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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공덕동에 새 둥지…하반기 통합 사옥에 비금융 계열사 집결
유진그룹이 흩어져 있던 주요 계열사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통합 사옥으로 모아 ‘공덕 시대’를 연다.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유진그룹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유진기업 등 비금융 계열사 본사와 사무실을 공덕동 254-8번지 소재 통합 사옥(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으로 이전한다. 현재 그룹은 입주 계열사 및 세부 이전 일정을 확정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앞서 유진그룹 계열인 유진리츠운용은 지난 1월 해당 건물을 1560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대지면적 1935㎡, 연면적 약 2만 2647㎡ 규모(지하 6층~지상 18층)로,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교차하는 공덕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이번 이전에 따라 여의도와 용산 등지에 분산돼 있던 비금융 계열사들이 한곳으로 집결하게 된다. 유진투자증권,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 유진자산운용 등 금융 계열사는 여의도에 잔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10 15: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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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ESS’ 전초전 삼성SDI가 웃었다…정부 입찰서 점유율 66% 압승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발표한 'AI 활용 ESS 구축지원 사업' 결과, 삼성SDI 배터리셀을 택한 사업자가 낙찰자 명단의 다수를 차지했다.재생에너지 전력망에 ESS를 구축하고 AI로 운영 효율을 높이는 프로젝트다.선정된 9개 사업자 중 6곳이 삼성SDI 제품을 채용했다.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셀을 쓴 사업자는 각각 2곳, 1곳이다.용량 기준 삼성SDI 연합의 점유율은 66%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각각 22%, 12%를 기록했다.삼성SDI는 ESS 통합 솔루션인 'SBB 1.5'를 공급할 방침이다. 20피트 컨테이너에 하이니켈 NCA 각형 배터리셀과 모듈, 랙, 안전장치를 내장한 일체형 제품이다.전력망 연결 즉시 가동이 가능한 구조다. 각형 배터리셀 기반의 성능과 안전성이 핵심 경쟁력이다.이번 사업은 오는 9월 예정된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의 전초전 성격이다.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앞선 두 차례 정부 입찰에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확보하며 다진 입지가 이번 선정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10 14: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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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정부 ‘AI 배전망 ESS’ 사업자 선정…에너지 플랫폼 기업 속도
LG에너지솔루션이 정부가 추진하는 국내 첫 ‘AI 활용 배전망 ESS(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지원 사업’의 운영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10일 LG에너지솔루션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년 AI 활용 ESS 구축 지원 사업’ 운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신한자산운용과 ‘햇빛배전망에너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전체 9개 사업자, 32개 배전선로가 선정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운영사 한 곳이 확보할 수 있는 최대 물량인 총 7개 배전선로(선로당 20MWh, 총 140MWh)를 모두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이번 사업은 호남권의 재생에너지 수용성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된다. 전남·전북 지역은 소규모 태양광 설비 급증으로 배전선로 용량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접속 지연 및 발전량을 강제로 줄여야 하는 출력제어 문제가 빈번했다. 이에 정부는 ESS를 배전망의 ‘완충장치’로 활용해 계통 수용성을 높이기로 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고성능 배터리 공급부터 ESS 구축, AI 기반의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특히 고도화된 AI 예측 알고리즘과 VPP(가상발전소)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전력 계통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태양광 발전설비 40MW를 신규 연계해 연간 52.4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업 운전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운영 기간은 20년이다.신한자산운용은 태양광 펀드 운용 경험을 살려 전력시장 수익 기반 금융 구조화를 담당,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조·공급업체에서 ESS 운영 및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
2026.07.10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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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몽골 에너지 시장 진출…1억 달러 규모 사업 협력
