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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리다임 중복상장, 일반주주 이해상충…SK하이닉스 이사회가 멈춰 세워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SK하이닉스의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에 대해 주주 간 이해상충 우려를 제기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상장보다 지분 100%를 유지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기존 주주에게 유리하다는 주장이다.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20일 발표한 논평에서 “솔리다임 중복상장의 본질은 최태원 회장과 일반주주의 이해상충”이라고 주장했다. 고승범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에게 즉시 이사회를 소집해 상장 안건을 심의하고 결과를 공시할 것도 요구했다.포럼은 SK그룹의 피라미드형 소유구조에서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경제적 이해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태원 회장은 SK㈜와 SK스퀘어를 통한 SK하이닉스 간접 지분 약 1.2%를 보유해 왔으며, 국민연금은 SK하이닉스 지분 7.3%를 직접 보유하고 있다. 포럼은 솔리다임 상장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그 이익이 SK하이닉스 기존 주주보다 지배주주 측에 유리하게 배분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계열사들의 AI컴퍼니 투자 약정도 근거로 들었다. 포럼에 따르면 SK텔레콤은 4억8000만달러, SK이노베이션은 3억8000만달러, SK㈜는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해 총약정액은 11억1000만달러다. 포럼은 상장 기대감이 기업가치에 반영되기 전에 관계사들이 AI컴퍼니 지분을 낮은 가격에 확보했다면 향후 가치 상승분이 다른 계열사 주주에게 이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포럼은 솔리다임의 자금조달 필요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SK하이닉스의 현금 창출 능력을 고려하면 손자회사의 설비투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만큼, 지분 매각보다 100% 지분을 유지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편이 기존 주주에게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2026.10.20 13:00:21

    “솔리다임 중복상장, 일반주주 이해상충…SK하이닉스 이사회가 멈춰 세워야”
  • HD현대, 2조 잭팟…HMM 친환경 컨테이너선 8척 따냈다

    HD현대가 HMM으로부터 약 1조9196억원 규모의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선박 건조부터 핵심 기자재 공급까지 그룹 내 밸류체인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 공략에 나선다.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HMM과 1만30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약 1조 9196억원이다.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 규모로, LNG와 기존 선박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한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2척, 영암 HD현대삼호에서 6척을 건조해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특히 HD현대에코비나가 생산한 독립형 LNG 연료탱크를 탑재해 선박 건조와 핵심 기자재 공급을 연계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선박 분야의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LNG·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HD현대 관계자는 “글로벌 선사를 중심으로 LNG 운반선, LPG 운반선, 컨테이너선 등에 발주 문의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며 “축적된 설계·건조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수주를 확대,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10.20 11:19:23

    HD현대, 2조 잭팟…HMM 친환경 컨테이너선 8척 따냈다
  • 두산·LIG D&A, 차세대 유도무기 엔진 개발 동맹

    두산에너빌리티가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와 차세대 유도무기 엔진 국산화에 나선다.양사는 엔진 개발부터 시험·평가, 인증까지 협력해 국내 방산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LIG D&A와 유도무기 엔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전날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과 LIG D&A 박태식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IG D&A는 유도무기 체계 개발을,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체계에 적용되는 엔진 개발을 맡는다.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고성능 엔진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사는 유도무기 체계와 항공엔진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방산 시장 개척에 나선다. 특히 엔진 국산화를 통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제약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최고 유도무기 체계 개발 역량을 보유한 LIG D&A와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K-방산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10.20 08:51:59

    두산·LIG D&A, 차세대 유도무기 엔진 개발 동맹
  • GS글로벌, 후시파트너스에 지분투자…탄소배출권 사업 본격화

    GS글로벌이 탄소배출권 전문기업 후시파트너스에 지분투자하고 탄소감축 사업부터 배출권 거래·중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기존 친환경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자산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탄소배출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GS글로벌은 19일 후시파트너스에 대한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2026~2030년) 시행에 맞춘 선제적 대응으로, 탄소배출권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2021년 설립된 후시파트너스는 탄소배출권 방법론 개발부터 감축사업 발굴·운영, 외부사업감축실적(KOC) 확보와 선도거래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전문기업이다.특히 전기차 전환 등 수송 분야 프로그램 감축사업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은 2024년 2억원에서 2025년 3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26년에는 7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GS글로벌은 전기버스 전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 자원순환 사업과 연계해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확보하고 이를 KOC로 자산화해 국내외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해외 철강·에너지·산업재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탄소감축 프로젝트 발굴과 수주도 확대한다.GS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확대되는 탄소배출권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새로운 성장 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후시파트너스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연계 가능한 탄소배출권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뒷받침할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10.19 18:08:52

