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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다 쿠팡 따라잡겠네...갈수록 뜨거워지는 ‘알리 열풍’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상품을 대상으로 10억원 가량의 랜덤 쿠폰을 제공한 ‘10억 팡팡 프로모션’이 조기 종료됐다. 행사 첫날에만 예상을 뛰어넘을 만큼 많은 이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알리는 지난 18일부터 한국 상품 전문관인 ‘케이베뉴(K-venue)’에서 1000억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000억 페스타’를 시작했다.또 알리는 같은 날부터 오는 27일까지 10억원 상당의 케이베뉴 전용 쿠폰을 제공하는 ‘10억 팡팡 프로모션’도 마련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화면에 나타난 볼을 터치하면 1350원, 1만원, 10만원, 30만원, 100만원 등 한국 상품에 쓸 수 있는 크레딧 쿠폰을 랜덤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회원 ID당 1회 시도할 수 있고 모든 참가자에게 쿠폰을 제공했다.참여만 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알리에는 예상을 뛰어넘는 참가자가 몰렸다. 애초 준비한 쿠폰 17만7000여장이 행사 첫날인 18일 모두 동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실제 100만원 쿠폰을 받았다는 인증사진이 잇달아 게시되는 등 이번 알리의 프로모션은 온라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특히 100만원 쿠폰에 당첨돼 36만원 상당 에어팟 2개와 30만원 상당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를 약 2만원만 주고 구매했다는 인증사진에는 수많은 댓글이 이어졌다.중고나라에는 알리에서 당첨된 100만원 쿠폰을 80만원에 되판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이런 알리의 중국식 물량 공세 마케팅에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알리에서 파는 중국산 제품은 저품질과 배송 지연 등의 논란에 늘 휩싸였으나 현재 케이베뉴에서 오픈마켓 방식으로 판매하는 한국 제품은 국내 온라인

    2024.03.22 09:32:05

    이러다 쿠팡 따라잡겠네...갈수록 뜨거워지는 ‘알리 열풍’
  • 배달 시장도 ‘쿠팡 스타일’로 접수한다...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

     쿠팡이츠가 쿠팡 와우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을 시행한다.쿠팡이츠는 고물가 시대에 배달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쿠팡이츠 와우혜택은 음식가격을 할인해주는 와우할인이 무제한 무료배달로 전환 개편된다.배달비를 아예 없애 고객들의 물가 인상 고통을 덜어주고 외식업주들은 추가비용 부담 없이 매출 증대 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한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주문 횟수, 주문 금액, 장거리 배달에 제한 없이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과 중복 사용도 가능하다. 음식 가격 할인 혜택과 무제한 무료배달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와우 회원은 무료배달과 프리미엄 서비스인 한 집 배달 중 원하는 배달을 선택해 이용이 가능하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무료배달은 도착 예정 시간을 고려한 배달 동선 최적화를 통해 고객에게 신속한 배달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쿠팡이츠 와우혜택은 수도권과 광역시에 이어 충청, 강원, 경상, 전라도 주요 지역과 제주도 제주시 등 적용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향후 보다 많은 전국의 외식업주들과 고객들이 와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와우회원은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 혜택 이외에도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새벽배송 뿐 아니라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까지도 즐길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해 와우 회원에게 30억 달러(약 3조9162억원)의 절약 혜택을 제공했다”라고 밝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18 14:06:18

    배달 시장도 ‘쿠팡 스타일’로 접수한다...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
  • “쿠팡 긴장해라”...알리, 한국에 초대형 물류센터 짓는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시장 공략을 더욱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1조원이 넘는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 정부가 알리 등 해외 플랫폼을 상대로 국내법 위반 시 과징금 부과 등 엄중 제재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한 선제조치로 풀이된다.1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인 알리바바는 한국 사업을 확대를 위해 3년간 11억 달러(약 1조4471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2억 달러(약 2632억원)를 투자해 올해 안에 국내에 18만㎡(약 5만445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를 구축한다. 축구장 25개와 맞먹는 면적으로 단일 시설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다.국내에 물류센터가 생기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배송 기간이 단축돼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쟁력도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 셀러의 글로벌 판매를 지원하는데도 1억 달러(약 1316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세부적으로 우수한 한국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소싱센터를 설립하고 오는 6월에는 수출 플랫폼 역할을 할 글로벌 판매 채널도 개설할 방침이다.이를 통해 3년간 5만개에 달하는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수출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한국 시장 진출 이후 지속해 문제가 제기된 소비자 보호에도 1000억원을 투자한다.우선 300명의 전문 상담사가 있는 고객서비스센터를 공식 개설해 소비자 불만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직접구매(직구) 상품의 경우 구매 후 90일 이내에는 이유를 불문하고 100% 환불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직구 상품이 위조 상품이나 가품으로 의심되면 100% 구매대금을 돌려준다.가품 의심 상품을 걸러내고 한국 브랜드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데

