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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뉴스]‘탈러시아’ 선언하는 글로벌 기업들… 애플, 나이키도 러시아 판매 중단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 내 제품 판매 중단을 발표하며 연달아 ‘탈러시아’ 대열에 합류하고 있어요.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경제 전쟁에 뛰어드는 건데요, 시장은 러시아 제재 참여가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기업들이 평판 관리를 위해 대응에 나섰다고 보고 있어요.애플은 “폭력으로 고통받는 사람 편에 서서 난민 위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하며 러시아 내 애플의 모든 제품 판매를 중단했어요. 또 애플페이와 지도 앱 서비스도 러시아에서 이용하지 못하도록 막았죠.나이키도 러시아 내 판매를 중단했어요. 러시아 인터넷 사이트에서 주문 서비스 이용이 불가해졌죠.넷플릭스는 플랫폼에서 러시아 국영 TV 채널을 방영하지 않기로 했어요. 이어 월트디즈니와 워너브라더스도 러시아 신작 개봉 일정을 연기했어요.대표적인 미국 브랜드인 코카콜라와 리바이 스트라우스 등 기업들도 러시아 시장 철수를 검토 중이에요.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소비자 성향이 강해지면서 앞으로 탈러시아를 선언하는 기업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3.03 11:37:21

    [영상뉴스]‘탈러시아’ 선언하는 글로벌 기업들… 애플, 나이키도 러시아 판매 중단했다
  • 애플·구글·원스토어, 설 연휴 맞아 푸짐한 이벤트

    게임과 콘텐츠 등의 보고인 애플, 구글, 원스토어 등 대표 앱스토어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도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푸짐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했다.우선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연휴를 보다 즐겁고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게임, 스토리,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원스토어는 이달 28일부터 2월 2일까지 원스토어와 관련된 간단한 퀴즈를 풀면 게임 쿠폰을 지급하는 ‘원스토어 능력고사’를 진행한다. 원스토어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7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할인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한다.원스토리는 스토리콘텐츠 유저를 위한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오는 31일까지 원스토리가 엄선한 추천작과 인기작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독점 공개했던 자카예프 작가의 인기 판타지 소설 ‘천직이 프로파일러’의 전편을 설 당일인 2월 1일까지 무료로 공개하며, 작품 공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자카예프의 판타지 소설 단행본 50%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오는 2월 8일까지 디시인사이드 ‘원스토리 이벤트 갤러리’에 천직이 프로파일러 감상평 혹은 추천글을 작성한 이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수 리뷰로 선정된 총 70명에는 문화상품권과 원스토리 포인트가 증정된다.원스토어는 새해를 맞아 작품 제목으로 임인년 운세를 알아보는 ‘신년 운세 뽑기’도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판타지, 로맨스, 만화, 웹툰 등 각 분야별 작품 제목으로 운세를 뽑으면 해당 작품을 무료로 즐길 수

    2022.01.29 06:00:19

    애플·구글·원스토어, 설 연휴 맞아 푸짐한 이벤트
  • 메타버스 최대 수혜주…에어팟부터 VR까지 핫한 건 다 만드는 가이

    [돈 되는 해외 주식]메타버스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에 한정돼 있던 관심이 하드웨어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시장이 새롭게 막 생겨났던 시기에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소프트웨어 기업이 누구인가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누가 3차원 공간에서 사용자에게 실제와 같은 몰입감을 줄 수 있는지가 핵심이 됐기 때문이다.최근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가상의 공간에서 사용자 경험을 가장 높여 주는 기술을 선점하는 회사가 향후 메타버스 생태계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에서다.아직 메타버스 시장이 확대 초기 국면이라는 점에서 어떤 기업의 하드웨어가, 어떤 부품이 시장의 대세가 될지 예단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VR·AR 기기 분야에서 떠오르는 기업이 하나 있다. 바로 애플 에어팟의 제조사로 알려져 있는 중국 기업 가이(Goertek)다.가이는 마이크로폰 등 음성 솔루션 관련 정밀 부품 생산과 완전 무선 이어폰(TWS), 스마트 워치 등의 기기를 연구·제조하는 기업이다. 가이는 지난 3년간 TWS를 통해 돈을 벌어 온 가운데 2018년 애플의 에어팟 조립 밸류 체인에 진입하면서 TWS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려 왔다. 가이는 향후 TWS 시장 성장의 속도가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이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 바로 VR·AR이다.가이는 실제로 VR·AR 기기 제조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 나가고 있다. 2021년 기준 전체 VR·AR 제조 시장에서 가이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2022.01.22 06:00:15

