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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 에너지 시장 게임 체인저 되나
소형 모듈 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SMR)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각광을 받으며,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3대 명차 중 하나로 꼽혀온 롤스로이스 자동차를 제작한 롤스로이스사는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 업체로도 유명하다. 이 회사는 또 각종 함정들은 물론 원자력 잠수함의 엔진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원자력 우주선의 엔진도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SMR을 건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차세대 제트기 엔진 연료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원전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SMR 16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을 하나의 용기에 담은 발전 용량이 300메가와트(㎿) 이하인 차세대 원전을 말한다. 기존 대형 원전의 3분의 1 정도 크기인 SMR은 격납고가 필요 없어 건설비용이 낮고, 원자로 모듈을 수조(水槽)에 잠기게 해 외부 충격에도 방사선 누출 위험이 적기 때문에 대형 원전의 대안이라고 볼 수 있다. 롤스로이스사는 SMR을 건설하기 위해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원과 건설사 랭오루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세계 주요국 탄소중립 위해 ‘SMR’ 건설 적극 나서 영국은 세계 최초로 상업용 원자로를 만든 ‘원전 종주국’이지만, 원전의 안전성 논란으로 1990년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원전을 건설하지 않았다. 영국은 전체 전력 생산 중 원전 비중이 20%나 된다. 문제는 기존 원전의 노후화로 이 비중이 2025년에 10% 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재생에너지의 발전 속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원전 비중이 갑자기 줄어들면 화석 연료의 비
2021.05.28 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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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움직일 3대 현안은
앞으로 글로벌 증시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미국과 중국, 유럽의 경제 3대 현안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의 경제 흐름을 예측해본다. 美 옐런의 금리 인상 발언 논란…Fed, ‘테이퍼링’ 앞당길까바이든 정부의 경제 컨트롤타워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갑작스런 금리 인상 발언을 놓고 논쟁이 거세다. “단순히 초보자의 실수다”, “아니다, 고도의 계산이 깔린 묘수다” 등등. 4월 이후 고용 통계가 종전과 달리 노동 수급상 미스매치로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옐런 장관의 금리 인상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더 높아지고 있다.첫째, 옐런의 금리 인상 발언 이후 가장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초보자의 실수’인가 하는 점이다. 2014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취임 당시에도 같은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옐런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Fed 의장에 이어 재무장관에 오른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인물이다.노동경제학을 전공한 경제학자일 뿐만 아니라 모형을 통해 예측을 잘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실무 경험과 경륜이 풍부하고 노련하다. Fed 의장 취임 이후에는 금융위기 극복의 최대 난제로 평가받는 ‘애프터 크라이시스’ 문제를 무난하게 해결해 재임 기간 평가가 역대 Fed 의장 중 가장 높은 ‘A(미국에서는 ‘A+’를 잘 안 준다)’였다.둘째, Fed 의장을 했던 옐런이 ‘1913년 창립 이후 지켜져 온 금기를 깨고 금리 인상 발언을 했을까’ 하는 의문점이다. ‘Fed의 독립성’보다 더 중요한 금기가 중앙은행의 목표다. 하지만 물가가 안정되는 여건에서 Fed는 물가 안정
2021.05.28 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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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노트]상속·증여의 시대
상속과 증여는 TV 드라마나 영화 속 부자들만의 이야기일까요. 부모가 결혼을 준비하는 자녀를 위해 집값을 보태주거나 자녀에게 유학비를 송금해주는 일에 증여세라는 돋보기를 들이댈 경우 그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 힘듭니다.시중의 넘치는 유동성은 자산 가치의 상승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주택 10채 중 6채가 아파트인 한국은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는데 최근 모습을 보면 ‘기·승·전·아파트’라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입니다.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지난 4월 26일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9억8667만 원입니다. 중위값은 표본주택을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값으로 지난 2017년 1월만 해도 서울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6억 원을 넘지 않는 5억9585만 원이었습니다.