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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밀리 오피스의 리스크 관리는

    [한경 머니 기고=젠티 씨씨(Genti Cici) 미국 웰씨앤와이즈(Wealthy&Wise) 투자 컨설턴트·국제공인 재무설계사]가문의 리스크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표면적인 리스크는 물론 숨겨진 많은 리스크를 철저히 검토하고 이를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패밀리 오피스의 중요한 역할이다.패밀리 오피스가 유념해야 할 여러 가지 유형의 리스크와 관리 프로세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특히 부유한 가문일수록 더욱더 리스크 관리에 힘써 리스크를 측정하고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리스크 관리라고 하면 아마도 대부분의 가문들은 규정과 절차에 따라 국세청에 세금을 신고 납부하는 것을 먼저 떠올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위에서도 숨겨진 많은 리스크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패밀리 오피스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잠재적 리스크를 철저히 검토하고, 필요시에는 외부 전문가에 맡겨 모든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다. 미처 생각지 못한 최악의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철저한 검토를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패밀리 오피스는 가문의 리스크를 어떠한 방식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을까. ◆리스크 분석과 축소첫째, 패밀리 오피스는 가문, 구성원, 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각도로 철저한 리스크 분석을 실행한다. 가문에 닥칠 수 있는 모든 잠재적 리스크를 분석하고 수용 가능한 리스크와 수용 불가한 리스트를 만든다. 가문의 일상생활도 꼼꼼히 살펴보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리스크를 측정한 다음에는 물리적·금전적 손실의 관점에서 잠재적 리스크를 평가해야 한다. 현재의 단계에서는 중대한 리스크를 분별해 내는

    2020.03.25 16:28:52

    패밀리 오피스의 리스크 관리는
  • 섹스, 여자가 원하는 10가지

    [한경 머니 기고=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성전문가·보건학 박사·유튜브 ‘배정원TV’]여자가 섹스에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남자가 알지 못했던 성에 대한 여자의 속마음은 셈법으로 가득한 복잡한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최근 미국의 저널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에 ‘여자가 원하는 것’이란 제목으로 흥미 있는 글이 실렸다. 여자가 섹스에서 바라는 것에 대한 통계였는데, 미국 내 통계였겠지만, 우리 사회의 통계라 해도 별로 달라질 것 같지 않아 소개한다.이 통계에 따르면 여자가 섹스에서 가장 바라는 것은 삽입성교였다. 69.9%의 동의를 얻은 이 질문은 여자는 삽입보다는 애무를 더 좋아한다고 하는 통설을 뒤집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당연하게 여자가 섹스에서 정말 흥분의 절정에 이르면 여자도 삽입을 간절하게 원하게 된다. 그것은 아마도 21세기를 사는 사람들이 섹스에서 생식을 드러내 버리고, 쾌락의 부분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도 섹스라는 행위 기저에는 ‘생식’의 목표가 숨어 있고, 이 ‘생식’은 생물로서 성취해야 할 최고의 생존 목표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 많은 여자가 질 입구의 클리토리스 애무로도 오르가슴을 느끼지만, 삽입함으로써 더욱 강한 쾌감을 느끼고, 자궁경부를 자극하는 방식의 섹스에서 강력하게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말한다. 둘째로 여자가 원하는 것은 더 나은 애무(62.8%)다. 애무란 입으로도, 손으로도, 성기로도, 심지어 성대로도 할 수 있다. 그리고 때로는 거친 듯, 때로는 부드럽고 달콤하게 할 수도 있다. 정말 오랫동안 여자들과 남자들의 성 반응이 달라서 여자들이 흥분하려면 충분한 애무가 필요하다는 말을 해 오고 있지만

    2020.03.25 16: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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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노트]나를 품는 또 다른 방법