    GS글로벌, 후시파트너스에 지분투자…탄소배출권 사업 본격화
  • 경영 쇄신 나선 LIG D&A, 경영진 4명 교체·해외 조직 확대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경영진 세대교체와 준법경영 강화, 해외 조직 확대를 축으로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방산 수출 확대와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응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이다.LIG D&A는 경영·사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개편 조직은 오는 11월  2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개편은 준법 및 내부통제 기능 확립, 경영 전문성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가장 큰 변화는 경영진 인적 쇄신과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총괄 체제 도입이다. 전체 7개 사업·경영 부문 가운데 4개 부문장을 교체해 세대교체를 추진한다.대표이사 산하에는 '사업총괄'과 '운영총괄'을 신설해 사업과 경영의 전문성을 높이고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준법경영을 위한 내부통제 체계도 강화한다. LIG D&A는 사내에 준법감사실을 신설해 법규와 사내 규정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하기로 했다.지난 10월 6일 준법 체계 내실화를 위한 'CP(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강화 선포식'을 개최한 데 이어,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청렴한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대내외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지역 조직도 보강한다. LIG D&A는 '유럽/중남미지역장'을 신설해 현지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기존 중동지역장 체제와 함께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추진해 신규 시장 개척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LIG D&A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쇄신과 혁신의 전환점"이라며, “새롭게 정비한 총괄경

    2026.10.19 15:36:59

    경영 쇄신 나선 LIG D&A, 경영진 4명 교체·해외 조직 확대
  • 유증 청약률 103% 기록한 에코프로비엠…인니 니켈 투자 본격화

    에코프로비엠이 유상증자 청약에서 103%를 웃도는 청약률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니켈 공급망 구축을 위한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조달 자금 대부분을 니켈 제련소 투자에 투입해 원료 조달부터 전구체·양극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고, 삼원계 양극재의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에코프로비엠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 결과, 발행 예정 주식 990만990주에 대해 총 1022만2629주의 청약이 접수돼 최종 청약률 103.25%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청약은 우리사주조합과 신주인수권증서를 보유한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청약률이 100%를 넘어서면서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투자 계획에 대한 임직원 및 기존 주주들의 관심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오는 11월 5일 상장될 예정이다.에코프로비엠은 조달 자금 가운데 7650억원을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투자에 투입하고, 1211억원은 유럽 생산 거점인 헝가리 공장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자금 대부분을 니켈 공급망 확보에 배정해 핵심 원재료의 조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BNSI 니켈 제련소는 에코프로그룹이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기업 PTVI(PT Vale Indonesia) 등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대주주로 참여해 사업을 주도하며, 제련소는 연간 9만톤 규모의 니켈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니켈은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투자를 통해 니켈 원료부터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원재료 조달 구조를 강화하면 국제 원자재

    2026.10.19 15:25:05

    유증 청약률 103% 기록한 에코프로비엠…인니 니켈 투자 본격화
  • HD현대·안두릴, AI 무인수상함 띄웠다…美 해상서 기술력 입증

    HD현대가 미국 무인수상함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 검증에 성공하며 함정 자율화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현지에서 무인수상함 자율운항 기술 시연을 마치며, 항해부터 기관·손상·무장까지 아우르는 복합 임무 수행 능력을 선보였다. 상선 건조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함정 기술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HD현대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 앞바다에서 미국 AI 방산 기업 안두릴과 무인수상함 자율운항 공동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시연회에는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을 비롯해 안두릴, 미 해군 및 해안경비대, 미국선급(ABS), 한국 해군과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양사는 약 3시간 30분 동안 자율항해와 임무 변경, 편대 운항, 기관 고장 시 비상조치 등 다양한 해상 상황을 구현했다. 실증 전 과정은 육상 관제소를 통해 중계돼 참관단이 무인수상함의 임무 수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시연에 활용된 선박은 미 해군이 운용하던 368톤급 대형 무인수상 시험선을 개조한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함정 자율화 통합 솔루션 'VAone'과 안두릴의 임무 자율화 솔루션 '래티스(Lattice)'가 탑재됐다.VAone은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프라임(HiNAS Prime)'을 기반으로 한다. 함정의 기관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이상을 감지하고 자동 대응하는 기관 자율 시스템과 함정 손상을 감지해 스스로 조치하는 손상 자율 솔루션을 갖췄다.양사는 VAone과 래티스를 결합해 항해와 기관, 손상, 무

