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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 ‘천무’, 크로아티아 간다…6800억 수출 계약

    한국산 다연장로켓 K-239 ‘천무’가 크로아티아에 수출된다. 사업 규모는 로켓 발사대 18문과 미사일 등을 포함해 4억3520만유로(약 6876억원)에 달한다. 크로아티아는 폴란드·에스토니아·노르웨이에 이어 천무를 도입하는 네 번째 유럽 국가가 된다.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8일(현지 시간) 크로아티아 정부와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통합체계는 2028년부터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납품된다. 천무는 239㎜급 유도탄 등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다.크로아티아의 이번 도입은 노후화된 다연장로켓 전력을 현대화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크로아티아군은 그동안 사거리 약 20㎞의 구소련제 122㎜급 다연장로켓인 M92 벌컨과 BM-21 그라드를 운용해왔다. 천무 도입을 통해 화력과 사거리 등 전반적인 포병 전력을 현대화할 것으로 보인다.크로아티아는 국방비도 확대하고 있다. 2027년 GDP의 2.5%, 2030년 3%까지 국방비를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8년 만에 징병제를 부활시키는 등 군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추가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천무에 이어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체계인 천궁-II 도입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9.04 14:11:02

    한화에어로 ‘천무’, 크로아티아 간다…6800억 수출 계약
  • HD현대·롯데 석화 통합법인 'H&L어드밴스드' 공식 출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의 첫 결실인 ‘H&L어드밴스드’가 공식 출범했다.HD현대케미칼과 롯데대산석화의 통합법인 H&L어드밴스드는 4일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이날 행사에는 H&L어드밴스드 공동대표인 조남수·천양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약 180명이 참석했다.H&L어드밴스드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된 ‘대산1호 프로젝트’를 통해 출범한 통합법인이다. 사명에는 HD현대케미칼(H)과 롯데케미칼(L)의 정체성과 변화·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의 의미를 담았다.H&L어드밴스드는 정유와 석유화학 분야의 역량을 연계해 원료 수급부터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높여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는 스페셜티 소재와 친환경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는 이날 출범식에서 “H&L어드밴스드는 양사가 축적해 온 역량과 경험을 결집해 민첩한 조직과 강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며 “H&L어드밴스드가 대한민국 석유화학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는 “롯데와 HD현대는 그간 합작사업 운영을 통해 쌓아온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대산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통합의 길을 선택했다&rdquo

    2026.09.04 10:29:31

    HD현대·롯데 석화 통합법인 'H&L어드밴스드' 공식 출범
  • ‘쉬었음’에서 ‘안심주택’까지…용어 포장에 가려진 청년 위기

    [스페셜 리포트 - 2030 생존 리포트]“쉬었음(X), 박살 난 고용지표(O).”청년 고용 관련 기사 댓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반응이다. “‘쉬었음 청년’이라는 말로 국가의 문제를 청년 개인에게 돌린다”, “‘쉬었음’이 아니라 기업이 ‘안 뽑음’인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통계상 ‘쉬었음’은 실업자와 다른 범주다. 취업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육아·가사·질병 같은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쉬었다’고 답한 비경제활동인구를 말한다. 통계 분류 자체가 문제라는 뜻은 아니다. 문제는 이 단어가 현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청년 개인의 선택이나 태도처럼 소비될 수 있다는 점이다.기업도 사정이 있다. 산업구조 변화로 신입보다 당장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 수요가 늘었다. 경기와 생산성, 인건비 부담도 채용을 좌우한다. 정부가 청년 취업 지원 사업을 확대해도 첫 일자리가 안정적인 경력으로 이어지는지는 별개의 문제다.결국 ‘쉬었음’이라는 단어가 문제가 아니다. 청년이 첫 일자리를 얻고 안정적인 소득을 만들고 집을 구해 자립할 수 있는 경로가 실제로 작동하느냐가 문제다.  ‘쉬었음’이라는 말 뒤에 가려진 첫 일자리청년 고용시장의 문제는 단순히 취업자 수가 줄었다는 데 있지 않다. 노동시장에 처음 들어갈 문 자체가 좁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2026년 7월 청년(15~29세) 취업자는 전년보다 19만1000명 줄어 45개월째 감소했다. 청년 고용률은 44.2%로 떨어졌다. 전체 취업자가 늘어나는 동안 청년 고용은 반대로 움직였다.신규 채용도 위축됐다. 올해 1분기 20·30대 신규 임금 근로 일자리는 1년

