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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56만원짜리 헤드셋 공개...새로운 가상현실 시장 만들까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인 ‘애플 비전 프로(Vision Pro)’를 공개하면서 다시 한 번 정보기술(IT)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애플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를 개최하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MR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 출시를 예고했다.이 헤드셋의 특징은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어느 곳에서든지 일하고, 즐기고,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VR이나 AR 헤드셋과 달리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별도의 콘트롤러를 쓰지않고 눈과 손, 목소리를 이용해 직관적으로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애플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새로운 유형의 디바이스를 내놓은 것은 2014년 선보인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이다.비전 프로는 내년 초 공시 출시될 예정이다. 관심을 모았던 가격은 3499달러(약 456만원)부터 시작한다.애플은 MR 헤드셋을 공개하면서 ‘공간 컴퓨팅’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컴퓨팅 방식에 있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라며 “맥이 개인용 컴퓨터의 새대를, 아이폰이 모바일 컴퓨팅의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애플 비전 프로는 공간 컴퓨팅을 선보이게 됐다”고 선언했다. ‘킬러 앱’ 필요성 지적도애플에 따르면 비전 프로를 사용할 경우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 어디서든지 다양한 앱을 열어 눈 앞에 보이는 곳에 원하는대로 배치하고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다만 애플의 비전 프로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는 상황이다.CNN비즈니스는 체험기를
2023.06.07 15: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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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 개막...기대했던 혁신 등장할까?
애플의 연례 개발자 회의(WWDC23)가 5일(현지 시작) 개막을 예고하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애플의 제품 로드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특히 애플이 이번 회의에서 업계를 뒤흔들 다양한 하드웨어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어느때 보다 행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이번 회의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혼합현실(MR) 헤드셋의 공개 여부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MR 헤드셋은 ‘리얼리티원’이나 ‘리얼리티프로’와 같은 명칭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MR헤드셋의 경우 애플 운영체제인 iOS 기반으로 작동하며 몰입감 있는 디스플레이 카메라와 눈과 손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센서를 내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음성인식 비서인 시리가 이용자의 지시를 수행하는 방식이다.관건은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3000달러(약 393만원)로 가격대가 책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인 만큼 높은 가격대는 이용자들에게부담일 수 있다.예컨대 메타도 기존에 1500달러로 출시했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메타 퀘스트 프로를 500달러 할인한 1000달러로 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애플은 이외에도 자체 시스템온칩(SoC) M2를 탑재한 15인치 맥북 에어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M3반도체가 동반되지 않아 기대감은 떨어지지만 어떤 모습과 형태로 나타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아울러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 운영체제(OS)인 iOS를 비롯해 아이패드OS, 맥OS, 워치OS, tvOS 등에 탑재될 최신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이번 행사가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애플
2023.06.05 15: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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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사랑하는 브랜드 1위 애플 아니었다…7위는 삼성전자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7위를 기록했다. 1위는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였다.3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과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공동으로 지난 3월 13∼28일 미국민 1만631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브랜드를 조사했다.최고와 최악 평판기업 2곳씩을 꼽게 한 뒤 9가지 평판 기준을 고려해 이들 브랜드의 순위를 선정했다.그 결과 파타고니아와 코스트코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삼성전자는 전체 기업 가운데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으나, 테크(기술) 기업 가운데는 1위였다.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함께 LG(18위)가 선정됐다.애플과 구글은 각각 10위와 35위였으며, 소매, 유통기업으로 분류된 아마존닷컴은 8위였다.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지난해에 비해 50계단이나 내려간 62위로 집계됐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01 10: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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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과 손잡은 애플…반도체 공급망 미국화에 박차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5월23일 미국의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5G 무선 주파수 반도체 부품을 미국에서 개발하기 위한 수십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브로드컴과의 거래는 미국 경제에 4300억달러(약 567조원)를 투자하겠다는 2021년 계획의 일환이다. 애플이 반도체 공급망 미국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애플은 2025년까지 인텔, 퀄컴 등에서 공급받던 반도체를 자체 칩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반도체 자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자사 맥컴퓨터에 들어간 중앙처리장치(CPU)를 자체 개발해 인텔과는 절연에 성공했지만, 휴대폰 모뎀 반도체 개발에서는 어려움을 겪으며 퀄컴에 계속 의존하고 있었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브로드컴과 손잡고 퀄컴이 장악한 모뎀 반도체를 새롭게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스마트폰 모뎀 반도체 퀄컴 의존 역시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이날 양사가 공개한 합의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앞으로 애플에 5G 라디오 주파수 부품과 무선 연결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정확한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150억달러가 넘는 계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브로드컴은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를 비롯해 미 곳곳의 제조허브에서 5G 라디오 주파수 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 계약은 202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번 계약을 계기로 애플과 브로드컴의 협력은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이미 일부 부품을 브로드컴에서 공급받고 있다. 수년 전 15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올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모뎀 반도체 개발 계획으로 덩치를 키운
2023.05.24 12: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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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 애플 실적,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이제는 중국 대신 '인도'로 간다!”