포스코그룹이 몽골의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에너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9일(현지 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유력 에너지·인프라 기업인 '뉴컴(Newcom)'과 1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바타르뭉흐 벌드바타르 뉴컴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지역난방 사업이다. 화력발전소 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각수 폐열을 난방용 온수로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업 개발을 비롯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술 지원 및 EPC(설계·조달·시공) 관리 전반을 총괄한다. 파트너사인 뉴컴은 몽골 현지의 투자와 인허가, 부지 확보를 전담하며 사업을 뒷받침한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몽골은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이를 교두보 삼아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에너지 사업 영토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10 1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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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여의도 22배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 건설…美 초대형 EPC 주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사상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Atlas Energy Park)’의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하며, 프로젝트 일부 자산 매각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애리조나주 라 파즈 카운티에 조성되는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는 여의도 면적의 22배에 달하는 63.66km² 규모의 복합 에너지 단지다. 오는 2028년까지 2.8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5.7GWh 규모의 에너지 저장 장치(ESS)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한화큐셀은 단지 내 모든 프로젝트의 EPC를 전담하고, 태양광 모듈 전량을 공급한다.특히 한화큐셀이 초기 개발부터 EPC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 357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2개는 지난 5월 매각을 완료하며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한화큐셀이 미국 EPC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배경에는 조지아주 ‘솔라 허브’를 필두로 한 수직계열화된 생산 체계와 탄탄한 ESS 공급망이 있다. 미국은 자국산 기자재를 사용하는 사업자에게 투자세액공제(ITC)와 국내 콘텐츠 보너스 크레딧(DCBC)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데, 한화큐셀은 이러한 정책적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받는다.2017년부터 본격적인 EPC 사업에 나선 한화큐셀은 현재까지 북미에서 총 11GW의 태양광과 6GWh의 ESS 프로젝트를 완공했거나 추진 중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발맞춰, 한화큐셀은 재생에너지 발전과 ESS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미국 전역에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한화큐셀 크리스 호드릭 EPC사업부문장은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는 한화큐셀의 EPC 수행 역량과 미국 현지 공
2026.07.10 10: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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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반도체 투자하는 삼전닉스에…러트닉 "'美 생산시설' 짓게 하고 싶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해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 확대를 공개적으로 압박했다.러트닉 장관은 9일(현지 시간) 뉴욕주 클레이 타운에서 열린 마이크론의 반도체 공장(팹) 콘크리트 타설 기념식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불러와 생산 시설을 짓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기업들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마이크론의 선제적인 미국 투자를 언급하며 경쟁사인 한국 기업들도 결국 따라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이날 마이크론은 AI 시대 메모리 수요 급증에 대응해 2035년까지 미국 내 투자 규모를 당초 2000억 달러에서 2500억 달러(약 375조 원)로 대폭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미국 내 생산(전 세계 40% 목표)' 정책에 부응하는 조치다. 마이크론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 D램 생산량의 40%를 미국에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업계에서는 마이크론의 이번 투자 발표와 러트닉 장관의 발언이 10일 예정된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 등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한국 기업들에 대한 견제구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러트닉 장관은 트럼프식 경제 모델을 강조하며 기업들에게 미국 투자를 거듭 독려했다. 한편, 애플이 중국 메모리 기업 제품을 공급망에 추가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29일, 글로벌 AI 패권 경쟁 주도권 선점을 위해 향후 10년간 총 2000조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호
2026.07.10 08: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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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만 팔아선 못 산다”…리튬·에너지에 베팅하는 포스코의 변신