    메타버스 최대 수혜주…에어팟부터 VR까지 핫한 건 다 만드는 가이
  • [카드뉴스]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아이폰13 효과로 삼성 2위 기록

    2021년 1~3분기까지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해왔어요.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죠.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점유율 격차 때문이라고 분석했어요.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13 출시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펼치면서, 작년 11월 15일부터 12월 25일까지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죠.반면 삼성전자는 아이폰 13 신제품이 출시된 4분기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고,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0%대에 그쳤어요.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1년 만에 2위로 밀려나기는 했지만, 2020년 4분기(17%) 대비 점유율이 20%로 상승했어요. 지난 수년 동안 삼성전자의 4분기 점유율은 16~18%에 불과했죠.1위를 차지한 애플은 2020년 4분기(23%) 대비 오히려 점유율이 1% 하락했는데, 이는 스마트폰 부품 부족으로 인한 생산량 문제로 보여요. 지난해 4분기부터 공급망이 회복되었지만, 수요를 모두 따라잡지는 못했죠.이외 글로벌 점유율 3~5위는 샤오미(12%)와 오포(9%), 비보(8%)가 차지했어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1.20 15:39:11

    [카드뉴스]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아이폰13 효과로 삼성 2위 기록
  • 차까지 집어삼킨 애플, 생태계 더 커진다

    [테크 트렌드]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애플이 전기차를 공개한다는 소식은 모빌리티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애플은 시스템 설계만 직접 하고 생산은 위탁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어느 업체가 애플과 손잡고 애플카를 만들게 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동시에 이는 ‘전기차 위탁 생산’이라는 개념 자체를 모빌리티 시장의 주요 부문으로 부각시켰다.전기차는 움직이는 가전제품, 움직이는 생활 공간, 바퀴 달린 스마트폰. 바퀴 달린 스위트 룸 개념으로 확장돼 전통적인 완성차 기업의 제조 개념을 허물었다. 전기차는 내연 기관차에 비해 부품 수 자체가 줄고 부품을 조립하는 과정이 단순해 진입 장벽이 낮다. 차체라는 하드웨어보다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인포테인먼트가 각광받으면서 소프트웨어가 하이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기업, 새로운 업종에서도 전기차를 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이폰처럼 하청을 주거나 혹은 다른 자동차 제작사의 공장을 인수하는 방식도 거론되고 있다.애플카는 아이폰과 같은 위탁 생산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부품 공급 업체가 이미 전 세계에 충분히 많고 수준도 굉장히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애플은 제품 하나만 팔고 마는 회사가 아니다. 스마트폰을 만들 건 노트북을 만들 건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했다. 스마트폰 시대를 열고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부흥시켰다. 전기차 역시 전기차 부품, 전기차 충전, 전기차 생태계 전체 플로를 구축하고 붐업시킬 것이다. 즉 ‘제품’이 아니라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다.애플은 2020년에만 인공지능(AI) 기업을 5개 인수

