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美, '퇴근 후 전화하면 13만원 벌금'· 추진

    퇴근 이후나 휴무일에 직원에게 연락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위반할 경우 1회당 최소 100달러(약 1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안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추진된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맷 헤이니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법안에 ‘연결되지 않을 권리법’이라는 이름을 붙여 발의했다. 구체적으로 법안은 캘리포니아의 모든 고용주가 근로자와 고용 계약을 체결할 때 근무 시간과 휴무 시간을 명확히 적시하도록 규정한다. 또 모든 사업장은 직원의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을 위한 실행 계획을 작성해 공개하도록 한다는 것도 포함됐다. 퇴근한 직원에게 연락하는 등 위반 행위를 할 경우 캘리포니아 노동위원회가 이를 조사하고, 위반 1회당 최소 100달러(약 1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다만 단체 교섭이나 긴급한 상황과 관련한 사안이거나 일정 조정을 위해 연락한 경우는 법 적용의 예외로 둔다고 전했다. 헤이니 의원은 “스마트폰이 일과 가정생활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며 “근로자들이 24시간 근무에 대한 급여를 지급받지 않는다면 연중무휴 근무할 필요는 없다”라고 했다. 또 “업무 연락으로 인한 방해나 응답에 대한 걱정 없이 저녁 식사나 자녀의 생일파티 등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법안 발의 의도를 설명했다. 한국도 이러한 시도가 있었으나 번번히 무산됐다. 2016년을 시작으로 2020년, 2022년에 '근로 시간 외 업무 지시를 반복하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법안이 나

    2024.04.05 13:58:04

    美, '퇴근 후 전화하면 13만원 벌금'· 추진
  • [서평] 미국 부동산 위기 속 가려진 부의 기회

    돈 버는 미국 부동산 투자한국경제신문│최여경·한아름·김경호·이지영미국 상업용 부동산(CRE) 시장에 먹구름이 짙게 깔렸다. 뉴욕 오피스 공실률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대출 부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자회사인 무디스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19년 말 12.1%였던 미국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19.6%를 기록했다. 지난 40여 년간 분기별 공실률 최고치였던 19.3%를 갈아치운 수치다. 맨해튼, 실리콘밸리, 애틀랜타 등 대도시는 20%를 넘어섰다. 팬데믹 상황에 도입된 재택근무, 주 2일 근무 등이 안착되면서 오피스를 떠난 직장인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데다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탓이다. 그렇다면 미국 부동산 투자를 계획했던 이들은 시장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투자를 보류해야 하는 것일까.언제나 위기 속에 기회가 있는 법. 이러한 상황을 다른 시각으로 보는 움직임도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눈길을 돌렸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월 13일 짐 가먼 골드만삭스 부동산투자부문 글로벌 총괄 겸 파트너는 프랑스 칸에서 열린 ‘MIPIM’(Marche International des Professionnels de L’immobilier, 미핌)에서 올해부터 CRE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주거용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CRE 시장과는 사뭇 다르다. 해외투자이민 기업 셀레나이민 최여경 대표는 “복잡한 도심을 떠나 교외로 이동한 재택근무자들이 몰린 텍사스주 동남부 오스틴이나 조지아주 애틀랜타 등 일부 지역은 오히려 집값이 상승하기도 했다

    2024.04.02 13:46:05

    [서평] 미국 부동산 위기 속 가려진 부의 기회
  • “애플 보고 있나”...삼성전자 세계 최초 ‘AI 폰’ 시대 열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폰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이번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갤럭시 AI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세계 첫 AI 폰으로도 주목받고 있다.AI를 활용해 통화 중 실시간 통역, 카메라, 사진 편집 기능 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가장 주목을 끄는 기능인 실시간 통역의 경우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 내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한국어와 영어 등 13개 언어가 지원된다. 문자나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에도 실시간 번역이 된다.검색 기능도 간편해졌다. 웹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에서 동그라미만 그리면 AI가 알아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구글과 협업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탑재해 이런 기능을 가능하게 했다.업무에서의 활용도도 크게 높였다.‘삼성 노트’에서 작성한 글이나 메모 등도 요약 정리해 주고 회의록 형식에 맞게 변환해 주는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 기능을 탑재했다. 또 ‘음성 녹음’으로 회의 등을 녹음하면 스피치투텍스트(Speech-to-text·STT) 기술로 최대 10명까지 발표자별로 스크립트를 제공해 준다.카메라 성능도 개선했다. 가장 고급 모델인 울트라에는 기존 3·10배 줌에만 제공하던 광학 수준의 고화질이 2·3·5·10배에도 제공(쿼드 텔레 시스템·Quad Tele System)된다.동영상에서는 피사체의 움직임에 기반한 새로운 프레임을 AI가 추가로 생성(인스턴트 슬로모·Instant Slow-mo)해 자연