    2024.03.14 09:05:55

    “쿠팡 긴장해라”...알리, 한국에 초대형 물류센터 짓는다
  • '물가 안정' 앞장서는 이커머스…쿠팡·쓱닷컴·티몬·위메프 나섰다

    이커머스 업계가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나선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과일값은 전년 동월보다 38% 넘게 뛰면서 3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농가 고령화 등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가운데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감소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과일값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이에 쿠팡은 딸기, 오렌지, 참외 등 과일 약 450톤을 매입해 로켓프레시로 할인 판매한다. 로켓프레시는 와우회원 전용 혜택으로 식재료부터 과일, 베이커리,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신선 식품을 새벽배송, 당일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쿠팡은 과일값 상승으로 인한 와우회원의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해 사과, 오렌지, 참외를 대량 매입해 ‘시즌과일찬스’ 행사를 진행한다.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위해 쿠팡은 딸기 120톤, 오렌지 180톤, 참외 150톤을 매입했다.이번 행사에서는 할인가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딸기 800원 할인 쿠폰, 참외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쿠폰은 1인당 하루에 2장씩 제공된다. 행사 상품은 쿠팡 앱에서 딸기, 오렌지, 참외 등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SSG닷컴은 지난 1월부터 이마트와 연계해 '가격파격'을 진행하고 있다. 매달 새로운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초저가에 판매한다. 이번 달에는 풀무원, CJ제일제당, 오뚜기, 동원, 샘표 등의 식품류를 선정했으며, LG생활건강 일상용품도 할인가에 선보인다.SSG닷컴은 창립 5주년 기념 '푸드 쓱세일'도 오는 14일까지 함께 진행한다. 인기 신선식품, 가공식품, 음료 등을 혜택가에 선보인다. 쓱세일 쿠폰 엠블럼이 붙은 상품에 적용 가능한 1

    2024.03.12 11:02:07

    '물가 안정' 앞장서는 이커머스…쿠팡·쓱닷컴·티몬·위메프 나섰다
  • 유통업계 1위 굳힌 쿠팡…김범석 "오랜 인내로 도전한 로켓배송, 마침내 결실"

    쿠팡이 사상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유통업계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 등 기존 쿠팡 서비스 사용을 늘리는 고객이 늘어난 데다 대만·쿠팡이츠·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도 성장세를 기록한 결과다.사상 첫 연간 흑자28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은 31조8298억원(243억8300만달러), 영업이익은 6174억원(4억7300만달러)을 기록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8조6555억원(65억6100만달러)으로 전년(7조2404억원) 대비 2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715억원(1억3000만달러)으로 51% 늘었다.쿠팡은 지난 2021년 1조7097억원(14억9396만달러)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이듬해 이 규모를 1447억원(1억1201만달러)으로 92% 줄였고, 지난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1037억원)를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쿠팡의 활성고객(분기에 제품을 한번이라도 산 고객) 수는 지난해 4분기 21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났고, 와우 유료 멤버십 회원 수는 1년간 300만명(27%)이 늘어난 1400만명을 기록하며 충성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 1인당 매출은 지난해 말 41만1600원(312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3% 늘었다.쿠팡 고객, 더 다양한 곳에 더 많이 돈 쓴다쿠팡은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 등 쿠팡 사용을 늘리는 고객이 늘어난 데다 대만·쿠팡이츠·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 매출도 전년과 비교해 2배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대만 로켓배송 확대, 쿠팡이츠 성장 등에 힘입어 4분기 쿠팡이츠·대만·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 매출은 3601억원(2억7300만달러)으

    2024.02.28 09:41:25

    유통업계 1위 굳힌 쿠팡…김범석 "오랜 인내로 도전한 로켓배송, 마침내 결실"
  • ‘진격의 쿠팡’ 사상 첫 매출 30조원 돌파 ‘연간흑자’