    [한경 머니=한용섭 편집장]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일상이 바이러스에 침범을 당한 느낌입니다. 불안과 무기력에 주눅이 들며, 나 자신을 지키기에 급급한 모습인 거죠. 그래도 가끔 스마트폰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검색해 보고, 충동적으로 구매까지 하게 될 때는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납니다. “그래, 지금까지 잘 살아 왔잖아. 이 정도 호사는 충분이 누릴 만해”라고 자기최면을 걸면서 말이죠. 최근 트로트 열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TV조선의 <미스터 트롯>은 최종 경연에서 문자투표 수가 773만 콜을 넘기며 서버가 터지는 초유의 사고를 겪기도 했죠.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 같은 트로트 열풍의 기저에는 평소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양보만 해 오던 중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품기 시작한 모습이 깔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로트를 먼저 예로 들었지만 피규어 수집이나 사진 촬영, 빈티지 상품 수집 등 자신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푸는 중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나를 품는 또 다른 방법으로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한 분야에 몰두하는 ‘덕후’의 모습이 돼 가는 것이죠. 라이나전성기재단이 2018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연구·조사한 ‘대한민국 50+세대의 라이프 키워드’에 따르면 50대 이상 세대는 ‘자신에게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순서’에서 ‘나 자신’(53.9%)을 가장 앞자리에 놨다고 합니다. 사회·경제적으로 조금 더 여유가 있는 자리에 있는 중년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중문화 콘텐츠를 선택해 즐기려 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겠지요. 한경 머니는 4월호 빅 스토리 ‘중년의 덕후’에서 이 같은 중

    2020.03.25 16:08:53

    [에디터 노트]나를 품는 또 다른 방법
  • 규제 풀린 AI 투자, 금융 생태계 바꾼다

    [한경 머니 기고=길재식·이영호 전자신문 기자 ]인공지능(AI)에 대한 산업 전반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재밌는 대목은 산업 특성상 보수적인 금융권에서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기술로 과감하게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섭게 투자 시장에 꽈리를 틀고 있는 AI 투자를 전망해 봤다. AI가 각 산업에서 핵심 키워드로 거론된다. 2016년 알파고가 바둑으로 이세돌 9단을 누르면서 AI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 많은 주목에도 AI가 산업 현장에서 실전 배치된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실제 도입됐더라도 대다수의 경우는 시범 단계,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AI를 접목했다는 상징성이 더 크다. 일반인이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AI로는 AI 스피커, AI 비서 서비스, 챗봇(chatbot) 정도가 있다. 상상 속 서비스가 현실이 됐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다만, 아직 AI 서비스가 본궤도에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생활에서 밀접하게 쓰기엔 AI 서비스 활용도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AI가 실제 사업에 쓰여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물론,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AI 솔루션이 도입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일반인이 체감하기는 어려운 분야다. 현재 대중화된 AI 서비스는 이용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서비스 자체가 수익을 창출한다고는 보기 어렵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에서 AI가 실제 사업에 도입돼 수익을 창출하는 분야가 있다. 금융시장이다. AI가 투자하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가 대표 사례다. 금융소비자는 AI 상용 기술을 언제든 접한다. 산업 특성상 금융권 문화는 보수적이다. 신기술 도입에 조심스럽다. 자칫 고객에게 손해를 끼치는 대형 사고를 낼 수 있어서

    2020.02.25 15:15:32

    규제 풀린 AI 투자, 금융 생태계 바꾼다
  • 코로나19, 세계 경제 '우환'되나

    [한경 머니 기고=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 사진 한국경제DB]‘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한 폐렴)’의 공포가 일파만파 퍼지며 중국 경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에 비해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커진 만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올해 세계 경제의 최대 우환(憂患)이 될 전망이다. ‘블랙스완(black swan)’은 발생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일단 일어나면 엄청난 충격과 부정적 파급효과를 초래하는 사건을 뜻한다. 이 용어는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미국 뉴욕대 교수가 2007년 월가의 허상을 파헤친 <블랙스완(The Black Swan)>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면서 경제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1697년 호주에서 검은색 백조를 처음 발견하기 전까지 유럽인들은 모든 백조는 흰색이라고 생각해 왔다. 당시 발견으로 블랙스완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나 불가능하다고 인식된 상황이 실제 발생하는 것’을 가리키는 은유적 표현으로 사용돼 왔다. 블랙스완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들 수 있다. 2007년 발생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때문에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이 어려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1929년 발생했던 대공황에 버금가는 전 세계적인 경제 혼란을 야기했다. 당시 미국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은 전혀 없었다. ◆중국 경제, 블랙스완 우려 ‘코로나19’가 중국 경제의 블랙스완이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장밋빛 꿈’에 부풀었던 중국 경제에 최대의 악

