과 설비 가동률 증가로 석유 사업의 상승세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배터리 사업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한 고정비 절감과 ESS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전력 및 LNG 사업은 하절기 성수기 진입과 함께 호주 바로사 가스전의 본격 상업가동을 앞두고 있어 수익성 개선 모멘텀을 이어갈 방침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30 16: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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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고환율 뚫었다…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익 34.9% ↑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한 8190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9.7% 늘어난 19조 2590억 원, 순이익은 76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동발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와 고환율 기조 등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2차전지소재 부문의 흑자 전환과 인프라 사업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이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철강부문에서는 포스코가 원료 단가 및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를 이뤄내며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소폭 끌어올렸다.2차전지소재부문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재고평가 효과와 음극재 주요 고객사 판매량 회복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했다. 이어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염수리튬 1공장 조업 안정화와 설비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 첫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하반기 2공장 준공으로 가동 초기 비용 증가가 예상되나, 단계적 증산과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판매 확대와 가격 상승으로 손익이 개선됐고, 포스코HY클린메탈은 높은 가동률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5년 12월 이후 매월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호주 가스전과 인도네시아 팜 사업의 동반 성장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이앤씨 역시 건축사업의 이익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견조하게 방어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구조개편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기존 '2027년까지 128건
2026.07.30 16: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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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관 수석부회장 시대…3세 승계 넘어 책임경영 체제 열었다
[비즈니스 포커스]한화그룹이 오너 3세 경영 체제를 공식화했다. 한화는 7월 30일 주요 경영진 승진 및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발표하고 8월 1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삼남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도 함께 이뤄졌다. 표면적으로는 정기 인사지만 재계와 자본시장에서는 이번 인사를 한화그룹 지배구조 변화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한화 인적분할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한 데 이어 오너 3세의 역할과 책임 영역까지 명확해지면서 사실상 3세 경영 체제가 출범했다는 평가다.이번 인사의 핵심은 승진 자체가 아니다. 김승연 회장 중심의 그룹 운영 체제에서 사업별 책임경영 체제로 이동하는 과정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앞으로 한화의 기업가치는 오너 일가의 직함보다 각 사업군이 만들어내는 실적과 경쟁력으로 평가받게 된다.특히 김동관 수석부회장의 승진은 상징성이 크다. 방산과 조선, 우주항공, 에너지 등 한화의 미래 성장축 대부분이 그의 경영 영역에 포함됐다. 그룹의 핵심 사업을 책임지는 위치가 공식화되면서 사실상 후계 경영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승계는 끝났다…이제는 독립경영의 시간이번 인사는 ㈜한화 인적분할 이후 경영 체제를 정비하는 성격이 강하다. ㈜한화는 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 부문의 존속법인과 테크·라이프 부문의 신설법인으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8월 1일부로 단행한다.회사 측은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
2026.07.30 15: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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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화그룹 김동관 수석부회장·김동원 부회장·김동선 사장 승진…3형제 동반 승진
한화그룹이 오너 3세 경영인의 동반 승진을 단행하며 지배구조 재편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내달 1일 인적분할 일정을 앞두고 그룹 내 세대교체와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한화그룹은 주요 경영진 승진 인사를 8월 1일 자로 시행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삼형제가 나란히 한 계단씩 도약한 셈이다.그룹의 핵심 사업을 총괄해 온 김동관 수석부회장은 방산과 해양, 우주항공, 에너지 부문을 이끌어왔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며 전략적 대형 프로젝트를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상무기체계부터 우주 밸류체인까지 아우르는 범용적 리더십이 이번 승진의 배경으로 꼽힌다.금융 부문을 맡아온 차남 김동원 부회장은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했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내실 다지기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다.삼남 김동선 사장은 유통과 레저, 식음료 부문의 외연을 넓히는 데 주력해 왔다. 최근에는 반도체 장비 시장 진출 등 첨단 산업 분야로 영토를 확장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한화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각 계열사의 사업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신임 경영진은 향후 각 사의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공식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30 14: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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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건축 인재 키운다…동국제강그룹, '럭스틸리에' 7인 공식 임명
동국제강그룹은 서울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에서 ‘2026 송원 미래건축인재 펠로우십 럭스틸리에(Luxteelier)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대학생 7명을 1기로 공식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이날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 겸 송원문화재단 이사장이 직접 참석해 1기 펠로우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 1기 선발에는 43개교에서 116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장윤규 국민대 교수와 김재경 한양대 교수 등 국내 건축 분야 권위자들이 최종 면접 심사에 참여했다.최종 선발된 7명의 펠로우는 고유진·김세연·백승재·오창경·유지후·이수빈·허상현 학생이다. 이들은 공식 임명에 따라 오는 8월 4일부터 7일간 영국 건축 탐방에 나선다. 탐방단은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 스튜디오의 원데이 워크숍에 참여하고 런던 주요 건축물과 미술관을 시찰할 예정이다.동국제강그룹은 항공권과 숙박 등 체류 비용 전액은 물론, 현지 공연 관람 및 도슨트 프로그램 등 부대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회사는 이번 1기 선발을 시작으로 ‘럭스틸리에’ 네트워크 규모를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 2기 선발을 진행하는 등 정기적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장세욱 부회장은 수여식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1기 펠로우인 만큼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영국 탐방을 통해 세계적인 건축과 디자인을 직접 경험하며, 배우고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이어 “럭스틸리에의 일원으로 서로 교류하며 건축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끈끈한 관계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
2026.07.30 14: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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