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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행사는 어떤 곳일까? (feat. 막내의 시선) [인생 1회차, 낯설게 하기]

    '대행'은 남을 대신해 무언가를 해내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대신 행동한다’의 줄임말로 볼 수 있다. 세상에는 수많은 대행이 있다. 연인 대행, 가족 대행, 하객 대행 등등. 이 뒤에는 항상 ‘아르바이트’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렇다면 ‘대행사’는 어떤 업무를 하길래 ‘대신 행해’주는 회사가 된 것일까.나는 홍보 대행사 사원으로 약 1년 반째 일하고 있다. 모르는 것, 처음 해보는 것 투성이인 주니어지만 다행히 막내라는 이유로 잡일만 하진 않는다. 보도자료, 월말 보고서, SNS 콘텐츠 기획, 마케팅 플랜, 레퍼런스 서칭 등등 다양한 업무를 매일매일 해 나가고 있다. 물론 모두 초안 단계이며 꼭 한두 번 손을 더 거쳐야 하지만 말이다.짧은 식견으로 파악한 바로는 우리가 하는 일은 고객사의 ‘메시지’를 대행해주는 것이다. 그 메시지는 ‘제품을 많이 팔고 싶어요’가 될 수도 있고, ‘우리 브랜드가 1020세대에게 더 어필이 되면 좋겠어요’가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알맞은 메시지를 찾아 주기도 하고, 원하는 메시지를 적절한 도구를 찾아 ‘대신 행’해주는 것이다.대행사는 늘 바쁘다. 다양한 회사들의 수많은 이슈들은 타임라인대로 정리되어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종종 제안서를 작성해야 하는 상황까지 생긴다면 야근은 당연해진다. 내가 담당했던 업무만 정리해도 대행사가 얼마나 바쁘고 빠르게 돌아가는지 유추할 수 있다. 언론 홍보 대행, 식음료 브랜드 SNS 채널 관리, 각종 제안서들, 인플루언서 서치, 유튜브 콘텐츠 기획, 고객사에 맞는 광고 유형 서치, 매일 빠질 수 없는 뉴스와 SNS 모니터링 등등. 하나의 단어로

    2023.07.12 15:16:25

    대행사는 어떤 곳일까? (feat. 막내의 시선) [인생 1회차, 낯설게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