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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58년 만에 첫 파업 위기…포스코 노사 중노위 조정 중지
포스코 노사가 2026년 임금협상 난항 끝에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를 맞이했다.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결과다. 다만 노조는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설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당장 실력행사에 나서기보다 추가 교섭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18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세종시 중노위에서 최종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핵심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중노위는 양측의 격차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보수 수준이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함께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사측은 목표 달성 조건 없는 기본급 1.5% 인상 및 격려금 250만원 지급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노조 요구안을 따를 경우 1조4000억원이 소요된다며 중국발 저가 공세와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 고유가·고환율·고금리의 삼중고 등 현재 경영 여건을 고려할 때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조정이 중지되면서 포스코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쥐게 됐다. 지난 7월 조합원 투표에서 92.2%의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된 바 있다. 실제로 파업에 돌입할 경우 1968년 창사 이후 최초다.노사는 즉각적인 파업 대신 대화의 문을 열어뒀다. 노조 측은 대화와 소통을 최우선으로 둔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도 자율적인 교섭을 통한 간극 축소 의지를 내비쳤다.철강업계는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내외 복합 위기 속에서 포스코의 파업 리스크까지 겹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8.18 18: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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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한 대 때리고 싶은 것 같다"…트럼프의 거친 압박, 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한 데에는 한국의 더딘 대미 투자 이행에 대한 불만도 작용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이란 관련 지원 요청에 한국이 응하지 않은 데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설까지 겹치면서 한미 간 통상·안보 현안이 한꺼번에 얽히는 모습이다.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7일(현지 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한 배경에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약속 이행이 늦어지고 있다는 미 행정부의 불만이 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6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한미 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줄이라고 지시했다. 올해 훈련은 17일 시작됐으며 한국군 약 1만8000명과 주한미군 상당수가 참가할 예정이었다.한국은 지난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3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이 가운데 1500억 달러는 조선업 협력에 배정됐지만, 나머지 2000억 달러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투자 사업이 발표되지 않았다.미국 측에서는 이 같은 상황에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한미 간 협상이 “트럼프 행정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고, 다른 관계자는 한국을 두고 “역대 가장 느린 협상가들”이라고 표현했다.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한국과 미국의 협상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투자 발표에 앞서 세부 조건을 모두 확정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그런 식으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
2026.08.18 15: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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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트닉 삼성·SK 압박 현실화?…산업부 "대미투자 1호, 반도체 아냐"
산업통상부가 18일 대미 전략투자 1호 후보 프로젝트로 반도체가 논의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이날 설명자료에서 "정부는 미측과 전략투자 프로젝트 관련 소통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대미 전략투자 관련 한미 간 구체적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미 전략투자 1호 후보 프로젝트로 반도체를 논의 중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앞서 한 일간지는 정부가 그동안 에너지 분야를 대미 투자 1호 사업으로 우선 검토해 왔으나, 미국 측이 미국 내 메모리 생산시설 투자를 요구하면서 협상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고 보도했다.미국 측의 반도체 투자 요구가 공개적으로 확인된 적도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7월 9일(현지 시간) 마이크론의 뉴욕주 클레이 타운 팹 콘크리트 타설 기념식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불러와 생산시설을 짓게 하고 싶다”며 “마이크론이 앞장서고 있으니 경쟁사들도 질투심을 느끼고 결국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발언은 SK하이닉스의 나스닥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하루 앞두고 나와 미국 측의 대미 투자 압박과 맞물린 행보라는 해석도 나왔다.다만 산업부가 반도체를 1호 후보로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한 것과 별개로, 정부가 대미 전략투자 1호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힌 것은 아니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대미 전략투자 1호 프로젝트를 8월 말에서 9월 초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막판에 여러 구체적인 쟁점이