    2026.10.19 15:15:56

    HD현대·안두릴, AI 무인수상함 띄웠다…美 해상서 기술력 입증
  • K2 전차에 주포까지 품는다…현대로템으로 현대차그룹 방산 통합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차 완성품과 핵심 무기 부품 생산을 현대로템으로 통합해 방산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추진한다. 현대로템은 주포 등 대구경 화포 생산까지 확보해 수출 대응력을 높이고, 현대위아는 방산사업 매각 대금을 전동화·열관리시스템·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투입한다. 그룹 내 방산 생산 체계를 정비하는 동시에 계열사별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다만 사업 통합이 실제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생산 체계 통합과 공장 이전 등 후속 작업에 달렸다는 분석이다.현대로템은 19일 현대위아의 특수사업부를 3583억860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인수 대상은 특수사업부의 영업 자산과 부채를 포함한 사업 전체다. 현대위아 특수사업부는 K2 전차 주포와 K9 자주포 포신 등 대구경 화포를 생산해왔다.이번 거래의 핵심은 그룹 내에서 분산돼 있던 지상무기 완성품과 주요 부품 생산을 현대로템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있다. 현대로템은 K2 전차 등 지상무기체계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로 주포 등 핵심 부품 사업까지 확보하게 됐다. 완성품과 주요 부품의 생산 계획 및 조달 체계를 연계하면 공급망 관리가 수월해지고, 생산 일정 조정과 원가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수출 경쟁력 강화도 기대 효과다. 방산 수출은 완성품의 성능뿐 아니라 납기 준수와 부품 공급, 정비·후속지원 역량 등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현대로템이 핵심 부품 생산까지 맡으면 수출 사업별 생산 계획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수출 대상국의 현지화 요구에도 대응할 여지가 커진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8월 폴란드와 약 65억달러(약 9조1000억원) 규모의 K2 전

    2026.10.19 14:07:18

    K2 전차에 주포까지 품는다…현대로템으로 현대차그룹 방산 통합
  • 경영협력계약서 제출 앞두고 콜옵션 공방…영풍·MBK “손실 단정 부당”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지분에 대한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둘러싼 손익 논란에 반박하고 나섰다. 콜옵션 행사 가능 시점이 도래한 가운데 양측이 체결한 경영협력계약의 문서제출명령도 대법원에서 유지되면서, 옵션 가격의 적정성과 영풍 이사진의 의사결정 과정이 주주대표소송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영풍·MBK 측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콜옵션은 계약상 요건이 충족돼야 행사할 수 있는 권리로, 2년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행사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기간 경과만으로 영풍의 고려아연 주식이 MBK파트너스에 넘어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어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투자 회수 전에는 행사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양측은 영풍이 풋옵션(주식매도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영풍·MBK 측은 “두 권리 모두 기준가격 70만원에 매년 5%를 가산하는 동일한 가격 산식”이라며 “고려아연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영풍이 계약상 요건에 따라 약정가격으로 매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방 보호 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옵션 행사대금은 기준가격 70만원에 매년 주당 3만5000원을 더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2년 경과 기준 행사대금은 주당 77만원, 10년 경과 시에는 105만원으로 계산된다. 영풍·MBK는 “행사 전까지 받는 배당도 영풍에 귀속된다”며 연간 주당 2만원의 배당을 2년간 받았다고 가정할 경우 행사대금과 배당을 합산한 금액은 주당 81만원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건을 반영하지 않은 채 최종 공개매수가와 기준가격만 비교해 영풍의 경제적 실익이나 주주 피해를 판단하는 것