자산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상속과 증여도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국세청의 2020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상속·증여세 신고재산은 49조8000억 원으로 40조 원이었던 2017년보다 2년 새 10조 원이나 늘어났습니다. 더구나 지난해 전국 아파트 증여 건수는 9만1866건으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혹자는 이 같은 상속·증여의 급증 배경에는 자산 가치의 상승 이외에도 저금리와 저성장의 장기화로 인한 부모보다 가난한 자식세대가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실제 미국의 매킨지국제연구소(MGI)는 2016년 7월 보고서에서 선진국 25개국의 2005년과 2014년 가구 소득을 비교한 결과, 소득이 9년 전과 같거나 더 낮은 가구의 비율이 65~70%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가난한 자식세대와 같은 현상이 유독 한국에서
2021.05.28 13: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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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정보 주권 시대, 마이데이터 본격화
미래 산업 마중물로 불리는 마이데이터 산업이 8월 본격 개화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산업에서 데이터를 수집, 축적하고 유통해 새로운 융합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구동형 사회 진입을 앞뒀다. 마이데이터는 소비자가 자신의 신용정보나 금융상품을 자유자재로 관리할 수 있는 이른바 ‘포켓 금융(pocket finance)’을 의미한다. 소비자 정보 주권 시대의 개막이다. 마이데이터 속속 준비하는 금융권한국에 앞서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데이터 구동형 사회로 진입해 다양한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국 스타트업 플레이스미터(Placemeter)는 데이터를 가공해 뉴욕시 방범 카메라 영상 데이터를 해석해 거리 교통량을 분석한다. 날씨나 여러 이벤트 변수와 교통량을 연결해 ‘몇 시간 후, 어디에 사람들이 집중되는지’를 예측할 수 있다. 시카고시는 거리 범죄율로부터 수질조사 결과에 이르기까지 600여 종이 넘는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한다. 31개에 달하는 도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도 상용화했다. 날씨나 쓰레기가 넘쳐나는 장소, 공실 등의 위치를 데이터 융합을 통해 분석한 후 쥐가 발생할 장소를 예측하기도 한다.한국에서도 금융마이데이터와 전문개인신용평가업, 중금리대출, 소액신용대출, 소상공인 컨설팅 등 파격적인 금융서비스가 올 하반기 대거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미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권은 물론 비씨카드, 신한카드 등 여신전문금융사와 토스, 핀크, 네이버파이낸셜 등 빅테크 등이 1차 마이데이터 본인가를 받았다. 현재 2차 라이선스 신청이 진행 중이며 보험사와 증권사, 유통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이 마이데이터 진영에 합
2021.04.23 1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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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장세, ETF·EMP 등 간접투자로 돌파
지난 3월, 13년 5개월 만에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했지만 이후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직접투자뿐만 아니라 간접투자 상품으로 눈을 돌려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근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자 코스피 지수 32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향상되고 있다. 국민연금이 지난 4월 9일 국내 주식 비중 밴드를 확대하는 유지규칙(리밸런싱)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곧바로 순매수로 전환할지 미지수인데다 달러 강세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코스피 박스권 탈출은 여전히 예측할 수 없다. 코스피가 지루한 박스권 횡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직접투자뿐만 아니라 간접투자 상품으로 눈을 돌릴 것을 권고했다. 장기 투자에 용이한 상품에 투자하며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수립하라는 것이다.대표적인 간접투자 상품으로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있다. ETF는 소액으로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고,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관심 받는 상품이다. 1개 상품만 구입해도 자연스럽게 분산투자를 할 수 있어 가격 변동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최근 전기자동차, 2차 전지 등 섹터별 ETF와 테마형 ETF가 주목받고 있다. 어떤 산업 분야가 유망한지는 알지만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사야 할지 모를 경우 섹터별 ETF나 테마형 ETF를 담으면 된다. 지난 1월부터 4월 첫째 주까지 순매수 상위 5개 테마형 ETF로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KODEX 200선물인버스2X, TIGER KRX 2차전지 K-뉴딜, KODEX 2차전지
2021.04.23 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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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슈퍼컴퓨터 '제재'…기술패권 혈투