미국 빅테크 가운데 마지막으로 실적을 발표한 애플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애플은 5월4일 올해 1분기(애플 회계연도 2분기)에 매출 948억4000만 달러(125조8천52억원)와 순이익 241억6000만 달러(32조48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감소했고, 순이익은 3.4% 줄어들었다. 지난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애플의 매출은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929억6000만 달러(123조3천114억원)를 상회했다. 주당 순이익도 1.52달러(2016원)로 예상치 1.43달러(1896원)를 웃돌았다.아이폰 매출이 증가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1년 전보다 2% 늘어난 513억3000만 달러(68조892억원)로 집계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84억 달러(64조 2026억원)도 뛰어넘었다. 다만, 노트북과 PC의 매출이 예상치보다 9%가량 밑돌았다.애플은 지난해 말 협력 업체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는 등 생산에 문제를 겪었다. 중국의 코로나19 규제로 최대 아이폰 위탁생산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었다. 애플의 이와 같은 매출 증가세는 지난 수년간 발목을 잡았던 공급망 문제와 부품 부족 문제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팬데믹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겪은 후 아이폰 공급은 회복됐다”며 “지난 3년간 공급망은 팬데믹, 칩 부족 문제, 거시경제 요인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중국을 대체할 생산 기지로 인도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지난해 처음 인도에서도 최신 기종인 아이폰14를 생산하는 등 인도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매출에 있어서도 ‘탈
2023.05.08 12: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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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에 외국계 지사장 오른 여성, ‘100년 만에 가장 맛있는 사과’ 독점[인터뷰]
-김희정 H&B아시아 대표 인터뷰한국에서 사과가 가장 맛있는 지역은 이제 대구가 아니라 강원도다. 기후 변화의 영향이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사과 재배지가 강원도로 북상하며 지도가 바뀐 것이다. 지난해 강원도의 사과 생산량은 2만4852톤이었다. 10년 만에 17배 늘었다.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농산물 재배지 변화는 전 세계가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품종 개발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높은 기온에서 자랄 수 있는 사과 신품종을 개발했다. 인도 등 기온이 높은 나라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종자다. 품종 개발은 이처럼 새로운 환경에 대비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병충해에 강한 농산물을 탄생시키기 위한 일이다. 일본 샤인머스캣, 로열티 못 받는 이유?전 세계가 총성 없는 종자 전쟁 중이다. 한 국가에서 신품종에 대한 특허를 내면 다른 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로열티를 내고 해당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다. 심지어 수확한 종자를 다시 파종하는 것 또한 특허법으로 금지돼 있기 때문에 재배할 때마다 돈을 지불해야 한다.종자 시장은 조용히 치열하다. 곡물 시장은 이미 종자 지식재산권(IP) 전쟁이 끝났다. 몬산토·카길(Cargill)·ADM·LDC·벙기 등 글로벌 곡물 회사가 곡물 종자에 대한 특허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다.농업업계에서는 IP 전쟁의 마지막 보루가 과일이라고 말한다. 일본은 샤인머스캣을 개발한 후 해외 품종 특허 출원을 하지 않다가 등록 기한을 놓쳤다. 이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샤인머스캣을 재배하더라도 일본에 사용료를 내지 않는다. 한국 농가 250곳과 계약해 품종 수급 조절 김희정 H&B
2023.04.25 08: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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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은행 침공’이 시작됐다…4.15% 고금리 예금 상품 출시
애플이 연 4.15% 이자를 제공하는 저축 계좌를 출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4월17일 애플이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애플 카드 저축 계좌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전역 평균 저축성 예금의 연 이자율(0.35%)의 10배가 넘는 이자를 지급하는 저축계좌 상품이다. 지난해 10월 저축 계좌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한 지 6개월 만이다.계좌는 미국에서 신용 승인을 받은 애플 카드 발급자들만 만들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 월렛(지갑) 앱에서 계좌를 만들 수 있으며 수수료나 최소 예금 등 계좌 개설의 요건은 따로 없다고 밝혔다. 계좌에 맡길 수 있는 최대 금액은 25만달러(약 3억3000만원)다. 