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700조원 돌파…돈 빌리기 더 어려워 진다

    추가 규제 발표를 앞두고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00조원을 돌파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4조 729억원 증가한 702조 8878억원으로 집계됐다.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의 증가율이 7.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나은행(5.19%), 국민은행(4.90%), 우리은행(4.05%), 신한은행(3.02%) 순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신용대출 모두 늘었다. 가계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담대 잔액은 497조 4000억원으로 전월(493조 4000억원)보다 4조원 늘면서, 올해 최대 증가액을 기록했다. 전세자금대출은 121조 4308억원으로 1조 4638억원 증가했고, 신용대출은 141조원으로 1058억원 올랐다.9월 말 가계대출 잔액(702조 8878억원)은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4.9%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금융권에 가계대출 증가율을 5~6%대로 유지해달라고 요구했는데, 3분기까지 이미 목표치의 턱밑까지 찬 것이다.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대출 중단·축소가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 8월 하순부터 신규 담보대출을 중단했으며, KB국민은행은 9월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전세 계약을 갱신할 때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의 증액분으로 제한하는 등 대출 문턱을 높였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높은 하나은행도 전세 계약 갱신 시 대출 한도를 전셋값의 증액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고신용자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중단한다.또한 금융당국이 이달 초중순께 고강도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2021.10.01 18:47:10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700조원 돌파…돈 빌리기 더 어려워 진다
  • 혜택 쏠쏠한데?…금융권 추석 맞이 이벤트 봇물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은행권이 재미와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카드사들도 연휴 기간 자사 카드로 대형 마트나 백화점을 이용할 경우 할인이나 캐시백(환급) 혜택을 주겠다고 나섰다. 알면 알수록 더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금융권의 추석 이벤트를 정리해봤다. 비대면 해외송금 하면 편의점 쿠폰 쏜다KB국민은행은 추석을 맞아 해외에 있는 가족과 지인에게 송금을 해야 하는 고객을 위해 ‘한가위 맞이 비대면 해외송금 대고객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인터넷뱅킹, KB스타뱅킹, 리브 앱을 통해 ‘소액송금’ 또는 ‘지급증빙서류 미제출 해외송금’을 선택해 미화 100불 이상을 환전해 해외송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선착순 2000명에 GS25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9월 17일부터 10월 말까지다.소액송금은 미화 5000불 이하의 금액을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없이 보내는 해외송금이다. 지급증빙서류 미제출 해외송금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고객이 거래외국환은행을 지정하고 연간 미화 5만불 이내의 증빙서류가 없이 보내는 송금이다. 추석 연휴 적금들면 우대금리 혜택하나은행은 추석 연휴 기간(9월 18일부터 22일까지) 동안 ‘하나원큐 힐링 재테크’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는 ‘행운의 송편 뽑기’, ‘금융 재테크하고 치킨 최대 3마리 받기’, ‘추석 연휴 특별 우대금리 적금’, ‘CU 스타벅스 쿠폰을 드리는 적금’ 등으로 구성된다. 행운의 송편 뽑기는 100% 당첨 이벤트다. 하나은행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인 하나원

    2021.09.18 06:00:17

    혜택 쏠쏠한데?…금융권 추석 맞이 이벤트 봇물
  • 합치면 매력 상승?…‘원 앱’ 내세우는 은행들

    [비즈니스 포커스]합치는 게 유리할까. 쪼개는 게 경쟁력 있을까. 은행권이 수십 개로 흩어져 있던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한두 개로 통합하고 있다. 빅테크(대형 IT 기업)의 ‘슈퍼 앱(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앱)’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으며 이에 맞서 은행도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의 특장점인 ‘간편 송금’을 옮겨 오고 세대별·상품별 고객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등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별도의 금융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은행 앱 하나에서 보유 자산, 카드 결제 대금과 이용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발 빠른 신한, 기대되는 KB국민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원 앱’ 전략을 내세웠다. 신한 에스(S)뱅크, 써니뱅크, 스마트 비대면 실명 확인, 온라인 등기, S통장 지갑, 써니 계산기, 엠(M)-폴리오 등 용도에 따라 흩어져 있던 6개 금융 앱을 ‘쏠(SOL)’ 하나로 통합했다. 당시 신한은행은 은행 앱을 사용하는 거래의 대부분이 조회(75%)와 이체(23%)인 점에 주목해 이체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예컨대 계좌 번호와 연락처만 알면 실시간 송금이 가능한 키보드 뱅킹, 자주 보낸 계좌는 보안 매체 없이 간단하게 송금이 가능한 원터치 송금, ‘엄마에게 10만원 이체해 줘’ 한마디면 송금이 완료되는 챗봇 이체 등이다.부동산과 관련 금융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신한 쏠 랜드(SOL Land)도 탑재했다. 매물·분양·청약·경매 등 부동산 콘텐츠를 고객의 거주지, 관심 지역, 보유 금융 상품 등 고객 정보와 결합해 맞춤형 정

