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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내재 가치가 없어 0원 된다? [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가장 잘못된 편견은 “모든 가상 자산은 내재 가치가 없기 때문에 가격이 0원에 수렴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가상 자산 회의론자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게 만든 원인은 다양할 것이다.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동작하며 글로벌한 유동성과 금융 에너지가 응축되는 가상 자산 시장의 특성상 다양한 외부 요인에 기반해 거친 가격 변동을 보여 왔고 실제로 내재 가치 없이 설계된 토큰을 다단계로 판매하고 마켓 메이킹한 집단들의 행태가 부정적인 인식을 확산시켰다.또한 가상 자산이 전통 자산 대비 전혀 새로운 기술 기반과 경제 모델을 가지고 있음에도 개별 프로젝트들의 작동 원리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상 자산은 사기’라는 확증 편향에 빠진 이들도 많다.비트코인의 내재 가치, 디지털 금비트코인은 정부와 금융 카르텔로부터 자유롭게 설계된 인류 최초의 화폐이자 전 세계 어느 곳에도 은행과 금융회사의 비싼 수수료를 거치지 않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어떤 전통 금융 네트워크보다 강력한 보안성을 가지고 있고 각국 중앙은행들의 과도한 인플레이션에서도 헤지가 가능한 하드 애셋이기도 하다.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은 이러한 장점 하나하나가 강력한 내재 가치를 만들어 낸다고 믿는다. 이러한 철학과 가치에 동의하지 못하더라도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마저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투자 자산”이라고 인정했을 정도로 ‘디지털 금’에 대응되는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가진다는 논의가 제도권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은 금의 약 6% 정도인데, 금보다 투명성과 거

    2021.07.13 06:22:01

    비트코인, 내재 가치가 없어 0원 된다? [비트코인 A to Z]
  • 비트코인 4년 만에 대규모 업그레이드…분산 금융 역할 더 커진다[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2017년 진행됐던 세그윗(segwit) 업그레이드 이후 비트코인이 오는 11월 4년 만에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 세그윗은 세그리게이티드(segregated)와 위트니스(witness)의 합성어로 ‘분리된 증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세그윗은 생성된 블록의 트랜잭션을 계산할 때 속해 있는 서명을 분리하게 되고 이는 거래 내역에 그만큼의 용량을 더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개의 블록이 1MB로 제한돼 있는 비트코인의 특성상 서명을 분리함으로써 블록당 처리량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4년 만의 업그레이드 11월 중 예정돼 있는 이번 업그레이드는 탭루트(taproot)라고 불리며 비트코인 보유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매우 중요한 업그레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탭루트는 ‘곧은 뿌리’라는 말뜻처럼 슈노르(Schnorr) 서명, MAST(Merkelized Abstract Syntax Trees : 머클 추상화 구문트리) 등 굵직한 사항들을 포함하고 있다.이번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라이버시와 효율성 증대, 스마트 콘트랙트(소프트웨어 프로토콜로 미리 프로그래밍한 조건을 등록하고 이를 만족시키면 계약이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기술)를 도입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이번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고 볼 수 있는 슈노르 서명 방식은 기존의 타원 곡선 전자 서명 알고리즘(ECDSA : Elliptic Curve Digital Signature Algorithm) 방식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슈노르 서명 방식은 1989년 독일의 수학자이자 암호학자인 클라우스 슈노르(Claus Schnorr)에 의해 발안된 서명 방식이다. 비트코인이 처음 발행됐던 2009년 당시 사토시 나카모토는 ECDSA 방식을 적용했다. 당시 더욱 널리 쓰이던

    2021.07.06 06:48:01

    비트코인 4년 만에 대규모 업그레이드…분산 금융 역할 더 커진다[비트코인 A to Z]
  • 블록체인 경제, 공정하고 투명하기만 할까[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블록체인, 특히 스마트 콘트랙트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생태계를 만들 것을 약속해 왔다. 하지만 우리는 최근 이 약속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것을 여러 사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블록체인 시스템, 특히 ‘탈중앙화 거래소(DEX : Decentralized Exchange)’에서 차익 거래 봇의 활약이 점점 더 광범위해 지고 시장에 전반적인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월스트리트의 초단타 트레이더들과 마찬가지로 디파이(Defi :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의 봇들은 DEX의 비효율성을 이용해 높은 거래 수수료를 지불하고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최적화해 일반 사용자의DEX 거래를 예측, 착취하고 있다.시스템 위협 초래 가능성에 업계 우려2019년 플래시 보이즈(Flash Boys) 2.0이라는 리서치 그룹은 이 시스템적인 활동들의 가능성을 봇들이 거래에 대한 우선 순위 주문, 즉 우선적인 블록 포지션 확보와 실행권을 얻기 위해 거래 수수료를 경쟁적으로 입찰하는 구조를 발견했다. 그들은 우선 순위 가스 경매(PGA)의 형태를 정의했다. 2년이 지난 지금 디파이의 거래량이 10배 이상 급증하고 네트워크의 교통이 혼잡해지며 다시 크게 화두가 되고 있다.이런 형태의 우선 거래 주문에 대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 선두를 선점하는 행위가 전체 블록체인의 합의 구조1(consensys mechanism)의 보안에 시스템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행위를 통해 채굴자들이 생성하는 블록 내에서 랜잭션을 임의로 포함해 제외 또는 재주문 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의 척도를 채굴자 추출 가치(MEV)라고 부른다.예를 들면, 극심한 변동성이 유동성이 비교적 낮은 디파이 DEX에서