[비즈니스 포커스]철강만 팔아서는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시대다. 중국발 공급과잉과 글로벌 관세장벽,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동시에 닥쳐왔다. 포스코그룹이 최근 내놓은 ‘트리플 코어(Triple Core)’ 전략은 이런 위기감에서 출발했다.단순한 사업다각화가 아니다. 철강이라는 ‘메인 메뉴’를 만드는 근간인 원료와 에너지까지 밸류체인 상류를 장악해 외부 통상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독점적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철강은 메인 메뉴, 리튬과 LNG는 그 가격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식자재다. 철강 산업이 브랜드보다 식자재 수급망이 수익을 결정짓는 프랜차이즈 구조로 재편되면서, 포스코 역시 ‘주방장(제조사)’에서 ‘식자재 공급망 통제자’로 지위를 바꾸고 있다. 제조업의 한계를 넘는 자원 플랫폼으로의 피벗(Pivot)을 꾀하는 이유다. 본질은 ‘원가 지배력’…강철 제국에서 자원 플랫폼으로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7월 2일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양음극재·희토류), 에너지자원(LNG·신재생에너지)을 그룹의 세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026~2028년 투자 규모는 총 29조1000억원이다.이 가운데 성장투자는 16조7000억원으로 산업자원 7조6000억원, 전략자원 4조1000억원, 에너지자원 3조7000억원, 피지컬 AI 등 신사업 1조3000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2035년 그룹 매출 187조원, 영업이익 13조1000억원도 목표로 제시했다.철강 사업을 줄이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핵심은 철강에서 창출한 현금을 리튬과 에너지로 연결해 원재료 확보부터 생산까지 가치사슬을 넓히겠다는 데
2026.07.10 06: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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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화재 진화…대기집진시설 2기 소실·인명피해는 없어
9일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시간여 만에 진화를 마쳤다.불은 이날 낮 12시 36분께 석포제련소 내 황산 제조공장 대기집진시설에서 시작됐다.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낮 12시 43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진화 현장에는 인력 60여 명과 소방차 등 장비 34대가 투입됐으며, 화재 발생 1시간 19분 만인 오후 1시 55분께 주불이 완전히 잡혔다.이번 화재로 대기오염 방지 시설인 대기집진시설 2기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된다. 공장 재가동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사고 현장인 1공장은 아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황을 모아 황산으로 제조하는 시설이다.황산은 강산성 물질로 인체에 위험하며, 연소 확산 시 유독가스 발생 우려가 커 봉화군은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경찰 또한 사고 현장 주변 교통을 통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석포제련소 측은 "인근 마을로의 유해 물질 유출 등 추가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다만 대구지방환경청은 즉각 현장 인력을 파견해 유해 화학물질 누출 여부를 정밀 조사 중이다. 결과에 따라 매뉴얼에 의거한 방제 작업이 실시될 방침이다.1970년 준공된 석포제련소는 철강, 자동차, 가전 산업의 기초 소재인 아연을 생산하는 영풍그룹 산하 비철금속 제련 공장이다.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규명할 계획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09 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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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넘어 ‘K-산업 플랫폼’ 대전환”…유진그룹이 미디어에 뛰어든 이유 [현장]
유진그룹이 미디어 사업을 레미콘·건자재·유통·금융에 이은 그룹의 네 번째 핵심 성장 동력으로 공식화하고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향후 10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입해 데이터와 콘텐츠를 결합한 ‘신뢰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산업의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강희석 유진이엔티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유진기업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하며 광고와 수신료에 기댄 기존 미디어 모델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지난 수십 년간 쌓아온 ‘신뢰 자산’을 데이터와 커머스, 이벤트로 확장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가’ 강희석, 미디어의 위기는 ‘업의 재정의’ 기회이마트와 SSG닷컴 대표를 지낸 강 대표는 이번 간담회에서 미디어 산업의 구조적 위기를 진단하며 ‘신뢰’를 생존 열쇠로 제시했다.국내 방송광고 시장은 2021년 4조 531억원에서 2026년 2조 5583억원(전망치)까지 급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강 대표는 “뉴스 링크를 클릭해 광고 수익을 얻던 모델은 에이전트 AI가 쇼핑을 대행하는 시대에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며 “업 자체가 본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유진그룹은 기존 내수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물류 로봇 ‘TXR’과 함께 ‘미디어’를 신수종 사업으로 편입시켰다.레미콘과 건자재 등 기존 주력 사업은 매출 규모는 크지만,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수적인 ‘장치 산업’의 특성을 띤다. 강 대표는 “기존 포트폴리오만으로는 미래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
