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빅테크 기업 군기 잡기…리스크 어쩌나
중국 공산당이 자국 내 빅테크 기업들에 대해 규제 강화에 돌입하는 등 군기 잡기에 나섰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태로 ‘붉은 자본주의’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기차역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공항을 관리할 수 없듯이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미래를 관리할 수는 없다. 중국 대형 은행들은 담보와 보증을 요구하며 여전히 전당포식 운영을 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
2021.08.26 15:47:58
-
세계 인구 '절벽' 논쟁…한국 부동산 영향은
“세계 인구는 20세기 이후 120년 동안 지속돼 온 팽창 시대가 마무리되고 감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돌이킬 수 없는 인구통계학적 변화가 앞으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빅 체인지를 몰고 올 것”이라는 등의 보고서들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 세계 인구절벽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국가가 중국과 한국이다. 10년마다 조사하는 중국의 인구 센서스 통계...
2021.08.26 15:43:18
-
[에디터 노트]은퇴라는 새로운 입구
가끔 은퇴를 상상하는 당신, 그 모습이 달콤했나요. 100세 시대가 왔다고들 하는데 설마 50대 중반 전후의 은퇴를 인생의 출구전략 정도로 가볍게 취급하진 않겠죠. 아직도 창창하게 남은 인생에서 은퇴는 새로운 시작으로 통하는 입구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통계청의 2019년 생명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수명은 1970년 62.3세에서 계속 증가해 2019년 83.3세(남성 80.3세, 여성 86.3세)에 이르렀습니다. 또 통계청 &lsq...
2021.08.26 15:38:35
-
빅뱅크·빅테크·핀테크, 명운 건 플랫폼 경쟁
금융사들이 경제주체로 부상한 MZ(밀레니얼+Z) 세대를 잡기 위해 채널 혁신에 돌입한 가운데 메타버스와 가상자산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 금융시장을 놓고 물밑에서 치열한 플랫폼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MZ세대가 경제주체로 부상하면서 한국 금융시장도 급변하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용어다. 디지털 세계에 익숙하고 태어나고...
2021.07.26 13:16:13
-
저렴해진 실손보험, 갈아타야 할까
최근 4세대 실손의료보험 상품으로 갈아타라는 권유가 늘었다. 저렴한 월 보험료로 유혹하는 신상품들의 유혹은 참아내기 힘들다. 하지만 보험료 부담은 낮아진 대신 보장이 줄어들 수도 있는 법. 꼼꼼한 셈법이 필요한 대목이다. #1. 57세인 A씨는 최근 담당 설계사로부터 가격이 저렴한 신상품이 나왔다며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라는 권유를 받았다. 현재 가입한 상품의 월 보험료가 10만 원이 넘어 부담스러웠던 참이다. 다만 신상품의...
2021.07.26 13:09:07
-
디디추싱 사태, 미·중 데이터 전쟁 신호탄 되나
미·중 기술패권 전쟁의 새로운 무대가 데이터로 옮겨가고 있다. 개인정보 등 민감한 자국의 정보가 상대국으로 흘러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중국의 쟁쟁한 테크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이 당분간 힘들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디디추싱(滴滴出行)은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다. ‘중국판 우버’라고 불리는 이 업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공유와 택시 호출, 화물차량 호...
2021.07.26 13:04:42
-
Fed, '잭슨홀 미팅' 이후 통화정책 향방은
매년 8월이면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증시 등 시장 참여자, 그리고 재테크 생활자들의 이목이 미국의 작은 휴양 도시인 와이오밍주로 몰린다. 중요한 고비 때마다 미국 중앙은행의 새로운 통화정책 방향이 모색됐기 때문이다. 올해 잭슨홀 미팅의 최대 의제이자 관심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테이퍼링 추진 시기와 방향이 어떻게 결정될 것인가 여부다.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실업률, 무역수지 등 각종 경제지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2021.07.26 13:01:10
-
[에디터 노트]투기 말고 투자
‘저축은 미덕’이라는 말은 장기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다소 식상한 격언이 됐습니다.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한 단어는 보다 적극적인 재테크 수단인 ‘투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 주식투자의 열풍이 뜨겁죠. 한국은행이 지난 6월 23일 발표한 ‘2020년 말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준비 자산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대외금융...
2021.07.26 12:54:32
-
'금융규제 샌드박스' 2년...시장 변화는
금융규제 샌드박스가 시행된 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엄격한 금융규제 환경을 한시적으로 풀어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이 시장에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과연 시장에 어떤 변화를 주었을까.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사업을 펼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법적 규제도 많고 조금만 창의적인 기술이 나오면 금방 카피 제품이 우후죽순 나와 시장을 훼손하기 일쑤다. 특히 자금력이 부족하고 브랜드...
2021.06.28 10:49:30
-
美, 中과 기술패권 전쟁에 '올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기술패권 전쟁’을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위해 동맹국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점이다. “반도체 칩, 웨이퍼와 배터리, 초고속 데이터 통신망, 이런 것들이 모두 인프라다. 우리는 어제의 인프라를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20세기 중반 세계를 주도했고, 20세기 말에도 세계를 ...
2021.06.28 10:44:50
-
백신 보급 가속화...하반기 경제 전망은
올해 상반기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의 큰 틀은 주도국인 미국의 권력 구조가 도널드 트럼프의 공화당 정부에서 조 바이든의 민주당 정부로 교체됐고, 백신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넘어가는 움직임이다. 하반기 들어선 이 두 개의 구도가 정착되는 단계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America is back”. 지난 1월 20일 취임 당시 이 강한 첫 마디로 시작했...
2021.06.28 10:41:15
-
[에디터 노트]재테크 격동 시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자 자연스럽게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자산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덩치를 키워 가는 중이죠. 부동산과 주식을 필두로 비트코인, 외환 등 재테크 테마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 같습니다. 잠시 주변만 돌아봐도 불과 1~2년 새 아파트 가격이 수억 원 올랐다거나 비트코인으로 대박을 터뜨려 회사에...
2021.06.28 10:35:21
-
현대커머셜, 중소기업 협력사와 상생 펼쳐
현대커머셜이 중소기업 협력사와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19년 말 정부가 '상생결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발표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거래관행 개선 및 상생협력 확산 대책'에 따라, 현대커머셜은 기업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비은행권 최초로 '상생결제제도'에 참여했다. '상생결제제도'...
2021.06.18 16:42:13
-
법원, 차세대 송달 전자 시스템 전환 시급
디지털 시대에도 법원의 예금 압류명령 송달 등 등기우편 시스템은 요지부동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 만드는 디지털 법원과 차세대 송달 전자 시스템의 전환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A씨는 급하게 자금을 융통해야 하지만 잔고에 돈이 있음에도 은행에서 예금을 출금하지 못한다. 세무서와 다른 경쟁사 B사 간 분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압류된 A씨 예금에서 압류액을 추심 완료했다. 이후 세무서가 압류한 예금을 즉시...
2021.05.28 14:19:08
-
금융당국, 달러보험 안전장치 지적 배경은
최근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강세 영향으로 달러보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 달러보험이 가입자에게 환차손 리스크를 전가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30대 회사원 A씨는 지난해 B생명보험사에서 달러종신보험에 가입했다. 미국 회사채 시장에 투자, 우리나라보다 더 높은 이율을 적용해 재테크 효과가 높다는 보험설계사의 설득 때문이다. 기축통화인 달러화 강세 시기에 해지하거나 중도인출을 할 경우 환차익을 노...
2021.05.28 14: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