2026.08.18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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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헌신 기린다"…동국제강그룹, 광복절 마라톤 후원
동국제강그룹은 18일 한국해비타트가 주관하는 2026 ‘815런’을 후원했다고 밝혔다.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 마라톤 캠페인이다. 2020년부터 매년 광복절마다 개최하는 행사다.동국제강그룹은 815런의 취지가 1954년 창립 이래 유지해 온 창업정신 ‘철강보국’(철강으로 나라에 보답한다)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2024년부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가 3회차다.올해 전달한 기부금은 총 2060만원 규모다. 후원금 815만원에 임직원 및 가족 230명의 참가비 1245만 원을 더한 금액이다. 이번 기부로 누적 후원금은 6185만원으로 늘었다.군인·소방관·경찰 등 제복 공무원 지원에 이어 독립유공자 후손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 것에 의미가 있다.행사에 참여한 동국제강그룹 직원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지금의 일상이 존재한다"며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보람찼다"고 전했다.동국제강그룹은 사회공헌활동 전략 체계‘Move together, Move Green’(보다 나은 사회,지속 가능 환경)아래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8.18 13: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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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김윤 "기술 혁신 속도가 생존 결정…AI 내재화" 주문
삼양그룹이 18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 삼양홀에서 ‘2026년 삼양 커넥트(SAMYANG CONNECT)’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삼양 커넥트는 김윤 회장이 직접 직원들과 상반기 경영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고, 임직원 간 화합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상·하반기 각 1회 개최되는 사내 소통 행사다.이날 김윤 회장은 “올해 상반기는 화학사업의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며 “반도체, 이온교환수지 등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분야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상반기 실적을 평가했다.이어 김 회장은 “일본 향료기업 ‘소다 아로마틱’ 인수, 삼양엔씨켐 상반기 실적 확대, 삼양그룹 AI 플랫폼 ‘SAMI 2.0’ 오픈 등 글로벌과 스페셜티, AX라는 3대 핵심 성장 축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하반기 전망과 관련해 김 회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위기, K자 양극화 경기 구조화, 기업 간 AI 격차 심화 등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며 “특히 기술 혁신을 빠르게 사업화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격차가 커지는 만큼, 우리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를 바탕으로 김 회장은 그룹의 3대 경영방침으로 AX 기반 업무 생산성 향상과 스페셜티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주문했다. 그는 “수년간 이어온 경영방침인 △글로벌·스페셜티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현금흐름 중심 경영 △AI 트랜스포메이션 내재화를 임직원 모두가 되새겨 업무에 적용해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열린 시각을 바탕으로 그룹이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2026.08.18 13: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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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에 불붙은 대기업 주식보상…한화 김동관 RSU 2700억원대
한화그룹 김동관 수석부회장이 보유한 양도제한조건부 주식의 시장가치가 268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수석부회장이 이들 3개사에서 부여받은 양도제한조건부 주식의 지난해 말 기준 시장가치는 2682억원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651억원, ㈜한화 771억원, 한화솔루션 260억원 규모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지급 수량은 누적 17만5410주이며 지난해 종가 94만1000원이 반영됐다. ㈜한화는 미지급 수량 94만4548주에 종가 8만1600원, 한화솔루션은 미지급 수량 97만718주에 종가 2만6800원이 적용됐다.김 수석부회장은 ㈜한화와 한화솔루션에서 2020년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2021년부터 매년 해당 주식을 부여받았다. 지급 조건은 최대 10년간 고의의 중대한 손실이나 책임 발생이 없는 경우이며 2030년부터 순차 지급될 예정이다.스톡옵션과 달리 주가가 하락해도 보상 가치가 보존되고 장기 재직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그룹에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역시 상반기 보수 455억8000만원 가운데 RSU 평가액이 3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한화 측은 시장가치가 지급 시점의 주가에 따라 변동되므로 현시점 환산은 의미가 없으며, 방산과 조선 계열사의 주가 상승에 따른 경영 성과라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8.17 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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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주가 1만원에 재산 1300억 '출렁'…최태원, 9440억 재상고 셈법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재상고를 결정했다. 