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TSMC, '반도체 동맹' 핵심 축 등장…한국의 선택은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가 미국과 일본의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반도체 동맹’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동맹의 배경에는 정보기술(IT)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노림수가 숨어 있지만 미·일·대만과 중국 가운데 어느 한쪽 편을 들기 힘든 한국의 경우 난감한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대만의 TSMC(臺積電)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foundry) 업체다. 파운드리는...

    2021.03.13 07:30:02

    TSMC, '반도체 동맹' 핵심 축 등장…한국의 선택은
  • [머니 인사이트] 한국의 부동산과 주가는 버블인가?

    [머니 인사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락했던 주요국의 자산 가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해 3월 저점 대비 75% 이상 상승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여 만에 약 1000포인트나 급등한 후 숨고르기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주요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과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 백신 보급 시...

    2021.02.22 07:31:56

    [머니 인사이트] 한국의 부동산과 주가는 버블인가?
  • 불붙는 ‘부채의 화폐화’ 논쟁… 한국 경제 ‘잃어버린 20년’ 우려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최근 들어 ‘부채의 화폐화(bond monetization)’ 문제를 놓고 나라 안팎에서 논쟁이 뜨겁다. 미국은 조 바이든 정부의 경제 컨트롤 타워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큰 행동 전략(act big)으로,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피해 보상 차원에서 재원 마련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채의 화폐화는 재정 당국이 발행한 적자 국채를 중앙은행이 매입해 주는 정책을 말한다. 재원의 원천을 부채로 한다는 점과 시장이 아니라 발권력을 갖고 있는 중앙은행이 나선다는 점에서 모든 정책 여지가 소진됐을 때 마지막으로 동원하는 비전통적인 정책으로, 통화 정책에서는 마이너스 금리와 제로 금리, 양적 완화 등이 해당한다.모든 정책은 양면성을 갖는다. 의도했던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 오히려 정책 당국이 경제를 망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부채의 화폐화와 같은 비전통적인 정책일수록 ‘정부의 실패’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비상 국면에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하면 빨리 정상화하는 출구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전 세계 부채, GDP의 3.65배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세계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개인이 진 부채는 총 277조 달러, 우리 돈으로 30경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세계 모든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모두 합친 것의 3.65배에 달하는 것으로, 세계인이 앞으로 3년 8개월 동안 번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두 털어 넣어야 갚을 수 있는 엄청난 규모다.세계 부채가 빠르게 늘어난 것은 양적 완화로 돈이 많이 풀린 데다 금리도 제로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낮춰 놓

    2021.02.05 08:43:10

    불붙는 ‘부채의 화폐화’ 논쟁… 한국 경제 ‘잃어버린 20년’ 우려
  • “한국은 몰라도 초코파이는 안다”…철저한 현지화로 해외에서 질주

    [커버스토리] 해외서 훨훨 나는 한국 식품기업 오리온은 중국·러시아·베트남 시장에 안착하며 글로벌 제과 기업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3분기 오리온의 해외 법인은 모두 19%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글로벌 식품 회사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일궈 냈다. 오리온은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중국·러시아·베트남 등 해외에서만 총 10개 이상의...

    2021.02.03 09:07:08

    “한국은 몰라도 초코파이는 안다”…철저한 현지화로 해외에서 질주
  • 코로나19 속 매출 신기록...한국 식품기업 해외 고성장 비결

    [커버스토리] 해외서 훨훨 나는 한국 식품기업한국 식품 기업들이 세계에서 맹활약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공식품의 수요를 끌어안는데 성공하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가 이어지는 추세다.글로벌 식품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 오랜 기간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공들였던 시간과 노력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제일제당·농심·대상·오리온·풀무원의 해외 시장 성공 비결을 들여다봤다.CJ제일제당을 비롯해 농심·대상·오리온 등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풀무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주력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이뤄 냈다.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급증하는 글로벌 가공식품 수요를 한국의 식품 기업들이 끌어안은 것이 해외에서 호실적이 이어지는 이유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성공적인 방역 성과를 거두며 ‘안전한 국가’라는 인식이 퍼진 것, 케이팝을 통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커진 부분 등이 최근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식품 수요를 끌어안을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여기에는 전제가 깔려 있다. 김 교수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각 기업들이 그동안 오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이른바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는 일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그의 말처럼 CJ제일제당·농심·대상·오리온·풀무원

    2021.02.03 09:01:49

    코로나19 속 매출 신기록...한국 식품기업 해외 고성장 비결
  • [2021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 CF MAGIC 뷰티 미니 캐리어, 한국·미국·일본 3개국 동시 론칭