2026.07.09 21: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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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석포제련소 화재 발생…대응 1단계 발령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제련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9일 낮 12시 36분께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제련소 공장 내부 시설에서 불이 났다.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주불 진화와 함께 인명 검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화재가 발생한 곳은 황산 제조 공장 인근으로, 유해 물질로 인한 유독가스 발생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봉화군은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이동 차량은 우회할 것을 당부하는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에 따라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며 "현재 정확한 인명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09 14: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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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미디어 사업에 2조 베팅…"매출 5000억대 글로벌 플랫폼 키운다"
유진그룹이 미디어 사업을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향후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유진그룹은 앞서 YTN 지분 인수를 완료하며 미디어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유진그룹 미디어 중간지주사 유진이엔티는 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디어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유진그룹은 우선 유진이엔티의 사업 확장과 운영을 위해 올해 3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시행한다. ▲K-라이프스타일 등 미디어 자산 추가 확보 ▲인수 미디어의 AI 전환 ▲미디어·콘텐츠 펀드 조성 등에 총 2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YTN, 유진이엔티, 스튜디오 유지니아 등 그룹 내 미디어 부문에서 5년 내 매출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이는 레미콘, 건자재 유통, 금융 등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그룹 전략의 일환이다.유진그룹은 이번 비전 수립과 관련해 미디어 사업을 ‘신뢰기반 사업(Business of Trust)’으로 정의했다고 밝혔다.검증된 정보를 핵심 자산으로 삼아 데이터, 커머스, 이벤트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펜스케 미디어 코퍼레이션이 빌보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등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한 사례를 벤치마킹한다.강희석 유진이엔티 대표는 “AI 시대에 기존 미디어 사업 모델은 한계가 있으나, 미디어 기업이 쌓아온 신뢰는 대체하기 어려운 희소 자산”이라며 “신뢰 자산을 기반으로 K-산업 관련 콘텐츠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자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어 “YTN 인수 역시 이러한 전략의 출
2026.07.09 1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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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는 동맹을 이기지 못했다…캐나다 잠수함 수주 실패가 남긴 것
[비즈니스 포커스]60조원 규모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은 한국 방산의 한계를 드러낸 상징적인 사건이다. 한화오션은 검증된 잠수함 플랫폼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자리는 독일 TKMS에 돌아갔다.성패를 가른 것은 잠수함 성능보다 안보 동맹과 외교, 절충교역을 결합한 국가 패키지였다. 캐나다 수주전은 ‘잘 만드는 나라’에서 ‘함께 싸우는 나라’로 방산 경쟁의 기준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이 싸고 빠르게 잘 만드는데, 왜 독일이 이겼나전문가들은 캐나다 수주전 패배의 근본적 원인으로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로 대변되는 서방 핵심 정보 동맹의 폐쇄성을 꼽는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로 구성된 파이브 아이즈는 군사기밀과 최고 등급 신호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철통 같은 카르텔이다.한국이 아무리 배를 싸고 빠르게 만들어도 정보 동맹 바깥의 국가라는 태생적 한계 탓에 오타와 안보라인의 최종 승인을 얻기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다. 독일은 이 장벽을 정확히 파고들었다. 자국과 노르웨이가 추진 중인 212CD 잠수함 사업을 캐나다까지 연결해 ‘24척 규모의 나토 북극해 공동 함대’ 프로젝트를 제시하는 승부수를 던졌다.잠수함 공급과 MRO, 공동 작전, 정보 공유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었다. 노르웨이가 인도받을 예정이던 선도함 물량까지 캐나다에 먼저 양보하는 파격 조건도 보탰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선정 배경으로 나토 상호운용성을 가장 먼저 언급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카니 총리는 “TKMS 플랫폼은 나토와 완전한 상호운용성을 갖춰 통신과 정보 공