재상고가 경제적으로 득이 될지 실이 될지를 두고 자본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한국CXO연구소는 16일 최 회장의 재산분할액과 SK㈜ 보유지분 가치, 재산분할금 마련 가능성 등을 분석했다. 핵심 변수는 두 가지다. 대법원에서 9440억원으로 결정된 재산분할액을 얼마나 더 낮출 수 있는지, 최 회장의 핵심 자산인 SK㈜ 주가가 어느 수준을 유지하는지 여부다. 2년 만에 달라진 재산분할 부담2024년 2심 당시만 해도 상황은 달랐다. 당시 재판부가 결정한 재산분할액은 1조3808억원.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1297만5472주의 평가액은 2조514억원으로, 재산분할액이 지분가치의 67.3%에 달했다.SK㈜ 지분가치 100원 가운데 67원을 재산분할금으로 내야 하는 구조였다. 그룹 지배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배경이다.대법원 파기환송을 거쳐 지난 7월 열린 파기환송심에서는 재산분할액이 9440억원으로 낮아졌다. 2심보다 4368억원, 31.6% 줄어든 금액이다.SK㈜ 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부담률은 더 낮아졌다. 파기환송심 선고 당시 최 회장의 SK㈜ 지분가치 대비 재산분할액 비율은 약 11.5%까지 떨어졌다. 재산분할금 자체는 여전히 1조원에 육박하지만 주식자산의 규모가 2년 전과 달라진 상황이다.최 회장의 SK㈜ 보유지분 가치는 주가에 따라 크게 움직였다. 1심 선고일인 2022년 12월 6일에는 2조7183억원이었다. 2심 선고 당시에는 2조514억원으로 낮아졌다. 대법원 선고일인 2025년 10월 16일에는 2조8351억원으로 올라섰다.올해 들어 변동폭은 더 커졌다. 6월 25일 SK㈜ 주가가 종가 기준 85만8000원까
2026.08.16 10: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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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전액 현금" vs 최태원 "주식도"…9440억 협상 결렬 이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재상고한 배경에는 9440억원의 지급 방식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파기환송심 선고 이후 재상고 여부를 검토하는 동시에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마련해 지급하는 방안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단기간에 거액의 현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고, 노 관장 측과 지급 방식에 대한 협의도 끝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노 관장 측이 9440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이 협상의 핵심 쟁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 측은 주식과 현금을 섞어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재상고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소영은 현금 요구, 최태원은 주식 활용 제안15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파기환송심 판결이 나온 뒤 재산분할금을 실제 지급하기 위한 자금 마련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9440억원을 단기간에 현금으로 마련하려면 보유 주식이나 자산을 상당 규모로 처분하거나 차입을 활용해야 한다. 최 회장 측은 이 과정에서 SK㈜ 지분을 대규모로 매각할 경우 시장과 그룹 경영에 미칠 부담이 적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노 관장 측에 주식과 현금을 적절히 섞어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식으로 지급한 뒤 주가가 하락할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하는 방안도 제안 내용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노 관장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전액 현금 지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양측의 협의가 최종적으로 결렬되면서 최 회장 측은 재상고를 선택한
2026.08.15 01: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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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9440억 못 준다” 최태원, 재산분할 소송 다시 대법원 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이 다시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최 회장 측 대리인단은 14일 서울고법 가사1부에 재상고장을 제출했다. 파기환송심에서 결정된 9440억원의 현금 지급 판결에 불복한 것이다.최 회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재상고심에서는 재산분할 비율과 분할 규모를 정하는 과정에서 법리를 잘못 적용한 부분이 있었는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사실관계 자체를 다시 판단하기보다는 파기환송심의 법리 적용이 적절했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게 된다.법조계에서는 이미 대법원이 지난해 10월 한 차례 사건을 파기환송한 만큼 최종 결과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재상고가 대규모 현금을 마련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재산분할금에 붙는 지연이자 부담 역시 최 회장 측이 고려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두 사람은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2015년 최 회장이 혼외자 존재를 공개하면서 관계가 크게 흔들렸다. 이후 2017년부터 본격적인 법적 다툼이 시작됐다.1심에서는 노 관장에게 665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지만, 2심에서는 재산분할액이 1조 3808억원까지 크게 늘었다. 특히 노태우 전 대통령 측의 비자금이 최 회장 일가의 재산 형성에 영향을 줬는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대법원은 지난해 이와 관련한 판단에서 해당 자금의 성격과 관
2026.08.15 00: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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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연봉킹은 박정원 455억…이재용은 10년째 '0원'