    2020.02.25 15:11:31

    코로나19, 세계 경제 '우환'되나
  • 막 오른 美 경선, 경제 여파는

    [한경 머니 기고=한상춘 한국경제 논설위원 겸 한국경제TV 해설위원]미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경선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향후 경제정책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대선 결과에 따라 트럼프 노믹스의 2기냐 전면적인 경제정책 궤도 수정이냐가 결정될 것이고, 이에 따른 세계 경제의 변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월 3일 미국 아이오와 코커스(당원 선거), 11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 선거)를 계기로 46대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를 뽑기 위한 각 당의 경선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3월 3일 하루에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를 가장 많이 실시하는 ‘슈퍼 화요일’이 끝나면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윤곽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 공화당은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보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또 다른 10년, 2020년대가 시작되는 첫해 11월에 치러지는 46대 대선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 여부와 결과에 따라 미국의 경제정책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지난 3년 동안 추진해 왔던 대내외 과제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만큼 미국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관심이 역대 어느 대선 때보다 높다. 지난해 7월 플로리다 출정식을 시작으로 대선에 뛰어든 트럼프 대통령은 ‘샤이 트럼프(shy Trump: 숨은 트럼프 지지층)’의 결집에 나서면서 민주당 후보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연임을 확신할 만큼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하다. 대내외적으로 미국 국민의 표심을 잡을 만한 확실한 성과가 없기 때문이다.미국 국민은 집권당과 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경제고통지수(Misery Index, MI)로 평가한다. 경제고통지수는 실업률에 소비자물가상

    2020.02.25 15:07:12

    막 오른 美 경선, 경제 여파는
  • 패밀리 오피스, 신탁을 활용하다

    [한경 머니 기고=젠티 씨씨(Genti Cici) 미국 웰씨앤와이즈(Wealthy&Wise) 투자 컨설턴트·국제공인 재무설계사]신탁은 신탁재산을 위탁해 수익자를 이전하는 것으로 패밀리 오피스에서는 신탁을 활용해 가문을 관리하는 데 신뢰를 더하고 있다. 패밀리 오피스의 신탁 활용 방법과 혜택에 대해서 살펴보자. 우선 신탁은 위탁자가 신탁재산을 수탁자에게 위탁해 수익자에게 이전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의 경우 변호사가 신탁재산이 수익자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분배될 수 있는지를 자문한다. 신탁을 활용하면 유언장 없이 쉽게 자산을 수익자에게 이전할 수 있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신탁재산은 더 이상 위탁자나 수익자의 자산을 소유하지 않게 됨으로써 위탁자 혹은 수익자의 채권자가 신탁재산을 추심할 수 없다. 미국에는 취소 가능한, 그리고 취소 불가능한 2가지 유형의 신탁이 존재한다. 2가지 유형 모두 유언장이 필요 없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취소 가능한 신탁은 위탁자 소유의 신탁재산에 포함돼 상속세가 부과되는 반면, 취소 불가능한 신탁은 위탁자 소유로 포함되지 않아 향후 상속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취소 불가능한 신탁은 신탁재산을 다시 회수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누구도 위탁된 신탁재산을 건드릴 수 없도록 안전하게 보존되며 위탁자가 사망한 이후에도 위탁자가 생존 시에 작성한 지침에 따라 운영된다. 부유한 가문뿐 아니라 평범한 가정도 신탁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미국은 각 주(州)마다 적용되는 ‘신탁법’이 다르므로 꼼꼼히 확인해 위탁자에게 유리한 주에서 신탁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 보통 많은 주들이 신