계좌를 개설하면 사용자들이 애플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사용금액의 최대 3%의 ‘데일리캐시’를 보상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다만 애플은 이번에 선보인 저축 예금 서비스와 관련해 미국 외에 다른 국가로의 서비스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애플이 지난 2014년 선보인 애플페이가 9년만인 지난 3월 한국에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애플의 저축 예금 상품 또한 향후 국내에 출시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애플은 최근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중심으로 은행 예금 등으로 금융 서비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애플은 지난 3월에도 미국 내에서 애플페이를 후불 결제(BNPL) 시스템인 ‘애플페이 레이터’를 내놓은 바 있다. BNPL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먼저 구매한 뒤 나중에 돈이 빠져나가는 일종의 외상 서비스다. 특히 애플이 이번에 내놓은 고금리 예금 상품은 미국 전역 평균 저축계좌 금리를 크게 웃도는 수준
2023.04.18 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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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국 재무장관 “모든 은행 예금 보호하는 포괄적 보험 고려 안 해”[이 주의 한마디]
[이 주의 한마디]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은행들의 모든 예금을 일괄적으로 보장하는 ‘포괄적 보험(blanket insurance)’을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옐런 장관이 미국은행연합회(ABA) 콘퍼런스에서 은행들의 모든 예금을 보장할 것이라고 시사함에 따라 미국 증시는 크게 출렁였다.옐런 장관은 3월 22일(현지 시간) 상원 세출위원회 금융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모든 은행 예금을 보호하는 포괄적 보험과 관련해 어떤 것도 논의하거나 고려한 바가 없다”며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바가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 사태 등 금융 시스템에 시스템적인 위험을 초래할 경우에만 예금을 전액 보호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은 사례별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다만 미 재무부는 현재 의회 동의 없이 일시적으로 현행 25만 달러인 보호 대상 예금의 한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방예금보험공사(FIDC)의 예금 보장 한도를 영구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의회 동의가 필요하지만 일시적 한도 완화를 위해서는 재무부가 보유하고 있는 300억 달러 규모의 외환 안정 기금으로 충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핫 이슈]CNBC메타 이어 아마존도 9000명 추가 해고아마존이 3월 20일(현지 시간) 9000명 추가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앞서 지난해 11월 감원을 시작해 올해 1월까지 해고를 지속한 바 있다. 이때 1만8000여 명이 해고됐다.1차 감원은 주로 소매 부문, 알렉사 등 기기 개발·생산 부문, 인사 부문에서 진행됐다. 이번에는 마진 높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과 광고 부문을 포함해 회사 전반
2023.03.25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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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한국 상륙...간편결제 시장 '들썩'
오랜 진통 끝에 애플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한다. 현대카드가 독점권을 포기하면서 금융당국이 국내 서비스 허가를 내준 것이다. NFC 결제 서비스 ‘불모지’, 지급결제 ‘갈라파고스’이던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애플페이는 애플이 2014년 공개한 NFC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다.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토큰을 애플만 접근 가능한 ‘eSE(embedded Secure Element)’에 저장하고, 결제 때 생체인증을 통해 아이폰 내부에 저장된 토큰을 불러 비접촉 방식으로 결제한다. 버스에서 결제단말기에 태그하는 방식을 생각하면 된다.애플페이 도입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카드사들이 2015년경 애플페이 도입을 추진했지만 수수료 문제와 단말기 투자 주체를 놓고 입장이 갈리면서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그 사이 미국을 비롯 중국, 동남아시아 등 애플페이는 NFC 기반 사용자 경험을 쌓아 가며 시장점유율을 높여 갔다. 한국에 진출할 경우 종전 간편결제사업자와 한바탕 격전이 예고된다. 특히 삼성전자 삼성페이와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애플페이 사용자 수는 2016년 말 6700만 명 수준이었지만 △2017년 말 1억3700만 명 △2018년 말 2억9200만 명 △2019년 말 4억4100만 명 △2020년 말 5억700만 명으로 매년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태그 방식의 NFC가 간편결제 시장 새로운 혁신 진영으로 등장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애플, 구글, 은련, NTT도코모 등 미국과 중국, 일본이 모바일결제 시장에서 NFC 기반 결제 인프라를 대거 확장해 ‘NFC 진
2023.02.23 14: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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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애플, 폴더블 특허 취득… 접는 아이폰 나오나?