    2021.06.21 06:35:01

    블록체인 경제, 공정하고 투명하기만 할까[비트코인 A to Z]
  • 대폭락만 7번…그럼에도 비트코인은 강했다[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폭락했다. 하락 속도를 처음 겪어 보는 신규 투자자들은 공포감에 질렸다. 기다렸다는 듯이 언론은 훈계조의 조롱을 쏟아내고 있다. 가장 흥이 난 것은 경제학자들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비트코인은 피라미드 사기에 가깝다고 말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도 조개껍데기보다 정교하지 못한 암호화폐는 통화로도, 자산으로도 볼 수 없다고 했다.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

    2021.05.31 06:58:02

    대폭락만 7번…그럼에도 비트코인은 강했다[비트코인 A to Z]
  • 다가오는 7월 '런던 하드포크'…이더리움 재도약 가져올까[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이더리움이 다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디파이에서 시작됐던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불길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거쳐 오는 7월 런던 하드포크를 향해 천천히 번져 나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그간 고가의 수수료 때문에 사용하기 힘든 블록체인이라는 지적을 받아 온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높은 수수료(gas fee)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중순 정식 론칭할 예정인 이더리...

    2021.05.10 07:45:25

    다가오는 7월 '런던 하드포크'…이더리움 재도약 가져올까[비트코인 A to Z]
  • 코인 폭락의 공포, 이더리움은 고개를 세웠다[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4월 중순 비트코인이 5만 달러가 무너졌을 때 이더리움은 2000달러를 지켜 냈다. 2018년의 폭락 장세를 경험했던 투자자라면 이번 조정이 그와 같은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힌트를 얻을 만한 일이다. 만약 블록체인 산업 전체에 대한 피로감과 비관이 원인이었다면 비교적 가치가 안정된 비트코인보다 다른 코인들이 더 큰 폭으로 내려갔어야 했고 비트코인 총 가치 비율이 높아지는 게 자연스럽다. 하지만 이번...

    2021.05.03 09:08:53

    코인 폭락의 공포, 이더리움은 고개를 세웠다[비트코인 A to Z]
  • 미술품 넘어 디지털 자산으로…달아오르는 ‘NFT 마켓 플레이스’ 경쟁[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생태계는 지난 한 해 동안 그야말로 극적으로 발전했다. 1년 전만 해도 탈중앙화 예술품 마켓 플레이스인 ‘라리블(Rarible)’은 존재하지 않았고 탈중앙화 NFT 거래소 ‘오픈시(OpenSea)’의 월간 거래액은 10억원 수준이었다. 그리고 지금 오픈시는 월간 1000억원 이상의 NFT 거래를 체결하고 있고 NFT 생태계에 올라온 예술품과 콘텐츠 등의 총가치는 조 단위를 넘어섰다.NFT 생태계 내에서 마켓 플레이스와 NFT 발행 프로토콜은 시장 형성의 시발점이다. NFT 스택에서 마켓 플레이스와 NFT 발행 프로토콜은 이더리움(Ethereum)·플로(Flow)·왁스(Wax)와 같은 레이어 1위에 구축된 핵심 플랫폼이다. 스택의 맨 위에는 인터페이스(지갑·거래소)와 소비자가 주어진 플랫폼에서 NFT를 구매할 수 있는 오픈시와 같은 애그리게이터가 있다.  100억원대 투자 유치 준비 중인 NFT 플랫폼NFT 발행 플랫폼과 마켓 플레이스는 현재 NFT 프로토콜의 가장 큰 범주 중 하나다. NFT 프로젝트 자체를 넘어 비즈니스 모델 중에서도 분명한 시장 기회 중 하나가 됐다. 이에 대한 증거로 두 가지 플랫폼들은 올해 가장 성공적인 투자를 유치한 분야 중 하나였고 올해 첫 두 달 만에 2020년 총투자 유치 금액을 넘어섰다. 대표적으로 오픈시와 NFT 거래소 슈퍼레어(Superrare)는 100억원대 규모의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추가 서비스 개발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플랫폼들이 추가적으로 자체 토큰을 발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지금 떠오르고 있는 대표적인 NFT 마켓 플레이스들을 소개한다. 오픈시는 발행 기능을 제공

    2021.04.02 07:01:01

    미술품 넘어 디지털 자산으로…달아오르는 ‘NFT 마켓 플레이스’ 경쟁[비트코인 A to Z]
  • [빅스토리]고공행진 비트코인, '디지털 금' vs '뜬구름 잡기'

    빅스토리/ 투자고수에게 듣는 쩐의 전쟁 암호화폐vs 국내 암호화폐(또는 가상화폐) 시장 거래액이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액을 넘어서면서 주식시장에서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머니 무브(고수익 투자처로 돈이 이동하는 현상)’가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상승세 가파른 비트코인, 투자할까 관망할까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에 따르면 3월 18일 오전 3시 기준 국내 주요 4대 거래소의 지난 24시간 거래액은 △업비트...

    2021.03.25 13:27:54

    [빅스토리]고공행진 비트코인, '디지털 금' vs '뜬구름 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