    2021.09.08 06:00:01

    합치면 매력 상승?…‘원 앱’ 내세우는 은행들
  • 미래 은행, 디파이로 가기 위한 매표소[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크립토 대중화의 핵심은 안정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스테이블 코인이 될 것이라는 것은 지난 1년간의 민간 기업들이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의 급격한 시가 총액 상승을 통해 확실해졌다.스테이블 코인의 시가 총액은 곧 200조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이고 보다 접근성이 높은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와 금융 상품들이 기존 핀테크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크립토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스테이블 코인의 대중화 스테이블 코인을 발생하는 방식은 크게 법정화폐 담보, 가상 자산 담보, 알고리즘(시뇨리지)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법정화폐 담보는 은행 혹은 수탁 기관을 통해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 만큼의 법정화폐를 보유함으로써 일대일 지불 능력을 증명한다. USDT와 USDC가 이에 속하고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친밀성을 강점으로 비자(VISA) 등 기관을 선두로 한 페이먼트, 기관 트레이딩 등에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가상 자산 담보는 법정화폐 대신 이더리움 등 유동성과 시총이 높은 암호화폐를 담보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아직까지 암호화폐 간의 가격 상관관계가 높고 변동성이 큰 리스크로 인해 150% 이상의 초과 담보를 받는 구조로 운용되고 있다.알고리즘 방식은 법정화폐나 암호화폐 등 특정 자산을 담보로 하지 않고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한다.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수요와 공급을 조절해 스테이블 코인의 가격 안정성을 유지한다. 이는 국가들의 중앙은행들이 법정화폐를 관리하는 구조와 유사하다. 다만 그 관리의 주체가 중앙은행이 아닌 스마트 콘트랙트의 알고리즘이고 그것을 운영하는 것은 해당 스테이블 코

    2021.09.06 06:00:04

    미래 은행, 디파이로 가기 위한 매표소[비트코인 A to Z]
  • 카카오뱅크, 내일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받는다

    사진자료:카카오뱅크카카오뱅크는 6일부터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대상자 조회 및 신청을 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 보유 고객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금은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로 지급된다.신청 첫 주인 6일부터 10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실시한다. 예컨대 1971년·1976년 등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이라면 월요일(6일)에 신청하면 된다. 1972년·1977년 등 끝자리가 2, 7이면 화요일(7일)에 신청할 수 있다.오는 11일부터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10월 29일이다.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사용하면 체크카드 이용 실적으로 인정되며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실시간 사용 내역과 잔액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국민지원금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속한 시·도 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자치단체 홈페이지 또는 국민지원금 사용처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2021.09.05 13:52:38

    카카오뱅크, 내일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받는다
  • IBK기업은행, 하반기 100명 채용…24일까지 접수

    IBK기업은행이 2021년도 하반기 신입행원 100명을 공개 채용한다. 이달 2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아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 분야는 금융 일반, 디지털, 금융 전문, 글로벌 등이다.별도 전형을 통해 지역인재, 보훈, 고졸 인재도 채용할 계획이다. 고졸 인재로 선발되면 역량개발 지원제도 등을 통해 학사학위 취득을 지원받을 수 있다.한편 IBK기업은행은 올해 청년인턴 5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 중 청년인턴 25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들에게 취업에 도움이 되는 통로를 마련해주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1.09.04 06:00:08

    IBK기업은행, 하반기 100명 채용…24일까지 접수
  • 카카오뱅크 '따상'은 실패했지만…금융 대장주 올라

    초대형 공모주로 시장의 관심을 모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코스피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증시 입성과 동시에 금융 대장주 자리에 올라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시초가 대비 1만6100원(29.98%) 오른 6만98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 5% 이상 하락하며 시초가보다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면서 강한 상승 흐름을 탔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공모가 대비 78.97% 높은 종가로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를 넘어서지 못하며 '따상'에 실패했다. 카카오뱅크의 시초가는 공모가인 3만9000원 대비 37.69% 오른 5만3700원에 형성됐다. 신규 상장 종목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공모가격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된다.결과적으로는 카카오뱅크가 증시 데뷔와 동시에 금융 대장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33조 1620억 원으로 기존 금융주 시가총액 1위인 KB금융(21조 7052억 원)과 신한지주(20조 182억 원)을 제쳤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포스코,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을 뒤로 하고 11위(우선주 제외)를 차지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6~27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182.7대 1, 청약 증거금 58조302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잇따른 데다 중복청약이 불가능해 우려 섞인 시각이 적지 않