    2026.09.04 06:01:01

    ‘쉬었음’에서 ‘안심주택’까지…용어 포장에 가려진 청년 위기
  • 반도체가 벌어들인 달러에…외환보유액 역대 최대 증가 [위클리 이슈]

    [위클리 이슈]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지난 8월 역대 최대폭으로 늘며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수출 호조로 달러 자금이 시중은행에 대거 쌓인 영향이다.한국은행이 9월 3일 발표한 ‘2026년 8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4422억8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4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종전 최대 기록인 2009년 5월(142억9000만달러)을 넘어섰다. 잔액 기준으로는 202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증가의 핵심은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확대다. 한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달러 수출 대금이 은행에 많이 예치된 가운데 은행들이 불어난 달러 자금을 한은에 예치하면서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은행들은 통상 고객이 맡긴 외화를 외환시장에서 운용한다. 하지만 최근 달러 예금이 빠른 속도로 늘면서 일부 자금을 한은에 맡긴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올해 초 한은이 초과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기 시작한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자산별로 유가증권은 3870억7000만달러로 70억7000만달러 늘었고 예치금은 303억달러로 71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달러 약세에 따른 기타 통화 자산의 달러 환산액 증가와 운용수익도 외환보유액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한편 한은은 외환보유액 순위가 대외건전성을 정확히 보여주는 지표로 오인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월별 국가별 외환보유액 순위 공개를 중단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9.04 05:00:03

    반도체가 벌어들인 달러에…외환보유액 역대 최대 증가 [위클리 이슈]
  • 한화오션, 양밍해운에 LNG 컨선 6척 수주…1.5조 규모

    한화오션이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첫 계약을 맺은 데 이어 1년 만에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한화오션은 양밍해운으로부터 1만365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약 1조5527억원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선박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이번 계약은 양밍해운이 지난해 9월 한화오션에 1만588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7척을 발주한 데 이은 후속 계약이다. 양밍해운이 한화오션과 첫 신조 계약을 체결한 지 1년 만에 추가 발주를 맡긴 것이다.이번 선박에는 한화오션이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 기반 Type-B LNG 연료탱크가 적용된다. 고망간강은 영하 163℃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인성과 강도를 유지하면서 니켈 합금강과 알루미늄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소재다.한화오션은 최신 선형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선박의 연비와 운항 효율, 적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LNG 이중연료추진 방식과 함께 운항 비용 절감과 강화되는 국제 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은 대규모 선복 확충을 거쳐 노후 선박 교체와 친환경 선대 전환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첫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된 한화오션의 설계·생산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에 대한 신뢰가 1년 만의 대규모 후속 수주로 또 다시 이어졌다”며 “양밍해운과의 협력 관계가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2026.09.03 08:43:32

    한화오션, 양밍해운에 LNG 컨선 6척 수주…1.5조 규모
  • 美 해군 호위함 후보에 한국 충남급…한화, 美 조선소 보유 강점

    미 해군이 해외 건조를 추진하는 차기 호위함 후보에 한국의 충남급(울산급 배치-Ⅲ)이 포함됐다. 일본의 모가미급 수출형과 튀르키예의 이스탄불급도 함께 검토 대상에 올랐다.미 해군 전문매체 USNI 뉴스는 1일(현지 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해군이 이들 3개국의 호위함 설계를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충남급과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급(FFM) 수출형, 튀르키예의 이스탄불급 유도탄호위함이 후보로 거론됐다.훙 카오 미 해군장관 대행은 윌리엄 마한 해군 연구·개발·획득담당 차관보에게 수상전투함과 로로선(Roll-On, Roll-Off), 해상 통합화물 보급(CON­SOL) 유조선의 해외 조달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했다. 검토 시한은 오는 11월 12일이다.충남급은 한국 해군의 최신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Ⅲ다. 3600톤급으로 인천급과 대구급을 잇는 차세대 호위함이다. HD현대중공업이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맡았고, 후속함은 한화오션과 SK오션플랜트 등이 건조하고 있다.미 해군이 해외 조달을 검토하는 데는 미국 조선업계의 생산 능력 부족이 자리 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에 조선소를 새로 짓거나 기존 조선소를 인수한 외국 조선업체가 본국에서 일부 함정을 건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메모를 내놨다. 초기 함정을 해외에서 확보한 뒤 생산 기술과 방식을 미국으로 가져오겠다는 구상이다.한국 업체 가운데서는 한화오션이 주목된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현지 조선소를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해외 건조 대상이 미국 내 조선소에 투자한 외국 업체라는 점에서, 한국 설계가 채택될 경우 한화오션이 사업에서 상대적으

