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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투자 대가가 가치를 찾는 비법, 강방천의 투자 원칙

    [서평]강방천의 관점강방천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만5000원투자의 귀재이자 천재 기업인, 세계적인 가치 투자가.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을 수식하는 단어는 너무나 많다. ‘기업이 줄줄이 쓰러지던 외환 위기 시절을 오히려 주식 투자하기 좋은 때라고 보고 지속적으로 투자해 1억원을 156억원으로 만든 사나이’, ‘39세의 젊은 나이에 에셋플러스투자자문의 최고경영자(CEO)가 돼 이름도 없던 회사를 국민연금 최고 운용 수익률의 작은 거인으로 만든 사나이’, ‘일찌감치 해외 투자에 눈을 돌려 중국 주식 투자에 앞장섰던 사나이’ 등 그의 남다른 이력은 사실상 한국 주식 시장의 산역사이기도 하다.그런 그가 첫 책 ‘강방천과 함께하는 가치투자’에 이어 15년 만에 신작을 펴냈다. 2006년 펴낸 첫 책에서는 상식에 근거한 가치 투자의 전반적인 방법론에 대해 설명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자신의 30년 투자 인생과 함께 좀 더 깊고 정교해진 강방천식 투자 철학과 투자 원칙에 대해 모두 풀어놓았다.주식 시장에 꼭 필요한 창과 방패의 모든 것주식 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 질문에 강 회장은 자신만의 ‘창과 방패’를 가져야 한다고 답한다. 창과 방패는 곧 투자자의 ‘명료한 관점’이다. 주식의 가치를 예측해야 하는 시장에서 어떻게 탁월한 관점을 키운다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그가 걸어온 투자 인생을 순차적으로 짚어 주며 그가 어떻게 관점의 틀을 세우고 관점을 성장시키며 지금의 관점을 완성하기에 이르렀는지 모두 알려 준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단단히 다져온 관점 때문에 꽤 괜찮은 투자가로 살아

    2021.03.26 07:31:01

    주식 투자 대가가 가치를 찾는 비법, 강방천의 투자 원칙
  • ‘행복한 화가’ 루이 비뱅의 그림을 책으로 만나는 시간

    [서평]루이 비뱅, 화가가 된 파리의 우체부박혜성 지음 | 한국경제신문 | 1만4500원파리 시민들이 ‘행복한 화가’라고 부르며 사후 70여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는 화가가 있다. 그는 정규 미술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좋은 물감이나 캔버스를 살 형편이 되지 않아 늘 엽서 만한 작은 크기의 종이에 무채색이 대부분인 그림을 그렸다.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서투르지만 인생의 단면을 보여주는 듯한 그의 그림들은 위안이 필요했던 시기 파리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 그의 이름은 ‘루이 비뱅’이다.이 책은 어린 시절 화가의 꿈을 꾸었던 루이 비뱅이 현실적인 여건으로 인해 파리의 우체부로 살아가다가 마침내 그 꿈을 이뤄 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61세 은퇴 전까지 그는 파리에서 직업인으로서, 가장으로서 성실한 삶을 살았고 남는 시간에는 우체부로 파리를 누비며 눈에 새겨 뒀던 풍경들을 그림으로 기록했다. 그 자체가 작품이자 일상의 기록이었던 셈이다. 버릴 쓰레기가 없을 정도로 가난했지만 은퇴한 뒤 62세부터 그토록 하고 싶었던 그림 그리기에 전념한 루이 비뱅. 그의 그림은 우연히 근처를 방문한 유명한 화상 빌헬름 우데를 만나 전시할 기회를 얻게 된다.독학으로 그림 배운 ‘소박파’ 대가파리 외곽의 정겨운 전원 풍경, 결혼식을 축하하는 하객들, 눈 오는 날 동심으로 돌아간 파리의 모습 등 파리 시민들은 자신의 일상이 주인공이 된 루이 비뱅의 그림을 보며 행복에 젖었다. 그리고 사후 2년 뒤 모든 화가들의 꿈인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소박파(Naive Art)’ 화가 중 한 사람으로 자신의 이름을 올리기까지, 이 책은 루이 비뱅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일상 속