    2022.01.05 17:30:05

    차까지 집어삼킨 애플, 생태계 더 커진다
  • 월가 4대 투자은행 ‘강추’…연초 꼭 사야 할 미국 주식은

    [스페셜 리포트] 2021년은 해외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큰 성공의 기회’를 맛보기 충분한 한 해였다.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의 우려가 높아졌지만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을 시작으로 미 증시는 강세장을 이어 갔다. 2021년 미국 500대 기업의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상승률은 25%를 넘어섰다. 하반기 몇 차례 하락장이 펼쳐지기도 했지만 지나고 보면 ‘좋은 매수 기회’가 됐다. 2022년에도 이 같은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까.2022년은 해외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미 중앙은행(Fed)이 2022년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공포를 잠재우지 못한다면 주가 급락의 가능성도 있다.변동성이 높아진 증시 상황에서도 결국은 ‘우상향’을 그릴 수 있는 우량주를 골라내는 안목이 중요하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변동성이 높아진 2022년 미 증시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투자처로 어디를 꼽았을까.  골드만삭스의 톱픽 ‘아마존’골드만삭스는 ‘아마존(나스닥, AMZN)’을 2022년 인터넷 분야의 톱픽으로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2022년 눈여겨볼 ‘성장 테마’로 전자 상거래, 광고, 클라우드 컴퓨팅, 미디어 소비, 소비자 구독 모델 등을 꼽았다. 그런데 이런 성장 테마를 모두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기업이 바로 ‘아마존’이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2022년 아마존의 목표 주가는 4100달러다. 2021년 12월 말 현재 아마존 주가가 340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과

    2022.01.05 06:00:04

    월가 4대 투자은행 ‘강추’…연초 꼭 사야 할 미국 주식은
  • 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 ‘빅 테크’ 주가 더 오른다

    [스페셜 리포트]2021년에도 해외 주식 투자 ‘붐’은 여전했다. 연초 이후 박스권에 갇힌 한국 증시와 달리 미국 증시는 연일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 2022년에도 해외 주식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2022년 해외 주식 투자 성공 키워드로 ‘선별’과 ‘기다림’을 제시했다.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글로벌 증시는 “추세적 움직임보다 변동성이 큰 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 투자자라면 시세를 쫓아다니기보다 여유 자금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한 후 시간을 사는 게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미국 등 주요국의 2022년 경제성장률은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공격적이고 장기적인 투자자라면 정책 수혜가 집중되는 2차전지 및 미래차, 플랫폼 및 메타버스, 차세대 에너지 및 친환경 관련 주식 등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탄탄한 ‘캐시카우’ 돋보이는 애플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2022년 해외 주식 ‘톱픽’으로 애플을 제시했다. 13명의 센터장 중 8명이 애플을 추천했다.애플은 최신 스마트폰 모델인 아이폰13의 판매 호조와 아이폰 운영 체제인 iOS 사용자 확대 및 콘텐츠 증가에 따른 수수료 확대 등으로 내년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서비스 관련 매출은 최근 5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5세대 이동통신(5G) 도입의 가속화 속에 급증한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바탕

    2021.12.21 06:00:31

    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 ‘빅 테크’ 주가 더 오른다
  • [영상뉴스]"내년 최고 주식은 애플" 월가가 예상한 내년 유망주는?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들이 내년 미 증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시장 변동성이 크지만, 내년에도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죠.블룸버그에 의하면 월스트리트 주요 IB 14곳 중 12곳이 내년 S&P500 지수가 오를 것으로 예측했어요. 평균 4,400~5,300선을 제시했어요.JP모간은 공급망 차질 완화와 신흥국 경제 회복, 소비지출 정상화 등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S&P 지수를 5050으로 전망했어요.또, 톱픽으로 가치주 부문에서는 산업재 캐터필러(CAT)와 다운(DOW), 자동차주 제너럴모터스(GM), 건설주 레나(LEN),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애브비(ABBV),  올스테이트(ALL) 그리고 퀄컴(QCOM) 등을 꼽았어요.성장주 부문에서는 애플(AAPL)과 아마존(AMZN), 디즈니(DIS), 페이팔(PYPL), 제약사 일라이릴리(LLY), 다나허(DHR), 컨스텔레이션브랜즈(STZ) 등을 지목했죠.주요 은행은 대형주 중 애플을 1순위로 추천했어요. 모건스탠리는 애플 내년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21% 상향 조정했죠.VR·AR 기기 출시를 통해 내년 애플이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어요. 또한 애플은 서비스 부문이 총이익의 1/3을 차지하므로 애플은 소비재 및 기술 플랫폼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어요.또 골드만삭스는 올해 소외 종목들이 내년 초 시장을 주도할 거라고 내다봤어요. 주식시장에서는 보통 뒤처졌던 종목이 다음 해 1분기 상승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죠.'올해 부진했지만, 내년 주가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통신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VZ)와 바이오 제약회사 암젠(AMGN), 햄버거체인 쉐이크쉑(SHAK), 카지노주 라스베이거스샌즈(LVS), 유나이티드항공(UAL) 등을 꼽았어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1.12.13 17:06:47