    2020.02.25 14:49:39

    패밀리 오피스, 신탁을 활용하다
  • 여성 오르가슴 버튼 '지스폿'의 진실은

    [한경 머니 기고=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성전문가·보건학 박사·유튜브 ‘배정원TV’]여성 오르가슴의 진원지는 어디일까.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여성에게 강력한 오르가슴을 선사한다는 ‘지(G)스폿’을 언급한다. 하지만 여성의 몸속에서 오르가슴 버튼을 찾기에 급급해 정작 중요한 부부간 소통은 잃어버리고 있는 건 아닐까. “여성 사정, 지스폿의 설왕설래?”“여성도 사정을 하나요? 듣기로는 여성도 강력한 오르가슴을 느끼면 하얀 액체를 소변보듯이 뿜는다고 하던데, 정말 여성도 사정을 하나요?”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끼면 남성처럼 사정을 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또 그런 영상을 증거라며 보여 주는 사람도 있다. 여성의 오르가슴은 사실 상상만으로도 가능하다고 한다. 또 온몸이 성감대라서 성기와 거리가 먼 발가락을 빨거나, 머리카락을 애무함으로써도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도 있고, 허벅지에 힘을 주어 조이는 것으로 오르가슴을 느낀다는 여성도 있다. 실제 꼭 성기가 아니라도 유두를 자극하거나, 목이나 귀 주변을 자극해도 오르가슴을 느끼는 이도 있으니 여성은 가히 섹스에 있어서 신의 축복을 받은 존재임이 분명하다. 남성들이 이러한 부위의 자극을 통해 오르가슴을 느꼈다는 예를 들은 적이 없고, 아마 이 다채로운 오르가슴 부분에서는 남성들은 여성들이 부러워 미칠 지경일 것이다.여성에게도 강력한 오르가슴은 역시 성기로부터도 온다. 여성의 성기를 통한 오르가슴 역시 클리토리스 오르가슴, 자궁경부 오르가슴, 지스폿 오르가슴 이렇게 3가지나 된다. 물론 이조차 명확하게 3개라고 하기 어렵고, 그 주변부나 자극의 강도와 부위에 따라 따라올 수 있

    2020.02.25 14:44:01

    여성 오르가슴 버튼 '지스폿'의 진실은
  • [에디터 노트]따로 또같이 웃는 지혜

    [한경 머니=한용섭 편집장]어느 날 중학생 딸이 혼자 거실에서 웃습니다. 마치 누군가와 즐겁게 담소를 나누듯 말이죠. 무슨 일인가 하여 거실에 나와 보면 딸은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누군가와 게임을 하거나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가끔씩 얼굴이나 이름도 모르는 말 그대로 ‘누군가’와 말이죠. 이 모습에 마냥 웃을 수는 없지만 주말에도 학원에 가야 하는 사교육에 지친 아이들이 궁여지책으로 만들어 낸 ‘느슨한 연대’가 아닌가도 싶습니다. 해마다 발간되는 유명 트렌드 서적 <라이프 트렌드 2020>에서는 올해 가장 주목할 트렌드 키워드로 ‘느슨한 연대(weak ties)’를 지목했습니다. 또 빅데이터를 통해 트렌드를 전망하는 <2020 트렌드 노트>는 다양한 문화 현상 가운데 하나로 ‘느슨한 연대’를 꼽기도 했죠. 수많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상의 여러 관계 등을 통해 우리는 이미 ‘느슨한 연대’를 경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그에 따른 혼밥, 혼술 등 나 홀로 즐기기 문화의 확대. 어쩌면 ‘끈끈하게 함께’라는 것이 조금 불편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는 빅데이터 분석기업 다음소프트의 생활변화관측소가 <2020 트렌드 모니터>에서 올해를 이끌 키워드로 ‘혼자만의 시공간’을 꼽은 이유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따로 나 홀로’는 행복하고 ‘또 같이 함께’는 불편하기만 한 걸까요. 아무리 홀로 즐기는 넷플릭스 감상과 코인노래방이 대세라지만 여전히 우리는 개인의 취향을 찾아 다양한 온·오프라인의 커뮤니티에서 사람들과 관계 맺기를 좋아합니다. 단, 과거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 개인의 취향보다 조직의 결속력을 강조하