    2021.03.19 07:08:02

    ‘행복한 화가’ 루이 비뱅의 그림을 책으로 만나는 시간
  • 국제투자전문가 이남우 교수의 투자 특강...세계적 금융회사의 투자원칙 공개

    [서평]좋은 주식 나쁜 주식이남우 지음/한국경제신문/1만8000원2020년은 주식시장이 급변한 한 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주가지수는 1400포인트까지 급락했다가 다시 3000포인트까지 오르내렸다. 그 과정에서 일명 ‘동학개미’라고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새로운 매수 주체로 등장했다. 그들은 과거 고점에서 주식을 매수해 손실을 보던 투자자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저점에서 주식을 사들였고, 많은 이들이 꽤 좋은 수익을 얻었다. 그래서인지 최근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고수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지금은 펀드 매니저보다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자신감에 차 있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하지만 기본적으로 주가는 인간의 심리를 반영해 탐욕과 공포의 사이클을 반복한다. 주식의 이러한 특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투자를 하다가는 자산에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주식이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하더라도, 주식은 부동산과 함께 근본적으로 위험자산이다.이 책은 우리나라 최고의 국제투자전문가이자 현재 연세대에서 주식 투자 강의를 하고 있는 이남우 교수가 쓴 투자 입문서다. 20대 후반에 제이피모건(J.P. Morgan) 홍콩 아시아태평양본부에서 부사장 겸 애널리스트로 활약했고, 미국 3대 증권사인 메릴린치(Merrill Lynch)의 한국 공동대표를 역임한 후,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삼성증권 초대 리서치센터장로 일하는 등 탁월한 실력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많은 신임을 받아온 그는, 최근의 열풍에 편승해 잘못된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주식 투자의 정석을 짚어줄 목적으로 이 책을 썼다.철저히 투자자 입장에서 정리된 이 책은, 주식시장의 원리

    2021.03.15 11:51:22

    국제투자전문가 이남우 교수의 투자 특강...세계적 금융회사의 투자원칙 공개
  •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민족이자 가장 부유한 유대인

    [서평]내 아이의 부자 수업김금선 지음 | 한국경제신문 | 1만6000원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의 0.2%밖에 되지 않지만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돈을 가장 잘 버는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유대인의 비율은 한국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 많고 글로벌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전 세계 억만장자 가운데 유대인은 놀랄 정도로 많다. 그뿐인가. 마크 저커버그, 래리 페이지, 스티브 잡스 등 젊은이들이 동경하는 정보기술(IT)업계의 천재이자 대가들은 모두 유대인이다.유대인들이 세계의 금융계·정치계·법조계·경제계·언론계·예술계·학계를 꽉 움켜쥐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다. 고달픈 역사를 가진 소수의 유대인이 어떻게 이토록 저력 있는 민족이 돼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됐을까. 비밀은 그들만의 특별한 ‘교육’에 있다.‘하브루타(Havruta)’라고 불리는 토론과 논쟁의 교육 방식은 유대인의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놀랍게 성장시켰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을 길러 줬다. 자유로움 가운데 체계적이면서도 철저한 유대인의 교육법은 경제 교육에도 적용됐다. 유대인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돈 공부를 시킨다. 돈을 모으고 아끼는 방법, 투자의 필요성, 경제의 흐름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돈을 버는 기쁨과 나누는 행복을 가르친다. 어릴 때 경제 관념을 제대로 잡아 줘야 돈의 가치와 위력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저자는 유대인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경제 교육을 시키는지 ‘하브루타 교육법’과 ‘탈무드’를 통해 보여준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지도 모르지만 경제 교육은 이르면

    2021.03.12 08:39:01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민족이자 가장 부유한 유대인
  • 뒤늦게라도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밀

    [서평] 레이트 블루머 리치 칼가아드 지음 | 엄성수 역 | 한국경제신문 | 1만9800원 우리는 빨리빨리 문화에 너무도 익숙하다. 어렸을 적부터 읽어 온 이솝우화 속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거북보다 토끼를 더 높이 평가한다. 이른 나이에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공부 영재들, 천부적인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아이돌 스타 등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빨리 빛을 발하는 사람들에게 ‘최연소’ 타이틀은 붙이며 찬...