    2026.10.19 11:46:18

    경영협력계약서 제출 앞두고 콜옵션 공방…영풍·MBK “손실 단정 부당”
  • "성과급 더 달라" HD현대重 파업·한화오션 노조는 고공농성

    조선업계가 실적 개선과 수주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임금·단체협약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전 조합원 대상 닷새간 파업에 돌입했고, 한화오션에서는 원·하청 노동자들이 성과급과 노동조건 등을 놓고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울산 본사 등에서 7시간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오는 23일까지 매일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7시간씩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파업은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지난 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처음이다. 노사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이어가 지난달 30일 기본급 12만원 인상(호봉승급분 5만원 포함), 격려금 등 일시금 1100만원과 200% 지급 등을 담은 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투표자 중 52.14%가 반대하면서 합의가 무산됐다.노사는 이후 13일과 15일 재교섭을 진행했지만 회사 측의 추가 제시안은 나오지 않았다. 당초 간부 중심으로 진행하려던 파업 계획도 전 조합원 대상 닷새 파업으로 확대됐다. 김동하 지부장은 전날 오후 울산 본사 대조립1공장 인근 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한화오션에서도 임단협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 원청 정규직 노조인 금속노조 한화오션지회는 지난 16일 사측과 28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성과급 지급 제도 개선과 정년퇴직자 재고용 기간이 주요 쟁점이다.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상여금 900% 지급, 정년 연장,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급 13만8689원 인상과 일시금 750만원, 연 100만원 상

    2026.10.19 09:58:01

    "성과급 더 달라" HD현대重 파업·한화오션 노조는 고공농성
  • SK그룹 사장단 인사 임박…최창원 체제에 힘 실린다

    SK그룹이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해 온 최 의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면서 그룹의 경영 기조도 큰 틀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재무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해 온 SK그룹이 앞으로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투자 효율화에 어떤 변화를 줄지가 관전 포인트다.19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다음 달 예정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 앞서 이달 중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인사의 핵심으로 꼽히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직에는 최 의장의 유임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내부 회의에서 현 체제 유지에 힘을 싣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최 의장은 2023년 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선임된 이후 그룹의 사업구조 재편과 재무 관리에 주력해 왔다. 계열사 사업 조정과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 부담을 낮추고 그룹 구조를 효율화하는 데 집중했다는 평가다.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SK그룹의 부채비율은 2023년 말 145%에서 올해 1분기 86%로 하락했다. 순차입금은 같은 기간 84조원에서 22조원으로 줄었고, 계열사 수도 219개에서 151개로 감소했다.향후 그룹 경영의 초점은 재무 안정화 기조를 이어가면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최태원 회장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빅테크 협력 등 대외 활동을 맡고, 최 의장이 재무 관리와 그룹 내 자원 배분 등 내부 경영을 담당하는 역할 분담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10.19 07:58:43

    SK그룹 사장단 인사 임박…최창원 체제에 힘 실린다
  • SK하이닉스 임원 72명 늘 때 삼성은 1명…‘반도체 투톱’ 임원 현황 보니

    반도체 호황 속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임원 인력 운용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1년 새 미등기임원을 72명 늘린 반면 삼성전자는 1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순증가 인원의 66.1%가 SK하이닉스 한 곳에서 나왔다.한국CXO연구소는 19일 ‘2026년 100대 기업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5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상위 100대 상장사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직원 수와 미등기임원 수를 비교한 결과다.올해 100대 기업의 직원 수는 86만2163명으로 지난해보다 1087명(0.1%) 증가했다. 미등기임원은 7028명에서 7137명으로 109명(1.6%) 늘었다. 직원 120.8명당 임원 1명꼴로, 지난해 122.5명보다 임원 비중이 소폭 높아졌다.기업별로는 SK하이닉스의 미등기임원이 203명에서 275명으로 35.5% 증가했다. HD현대중공업은 23명 늘어난 132명, 대한항공은 12명 증가한 84명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는 25명 줄어든 451명, LG전자는 19명 감소한 287명으로 집계됐다. 100대 기업 중 임원이 늘어난 곳은 52곳, 줄어든 곳은 38곳이었으며 10곳은 전년과 같았다.  임원 비율 0.83%…증권업 높고 유통업 낮아100대 기업의 직원 대비 임원 비율은 지난해 0.82%에서 올해 0.83%로 상승했다. 2021년 0.76%까지 낮아진 뒤 5년째 0.8%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는 실제 승진 확률이 아닌 전체 직원 중 미등기임원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 산술적 지표다.업종별로는 증권업이 직원 39.8명당 임원 1명으로 임원 비중이 높았다. 무역업은 54.8명당 1명, 석유화학은 63.8명당 1명이었다. 반면 유통업은 직원 320.3명당 임원 1명으로 비중이 낮았다. 매장과 판매 현장 인력이 많은 업종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