슈퍼컴퓨터는 군사력, 경제력에 이은 제3의 국력으로 불린다. 그동안 슈퍼컴퓨터 분야는 미국의 독무대였으나 2010년 이후 중국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상황. 최근 미국이 중국의 슈퍼컴퓨터 업체에 제재를 가하며, 양국 간 기술패권 혈투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슈퍼컴퓨터는 연산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순서로 500위까지 드는 컴퓨터를 말한다. 국제슈퍼컴퓨터학회(ISC)가 매년 6월과 11월 세계의 모든 슈퍼컴퓨터를 성능에 따라 500위까지 등수를 매긴다.슈퍼컴퓨터는 기상과 재난 예보는 물론 인공지능(AI), 우주, 로봇, 바이오와 신약, 신소재, 양자역학, 핵융합과 핵분열 제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분야들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필수 아이템이다. 예를 들어 신약 개발의 경우 단백질을 구성하는 수십만 개 분자 행동을 일일이 파악해야 하는데 분자 움직임을 예측하는 물리학 공식을 슈퍼컴퓨터로 계산하면 경우의 수를 미리 알아내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부터 당뇨, 암에 이르는 각종 질병에 대한 원자 수준의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다.특히 슈퍼컴퓨터는 핵폭탄과 극초음속 미사일을 비롯해 각종 무기를 개발하는 등 군사 목적으로도 활용돼 왔다. 말 그대로 슈퍼컴퓨터는 한 국가의 과학과 기술력을 상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슈퍼컴퓨터는 그동안 미국이 전 세계를 선도해 왔다. 실제로 세계 최초의 슈퍼컴퓨터는 1976년 미국의 시모어 크레이가 만든 ‘크레이(Cray) 1’이었다. 이후 미국은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누려왔다. 하지만 중국이 21세기 들어 슈퍼컴퓨터 제작 기술을 급속히 발전시키면서 미국에 도전장을 던졌
2021.04.23 13: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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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반도체 격돌…한국 위기 넘을까
미국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확충 계획에는 국적과 관계없이 미국 밖의 반도체 회사를 끌어들여 가치사슬의 중심지를 미국에 두겠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와 정면으로 부딪히는 대목. 자칫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이는 샌드위치 위기에 몰릴 수도 있는 상황인 것이다. 지난 1월 20일 바이든 정부 출범을 앞두고 주요 직책에 대한 인선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었던 인물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었다. 여성으로는 첫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NEC) 위원장,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에 이어 재무장관이라는 화려한 이력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미국 경제를 어떤 처방으로 구해낼 것인가’ 하는 난제가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어떤 정책이든 복잡한 현실을 푸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시차가 길고 논리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경제정책일수록 더 어렵다. 이 때문에 특정 경제이론에 의존하기보다는 당면한 현안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했던 종전의 정책 처방을 참고로 하는 실증적 방법이 많이 활용된다.평가의 준거 틀로 삼아 왔던 여러 정책 처방 가운데 앨런 재무장관이 1999년 4월 예일대 동문회에서 연설했던 ‘예일 거시경제 패러다임’이 애용돼 오고 있다. 특히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근무했던 오마바 정부 시절 경제정책의 근간이 되면서 당시 최대 난제였던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적용됐다.전체적인 기조는 경기 침체, 위기 극복 등과 같은 단기 과제 해결은 케인즈언 이론을 선호하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과 완전 고용 등과 같은 장기 과제는 신고전학파 이론
2021.04.23 13: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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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노트]코인세대 길라잡이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원화를 지원하는 14개 거래소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이 약 25조4513억 원(4월 15일 4시 기준, 원화 환산)을 넘어섰습니다.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실명 계좌를 확보한 국내 4대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도 약 21조653억 원을 넘겼습니다. 이처럼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 열기는 뜨겁다 못해 활화산처럼 펄펄 끓고 있는 상황입니다.이 같은 암호화폐 열풍의 주역 중 하나가 이른바 ‘코인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입니다. 실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지난 1~2월 회원 130만 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연령별 일평균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39%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율을 보여주었습니다.코인세대는 온라인 게임을 통한 ‘현질’(현금을 주고 아이템이나 게임머니를 사고파는 행위)에 익숙한 세대입니다. 단돈 몇 만 원을 투자해 수십, 수백 배까지 돈을 불릴 수 있는 최근의 기회를 마다할 리가 없지요. 임금과 저축으로는 더 이상 부를 일굴 수 없다고 생각했을까요. 아니면 최근까지도 뜨거운 부동산 열기에 동참하고 싶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해봐도 뾰족한 비상구를 찾기 힘들다고 판단했을까요. 코인세대의 비애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만성적인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취업이나 결혼, 육아까지도 만만치 않으니까요.누군가는 이들의 암호화폐 투자 열기를 지켜보며 ‘위험한 투자’라거나 ‘슬픈 투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경 머니는 달리 생각합니다. 이미 암호화폐는 금융시장에 속속 진입한 제도권 투자이고, 다만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면 주변의 코인 투자 열