    쿠팡이 지난해 6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경신하며 2010년 창사 이래 14년 만에 처음 연간 흑자를 냈다. 당기순이익도 연간 6000억 원을 돌파했다.[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사진 = 한경DB]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지난해 6174억 원(4억7300만 달러·연평균 환율 1305.41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8일(한국시각)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31조8298억 원(243억83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20%나 증가했다.쿠팡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인 8조6555억 원(65억6100만 달러·분기평균 환율 1319.24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같은 기간(7조2404억 원)보다 20% 늘어난 수치다.4분기 영업이익은 1715억 원(1억3000만 달러)으로 전년(1133억 원)에 비해 51% 늘었다.지난해 4분기 쿠팡이츠·대만사업·쿠팡플레이 등 신사업 분야 매출은 전년에 비해 2배로 성장한 3601억 원(2억7300만 달러)으로 나타났다. 또한, 쿠팡의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 2021년 1조7097억 원에서 2022년 1447억 원으로 92% 감소했으며, 지난해 흑자로 들어섰다.쿠팡은 28일 낸 4분기 실적보고서에서 “회계상 보고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와 4분기에 각각 13억6000만 달러, 10억달러 규모이지만 이연법인세(deferred tax asset) 자산 인식 등으로 일회성 조정에 따른 8억9500만 달러가 반영됐다”라며 “이런 사항을 조정한 지난해와 4분기 순이익은 각각 4억6500만 달러, 1억3700만 달러”라고 설명했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의 지난해 매출은 30조7998억원(235억9400만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19% 증가했다. 쿠팡이츠·대만·쿠팡페이·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 분야 매

    2024.02.28 08:37:03

    ‘진격의 쿠팡’ 사상 첫 매출 30조원 돌파 ‘연간흑자’
  • 1억7800만원 과징금 맞은 쿠팡 "불복…법원 판단 받을 것"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쿠팡과 CPLB에 대한 하도급법 위반 결정을 내리자 쿠팡 측은 이에 불복, 법원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22일 공정위는 쿠팡과 씨피엘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억 7,8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CPLB는 2020년 7월 쿠팡이 PB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세부적으로는 쿠팡 4900만원, CPLB 1억2900만원 등이다. 2019년 3월부터 2022년 1월까지의 기간 동안 218개 수급사업자에게 쿠팡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할 PB상품의 제조를 위탁하면서 실제의 하도급거래와 다르게 허위의 하도급 단가를 기재한 발주 서면을 발급했다는 이유다.실제의 하도급 거래관계와 다른 허위 사실이 기재된 발주서가 발급된 경우, 수급사업자가 발주서와 다른 계약 내용을 입증해야 할 수 있으므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은 계약내용을 명백히해 열위에 있는 수급사업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당사자 간의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서면미발급으로 보고 있다.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PB상품의 제조를 위탁하면서 허위의 하도급 단가를 기재한 발주 서면을 발급한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를 제재하여 향후 서면발급 의무를 준수한 하도급계약이 보다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다만, 쿠팡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급사업자의 핵심 경쟁력인 상품 단가 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급사업자와 합의 하에 임시가격을 기재했다는 게 쿠팡 측의 주장이다.쿠팡 관계자는 "수급사업자와 합의한 가격을 별도 서면으로 작성했고, 합의된 가격으로 100% 지급했기 때문에 수급사업자에게 어떤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2024.02.22 15:16:38

    1억7800만원 과징금 맞은 쿠팡 "불복…법원 판단 받을 것"
  • “야! 업계 좁아” 갑질 피해자 블랙리스트 만들어 취업 막은 사람들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 자동차 판매 대리점 영업사원 A씨는 소장의 갑질에 항의하는 건의사항 서류를 만들었다가 쫓겨났다. 대리점 협회 규정에 따라 취업제한 기간 1년이 끝난 후 재차 일자리를 구하려 했으나 "블랙리스트에 걸려 있어 입사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쿠팡이 취업제한을 목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직장갑질119가 비슷한 취업방해 사례를 공개했다.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한 어린이집 직원은 "원장이 저와 면담하며 갑자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러면서 '이 바닥 좁은 거 알지 않냐'라는 협박 발언을 하며 퇴사를 종용했다"고 제보했다.또 다른 제보자는 “회사에서 자진 퇴사를 강요했다"면서 "앞서 사직한 사람이 이직할 회사에서 연락받았는데, 그 사람은 불합격됐고 앞으로도 이 바닥에 못 들어올 거라고도 했다. '면접을 보면 사장 귀에 들어갈 것' '이 바닥이 좁으니 조심하라'는 말은 취업을 방해하겠다는 말로 들렸다"고 토로했다.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피해자에게 협박해 신고 철회하라는 압박도 있었다.  한 제보자는 지난해 12월 직장갑질119에 "부장에게 이전 팀장의 괴롭힘 사실을 털어놓자 오히려 '이 학교에서 그만 일하고 싶냐' '이 업계에서 일하고 싶지 않냐'라는 말만 들었다"며 "이 말을 듣고 정규직 전환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 면담 내용을 비밀로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또 다른 제보자는 "괴롭힘을 신고하며 사직 의사를 밝히자, 사측에서는 저를 다그치며 소송이라도 할 듯 겁줬다"며 "'업계도 좁고 포지션도 넘나들기 때문에 이직 후에 평가

