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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IPO 분위기 안좋네…SSG닷컴도 상장 연기 공식화

    SSG닷컴이 기업공개(IPO) 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당초 올 상반기 상장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상장을 계획했지만 시장 상황이 악화되자 상장을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분석이다.업계에 따르면 강희석 SSG닷컴 대표와 임원들은 지난 27일 직원들과 분기마다 진행하는 ‘오픈톡’ 세미나를 통해 상장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강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여해 직원들이 익명으로 올린 질문에 강 대표가 답을 하는 자리였다. 세미나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 직원은 강 대표에게 “SSG 상장 시기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을 했고 강 대표는 상장을 주관하는 임원에게 발언권을 넘겼다.담당 임원은 “어찌됐든 IPO는 기업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게 중요한데, 지금 같은 상황에선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분위기”라며 “상장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CEO가 있는 자리에서 내부에 상장 시기를 조율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 직원들은 사실상 내부적으로는 올해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국내외 시장 여건상 SSG닷컴 연내 상장이 물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다. SSG닷컴은 2018년 1조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와 블루런벤처스(BRV)로부터 1조원을 유치하면서 2023년까지 상장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상장을 약속한 막바지 기한은 2023년이지만 SSG닷컴은 지난해 상장작업에 속도를 냈다. 목표 기업 가치를 10조원으로 내걸었던 SSG닷컴은 지난해 8월 상장 주관사 선정에 나

    2022.05.13 10:43:26

    [단독]IPO 분위기 안좋네…SSG닷컴도 상장 연기 공식화
  • 프로야구의 경제학, 2兆 시장에서 움직이는 10개 구단

    [스페셜 리포트]프로야구가 3년 만에 관중과 함께 시즌을 시작했다. 2019년 이후 처음 입장 제한 없는 리그의 시작이다.1982년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는 올해 불혹이 됐다. 한국 최고·최대 프로 리그로 자리 잡았다. 다른 종목과 달리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수준이 팬들을 그러모은 배경이다. 그 결과 야구에서 발생하는 경제효과는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자유 계약 선수(FA) 시장만 1000억원대 수준으로 성장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지만 1000만 관중 시대가 머지않았다는 관측도 낳았다.협소한 한국 시장만 놓고 보면 프로야구에서 나오는 숫자는 성공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각 구단은 여전히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숫자로 40년 된 프로야구 시장을 분석해 봤다. LG트윈스 78억원, NC다이노스 38억원, 두산베어스 34억원. 각 팀이 지난해 낸 적자 규모다. 다른 구단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익을 내도 규모가 작거나 아니면 적자다. 프로야구단은 큰 이익을 내는 회사가 아니다. 40년간 관련 시장이 커지고 팀도 많아졌지만 돈을 버는 구단은 없다고 봐야 한다. 과거 선수를 키운 후 팔아서 돈을 벌던 구단이 있기는 했지만 돈 안되는 프로야구 구단을 기업이 운영하는 이유도 분명히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경제적 효과 때문이다. 각 구단의 모기업은 사회 공헌 차원에서 야구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한다. ‘어린이에게 꿈을’은 프로리그 출범 첫해의 슬로건이다. 야구장에는 꿈과 희망, 노력과 열정이 가득 담겨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구호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이라는 말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적자와 계속된 투자 금

    2022.04.16 06:00:02

    프로야구의 경제학, 2兆 시장에서 움직이는 10개 구단
  • 가구 물류 스타트업 하우저, SSG설치 대행 수주···‘하루 배송 서비스’ 시작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가구전문 물류 스타트업 하우저가 SSG닷컴에서 시작하는 가구 전문 설치 배송 서비스 ‘SSG(쓱)설치’의 대행을 맡았다. 하우저는 2016년 설립 이후 네이버 및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2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IT기반 물류기업이다. 가구에 특화된 물류 소프트웨어(SaaS)와 가구 전문 시공인력을 갖추고 보관, 배송, 설치까지 전 과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600여개 고객사의 19만여 개 가구 품목을 다루고 있으며, 경기도 용인 및 남이천에 위치한 20,000여 평 규모 물류센터를 포함해 전국에 11개의 물류센터를 구축, 운영 중이다. ‘쓱설치’는 고객이 오후 1시 이전까지 주문 시 바로 다음 날에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리바트, 에몬스, 보루네오, 웰퍼니쳐 등 9개 브랜드의 83개 상품에 적용되며, 고객이 희망하는 날짜로 배송일자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울, 제주도 등 지역과 관계없이 전국 어디나 무료 배송한다. 하우저의 전문 기사 2인이 방문해 고객이 원하는 곳에 안전하게 설치해 주는 것도 장점이다. 하우저 관계자는 “이번 쓱설치 대행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익일 배송 및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khm@hankyung.com 

    2022.01.04 10:55:35

    가구 물류 스타트업 하우저, SSG설치 대행 수주···‘하루 배송 서비스’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