2021.04.23 13: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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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노트]돈의 전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진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돈의 흐름은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을 치고 있고요.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연 0.5%,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연 1%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금 1억 원을 은행에 예금으로 넣어두면 세금(15.4%)을 제하고 연간 이자로 100만 원을 채 받지 못한다는 겁니다. 시중에는 정부의 막대한 지원자금 등이 풀려 유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넘쳐나지만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기업과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이른바 ‘쩐의 전쟁’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곳에서 전선을 펼치고 있습니다.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2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3.3㎡당 941만 원으로 2018년 2월(739만 원) 대비 27.7% 상승했습니다. 현재의 아파트 전셋값이 2~3년 전 집값을 넘어선 단지들도 속속 등장합니다.주가는 더 드라마틱합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2020년 3월 19일 코스피는 1457까지 폭락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1년여가 지난 현재는 코스피가 3000선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입니다. 또 가상통화 비트코인 가격도 국내 거래소에서 사상 처음으로 지난 3월 14일 개당 7000만 원을 넘어섰죠.빅데이터 분석 사이트 썸트렌드(Some Trend)에 따르면 전 국민적인 관심에서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드는 반면 ‘투자’에 대한 열기는 뜨겁게 치솟고 있습니다. 2016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빅데이터를 분석한 ‘연봉 영끌에서 대출 영끌로’라는 리포트에서 ‘학원’에 대한 관심은 2019년 1분기 최고점을 찍은 후 꾸준히 하락하는 반면, 부동산에 대한 언급량은 2020년 2분기 &
2021.03.25 15: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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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마찰 새 국면…디지털 통화전쟁 벌이나
미국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 정부에 의해 크게 손상됐던 세계경제질서 복원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미국과 중국의 경우 디지털 통화전쟁 등 새로운 형태의 마찰이 시작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 3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정치협회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자회의(전인대)가 끝났다.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자 바이든 정부 출범 첫해에 열리는 올해 양회는 내부적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체제를 공고히 하고 대외적으로는 세력 확장을 통해 미국과 대등한 관계를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을 확정했다.지난해 10월에 열렸던 19기 5중 전회에서 확정된 실천계획은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과 2035년까지 중장기 계획이다. 사회주의 국가가 순조롭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연적 단계’에서 ‘내연적 단계’로의 전형적인 경로를 잘 이행해야 한다. 전자는 외형을 키우는 단계인 데 반해 후자는 생산 효율을 중시하는 단계다.중국은 1978년 덩 샤오핑 주석이 개혁과 개방을 표방하면서 수출 위주의 외연적 성장 단계를 밟아 왔다. 성과도 컸다. 미국과의 경제력 격차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비율이 43년 전에는 10%에도 못 미쳤으나 지난해에는 72% 수준까지 좁혀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빠르면 6년 후에는 미국마저 추월해 팍스 시니카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팍스 아메리카 시대를 주도해 온 미국을 비롯한 선진 7개국(G7)이 오는 6월 열릴 영국 정상회담에서 중국을 견제할 목적으로 머리를 맞댈 예정이지만 ‘G-something’ 체제는 갈수록 약화되는 추세다. G7이 주축이 돼 세계
2021.03.25 15: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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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산업 지각변동…'PISP 서비스' 온다