    2021.03.05 07:16:01

    뒤늦게라도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밀
  • [서평]좋은 투자 습관 없이는 자산을 지키기 힘든 시대

    [서평]주린아, 주식은 사 모아서 리밸런싱만 하면 되는 거야제이폼(김한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1만6500원‘동학개미운동’이라는 이름으로 개인 투자자가 엄청나게 늘어나 한국 증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저자는 개인·외인·기관 투자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건강한 투자 문화가 형성된다고 강조한다. 요즘은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식 시장의 정보까지도 매우 쉽게 습득할 수 있다. 점점 더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돼 가고 있고 정보의 비대칭 현상도 거의 없다.‘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불리던 한국 주식 시장의 불합리한 제도들도 동학개미들의 노력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 이렇게 개인 투자자가 투자하기 쉬워진 주식 시장이기 때문에 오히려 개인이 자산을 지키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좋은 투자 습관이 답이다.초기에 잘못 형성된 투자 습관은 평생 간다저자는 특히 리밸런싱(rebalancing), 즉 분산 투자된 자산의 비중에 변화가 있을 때 다시 원래 비중으로 재조정하는 과정을 강조한다. 리밸런싱은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기준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국 ‘주식은 차근차근 사 모아 리밸런싱만 잘하면 된다’는 것이다.또한 저자는 초기에 잘못 형성된 습관은 주식 투자를 할 때 평생 고생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그 누구보다 좋은 투자 습관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 당장 14주만 노력하면 저자의 말대로 돈 되는 투자 습관을 만들 수 있다.기업 분석, 분산 투자,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는 저자가 가장 중

    2021.02.26 08:08:01

    [서평]좋은 투자 습관 없이는 자산을 지키기 힘든 시대
  • 침대맡에 두고 즐기는 루브르 명화들

    [서평] 63일 침대맡 미술관 기무라 다이지 지음 / 김윤경 역 / 한국경제신문 / 1만6000원 프랑스 파리에는 손꼽히는 3대 미술관이 있다. 루브르미술관·오르세미술관·퐁피두센터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중 가장 유명한 루브르미술관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루브르에는 13세기부터 19세기까지 제작된 6000여 점 이상의 미술 작품이 소장돼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루브르의 작품을 우리가 모두 알기는 어렵다....

    2021.02.19 08:00:12

    침대맡에 두고 즐기는 루브르 명화들
  • 공감 경영, 인지 부조화의 불안함을 소통으로 해소하라

    [서평]황금률을 버려라김병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1만6000원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는 어느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다. 매년 위기의 한 해였다고 회고하며 부족한 성과의 이유를 찾게 된다. 실제로 경영자의 관점에서는 모든 환경이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다. 더구나 현시대와 같이 경쟁의 공간적 경계가 무너진 상황에서는 무한한 위협의 두려움에 불안해지며 초조함이 더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리더는 아무리 어려운 여건에서도 희망을 만들어 내야 한다. 막연히 잘될 것이라는 희망이 아니라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구성원들이 따라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리더는 희망의 미래를 조직의 비전에 담아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가는 동반자로 그들을 이끌고 가야 한다. 하지만 소통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정작 무엇을 소통할 것인지, 소통의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한 이해도 없이 구성원들에게 소통하기를 강요하는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불행만 안길 뿐이다. 구성원들이 가치관의 혼돈 속에 인지 부조화의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신념과 가치관의 충돌은 감당하기 어려운 정신적 불균형을 초래한다.공감이 결여된 이기적 황금률‘내가 기대하는 대접을 남에게 그대로 하라’는 황금률은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전적으로 ‘나’의 시점에서 출발하는 매우 이기적인 생각의 강요가 될 수 있다. 공감이 결여된 황금률은 배려의 절대 원칙이 될 수 없다. 과감히 황금률을 버리고 ‘나’의 시점을 ‘너’와 ‘우리’로 넓히며 공감의 길을 걸어야 한다. 이는 인지 부조화를 없애는 가장 어렵지만 가장 좋은 방법이

    2021.02.05 08:41:40

    공감 경영, 인지 부조화의 불안함을 소통으로 해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