    2024.02.20 08:37:00

    “야! 업계 좁아” 갑질 피해자 블랙리스트 만들어 취업 막은 사람들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 "갑질 없었다"…쿠팡, 공정위 상대 33억원 과징금 취소소송 '승소'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1일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부장 김대용)는 쿠팡이 공정위를 상대로 청구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공정위가 쿠팡에 부과한 32억97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모두 취소하라고 명령했다. 소송비용도 공정위가 부담해야 한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21년 8월 쿠팡이 납품업자의 경영 활동에 부당하게 관여하는 등 공정거래법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를 했다고 판단,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32억9700만 원을 부과했다. 당시 공정위는 "국내 소비자 70%가 모바일 앱으로 쇼핑할 정도로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는 가운데 거래상 우월적 힘을 갖게 된 온라인 유통업자의 판매가격 인상 요구, 광고 강매 등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불공정거래행위를 포함한 다수의 법 위반행위를 적발하고 적극 제재한 데에 의의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유통업자도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대기업 제조업체에 대해 거래상 우월적 지위가 인정된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공정위 결정을 인정하지 않았다. 쿠팡은 입장문을 내고 "과거 신생 유통업체에 불과한 쿠팡이 업계 1위 대기업에 대해 거래상 우월적 지위가 있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서는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판결에 대해 쿠팡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라며 "이번 판단은 빠르게 뒤바뀌는 유통시장의 변화를 고려한 판단이라 생각한다. 유통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2.01 16:41:50

    "갑질 없었다"…쿠팡, 공정위 상대 33억원 과징금 취소소송 '승소'
  • 산골짜기 폐광촌도 ‘쿠세권’…쿠팡, 인구소멸 위험 지역도 로켓배송

    쿠팡이 물류 인프라 투자로 ‘쿠세권(로켓배송 가능 지역)’을 넓히고 있다. 29일 쿠팡은 최근 수년간 꾸준히 쿠세권을 확대해 가면서 인구 감소 위기에 놓인 도서산간 지역과 소도시까지 로켓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쿠팡은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관심 지역 포함)인 강원 강릉·동해·삼척과 경남 통영·사천, 경북 안동·영천·영주·경주, 전남 영암과 전북 김제, 충남 공주·논산·보령·예산, 경기 가평 등 16곳으로 쿠세권을 확대했다. 또 경남 거제·진주와 전남 순천·여수·목포·나주, 충북 음성·증평·진천 등 지방의 여러 시군구 지역에서도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읍면동 단위로 계속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지역 경제가 어려움에 놓인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이 대표적이다.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태백산맥 고봉들로 둘러 쌓인 도계읍은 다양한 생필품과 식품을 수시로 구하기에 불편이 컸다. 1970년대만 해도 인구가 5만명에 육박한 탄광촌이었지만 탈석탄 정책의 영향으로 최근 인구는 9000명대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로켓배송 진출로 한달 고객 주문 건수가 5000건에 이르며 지역에 활기가 돋고 있다.어린 자녀를 둔 2040 젊은 가구들이 많은 작은 신도시에서도 쿠팡 로켓배송 인기가 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로켓배송을 시작한 경남 사송신도시가 대표 사례로 뽑힌다. 약 7000가구가 입주한 이 신도시는 신축 아파트가 대부분으로, 다양한 생필품과 식품을 구할 곳이 많지 않다. 현재 쿠팡 로켓배송 도입 이후 매일 약 1000여건이 넘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2024.01.29 10:00:16