    2020.02.25 14:35:58

    [에디터 노트]따로 또같이 웃는 지혜
  • [BOOK]워킹맘이 전하는 대한민국 육아 분투기

    신간 '아이 가져서 죄송합니다'[머니=한용섭 편집장]신간「아이 가져서 죄송합니다」는 워킹맘 그리고 맞벌이부부의 처절한 육아 분투기를 담고 있다. 작가 김노향은 14년차 경제지 기자이자 6년차 직장맘이다. 그는 아이를 키우며 느낀 감정들을 출퇴근 길 틈틈이 정리해 이를 인터넷 공간에 글로 남겼고, 같은 처지에 놓인 젊은 부부들의 댓글과 공감에 위로를 얻곤 했다고 한다. 이 책 는 바로 그 공감과 위로의 이야기를 깨알 같이 담은 기록이다. "아이를 데리고 외출한 날은 ‘죄송합니다‘를 한 50번쯤 하는 것 같다." 이 같은 작가의 직설은 어린 자녀를 키우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엄마와 아빠의 푸념이기도 했다. 콩나물시루 같은 출근길 지하철에서 전쟁을 벌이고 퇴근하면 집에서 또 다른 전쟁을 벌이는 맞벌이 부부, 전업주부가 되어 집안일을 도맡은 남편, 대형마트 육아휴게실의 '아빠 출입금지' 안내문과 이 때문에 화장실 변기에서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아빠, 어린이집 셔틀버스가 빨리 움직이지 않는다며 뒤에서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 시끄럽고 산만한 아이가 어서 나가주기를 바라는 카페나 식당 손님들, 직장맘에 대한 배려를 기대할 수 없는 회사문화 등.이에 작가는 과감하게 묻는다.'결혼은 의무', '출산은 애국'이라며 결혼과 출산을 강요당하는 여성에게 사회와 국가, 부모 세대의 배려는 어느 정도일까? 현대사회를 사는 맞벌이 부모에게 필요한 건 한 달 10만 원의 양육수당보다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복지'일지도 모른다고. 작가는 '아이를 가져도 죄송하지 않은 사회'로 조금씩 나아가기 위한 희망을 이야기 한다. 남편과 함께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에 참여해 취업,

    2020.02.10 13:35:50

    [BOOK]워킹맘이 전하는 대한민국 육아 분투기
  • [BOOK]전 세계 CEO가 열광한 마음 평안과 성공의 비밀

    신간 [한경 머니=한용섭 편집장]‘행복과 성공’. 아마도 이는 인류의 태동과 함께 시작된 근본적인 질문일 것이다. 「마음의 평안과 성공을 위한 4가지 신성한 비밀」(저자 프리타지&크리슈나지, 256쪽, 김영사)은 이러한 물음에 답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프리타지와 크리슈나지는 전 세계 수많은 CEO와 오피니언 리더의 삶에 혁명 같은 변화를 일으킨 오앤오 아카데미의 설립자이자 스승으로, 답을 구하는 사람에게 과학적인 세계와 초월적인 세계, 지성과 가슴의 두 세계를 모두 받아들여 조화롭게 정리한 4가지 신비로운 기술을 알려준다. 부부인 두 사람은 철학과 명상 학교인 오앤오 아카데미를 인도에 설립하고, ‘에캄’이라는 명상센터를 세워 미국, 영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에서 온 CEO, 유명인, 사상가들이 참여하는 수업을 이끌고 있다. 이 수업을 듣는 한해 수강자만 7만여명에 이르며, 한국에서도 오앤오 아카데미 코리아 회원만 1000여명에 달한다. 또한 프리타지는 전 세계 구도자들이 수련하는 명상법을 여럿 만들었다. 프리타지의 테드엑스 강의의 경우 현재까지 2백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책은 이 같은 두 저자의 생각의 정수를 집대성한 것으로 심오할 것만 같은 주제, 삶의 대전환에 대한 무거운 주제들을 쉽게 풀어 준다. 영화 로 각종 영화상을 휩쓴 김보라 감독은 "고행 같은 수행법이 기존 구루들의 예고처럼 느껴진 분이라면, 쉽지만 깊게 다가오는 프리타지의 가르침이 담긴 이 책을 추천한다"고 전했고, 인도에 갔을 때 접한 인연으로 명상을 시작했다는 안현모 동시통역사는 "아찔하다. 만약 그때 인도에서 이 분들의 지혜를 배우지 않았