    2026.09.03 00:03:58

    美 해군 호위함 후보에 한국 충남급…한화, 美 조선소 보유 강점
  • KAI 2대 주주 된 한화…노조 "공정위 지분 취득 승인 재검토해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이 공정거래위원회의 한화그룹 KAI 지분 취득 승인 결정을 규탄하며 집회를 열고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현재 한화그룹의 KAI 지분은 총 15.89%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9.90%, 한화시스템이 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가 1.0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한국수출입은행(26.41%)에 이은 KAI 2대 주주다.KAI 노조는 2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한화는 이미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공식 명시했고, 15.89%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2대 주주"라며 "스스로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한 경쟁 대기업에 대해 '현재 실질적 지배력이 형성되지 않았다'며 경쟁 제한성 심사 자체를 회피한 것은 명백한 앞뒤 모순이자 궤변"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복합적 이해 상충 관계에 있는 한화가 2대 주주로서 이사회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 KAI의 독립적인 공급업체 선정 권한이 흔들린다"며 "한화 계열사 제품이 우선 채택되어 국내 방산 생태계가 교란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노조는 공정위에 ▲일반심사 제외 근거의 투명한 공개 ▲이해 상충 및 경쟁 제한 우려에 대한 재심사 ▲한화의 경영 참여 의도와 2대 주주 영향력을 반영한 승인 전면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KAI 노조는 "국민 혈세와 수십 년간의 국가적 투자로 성장한 항공우주 체계종합기업 KAI를 특정 재벌 대기업의 이해관계에 넘겨줄 수 없다"며 "KAI의 독립경영 보장과 조합원의 생존권·고용안정을 지키기 위해 국정조사 요구를 포함한 모든 법적·정치적 수단을 총동원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옥희 기자 ahno

    2026.09.02 17:38:33

    KAI 2대 주주 된 한화…노조 "공정위 지분 취득 승인 재검토해야"
  •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로 中 첨단소재 시장 공략

    HS효성첨단소재가 9월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장(NECC)에서 열리는 ‘2026 중국 국제복합재료공업기술 전시회(CCE)’에 참가했다.CCE는 매년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복합재료 전문 전시회다.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고성능 강화섬유를 비롯해 수지, 복합재료, 관련 장비 등이 전시된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17개국 85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2만7000여 명이 방문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13년부터 매년 CCE에 참가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에너지·모빌리티·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고성능 탄소섬유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 실물 샘플을 비롯해 자동차 휠·보닛·브레이크 디스크, 하키스틱·피클볼 라켓·서핑보드·헬멧, 수소·산소 용기, 드론, 전선심재 등 다양한 적용 제품을 전시한다.한국·중국·베트남 등 3개국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한 제조 역량과 안정적인 공급망도 강점으로 내세웠다.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HS효성 탄소섬유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HS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철보다 4배 가볍고 10배 강한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을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2022년에는 철보다 14배 이상 강하고 항공·우주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

    2026.09.02 12:55:34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로 中 첨단소재 시장 공략
  • [부고] 이형희(SK㈜ 부회장)씨 장모상

    ▲ 최길순씨 별세, 이형희(SK㈜ 부회장)씨 장모상 = 1일 오전,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303호실, 발인 3일 오전 6시.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9.02 12:48:44