정부가 마이데이터 산업에 시동을 걸면서 결제 산업에도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또 다른 핵심 산업인 ‘마이페이먼트(MyPayment)’다. 지급지시서비스업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소비자가 결제자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결제할 수 있는 핀테크 기반 혁신 서비스다.정부는 올 하반기 마이페이먼트 사업 확대를 위해 지급결제개시서비스사업자(PISP) 라이선스제를 도입한다. 소비자는 로그인 한 번만으로 모든 계좌를 활용해 결제, 송금이 가능해지고 전통 금융사에 높은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가 금융서비스 관련 권리를 요구하면 결제 등 업무를 PISP 사업자가 대신 처리하게 된다.기존 결제 핵심 사업자인 카드사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카드사들도 마이데이터 본인가를 받고 PISP 사업을 준비 중이다. PISP 대열에 합류하지 못할 경우 충성고객 접점이 사라지기 때문이다.카드사가 독점적 권한을 가져왔던 금융서비스 영역에서 주객이 전도되고 마이데이터와 연동한 지급결제 시장 혁신이 촉발될 것으로 보인다.PISP가 가져올 미래 변화는 앞으로 크게 세 가지 변화가 예상된다. 소비자는 자금이 없어도 결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은행 계좌에 별도 충전 없이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직불결제 수단이 대중화될 수 있다.PISP가 대중화되면 종전 금융사 수수료 체계는 붕괴된다. 소비자가 송금이나 물건을 구입할 때 은행 망을 활용하거나 신용카드사 ‘여신’ 기능을 이용했다. 그 댓가로 높은 수수료를 지불한다. 마이데이터 시장이 열리면 이 같은 서비스 기능 상당 부분을
2021.03.25 14: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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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분야서 미국 넘어설까
인공지능(AI)이 경제 및 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7대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AI 분야를 올리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과연 미국을 넘어서 AI 최강국의 지위에 올라설지 주목되고 있다. BlueDot#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국제사회에 가장 먼저 알린 건 전염병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나다의 스타트업 블루닷(BlueDot)이다. 블루닷은 언론 보도나 동식물 질병 네트워크 등에서 나온 데이터를 모아서 AI로 분석하고 고객들에게 집단감염이 발생할 위험 지역을 피하라고 사전에 알려주는 플랫폼이다. 블루닷은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전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정보를 고객들에게 발송했다. 반면 세계 최고 전염병 전문기관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보다 일주일 늦은 2020년 1월 6일에야 공식 경고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열흘 뒤인 1월 9일 코로나19 확산을 전 세계에 알렸다.블루닷은 2013년 설립된 캐나다의 대표적인 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의료 전문 지식 및 고급 데이터 분석 기술과 AI 기술을 결합해 전염병을 추적하고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블루닷의 창업자는 의사인 캄란 칸 박사다. 칸 박사는 2003년 토론토 최대 병원인 세인트마이클병원에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에 감염된 환자들을 치료한 적이 있다. 당시 캐나다에선 사스 때문에 44명이 사망했다. 칸 박사는 이를 계기로 전염병의 확산 문제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AI를 기반으로 하는 블루닷을 창업했다.2014년 에볼라가 발생했을 때도 블루닷은 감염자에 대한
2021.03.25 14: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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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재 나선 中, 한국에도 불똥 튀나
[한경 머니 기고=길재식 전자신문 기자]중국은 간편결제 등 핀테크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생활 속에 침투해 있다. 오히려 은행 등 전통적인 금융서비스의 이용률이 떨어지며, 빅테크 기업의 독과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에 중국 당국이 규제의 칼날을 꺼내든 가운데 그 영향이 한국 등 해외 기업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역할을 하는 중국의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인터넷 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 시행을 본격화했다. 자국 기업뿐 아니라 미국, 한국 등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도 규제의 고삐를 조일 것으로 보여 자칫 정보기술(IT) 무역 갈등으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 삼성과 LG는 중국 ‘반독점법’의 뼈 아픈 제재를 받은 바 있다.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인터넷 기반 플랫폼 경제 분야 반독점 감독 강화 등을 목적으로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관한 국무원 반독점위원회 지침’을 발표했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번 규제안으로 경쟁 업체를 압박하기 위한 서비스 보조금 지급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억제할 것을 예고했다. 이에 다양한 핀테크 기업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은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취약계층이 많은 국가다. QR코드 등 전통 금융서비스보다는 간편결제 등 핀테크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생활 속으로 침투했다. 하지만 핀테크 서비스 침투와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국가 산업망으로 불리는 전통 금융서비스 이용률이 떨어지고, 오히려 빅테크 기업이 국가 전반에 대한 입김이 세지는 독과점 우려를 야기했다. 이로 인해 중국 정부가 최근 데이터 독점에 따른 소비