올해 상반기 주요 그룹 총수 중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450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평가액 급증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14일 각 사가 공개한 반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두산 등 계열사에서 상반기 급여 18억2000만원, 단기성과급 61억7000만원, RSU 375억9000만원 등 총 455억8000만원을 받았다.두산 측은 "과거 부여한 RSU의 주식 평가액이 지급 시점에 큰 폭으로 뛰면서 전체 보수 규모가 불어났다"고 설명했다.뒤를 이어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총 133억3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LS의 주식가치연계현금 제도를 통해 70억원이 넘는 금액이 반영된 결과다.3위는 총 115억8000만원을 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다.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다수의 계열사에서 급여를 고르게 수령했다.호실적을 거둔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은 112억2700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특히 롯데쇼핑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한 33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105억8900만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90억5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의 중장기 성과보상제도 도입이 조 회장의 보수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이 밖에 이재현 CJ그룹 회장(93억원),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72억7000만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66억2500만원), 구광모 LG그룹 회장(48억3000만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사장(45억4000만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45억원)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또한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35억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24억5100만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각
2026.08.14 19: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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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 회장, 상반기 보수 133억원 받아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에만 133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의 성과 실현에 따라 주식가치연계현금이 대거 반영된 영향이다.14일 LS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14억9600만원, 상여 44억4700만원, 주식가치연계현금 73억5900만원을 합쳐 총 133억300만원을 수령했다.LS는 지난 2023년 4월 구 회장에게 RSU 2만7340주를 지급한 바 있다. 이어 3년이 지난 올해 4월, 지급일 직전 1개월간의 종가 평균으로 산정한 금액에 지난 3년간 적립된 배당상당액을 합산해 주식가치연계현금 형태로 최종 지급했다.함께 공시된 주요 경영진의 보수 내역을 보면,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은 급여 14억9600만원과 상여 57억7400만원을 합쳐 총 72억7000만원을 받았다.명노현 부회장은 급여 6억4600만원, 상여 17억6100만원, 주식가치연계현금 30억6200만원 등 총 54억7000만원을 수령했다. 명 부회장 역시 지난 2023년 4월 RSU 1만1378주를 지급받은 이력이 있으며, 이번 반기보고서를 통해 성과 보상이 반영됐다.이와 함께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급여 14억4100만원과 상여 91억44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05억8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8.14 18: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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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라파워 원전 짓는 빌 게이츠…SK는 사업개발, HD현대·두산은 제조 맡는다(종합)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이자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14일 한국을 찾아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만났다.지난해 방한에 이어 올해는 테라파워의 미국 첫 원전 사업이 건설 단계에 들어가면서 국내 기업들의 역할도 투자와 기술 협력을 넘어 실제 사업·공급망으로 구체화되는 모습이다.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조정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한성숙 국무총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테라파워와 한국 원전 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SK, 투자에서 글로벌 사업개발로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SK와 테라파워의 협력 확대다. 테라파워와 SK이노베이션은 이날 미국 및 해외 SMR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빌 게이츠 이사장, 김정관 장관이 참석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SK와 테라파워의 관계는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SK㈜와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에 공동으로 2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SK는 테라파워 2대 주주가 됐다. 이후 한국수력원자력도 테라파워 투자자로 합류했다.이번 합의는 기존 전략적 투자자 관계에서 미국과 해외 SMR 프로젝트의 사업개발 파트너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단계다. HD현대, 원자로 제조·EPC 협력 확대HD현대는 테라파워·현대건설과 나트륨 원자로의 제조와 EPC 협력을 확대한다.정기선 HD현대 회장은 빌 게이츠 이사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와 만나 원자로 제조·공급망·건설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HD현대는 원
2026.08.14 18: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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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빌 게이츠 회동…SK·테라파워 'SMR 동맹' AI 전력 밸류체인 구축 속도전