  • 두산퓨얼셀, 美 전력시장 진출…AI 데이터센터에 5014억 공급

    두산퓨얼셀이 ㈜두산의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에 AI 데이터센터용 연료전지를 공급하며 미국 전력시장에 처음 진출한다.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현지 전력망의 병목을 겨냥한 사업이다.두산퓨얼셀은 2일 하이엑시엄과 5014억원 규모의 PAFC(인산형 연료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제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되며, 하이엑시엄은 이를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예정이다.이번 계약은 미국의 전력 공급 부족이 배경이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 속도가 발전소와 송배전망 건설을 앞서면서 데이터센터 인근에 발전설비를 직접 설치하는 ‘온사이트(On-Site) 전원’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송배전망 증설에는 수년이 걸리는 반면 데이터센터 구축은 통상 18개월 안팎이면 가능하기 때문이다.두산퓨얼셀 연료전지는 높은 발전 효율과 24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해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 신뢰성과 유지보수 편의성, 부하 대응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두산퓨얼셀과 하이엑시엄은 계약 후 약 1년 내 미국 고객 사이트 설치를 완료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에 맞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모듈형 구조로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단계적 증설도 가능하다.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흡수식 냉동기나 히트펌프와 연계해 데이터센터 냉각에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향후 그린수소 인프라가 확대되면 설비 개조를 통해 수소 연료 모델로 전환할 수도 있다.두산퓨얼셀은 익산공장을 기반으로 800MW 이상의 설치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275MW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

    2026.09.02 10:58:38

    두산퓨얼셀, 美 전력시장 진출…AI 데이터센터에 5014억 공급
  • "10만5000원 인상으론 부족" HD현대重 노조, 내일부터 순환파업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첫 협상안을 주고받았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회사가 월 기본급 10만5000원 인상 등을 담은 첫 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2일부터 예정된 단계별 순환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HD현대중공업은 1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18차 교섭에서 월 기본급 10만5000원 인상, 격려금 1000만원과 200% 지급, 성과금 지급 등을 담은 협상안을 제시했다.노조가 요구한 기본급 인상액은 월 14만9600원이다. 회사 제시안과 노조 요구안 사이에는 월 4만4600원의 차이가 난다. 회사안은 노조 요구액의 약 70% 수준이다.성과급을 둘러싼 간극은 더 크다. 회사는 격려금과 별도로 성과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성과로 공유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일시금 규모보다 회사 실적과 임금 보상을 연동하는 방식을 단체협약에 담을지가 핵심 쟁점이다.노조는 상여금 100% 인상도 요구하고 있다. 휴가비와 축하금 등의 통상임금 산입, 신규 채용 확대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노조는 회사 제시안에 월차 폐지 등 기존 단체협약을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전체 안을 반려했다.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월차 폐지 등 기존 단협을 개악하는 내용을 들고나와 제시안 전체를 반려했다"고 말했다.노조는 지난 8월 28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9월 2일부터 단계별 순환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2일 집행간부와 대의원 등이 참여하는 7시간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산하 조직별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3일과 7일은 정상 조업한다. 15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노사는 9월부터 기

    2026.09.01 19:04:29

    "10만5000원 인상으론 부족" HD현대重 노조, 내일부터 순환파업
  • HD현대, 네팔 홍수 피해지역에 굴착기 20대 긴급 지원

    HD현대가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지역의 구호를 위해 중형 굴착기 20대와 담요, 식기, 위생용품, 방수포 등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HD현대는 “큰 피해를 입으신 네팔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지원이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HD현대는 2023년 튀르키예 지진을 비롯해 에콰도르 지진, 필리핀 태풍, 브라질 홍수 등 대규모 자연재해 피해지역에 장비 및 인력지원, 성금 전달 등 꾸준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9.01 18:39:04