    2021.08.07 06:00:15

    카카오뱅크 '따상'은 실패했지만…금융 대장주 올라
  • 55개 금융사, 비대면 채용박람회 연다…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은행, 증권, 보험, 카드, 금융공기업, 금융협회 등 금융권 55개사가 9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금융권 공동 채용박회’를 개최한다.이번 박람회는 당초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취업교육 및 인턴십 등의 축소로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에게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일정을 연기했다.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은 9월 8일과 9일 양일간 비대면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며, 우수 면접자에 대해서는 향후 공채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나머지 금융기관도 채용 전형 및 인재상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제공하는 라이브(Live) 채용상담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비대면 면접 신청은 8월 2일부터 10일까지이며, 채용 상담 신청은 16일부터 24일까지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1.08.01 12:00:01

    55개 금융사, 비대면 채용박람회 연다…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 [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천덕꾸러기 은행 제거사업으로 우리 동네 깨끗해졌어요”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20년 간 봉사를 해오다 보니 보람을 느끼는 것은 물론, 한편으론 중독이 된 것 같아요.(웃음) 이제 제 인생에서 봉사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죠.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생각입니다.” 대한적십자사 중흥2동 적십자봉사회는 동네 사회복지사업 및 지역봉사활동, 재난구호봉사, 마을가꾸기 사업 등을 추진하는 지역봉사단체다. 총 11명의 중흥2동 주민으로 구성돼 있는 이곳의 모토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적십자봉사회는 동네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에게 대한적십자사에서 제공하는 구호품을 전달하는 것을 비롯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봉사를 도맡아 오고 있다. 중흥2동 적십자봉사회 회장 직을 맡고 있는 박정자(61)씨는 20 년간 지역 봉사를 이어온 봉사 베테랑이다. “부녀회부터 적십자봉사회까지 지난 20년 간 꾸준히 지 역 봉사를 해왔습니다. 특히 저희 중흥2동의 경우에는 다른 동네에 비해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시거든요. 그래서 저희 같은 봉사단의 손길이 더욱 필요하죠. 저희 봉사단은 각자 생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길이 필요 한 곳이면 어디든지 나가고 있습니다.” 중흥2동 적십자봉사회는 지난해 광주 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인 주민제안공모사업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이 사업은 광주 북구 서양로, 우치로, 용봉로 가로변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 제거 프로젝트다. 매년 가을이 되면 대로변과 인도에 떨어진 은행을 차량은 물론 인근을 지나는 사람들이 밟고 다녀 지독한 냄새가 났다. 특히 주변 상가와 주민들로부터 수십 건의 민원이 들어올 정도

    2021.06.28 11:47:25

    [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천덕꾸러기 은행 제거사업으로 우리 동네 깨끗해졌어요”
  • "은행 공채가 안보인다"...급변하는 금융권 채용시장

    코로나19로 심화된 '비대면' 트렌드가 금융권 채용시장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 시중은행의 기존 대규모 정기 채용은 소규모 수시채용으로, 인문·경상 계열 위주의 신입행원은 비금융·IT 계열의 경력직 중심으로 대체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로 꼽혀온 금융권 신규채용이 경력·전문가 위주로 급변하면서 사회 초년생들의 고용절벽 우려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빅테크發 디지털 인력 선호현상 뚜렷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공채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은행권에서는 각 시중은행별로 매해 200여명에서 많게는 500여명 수준의 신규인력 채용을 진행해 왔다.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 한해 동안만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이 새롭게 충원한 신규인력만 3000여명에 육박했다.이는 지난 2016년 전체 채용규모(1500여명)에 두배에 달하는 수치로, '일자리 정부'를 자처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한 눈치보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5개 은행은 대규모 채용에 따른 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연말, 연초 대규모의 희망퇴직도 동시에 단행하며, 전체 7만7000여명 안팎의 임직원 수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하지만 비대면 트렌드를 가속화시킨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권 채용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5개 은행이 채용한 신규인력은 1300여명으로 직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고, 올해에는 이전과 같은 형태의 대규모 채용이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반면 희망퇴직 규모는 늘어나면서 5개 은행들은 올 들어서만 2500명이 넘는 인력을 감축하며 전체 인원수도 눈에 띄는 감소세를