SK이노베이션이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의 차세대 원전 기업 테라파워와 손잡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확장에 나선다. 양사는 비경수형 SMR인 ‘나트륨(Natrium)’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국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사업협력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양사 간 협력 방안에 서명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는 지난 2022년 테라파워에 총 2억50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이번 합의서에는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건설 중인 SMR 실증로 ‘케머러 1호기’ 및 후속 상용 프로젝트에 대한 SK이노베이션의 참여 확대 방안이 담겼다. 아울러 국내 SMR 공급망 활용 확대와 한국형 나트륨 SMR 사업모델인 ‘K-나트륨’의 추진 방향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이후 진행된 만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대응 방안과 차세대 원전 산업의 발전 방향, 한·미 원자력 협력 가능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나트륨 SMR은 테라파워가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의 차세대 원전이다. 원자로와 용융염 기반 열에너지저장시스템(TES)을 결합해 전력 생산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안정적인 기저전원 공급이 가능해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의 핵심 에너지 솔루션으로 꼽힌다.업계에서는 이번 합의가 테라파워의 원천 기술과 SK이노베이션의 프로젝트 관
2026.08.14 1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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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김동원·김동선, 그룹 계열사서 상반기 보수 '203억' 챙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세 아들 등 오너가(家)가 올해 상반기에만 그룹 계열사에서 총 203억원이 넘는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각 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에서 각각 25억2000만 원, 한화비전 23억4000만 원, 한화솔루션 16억8000만 원 등 총 115억8000만 원을 수령했다.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은 총 35억1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 중 한화솔루션에서는 급여 11억6200만 원과 기타 근로소득 1300만 원을 합쳐 총 11억7500만 원을 받았다. 한화솔루션 측은 "임원 보수규정에 따라 올해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에서 대표이사 직책과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매월 1억9360만 원을 6월까지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부회장은 이와 함께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각각 11억6000만 원을 받았다.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사장은 총 45억4000만 원을 수령했다. 한화 H&R 14억1000만 원, 한화갤러리아 12억7000만 원, ㈜한화 7억3000만 원, 한화모멘텀 6억1000만 원, 한화비전 5억2000만 원 등이다. 다만 한화비전을 제외한 4개사 보수에는 퇴직소득이 포함됐다.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회장은 한화생명에서 7억원을 받았다.김 회장과 세 아들이 수령한 보수를 모두 합치면 총 203억2000만원에 달한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8.14 17: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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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반기 만에 작년 연간 영업익 초과…사상 최대 실적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에 올라탄 ㈜LS가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올 상반기 만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LS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조 236억 원, 영업이익 595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153% 폭증한 수치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 717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조 526억원)을 반기 만에 웃돌았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20조 52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98.4% 불어난 수치다.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은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다. 북미와 유럽의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가 맞물린 결과다. LS는 전기동 생산부터 송·변전, 배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을 합산한 수주잔고는 상반기 말 기준 19조 5554억원에 달한다.계열사별로 LS전선은 초고압 해저케이블과 미국 데이터센터향 버스덕트 공급을 늘렸다. LS일렉트릭은 전력설비 프로젝트 수주와 초고압 변압기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LS MnM은 전기동 프리미엄과 황산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었다. LS아이앤디는 북미 자회사의 특수권선 수요 폭증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LS는 미국 버지니아 해저케이블 공장과 텍사스 및 유타주 생산기지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 중이다. 2차전지 소재와 희토류 등 미래 신사업으로 영토를 넓히는 전략이다. LS MnM과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은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와 손잡고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공장 증설 등 투자 확대 여파로 부채비율은 소폭 올랐다. 다만 탄탄한
2026.08.14 15: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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