    2024.01.18 10:17:26

    “애플 보고 있나”...삼성전자 세계 최초 ‘AI 폰’ 시대 열었다
  • 캘리포니아주, 2024 여행 가이드 발간[김은아의 여행 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주요 관광지와 여행 정보를 담은 '2024 캘리포니아 여행 가이드'를 e-북으로 발간했다. 가이드에는 주 12개 지역의 여행 정보와 지도, 추천 액티비티, 현지인 추천 맛집, 실용적인 팁 등을 수록했다. 액티비티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담았다. 9명의 스키 전문가가 들려주는 캘리포니아 스키 인사이더, 차세대 글램핑 스폿, 인기 관광지 사전 예약 정보, 취향별 8가지 트레일 코스에 대한 정보를 소개했다. 영화 속에 등장한 캘리포니아 명소도 확인할 수 있다. 영화 <혹성 탈출> 촬영지 데스 밸리, 영화 <게이샤의 추억> 촬영지 멘도시노, 영화 <마제스틱> 촬영지 펀데일 등 6곳의 촬영지 정보를 담았다. 올해 가이드북 표지는 영화 <500일의 썸머>의 배우 주이 디샤넬이 장식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관광청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만의 쇼핑 스폿과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로드 트립 코스를 소개했다. '2024 캘리포니아 여행가이드'는 캘리포니아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김은아 기자 una@hankyung.com 

    2024.01.16 09:56:38

    캘리포니아주, 2024 여행 가이드 발간[김은아의 여행 뉴스]
  • 한경ESG 11월호...그린 비즈니스로 앞서가는 GX 경영

    국내 유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11월호(사진)가 6일 발간됐다. 11월호 커버 스토리는 '그린 비즈니스로 앞서가는 GX(Green Transformation, 녹색 전환) 경영'이다. GX는 탄소중립 사회 및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번 호에서는 GX 경영을 가속하는 전략을 다루고 석유화학, 완성차, 반도체 산업의 GX 전략을 살펴봤다. 이슈로는 산업정책의 부활 부른 탈탄소 전환 경쟁, GX 경영에 미래를 건 일본 산업 정책, 그린워싱 유혹을 피하는 ESG 경영, 연간 32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되는 SK지오센트릭의 울산ARC 프로젝트 등 소식을 만날 수 있다. 스페셜 리포트로는 기업의 재무 및 ESG 성과를 동시에 파악하는 2023 ROESG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ROESG는 기업 ESG 경영을 메타 평가하고 여기에 지난 3년간 자기자본이익율(ROE)를 곱해 산출하는 지표다. 또,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266곳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한다. ESG 전문 컨설팅사 더씨에스알은 이번 분석을 통해 기업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의 76%가 ESG 전략 체계를 공개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케이스 스터디 기업으로는 디지털 폐기물 관리 솔루션 웨이블을 통해 폐기물 산업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는 SK에코플랜트를 다뤘다. 한국의 기후 기술 기업으로는 영농형 태양광으로 부지 문제를 해소하고 농업의 기후 적응을 강화하는 엔벨롭스를 만났다.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으로는 아모레퍼시픽을 소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가상 PPA를 제주에서 체결하는 등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니셔티브) 달성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금융권을

    2023.11.06 10:54:05

    한경ESG 11월호...그린 비즈니스로 앞서가는 GX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