    2020.02.10 10:47:59

    [BOOK]전 세계 CEO가 열광한 마음 평안과 성공의 비밀
  • 車 업계, 전기차 시대 대비 구조조정 돌입

    [한경 머니 기고=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 사진 한국경제DB]최근 독일, 미국, 일본의 자동차업체들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감축 규모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후인 10만 명 수준에 육박한다. 전기자동차 수요가 늘면서 내연기관차의 생산과 판매가 꾸준히 감소하는 데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독일 중북부 니더작센주 볼프스부르크는 전 세계에서 자동차로 가장 유명한 도시다. 이곳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폭스바겐 볼프스부르크 공장이 있다. 전체 면적은 6.5㎢로 모나코공국과 비슷하다. 직원 수만 하더라도 5만5000명에 달한다. 이들은 하루 3개 조로 나뉘어 24시간 근무한다. 이 공장에선 하루 3500대의 각종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던 1939년 지어진 이 공장은 현재 폭스바겐의 본사이자 해외 생산 거점의 컨트롤타워인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공장은 자동차 이외에도 폭스바겐의 다른 해외 시설에 공급하는 각종 부품들도 생산하고 있다. 공장에는 테마파크인 아우토슈타트가 있다. 아우토슈타트에는 자동차에 관한 모든 것이 있다. 자동차를 만드는 공장, 자동차 역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 자동차를 고객이 인도받을 수 있는 출고장, 현재 판매되는 차량들의 쇼룸 등이 있다. 2000년 문을 연 아우토슈타트를 찾는 관광객들은 평일에 5500여 명, 주말에는 1만5000여 명이나 된다.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생산된 각종 자동차들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 것은 비틀(Beetle)이다. 나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가 미국 포드처럼 전 국민이 탈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야심 아래 오스트리아 기술자 페르디난트

    2020.01.22 13:16:51

    車 업계, 전기차 시대 대비 구조조정 돌입
  •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후 전망은

    [한경 머니 기고=한상춘 한국경제 논설위원 겸 한국경제TV 해설위원]강대강으로 치닫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1년 반 만에 1차 무역합의에 서명을 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렇다면 세계 경제의 앞길에는 순탄대로가 이어질까. 마지막까지 살펴봐야 할 변수는 없을까. 국제통화질서 역사상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올해 초까지를 가장 긴박했던 시기 중 하나로 평가한다. 위안화 평가절하 문제를 두고 미국과 중국 간 환율전쟁을 치르기 일보 직전까지 몰렸기 때문이다. 위안화 가치는 미·중 무역마찰의 바로미터다. 마찰이 심화되면 ‘절하’, 진전되면 ‘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10일 미국의 보복관세가 부과되기 직전까지 달러당 6.6위안대까지 절상되던 위안화 가치가 그 후 추세적으로 절하되면서 넘지 말아야 할 포치(破七), 즉 ‘1달러=7위안’ 선이 뚫렸다.당혹스러웠던 국가는 미국이다. 위안화 절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력해 왔던 보복관세 효과를 무력화시키는 중국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포치선이 뚫리자마자 곧바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지난해 8월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은 2가지 점에서 미국의 전통을 지키지 않은 파격적인 조치에 해당한다. 하나는 예정된 ‘시기’를 지키지 않은 점, 다른 하나는 정해진 ‘규칙’을 어겼다는 점이다. 2016년 대선 당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공약을 지키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독단적인 조치라는 비판을 받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미국 재무부는 매년 4월과 10월에 환율 보고서를 발표한다. 환율조작국과 같은 교역국의 지위도 이때 결정된다. 지난해 상반기 환율