    산골짜기 폐광촌도 ‘쿠세권’…쿠팡, 인구소멸 위험 지역도 로켓배송
  • 쿠팡 이어 컬리도 ‘낭보’...창업 9년 만에 ‘수익 창출’ 성공

     적자에 허덕이던 이커머스 기업 컬리가 마침내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컬리는 지난해 12월 이자비용과 법인세, 감가상각비를 차감하기 전 영업이익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 1월 회사 설립 후 9년 만에 달성한 EBITDA 기준 첫 월간 흑자다.컬리에 따르면 지난달 EBITDA 흑자는 2022년 12월보다 100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이번 성과는 컬리가 영업활동을 통해 마침내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컬리는 자평했다.특히 지난해 12월 총거래액이 1년 전보다 5% 늘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성과를 냈다는 것이 컬리 측의 설명이다.컬리에 따르면 이번 EBITDA 흑자 전환은 물류비와 마케팅비 개선 등이 큰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컬리 관계자는 “일시적 효과가 아닌 구조적 개선의 결과. 직접물류비 개선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새로 운영에 돌입한 창원 및 평택 물류센터의 생산성 증대와 기존 송파 물류센터 철수 등을 통해 물류 운영이 최적화되면서 주문 처리비용이 크게 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유료 멤버십 ‘컬리멤버스’ 도입으로 고객 록인(lock-in) 효과가 나타나 재구매율 증가로 이어졌으며, 이전 보다 마케팅비를 줄인 것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월 EBITDA 흑자 달성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컬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약 1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말보다 120억원 증가했다.김종훈 컬리 최고재무책임자는 “컬리의 월 EBITDA 흑자는 노력을 통해 이룬 값진 성과”라며 “올해 더 큰 개선을 이루는데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

    2024.01.23 13:04:03

    쿠팡 이어 컬리도 ‘낭보’...창업 9년 만에 ‘수익 창출’ 성공
  • “쿠팡 기다려라”...신세계·롯데, 마침내 ‘이커머스 족쇄’ 풀렸다

     정부가 대형마트에 가해졌던 규제들을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온라인 배송 전쟁에서 쿠팡에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던 신세계와 롯데의 대대적인 반격이 예상되고 있다.국무조정실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원칙을 삭제하기로 했다. 휴일 대신 휴업일은 평일로 전환한다.또 대도시와 수도권 외 지역에도 새벽 배송이 활성화되도록 대형마트 영업 제한 시간에도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기로 했다.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이번 정부의 조치가 현실화되면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업계와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그동안 대형마트는 의무휴업·영업시간 제한 규제를 받았다. 이에 따라 0시∼오전 8시까지는 대형마트의 문을 열 수 없었으며,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은 반드시 쉬어야 했다.이런 규제는 ‘온라인 강화’를 외치고 나선 유통 대기업들이 대형마트 점포를 활용한 효율적인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걸림돌이 돼왔다. 문을 닫아야 할 시간에 배송을 위해 점포를 활용하면 ‘위법’이 됐기 때문이다.면적이 넓은 대형마트를 물류거점으로 삼아 인근 지역에 새벽배송을 하고 싶어도 규제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가 풀리면 각 대형마트에서 인근 지역으로 새벽 배송뿐 아니라 휴일에도 배송이 가능해진다. 전국으로 촘촘히 퍼진 대형마트가 하나의 물류거점이 되는 셈이다. 온라인에서 부진한 성과를 기록해왔던 신세계와 롯데 등의 이커머스 시장 경

    2024.01.22 18:40:45

    “쿠팡 기다려라”...신세계·롯데, 마침내 ‘이커머스 족쇄’ 풀렸다
  • 쿠팡이 쏘아 올린 ‘큰’ 공...분쟁·성장·화해 그 역사는?

    지난해 3분기 쿠팡이 8조원대 최대 매출을 찍었다. 작년 11월 쿠팡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이 8조1028억원으로 2분기 7조6749억원 대비 5.58% 늘었다. 5분기 연속 흑자를 이룬 것이다. 연간 매출은 2022년 기준 26조5917원이다.2010년 국내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쿠팡은 현재 한국 유통산업을 좌우한다. 쿠팡은 각종 사업영역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혁신’을 느끼게 했으며, 다양한 사업확장으로 경쟁업체들의 위기의식을 갖게 했다. 쿠팡이 산업 전반에 이른바 ‘큰’ 공을 쏘아 올린 셈이다.‘쿠팡은 참지 않는다’ , 쿠팡發 공방전쿠팡 성장의 역사는 좀 독특하다. 쿠팡은 제조업체·이커머스 등 다른 기업들과의 공방전을 서슴지 않고 벌여왔다. 이렇게 분쟁하며 성장한다. 그리고 때로는 화해 한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렇다. 16일 11번가는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쿠팡이 자사와 타사의 수수료를 비교하는 자료를 배포하면서, 해당 수치를 왜곡했다는 이유에서다.해당 자료에 의하면 판매자로부터 떼는 수수료는 11번가 20%, 신세계(G마켓·옥션) 15%, 쿠팡 10.9%다. 이에 11번가 측은 일부 상품에만 적용되는 최대 판매수수료만을 비교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한 것이다.쿠팡은 앞서 2019년 7월 크린랲에 의해 공정위에 신고당한 바 있다. 크린랲과 쿠팡은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주문했었다. 그러나 쿠팡이 직거래를 요구하며 일방적으로 발주를 중단했다는 이유였다. 이후 두 기업은 2023년 8월 다시 거래를 시작했다.18일, 쿠팡은 LG생활건강과 화해했다. 다음주부터 로켓배송으로 LG 생활건강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엘라스틴, 페리오,테크, 코