    2021.06.11 06:43:01

    "은행 공채가 안보인다"...급변하는 금융권 채용시장
  • 5대 은행·인뱅 백신휴가 도입…“접종 때 이건 알고가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시중 은행부터 인터넷전문은행까지 ‘백신 휴가’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이 모두 백신 유급 휴가 도입을 완료했다.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은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코로나19 예방접종 유급 휴가를 도입했다. 백신을 맞은 직원은 이상 반응 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예방접종 당일과 다음 날 백신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최초 휴가 2일 사용 후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추가로 하루를 더 사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백신을 맞은 직원에게 이상반응 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예방접종 당일과 다음날 백신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임직원들은 각 회차별 백신 접종시 접종 당일은 물론,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의사 소견서 등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끔 했다. NH농협은행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을 포함해 최대 3일까지 유급 휴가를 주기로 했다.인터넷전문은행들도 백신 유급 휴가를 도입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백신 이상 반응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 당일과 다음 날까지 2일간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령층 위주였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잔여백신 예약 제도 도입과 예비군·민방위 등을 대상으로 한 얀센백신 등으로 대상자가 확대되면서 백신을 둘러싼 다양한 궁금증들이 쏟아지고 있다.-코로나19 이미 걸렸어도 접종해야 되나?코로나19에 걸렸어도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미

    2021.06.05 06:34:01

    5대 은행·인뱅 백신휴가 도입…“접종 때 이건 알고가자”
  • Z세대 선점효과 빼앗긴 시중은행, 10년 뒤에는?

    소위 'Z세대'로 불리는 지금의 10대들은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를 책임질 잠재적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정부가 초저출산 문제 해결을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절체절명의 과제로 인식하고, 수많은 기업들이 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경쟁에 나서는 것도 10년 뒤의 경제 생태계를 염두에 둔 행보다. 중고생 80만 '카뱅족'…카뱅 선점 효과카카오뱅크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카카오뱅크 미니'가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내부에서조차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카뱅 미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은행 계좌 개설 없이 휴대폰 인증만으로 카뱅의 주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카뱅 미니는 출시 직후 한달여만에 50만 가입자를 모집했고, 5월 말 기준으로 80만명을 넘어서는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서비스 가입 대상인 만 14~18세 인구가 233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이 미니에 가입한 '카뱅족'인 셈이다. 이는 전 국민의 2.8명 중 1명 꼴이라는 카뱅의 4년 누적 가입자(1500만) 비율을 넘어서는 수치다.  카뱅 미니의 성공이 더욱 눈길을 끌 수밖에 없는 이유는 미래 성장동력의 '선점 효과'다. 이른바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이라 불리는 Z세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비대면 서비스의 선호도가 월등히 높은데다, 소비 활동에 있어서도 SNS 등의 소셜미디어 활용 비중이 높다. 학창시절 경험한 첫 금융서비스가 또래 집단으로 깊숙히 침투할 경우 미래의 충성고객으로 이어질 공산이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이런 Z세대의 성향을 반영한 디테일 마케팅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온오프라인 결제는 물론 교통카드 기능

    2021.06.05 06:22:01

    Z세대 선점효과 빼앗긴 시중은행, 10년 뒤에는?
  • 핀테크·빅테크에 밀린 은행들…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반격

    [비즈니스 포커스] 은행이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변신을 꾀한다. 계좌 잔액 조회와 이체 등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 위주로 편성됐던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 보험료 청구, 공과금 납입 등 각종 생활 금융 서비스 기능을 탑재하거나 별도 앱을 내놓고 있다. 이르면 하반기엔 중고차 직거래와 음식 주문 중개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속속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이 ‘수익이 적거나 돈 먹는 사업&rsquo...

    2021.05.26 06:55:01

    핀테크·빅테크에 밀린 은행들…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반격
  • 가상화폐, 날개없는 추락에 주요 은행들 '고심'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와 실명계좌 발급 제휴를 맺고 있는 신한·NH농협은행·케이뱅크 등 3곳은 재계약 결정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KB국민·하나·우리·카카오뱅크 등 4곳은 가상화폐 거래소와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수수료 이익보다 자금세탁, 해킹 등 범죄와 금융 사고에 대한 위험부담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상위 가상화폐 거...

    2021.05.24 16:29:07

    가상화폐, 날개없는 추락에 주요 은행들 '고심'
  • 4대 금융그룹, 주가 흐름으로 살펴본 경영성과는

    최고경영자(CEO)의 주된 역할은 뚜렷한 경영성과를 일궈 기업을 성장시키는 일이다. 특히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경우 주주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는 일도 CEO의 핵심 역할 중 하나다. 다만 대표적인 규제산업이자 리스크 관리가 '금과옥조'로 여겨지는 은행산업의 경우 다른 업종에 비해 CEO의 경영능력과 주가와의 상관관계가 낮다는 인식이 컸다. 정말 그럴까. '실적+주가' 두토끼 잡은 윤종규 ...

    2021.05.22 07:08:01

    4대 금융그룹, 주가 흐름으로 살펴본 경영성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