2026.07.09 0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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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무대서 만난 한·미 정상…'군함 건조' 협의 끝내고 "방미 때 골프 칩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국 군용 선박 건조’를 위한 실무 협의에 전격 착수하기로 합의하는 등 전방위적인 ‘K방산·인프라 폭풍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저녁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조우했다. 이는 지난달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이후 3주 만의 만남이다.청와대는 "이 대통령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했던 군용 선박 건조와 관련한 후속 협의를 가졌다"며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하고, 우수한 선박 제조 역량을 가진 우리 기업들에 대해 소개했다"고 전했다.양 정상은 향후 구체적인 방안 검토를 위해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아울러 한미 정상은 G7 정상회의 당시 약속했던 골프 회동을 상기하며, 적절한 시기에 이 대통령의 방미를 추진하고 이를 계기로 골프 라운딩도 진행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이번 만찬에는 이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도 동행했다.이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다양한 국가의 정상들과도 만나 다각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옆자리에 동석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는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양 정상은 양국이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와 다자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 입장국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현 정세 속에서 중견국
2026.07.08 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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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KAI 지분 12.44%로 확대…지분율 15% 돌파 초읽기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12.44%까지 확대하며 지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는 KAI 지분율이 기존 11.21%(1093만623주)에서 12.44%(1212만7000주)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추가 취득한 주식은 총 119만6377주(1.23%p) 규모다.계열사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965만2845주(9.90%)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 코퍼레이션은 각각 148만7530주(1.53%), 986625주(1.01%)를 확보한 상태다.이번 지분 매입을 주도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영업일 기준 매일 장내에서 KAI 주식을 사들였다. 1~2일 각각 21만 주, 3일 22만 주, 6일 21만 주, 7일 22만5377주, 8일 12만1000주를 차례로 매입했다. 주식 추가 확보에 투입된 자체 자금은 약 1866억원 규모다.현재 KAI의 최대 주주는 정부 지분 격인 한국수출입은행으로 26.41%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연이은 장내 매수는 독점적인 최대 주주 체제를 추격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같은 날 한화시스템도 KAI 지분 추가 매입 계획을 구체화했다. 한화시스템은 5000억원 한도 내에서 KAI 지분을 최대 4.73%까지 확보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7일 KAI 종가(16만200원) 기준이다.취득 예정 기간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으로, 장내 매수 방식을 취할 방침이다. 목표대로 지분 취득이 완료되면 한화그룹의 KAI 총지분율은 15%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7.08 19: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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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GM 합작 얼티엄셀즈, 美서 ESS용 LFP 배터리 본격 양산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JV) 얼티엄셀즈가 미국 현지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셀 양산에 돌입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8일 업계에 따르면 얼티엄셀즈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셀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3월 얼티엄셀즈가 테네시 공장의 ESS용 LFP 제품 생산 계획을 발표한 지 약 4개월 만이다.당시 얼티엄셀즈는 7000만 달러(약 1061억 원) 규모의 설비 전환 투자를 단행했다. 기존 전기차(EV)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 배터리 라인으로 신속히 전환해, 당초 예고했던 올해 2분기 본격 양산 일정을 차질 없이 완수했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 배터리 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시스템 통합(SI) 법인인 '버테크'를 통해 현지에 공급된다. 해당 제품들은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미국산 제조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관세 부담을 줄이고 강력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북미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를 비롯해 재생에너지 연계 ESS 설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 다방면에 활용될 전망이다.이번 양산은 북미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캐즘)와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생산 라인 활용도를 높이고 공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얼티엄셀즈 측은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생산 포트폴리오를 신속하게 재편하는 제조 유연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라인 가동으로 지난 1월부터 일시 휴직 상태였던 테네시 공장 직원 전원이 현업에 복귀하면서 고용 안정성도 크게 향상
2026.07.08 15: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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