    [영상뉴스]"내년 최고 주식은 애플" 월가가 예상한 내년 유망주는?
  • 메타버스에 올인한 빅 테크…같은 듯 다른 전략

    [스페셜]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메타버스’가 주목 받고 있다. 현실 세계와 같은 가상 세계를 일컫는 ‘메타버스’는 아직 현실에 적용되기엔 멀고 먼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메타(구 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애플 등은 저마다 “메타버스에 미래가 있다”며 ‘올인’을 선언하고 나선 상황이다.이들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아직 실재(實在)하지 않는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 실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메타버스 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어떤 모습’으로 바꿔 놓을지 누구도 짐작하기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메타·마이크로소프트(MS)·애플 등이 ‘메타버스’ 시대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치열한 패권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메타버스’라는 신세계를 그려 갈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같지만 다른 전략’을 짚어봤다.‘현실 같은 가상 세계’, 메타버스가 온다# 중요한 미팅 준비를 위해 회사에서 근무 중이던 K 씨. 오늘 저녁 딸아이의 생일을 맞아 가족 파티를 하기로 한 게 불현듯 생각난다. 그때 K 씨 옆에 딸아이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선물 목록과 함께 벤딩 머신이 나타난다. 선물을 고른 K 씨는 오늘 저녁까지 선물이 집에 배달되도록 요청한 뒤 다시 업무에 몰두한다.‘메타버스 시대’가 되면 펼쳐질 미래 모습의 단면이다.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란 용어의 기원은 닐 스티븐슨 작가의 1992년 작인 소설 ‘스노 크래시(메타버스의 시대)’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2021.11.22 06:01:05

    메타버스에 올인한 빅 테크…같은 듯 다른 전략
  • [영상뉴스] "반도체 부족 사태 2023년까지 지속 가능성... 애플 추가 매수 지양할 것"

    전 세계가 반도체 공급난을 겪고 있어요. 월가 투자전략가는 반도체 부족 사태는 내구재 판매 증가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어요.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서비스 부문 대신 전자제품과 같은 내구재 수요가 급증했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된 거라는 거죠.인텔 CEO 펫 겔싱어는 반도체 수급난이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어요.미국 투자회사인 인디펜던트 솔루션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폴 믹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반도체 부족 사태가 해결되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죠.이에 따라 믹스 매니저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어요. 그중 공급망을 잘 운영하는 회사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죠. 예시로 브로드컴과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를 꼽았어요.또, 애플 주식의 추가 투자는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어요. 애플은 사업 비중 절반 이상이 아이폰인 만큼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된다면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거죠.애플은 이미 3분기에 매출에 타격을 입은 바 있어요. 매출은 증권사 추정치를 밑돌았으며, 영업이익 또한 전 분기 대비 줄어들었죠. 공급망 차질로 손실본 매출은 약 60억 달러로 추정돼요.애플도 지난 콘퍼런스콜에서 "공급망 훼손으로 3분기에 매출 차질 규모가 3분기보다 커질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어요.따라서 기존에 이미 애플에 투자했다면 유지하되 공급망 부족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추가 매수는 지양하는 게 좋다고 전했어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1.11.17 15:31:11