애플이 ‘접는 기기’ 관련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기기의 여러 부분을 터치해 기능을 활성화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기기의 측면을 터치해 카메라를 제어하고, 위아래로 움직여 볼륨을 조절하는 기술이죠. 특허에는 주로 폴더블 기기에 적용되는 랩어라운드 스크린의 스마트 기기 도면 이미지도 포함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폴더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 분석 전문가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도 지난 달 자신의 SNS에 ‘2024년에 애플이 폴더블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죠. 시장은 애플이 폴더블 아이패드를 먼저 출시 후 시장 반응을 본 다음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3.02.17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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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F-16 안 보낸다”
[이 주의 한마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에 부정적인 방침을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1월 30일(현지 시간)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를 방문하고 백악관으로 복귀하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러시아와 12개월째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전에 대비한 지상전 강화의 일환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서방에서 전차 지원을 최근 약속 받았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요구 수준을 높여 전투기와 정밀 타격 미사일 지원을 강도 높게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전투기 지원 요청에 대해 러시아를 자극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 왔지만 최근 들어 일부에선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는 쪽으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독일은 자국 주력 전차인 레오파드2를, 영국은 챌린저2를 각각 제공하기로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전투기 지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검토가 지원까지 연결되면 다른 서방들도 잇따라 전투기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기자들이 폴란드 방문에 대해 질문하자 “난 폴란드에 갈 것이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한눈에 보는 주간 글로벌 뉴스]BBC프랑스, 연금 개혁안 반발 2차 시위프랑스 8개 노동조합 단체가 1월 31일(현지 시간) 정부 연금 개혁안 반대 대규모 2차 시위에 돌입했다. 이번 시위는 1월 19일 전국 규모 시위가 진행된 지 1
2023.02.05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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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아마존엔 있고, 국내 스타트업엔 없는 ‘이 것’ [문제해결사, 비즈옵스]
[한경잡앤조이=김지은 채널코퍼레이션 비즈옵스 리드] ‘비즈옵스(Biz-Ops/Business Operations)’는 국내에서 아직 생소한 직무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역시 처음 들어보는 포지션이 아닐까 싶다. 필자도 약 4년전쯤 우연히 비즈옵스를 소개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 글을 읽고 나서 당시 상사에게 비즈옵스가 유망해보여 해보고 싶다는 얘기를 한 기억이 있다. 이 비즈옵스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기업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직무다. 빅테크 기업으로 알려진 ‘GAFA’(Google, Apple, Facebook, Amazon)의 채용공고에서도 비즈옵스(Biz-Ops) 포지션을 찾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비즈옵스는 어떤 직무일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문제 해결사’다. 제품,세일즈,마케팅,재무,운영 등 기업 전반에 비효율적인 문제가 있을 때 비즈옵스가 나서서 꼬인 매듭을 푸는 역할이다. [문제해결사, 비즈옵스]에서는 아직 국내에선 생소한 비즈옵스를 경험한 나의 관점에서 풀어보고자 한다. 퍼포먼스마케터에서 비즈옵스로 바뀐 계기 사실 처음부터 비즈옵스라는 포지션에 채널코퍼레이션에 지원했던 건 아니다. 이 회사에서 원래 직무는 퍼포먼스 마케터였다. 마케터지만 데이터 보는 걸 참 좋아했던 나는 훌륭한 마케터는 아니었던 것 같다. (콘텐츠를 센스있게 만들어내는 감각이 꽤나 떨어졌다…) 되려 데이터베이스 관리 언어인 SQL을 열심히 공부했고, 사내에서도 팀의 지표 관리를 자연스럽게 맡고 있었다.2년 전 우리 팀은 글로벌 투자사의 투자 유치를 원했다. 투자금은 물론,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중요한 네트워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 투자 유치를 위해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2023.01.19 1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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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브랜드 가치 1위’ 애플의 지속 성장 비결