2021.02.25 15: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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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미·일·대 ‘반도체 동맹’ 핵심 축으로 등장
[한경 머니 기고=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사진 한국경제DB]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가 미국과 일본의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반도체 동맹'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동맹의 배경에는 정보기술(IT)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노림수가 숨어 있지만 미·일·대만과 중국 가운데 어느 한쪽 편을 들기 힘든 한국의 경우 난감한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가 미국과 일본의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반도체 동맹’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동맹의 배경에는 정보기술(IT)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노림수가 숨어 있지만 미·일·대만과 중국 가운데 어느 한쪽 편을 들기 힘든 한국의 경우 난감한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대만의 TSMC(臺積電)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foundry) 업체다. 파운드리는 설계를 하지 않고 팹(fab: fabrication의 줄임말)을 통한 반도체만 생산하는 업체로, 팹리스(fabless) 업체와 반대된다. 반도체업계에서 팹은 공장을 의미하는데, 공장 없이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팹리스라고 부른다.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스포스에 따르면 TSMC는 2020년 기준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점유율 54%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TSMC의 지난해 매출은 1조3393억 대만달러(약 52조5540억 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TSMC는 대만 반도체업계의 대부라는 말을 듣고 있는 장중머우(모리스 창, 89) 전 회장이 세운 회사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과 석사학위와 스탠퍼드대 전기공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한 장 전 회장은 1955년 미국 실바니아전자에 들어가 반도체업계에 입문한 뒤
2021.02.25 15: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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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상승에 테이퍼링 앞당길까
[한경 머니 기고=한상춘 한국경제 논설위원 겸 한국경제TV 해설위원/ 사진 한국경제DB]올해 1월 20일, 취임 첫날부터 15건의 행정명령을 발동할 만큼 트럼프 지우기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든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금융시장도 반응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움직임은 국채금리가 장기물 위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이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국채금리가 상승하는 가장 큰 요인은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여력이 바닥나 올해는 재정 역할이 보다 중시되면서 적자 국채 발행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미국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큰 행동전략(act big)에 따라, 한국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피해 보상 차원에서 적자 국채 발행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른 국가도 마찬가지다.적자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 유통시장에서는 차익 매물 출회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각국 중앙은행의 저금리 정책에 따라 채권가격이 거품을 우려할 정도로 높은 상황에서는 적자 국채 발행으로 채권금리가 상승하면 역비례 관계인 채권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금융완화 정책의 후유증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이 오르는 것도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요인이다. 기대인플레이션 지표인 BEI(Breakeven Inflation=10년물 미국 국채금리-10년물 물가연동채권금리)는 물가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 지난해 3월에 0.5%였던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4배 이상 오른 말이 뛰는 ‘캘로핑 인플레이션’ 수준이다. 이론적으로 인플레는 원인별로 ‘정책(policy inflation)’·‘비용 상승(cost push inflation)’·&lsquo
2021.02.25 14: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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