    [영상뉴스] "반도체 부족 사태 2023년까지 지속 가능성... 애플 추가 매수 지양할 것"
  • 인공지능 시대의 승자는 결국 빅테크

    [돈 되는 해외 주식]인공지능(AI)이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투자자들은 변화가 혼란스럽다. 새롭게 상장하는 기업은 마치 그들의 AI 기술이 세상을 지배할 것처럼 포장한다. 투자자는 그런 기업에 투자하지 않으면 현재의 부가 녹아내릴까 두렵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미래에셋증권은 AI의 시대에서 오히려 기존 빅테크 기업들이 더 강해질 것이고 새 성장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떠오르는 몇몇 신생 기업이 있을 수 있지만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가 위험 대비 수익 측면에서 더 유망한 투자처다.AI는 이미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AI를 학습시키기 위한 빅데이터와 연산 능력(컴퓨팅)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료만 내면 쉽게 쓸 수 있다. 수많은 기업이 AI 관련 사업에 뛰어들거나 기존 사업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관련 컨설팅 회사도 많다. AI를 못 쓰는 기업은 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투자의 관점에서 오히려 지금은 AI를 활용해 어떤 제품과 서비스로 돈을 벌 것인가, 즉 AI를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훨씬 중요하다.투자 선택의 기준은 ‘AI 경쟁력’이다. 첫째 그룹은 유니크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 경쟁자들은 불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파괴적이면서 막대한 규모의 새로운 시장을 여는 기업들이다. 애플·유나이티드헬스·하이크비전이 이에 속한다.둘째 그룹은 모두가 AI를 사용하게 될 시대에 핵심인 클라우드·컴퓨팅·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지브라테크놀로지스가 대표적이다.애플은 10억 명 이상 대규모의 개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워치로 대표되는 웨어러블

    2021.10.06 06:00:02

    인공지능 시대의 승자는 결국 빅테크
  •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아프가니스탄, 우리도 행동에 나서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

    [이주의 한마디]뉴욕타임스“이번 조치가 다른 기업 지도자들도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영향을 주기를 희망한다.”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의 브라이언 체스키 최고경영자(CEO)는 8월 24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아프가니스탄 난민 2만 명에게 에어비앤비 플랫폼에 등록된 숙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관련 비용은 에어비앤비와 체스키 CEO, 이 회사의 자선 조직이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에어비앤비의 자선 조직은 지난 6월 2500만 달러(약 292억원)를 목표로 난민 펀드 모금을 시작했다.체스키 CEO는 “아프간 난민들이 고향에서 쫓겨나 미국과 그 밖의 다른 곳에서 재정착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인도주의적 위기 중 하나”라며 “우리도 행동에 나서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조치가 다른 기업 지도자들도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영향을 주기를 희망한다”며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G7 정상은 8월 말로 다가온 철수 시한을 포함해 아프간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시한 연장에는 실패했지만 탈레반이 이후에도 안전한 출국을 보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로이터통신백악관, 주요 IT 기업 CEO 불러 보안 대책 주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월 25일 팀 쿡(애플), 순다르 피차이(구글), 앤디 재시(아마존), 사티아 나델라(마이크로소프트), 아르빈드 크리슈나(IBM) 최고경영자(CEO) 등을 백악관에서 만나 랜섬웨어 공격과 기반 시설 및 공급망 보안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8월 2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주요 정보기술(IT)

    2021.08.30 06:00:08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아프가니스탄, 우리도 행동에 나서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
  • 차세대 메타버스 디바이스 선점 경쟁 가열

    [테크 트렌드]메타버스는 미국의 공상과학(SF) 소설가인 닐 스티븐슨이 1992년 발표한 소설 ‘스노 크래시(Snow Crash)’에 나온 가상 세계다.‘스노 크래시’ 이후 일반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세상은 2003년 출시돼 주목받았던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다. 하지만 단순히 현실 세계를 가상 세계로 옮겨 놓는 데 급급했던 세컨드 라이프의 생명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2008년 구글판 세컨드 라이프인 라이블리(Lively)가 출시됐지만 이마저도 출시 4개월 만에 서비스를 중지하게 되는 비애를 맛봐야 했다. 2012년 최고의 발명품이란 찬사를 받으며 등장했던 구글 글라스도 기술적 한계와 사생활 침해 등으로 21세기 최악의 기술이라는 혹평을 들어야 했다. 이렇게 가상 현실에 대한 꿈은 우리 뇌리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듯했다.메타버스의 화려한 귀환그런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최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혹자는 메타버스가 차세대 인터넷이나 컴퓨팅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가 모바일 플랫폼에 이은 새로운 비즈니스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적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비대면) 환경의 확산과 메타버스에 열광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을 고려할 때 메타버스 시장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사실 메타버스는 명확한 개념이나 정의가 정립돼 있지 않다. 현재 메타버스라고 주장하는 것도 대부분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사업 전략이나 마케팅적 관점에서 정의되고 있을 뿐이다.어떤 이들은 메타버스는 반드시 3차원 공간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정의는 맞기도 하고 틀