    2024.01.19 09:42:14

    쿠팡이 쏘아 올린 ‘큰’ 공...분쟁·성장·화해 그 역사는?
  • 쿠팡·LG생건, 4년 9개월만에 '화해'…로켓배송 직거래 재개

    쿠팡과 LG생활건강이 4년 9개월 만에 화해했다. 지난 2019년 4월 말 로켓배송에 납품이 중단된 지 약 4년 9개월 만으로, LG생활건강 제품들은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입점될 예정이다.이제 쿠팡 고객들은 엘라스틴, 페리오, 코카콜라, CNP 등 LG생활건강 상품들을 다시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쿠팡은 고객들의 고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감동’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양사의 갈등은 2019년 시작됐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6월 쿠팡을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당시 LG생활건강은 "대규모 유통업자인 쿠팡이 상품 반품 금지, 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 배타적 거래 강요 금지 등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을 일삼았다"며 "쿠팡은 이것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주문을 취소하고 거래를 종결하는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쿠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공정위가 2021년 8월 쿠팡에 시정 명령(통지 명령 포함)과 함께 과징금 총 32억9700만원을 부과했다. 쿠팡은 공정위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해 2월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LG생활건강은 최근까지도 지속적으로 '로켓배송 입점'을 요청했으나 쿠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왔다.양사가 약 5년 만에 다시 손을 잡으면서 앞으로는 쿠팡에서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 페리오, 테크 등을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거래 재개로 LG생활건강의 다양한 뷰티 브랜드도 로켓배송으로 선보인다. 오휘, 숨37, 더후 등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로켓럭셔

    2024.01.12 09:30:00

    쿠팡·LG생건, 4년 9개월만에 '화해'…로켓배송 직거래 재개
  • '어머니들 장바구니' 탐내던 쿠팡·SSG닷컴이 명품을? 흠…[최수진의 패션채널]

    고객을 모으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가격'입니다. 모든 시장이 그렇겠지만 특히 이커머스는 이 경쟁이 치열한 곳입니다. 고객을 한 명이라도 더 모으기 위해 다른 업체보다 10원이라도 더 깎고, 여기에 할인쿠폰을 뿌리는데 심지어 무료배송까지 해준다죠? 연일 '최저가'를 향해 달려가는 겁니다. 이런 전략이 잘 통하는 곳이 있죠. 먹거리와 생필품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유통업체 매출 동향 보고서(2023년 11월 기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식품(24.8%)으로 집계됐고요, 가전(22.2%)과 가구(14.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세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은 61.9%에 달하죠. 반면, 패션 매출 비중을 볼까요? 9.2% 수준에 그칩니다. 식품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도 안 되는 셈입니다. 전체 패션 카테고리가 두 자릿수도 안 되는데 가격대가 높은 명품 패션은 더욱더 매출이 적을 거고요. 쿠팡, SSG닷컴,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이 조사에 포함되는 걸 고려한다면 소비자가 이들 플랫폼에 기대하는 분야는 명확해 보입니다.이런 이커머스가 명품 패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죠. 최근의 일은 아니고요. 몇 년 전부터 열심히 사업을 키워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장 속도가 더뎌서 문제지만요. 소비자 입장에서도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전문성이 입증된 패션 플랫폼이 있는데 굳이 장 볼 때 사용하는 앱에서 수백만원 짜리 가방과 재킷을 사겠냐는 거죠. 특히 명품 고객들에게는 플랫폼의 이미지도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명품 플랫폼 삼대장으로 불리는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이 왜 김혜수, 김희

    2024.01.08 10:32:50

    '어머니들 장바구니' 탐내던 쿠팡·SSG닷컴이 명품을? 흠…[최수진의 패션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