    다이나믹 뷰티 브랜드 CF MAGIC이 2일 공표된 ‘2021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에서 뷰티(미니 캐리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씨에프 매직(CF MAGIC)(대표원장 배정임)은 다양한 뷰티 브랜드(누보셀, 닥터림스, 유라, 씨에프 매직 등)를 론칭했으며, 근적외선 LED 마스크와 천연 기능성 화장품, 화장품 공병, 화장품 포장재, 뷰티 미니 캐리어 등을 자체 연구개발 및 제조해 수출입까지 하는 뷰티 허브 브랜드다.중국 신젠(新建)에 독점 공급 가방공장을 보유 중이며, 생산하는 미니 캐리어 브랜드는 ‘씨티 레디백(City Ready Bag)’이다. 이 브랜드 모델은 국내 출시 전 이미 중국에서 ‘튜오선(Tuersen)’ 브랜드로 론칭됐으며, 중국 내수 미니 캐리어 분야에서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CF MAGIC은 본 제품을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 출원을 하고 올 3월에 한국, 미국, 일본 총 3개국에 동시 론칭과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CF MAGIC 미니 캐리어는 하드 캐리어 제조 공법을 그대로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탄력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최고급 헤링본 스타일의 무지 원단을 사용해 스크래치에 강하고 내마모성과 압축 내성이 탁월하다. 손잡이는 이동 중 피로감을 줄여주는 소프트한 젤라틴 특수 소재를 사용했으며, 제품 후면의 고정 스트랩은 마더 백(Mather Bag)과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인다.국내에 출시될 컬러는 20~50대 여성 빅테이터를 활용해 추출한 컬러들 중 모던 컬러 4종(로즈골드, 미러실버, 다크그린, 아이보리 화이트)이다.CF MAGIC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 미니 캐리어 시장은 해외 브랜드 스타벅스의 서머 레디백과 코카콜라의 레드 레디백, 국내

    2021.02.02 14:00:52

    [2021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 CF MAGIC 뷰티 미니 캐리어, 한국·미국·일본 3개국 동시 론칭
  • [프리뷰]해외에서 훨훨 나는 한국 식품기업...고성장 비결은?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농심·대상·오리온 등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풀무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주력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이뤄 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급증하는 글로벌 가공식품 수요를 한국의 식품 기업들이 끌어안은 것이 해외에서 호실적이 이어지는 이유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성공적인 방역 성과를 거두며 ‘안전한 국가’라는 인식이 퍼진 것, 케이팝을 통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커진 부분 등이 최근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식품 수요를 끌어안을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물론 여기에는 전제가 깔려 있다. 김 교수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각 기업들이 그동안 오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이른바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는 일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그의 말처럼 CJ제일제당·농심·대상·오리온·풀무원 등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내겠다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한정된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오랜 기간 해외 영토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런 노력들이 비로소 코로나19 상황에서 빛을 발한 셈이다.◆M&A로 시장 강자 등극한 CJ제일제당·풀무원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은 인수·합병(M&A)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2000년 초부터 ‘한식의 세계화’라는 목표를 내걸고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타깃은 미국이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여 있는 세계의 중심인 미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2021.01.30 08:03:03

    [프리뷰]해외에서 훨훨 나는 한국 식품기업...고성장 비결은?
  • 바이든 시대 주목받는 ‘D10’과 ‘쿼드’ [글로벌 현장]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외교 안보 축으로 D10과 쿼드(Quad)가 주목받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아시아 차르(최고 책임자)’인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미국 동맹 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두 가지를 꼽으면서다. D10은 민주주의 10개국 모임, 쿼드는 미국·일본·호주·인도가 주축이 된 안보 협의체로 둘 다 중국 견제의 성격을 갖고 있고 한국도 참여 대상으로 꼽힌다.한국은 국제 질서에서 발언권을 높일 수 있는 기회지만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에 대해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할 숙제가 따른다. 중국과의 관계도 변수다. 미국 주도의 민주주의국 연대 ‘D10’캠벨 조정관은 1월 12일(현지 시간) 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에 ‘미국은 어떻게 아시아 질서를 강화할 수 있나’라는 기고문에서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고 동맹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D10과 쿼드를 꼽았다.캠벨 조정관은 “미국은 파트너십 구축에 유연하고 혁신적일 필요가 있다”며 “모든 사안에 초점을 두는 거대 연합체를 구성하는 대신 개별적 문제에 초점을 두는 맞춤형 연합체 혹은 즉석 연합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D10을 예로 들며 “이런 연합은 무역과 기술, 공급 체인, 표준 등의 문제에 시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10은 민주주의 10개국(Democracy 10)을 뜻한다.서방 주요 7개국(G7)에 한국·인도·호주를 추가한 개념이다. 미 국무부는 2008년 D10 개념을 구상했고 미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이 2014년부터 D10 전략 포럼을 열고 있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해 5월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 분야에서 대중(對中)

    2021.01.28 16:58:04

    바이든 시대 주목받는 ‘D10’과 ‘쿼드’ [글로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