    2021.08.20 06:00:21

    차세대 메타버스 디바이스 선점 경쟁 가열
  • 코스포, 구글·애플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통과에 환영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구글, 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의 ‘인앱결제’ 강제 행위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통과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해당 법안을 의결해 통과시켰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구글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20일 발표했다.코스포는 "이번 개정안은 국내 스타트업과 콘텐츠 산업의 미래에 큰 위협 요인을 해소한 것으로 환영한다"며 "나아가 스타트업이 성장해도 결국 앱마켓 사업자에 종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상당부분 불식시킬 수 있는 조치"라고 전했다.이어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은 디지털 경제의 공정한 경쟁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불공정 행위"라며 "오늘 본 개정안의 통과는 우리나라 국회가 앱마켓 사업자의 불공정 행위를 바로 잡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공정한 경쟁의 토대가 마련된 만큼, 국내 스타트업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시 힘을 내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개정안은 공표 즉시 시행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6개월 뒤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과방위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거쳐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인앱결제 강제 금지 등 규제 조치가 즉시 적용된다.khm@hankyung.com 

    2021.07.20 16:17:44

    코스포, 구글·애플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통과에 환영
  • [쿡 체험기] 애플 iMac, 이렇게 간단한 데스크톱이라니

    흔히 데스크톱을 떠올려보면, 모니터와 본체, 스피커, 키보드와 마우스까지 크고 무거운데다 거추장스러운 모습이 연상된다. 본체 곳곳에 수북하게 꽂힌 전선과 팬 돌아가는 소음까지, 책상의 복잡스러움을 더해주는 건 덤이다. 사실 기자는 데스크톱을 쓰지 않은 지 오래됐다. “노트북 하나로 되는 세상에 데스크톱이 뭐 필요해?”라고 생각했던 것도 사실. 이번에 일주일 써본 2021년형 iMac은 그런 편견을 모두 깨주었다. 우선 무거운 본체가 따로 없고, 인테리어 소품 같은 미니멀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M1칩 탑재로 부품 공간이 감소했기에 디스플레이와 스피커가 한 몸에 합쳐져 편리한데다, 성능 대비 169만원의 가격으로 경제성도 높은 편이다.우선 받아보았을 때 먼저 외형적으로 모니터 디스플레이의 컬러감에 감탄했다. 역시 디자인은 애플이다. 올해 출시된 iMac은 전작보다 색상이 더 다양해졌다. 옐로우 색상을 받았는데, 놓아둔 책상이 다 화사해지는 느낌이다. 전선들도 모니터와 같은 옐로우 색상으로 통일되어 깔끔한 느낌을 준다. 24인치의 시원한 모니터에 4.5K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화질 또한 업그레이드됐다. 전선은 딱 두 개다. 본체에 연결하는 전원 어댑터 플러그 선 하나, 본체 후면과 마우스 및 키보드 등을 연결하는 선 하나다. 데스크톱 하면 생각나는 잡다한 선을 최소화해 심플해졌다. 애플 특유의 상대적으로 작은 키보드와 마우스패드도 심플함을 강조해준다. 그렇다면 성능은? 이번에 애플이 새로 개발한 고성능 M1칩이 탑재돼 사진의 해상도가 높고 동작도 매우 빠르다. 진가는 고해상도 사진을 포토샵할 때 진가가 나타난다. 기자가 고해상도 사진을 열어보

    2021.07.17 06:00:05

    [쿡 체험기] 애플 iMac, 이렇게 간단한 데스크톱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