    2020.01.22 13:11:18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후 전망은
  • 패밀리 오피스, 가문의 성공을 가꾸다

    [한경 머니 기고=젠티 씨씨(Genti Cici) 미국 웰씨앤와이즈(Wealthy&Wise) 투자 컨설턴트·국제공인 재무설계사]패밀리 오피스가 다음 세대의 자산관리 방법에 대해 간섭하는 것이 과연 좋은 방법일까. 가문의 장기적인 성공과 존속을 고민한다면 이러한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패밀리 오피스라는 개념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패밀리 오피스가 필요한 명확한 이유에 대해 질문한다. 다음 세대에게 자산을 물려주고 스스로 결정하도록 두면 되는 게 아니냐는 반문과 함께, 다음 세대의 자산관리 방법에 대해 간섭하는 것이 과연 좋은 방법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 모두 패밀리 오피스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던져야 할 좋은 질문들이다. 물론 다음 세대에게 자산에 대한 자율권을 부여하는 것은 자녀에 대한 신뢰도를 표현하는 방법일 수 있다. 자녀는 자신이 형성하지 않은 자산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되며, 패밀리 오피스를 포함한 자산관리 방법에 대해 서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며 언성을 높이지 않아도 된다. 이 같은 방법을 통해 당장의 갈등을 피할 수 있을지 모르나, 실로 매우 근시안적인 방안이다.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문화권에는 ‘부자가 3대를 못 간다’라는 표현이 있다. 만약 다음 세대가 제대로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외부 전문가의 도움도 없이 지나치게 많은 자산을 상속받게 된다면, 그 자산은 선대가 쏟아부은 노력과 세월이 무심할 만큼 빠른 속도로 사라질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는 여러 요소가 있을 수 있다. 과소비, 과도한 세금, 잘못된 투자 결정 등 자산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요소는 물론, 친구 혹은 배우자와의 관

    2020.01.22 13:04:22

    패밀리 오피스, 가문의 성공을 가꾸다
  • 폐경기 찾아온 아내와의 섹스는

    [한경 머니 기고=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성전문가·보건학 박사·유튜브 ‘배정원TV’]폐경 전후로 여자들은 성욕이 줄어드는 등 몸과 마음의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이 시기에 남자들도 갱년기가 찾아오게 되며, 이른바 부부관계는 위기를 맞이할 확률이 높다. 소소한 로맨스를 살릴 정서적인 윤활유가 필요한 이유다. “아내가 얼마 전부터 폐경기 증후를 겪고 있는 것 같아요. 아침이면 땀에 푹 젖어 일어나고, 잠도 잘 못 자고, 갑자기 얼굴에 열이 오르는가 하면 걷잡을 수 없이 더워하다가 추워하고 아무튼 정상이 아니에요. 성격도 거칠어져서 별것 아닌 일에도 막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일이 많아졌어요. 아주 힘듭니다.”“아내가 지난해쯤 폐경이 찾아왔습니다. 그 이후에 성욕이 급격히 줄어들고 요즘은 부부관계를 하자는 두 달에 한 번도 말을 안 해요. 우리는 중년 이후도 규칙적으로 섹스를 해 왔고 둘 다 만족하는 편이었는데요. 간혹 섹스를 시작해 봐도 윤활액이 잘 안 나오는지, 아파해서 조심하다 보니까 저 역시 성욕이 덩달아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아내가 폐경기를 겪고 있는 남편들의 호소다. 생식의 문을 닫지만, 자유롭고 대담한 새로운 인생 후반전의 문을 열어젖히는 폐경을 전적으로 부정적인 증상으로만 생각할 일은 아니지만, 폐경은 여성의 인생 단계를 통해 잘 겪어 내야 하는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폐경기에 위와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단순히 몸만의 이유가 아니고 정서적·사회적 여러 원인들을 들 수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 시기에는 신체적으로 성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긴다는 점이다. 남성도 여성도 성호르몬은 그들의 성욕이

    2020.01.22 13:00:55

    폐경기 찾아온 아내와의 섹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