[브랜드 인사이트]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들의 순위를 매기는 인터브랜드의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22’가 발표됐다. 전년 대비 이들 브랜드의 가치 총합은 16% 상승해 3조900억 달러를 기록했다.상위 10개 브랜드의 가치 총합이 전체 총합의 53%를 차지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올해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에 오른 브랜드는 그렇지 않은 브랜드와 비교해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을까. 각 브랜드가 최대 가치를 끌어내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펴고 있는지 살펴보니 아래와 같은 3가지 특징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1. 소비자와 관계를 형성하라우리는 브랜드가 기발한 제품을 출시하거나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때 혹은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일 때 그 브랜드의 성장과 성공을 응원하게 된다. 나아가 자신과 브랜드 사이에 강력한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면 브랜드에 쏟는 시간과 비용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고 삶의 더 큰 부분을 차지하기를 바란다.베스트 글로벌 브랜드가 상위 10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 바로 이런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 브랜드들은 다양한 방면에서 더 자유롭고 더 진보적으로 도전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하지만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의 수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각기 다른 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진정한 유대감 형성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더 명확한 의도와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많은 브랜드가 흔히 놓치는 사안은 ‘시간’이라는 영역이다.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지는 브랜드는 없다. 소비자와 친밀한 관계를 만들고 그
2022.11.22 0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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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시대' 끝났다…5대 빅테크 기업들 실적 점검
[비즈니스 포커스]빅테크 기업 독점 시대는 끝났다(Tech Tyranny is over). 10월 30일 전직 펀드매니저 출신의 유명 방송인인 미국 CNBC 짐 크레이머는 이렇게 선언했다.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성적이 발표된 직후였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월 25일, 메타가 26일, 아마존이 27일 연이어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공격적인 긴축 통화 정책, 그로 인한 강달러의 장벽을 넘어서지 못한 것이다. 애플(27일)은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쇼크’가 이어지며 주가도 요동치고 있다. 가뜩이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이들 빅테크 대장주들마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며 투자 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특히 메타는 1년 새 순이익이 반 토막 나며 하루 만에 주가가 24% 정도 폭락했다. CNBC에 따르면 주요 7개 빅테크 기업(알파벳·메타·MS·애플·아마존·테슬라·넷플릭스) 의 합산 시가 총액은 10월 27일 기준 7조6934억 달러로 1년 전(10조7358억 달러)과 비교해 약 3조2860억 달러(약 4469조원)가 증발했다. 5대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뜯어봤다. 경기 악화에 ‘온라인 광고’ 타격, 메타와 알파벳주요 빅테크 기업들 가운데 가장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든 곳은 ‘메타’다. 3분기 매출은 277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90억1000만 달러)와 비교해 4% 감소했다. 메타는 지난 2분기 설립 이후 최초로 매출이 감소하는 부진한 성적을 냈는데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매출 감소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졌다. 더 큰 문제는 순이익 감소다. 3분기 메타의 순이익은 44억
2022.11.07 02: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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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국내 진출에 결제 시장 요동치나
페이 시장이 애플발 변수로 요동치고 있다. 애플페이가 현대카드와 손잡고 국내 서비스 론칭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주요 카드사인 신한·KB국민·하나·NH농협·BC·롯데카드 등이 애플에 맞서 동맹을 맺고 간편결제 서비스 ‘오픈페이’를 내놓으며 무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오픈페이는 각 카드사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에 타사 카드를 등록할 수 있는 개방형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그야말로 간편결제 및 페이 시장은 업계 간 합종연횡으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글 정유진 기자
2022.10.26 12:5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