    HD현대, 네팔 홍수 피해지역에 굴착기 20대 긴급 지원
  • 고려아연 "사실 왜곡·업무방해"…영풍·MBK 고소

    고려아연이 임시주주총회 안건설명자료에 허위사실을 담아 유포했다며 영풍·한국기업투자홀딩스 측 관계자들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위해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고려아연은 피고소인들이 회사와 최윤범 회장을 비방할 목적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온라인과 인쇄물로 유포하고 임시주주총회 관련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적용 혐의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이다.문제가 된 것은 피고소인 측이 지난달 12일 캠페인 홈페이지에 게시한 ‘고려아연 2026년 임시주주총회 전체주주를 대표하는 이사 후보 추천’ 안건설명자료다.고려아연은 이 자료에 자기주식 처분과 신주발행, 회계기준 위반에 따른 후속 조치, 독립이사 사임과 임시주주총회 개최 경위 등에 관한 왜곡된 내용이 담겼다고 했다.피고소인 측은 고려아연이 자기주식 처분과 신주발행으로 발행주식의 15.5%를 우호세력에 배정했고 상당수 거래가 사법절차 대상이라고 주장했다.고려아연은 해당 거래가 전략적 제휴와 신사업 진출을 위한 것이며 법원도 경영상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반박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인 사안은 1건뿐이라는 것이다.회계기준 위반 이후 이사회가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관련 통제를 보완하고 특수관계자 공시 누락 방지 절차를 도입했다고 밝혔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와 경영진에 관한 객관적 사실과 다른 정보가 유포될 경우 주주들의 합리적인 판단과

    2026.09.01 18:31:41

    고려아연 "사실 왜곡·업무방해"…영풍·MBK 고소
  • 진격의 한화, '글로벌 방산' 16위 올라…K방산 빅4 '세계 톱100' 동시 진입

    한화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옛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방산 4대 기업이 미국 군사전문매체가 선정한 ‘2026 세계 방산기업 톱10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화는 방산 매출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16위까지 뛰어오르며 한국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8월 31일(현지 시간) 미국 국방·안보 전문매체 디펜스뉴스가 발표한 ‘2026 톱100’에 따르면 한화는 2025년 방산 매출 104억3763만8339달러(약 14조원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22위에서 6계단 상승한 16위에 올랐다.한화의 약진은 단순한 순위 상승을 넘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한국 방산기업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한화의 방산 매출은 2024년 68억1734만7000달러에서 2025년 약 104억4000만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증가율은 약 53%에 달한다.한화는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 주력 무기체계의 해외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세계 주요 방산기업들이 대규모 방산 매출을 앞세워 경쟁하는 가운데 톱20 진입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한화의 성장세가 더욱 주목된다.디펜스뉴스 집계에 따르면 한화의 2025년 전체 매출 가운데 방산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였다. 방산뿐 아니라 에너지와 금융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가운데서도 방산사업이 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디펜스뉴스는 기업들이 직전 연도에 거둔 방산 매출을 기준으로 전 세계 주요 방산기업 순위를 산정한다.한국 기업 가운데 LIG D&A는 52위에 올랐다. 지난해 53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으며, 2025년

    2026.09.01 18:08:51

    진격의 한화, '글로벌 방산' 16위 올라…K방산 빅4 '세계 톱100' 동시 진입
  • "방산업체 직원이 파업하면 최고 징역 5년"…방노위, 헌재에 '기본권 판단' 촉구

    방위사업노동자위원회가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산노동자의 노동3권과 관련한 위헌심판 사건을 신속히 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가안보를 지키는 노동자라는 이유로 헌법 밖에 세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 한화시스템 노동조합, 전국금속노조 한화창원지회, 공공과학기술연구노조 국방과학연구소지부 등 방위사업노동자위원회 참여 조직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들이 가장 먼저 문제 삼은 것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41조 제2항이다. 이 조항은 주요방위산업체에서 전력·용수 업무와 주로 방산물자를 생산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쟁의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같은 법 제88조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방노위는 “노동자가 임금과 노동조건을 놓고 교섭해도 결렬됐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단체행동권이 법으로 제한돼 있다”며 “파업하면 최고 징역 5년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방산노동자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제한과 박탈은 다르다”…헌재 5년째 결론 못내관련 사건은 2018~2019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 교섭 과정에서 불거졌다. 한화창원지회 간부들의 집회와 간부파업을 둘러싼 형사사건을 심리하던 창원지방법원이 2021년 6월 해당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현재까지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나오지 않았다.방노위는 “K방산의 수출 성과를 이야기할 때는 방위산업의 주역이라면서 노동조건을 결정할 때는 왜 노동자의 입을 막느냐”며 “위헌

    2026.09.01 17:50:09

    "방산업체 직원이 파업하면 최고 징역 5년"…방노위, 헌재에 '기본권 판단'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