    2026.10.19 06:00:01

    SK하이닉스 임원 72명 늘 때 삼성은 1명…‘반도체 투톱’ 임원 현황 보니
  • 최태원 “20대로 돌아가면 반도체 아닌 창업할 것”…어떤 일이길래?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갈 청년들에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도전과 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 자신이 관심을 두고 있는 문제부터 해결하며 경험을 쌓고,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이다.최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방송된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6에 출연해 ‘AI와 새로운 자본주의 그리고 청년’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국 기업인 최초로 출연한 그는 대한민국의 성장 과제와 AI 시대의 변화, 청년들의 진로와 미래 인재상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최 회장은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어떤 일에 도전하겠느냐는 질문에 “일단 저는 무조건 창업을 할 겁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처럼 반도체를 하는 창업은 아닐 것”이라며 “대한민국이나 인류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 혹은 고통받는 사람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물 부족과 탄소 배출, 식량 부족 등을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문제로 꼽았다.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새로운 농사법이나 인공식품 개발 등을 통해서라도 해법을 찾겠다는 구상이다.청년들에게는 자신이 풀고 싶은 문제를 찾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처음부터 거대한 문제를 풀려고 할 필요는 없다. 내 손에 잡히는 작은 문제부터 해결하고 그 경험들이 쌓이면 점점 더 큰 해결책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가슴 속에 있는 걸 그냥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AI 시대의

    2026.10.18 09:47:14

    최태원 “20대로 돌아가면 반도체 아닌 창업할 것”…어떤 일이길래?
  • SK온, 미래 배터리 기술 선점 박차…사내 연구 혁신 성과 공유

    SK온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력 강화와 연구개발 혁신을 위해 사내 연구 성과 공유와 기술 교류를 확대한다.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공정 기술부터 차세대 배터리 설계까지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SK온은 지난 14~15일 대전 유성구 SK온 미래기술원에서 ‘제2회 미래기술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가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용욱 SK온 사장과 박기수 미래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올해는 배터리 공정·셀·시스템·소재·차세대·플랫폼 등 6개 분야에서 300여 편의 연구 과제가 출품됐다. 지난해보다 약 15% 늘어난 규모다.대상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극 제조에 쓰이는 고가의 CNT(탄소나노튜브) 페이스트를 파우더로 대체하는 공정을 개발한 연구팀이 차지했다. CNT 파우더를 양극 소재에 균일하게 분산해 기존 공정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원가 경쟁력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SK온은 해당 기술의 실제 생산 공정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대면적 파우치형 리튬메탈배터리 전극 설계 연구와 충·방전 반복 및 보관 조건에 따른 용량 감소·내부 저항 예측 모델 개발 연구는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연구 차별성, 성과 기여도, 논문 창의성, 실용성 등 5개 기준에 따라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다.기술 전시회에서는 구성원들이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질의응답과 현장 투표를 통해 기술을 평가했다. 이용민 연세대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배터리 성능과 상태를 분석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소개했다.이용욱 SK온

    2026.10.18 08:20:54

    SK온, 미래 배터리 기술 선점 박차…사내 연구 혁신 성과 공유
  •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지분 전량 유동화…1.4조 실탄 확보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24%를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유동화해 1조3834억원을 조달한다. 지난 3월에 이어 추가 유동화에 나선 것으로, 확보한 자금은 위성·국방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한화시스템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오션 보통주 2216만9660주를 PRS 방식으로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도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며, 거래 상대방은 KB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이다. 거래 규모는 총 1조3834억원이다.PRS는 주식의 기준가격과 향후 주가 변동에 따른 차익이나 손실을 계약에 따라 정산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주식 매각과 달리 계약 조건에 따라 주가 변동에 따른 경제적 손익이 달라질 수 있다.한화시스템은 이번 거래로 확보한 자금을 위성·국방 AI 등 미래 성장사업에 투자해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 3월에도 한화오션 지분 약 4.33%를 PRS 방식으로 유동화했다. 당시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대신증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넘겼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전량을 유동화하게 된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10.16 19:36:26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지분 전량 유동화…1.4조 실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