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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보다 한발 늦은 애플...'AI폰' 시장 뛰어드나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이 애플의 첫 ‘AI폰’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세계 첫 AI폰 ‘갤럭시 S24’와 동일한 온디바이스 AI’ 형태일 것으로 예측돼, 스마트폰 시장 전체의 판을 바꾸는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도 팽배하다. 온디바이스 AI란 클라우드 등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기기 내에서 AI를 구동하는 방식을 말한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신형 모델인 아이폰16에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제미나이’를 탑재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차기 운영체제 iOS 18에서 자체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새 기능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여 년간 애플이 전통처럼 고수하던 일정에 따르면 올해 6월 개최될 WWDC(Apple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세부 기능을 공개하고 9월 판매 시작할 아이폰 16부터 이 기능을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의 뉴스레터는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Siri)가 생성형 AI기술을 탑재해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애플 뮤직 재생목록 생성, 메시지 어플리케이션 고도화 등이 주력 기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경쟁사인 구글과 손을 잡으면서까지 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이들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 AI 기술에 대한 대응이 늦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최근 오픈AI의 ‘챗GPT’를 필두로 AI 붐이 일어난 후 마이크로소프의 ‘빙’, 구글 ‘제미나이’ 등이 추격 중이다. 삼성전자도 올해 초 AI폰인 갤럭시S24를 출시했고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구형 제품까지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애플은

    2024.03.19 16:10:00

    삼성보다 한발 늦은 애플...'AI폰' 시장 뛰어드나
  • 갤럭시 S24를 단돈 ‘5000원’에...번호이동 지원금 지급 개시

     3월 14일부터 휴대전화 번호를 이동하면 공시지원금 외에 최대 5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과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번에 의결된 고시 제·개정안은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것이다.방통위는 이 가운데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을 통해 이동통신사업자의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의 단말기 구매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특히 전환지원금 세부 지급 기준을 마련하면서 이동통신사업자는 최대 50만원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이를 지급할 수 있게 했다.전환지원금은 이동통신사업자가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의 기대수익,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 혜택 상실 비용 등 부담 비용을 지원하는 금액을 의미한다.아울러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 기준’ 개정안을 통해 이동통신사업자의 지원금 공시 주기를 주 2회(화·금요일)에서 매일 변경할 수 있도록 개선해 사업자의 마케팅 자율성을 더욱 강화했다.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 각 50만원에 유통망에서 지급하는 15% 추가지원금까지 더하면 최대 115만원까지 지급 가능하다.갤럭시 S24 기본형 출고가가 115만5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단말기 구입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다.방통위 관계자는 “제도가 곧바로 시행되는 만큼 전환지원금 지급에 따른 혼란이 발생하지 않

    2024.03.13 17:51:01

    갤럭시 S24를 단돈 ‘5000원’에...번호이동 지원금 지급 개시
  • '갤럭시 버즈' 실시간 통역 가능해졌다…10m 떨어진 외국인과 소통

    삼성전자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끼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AI 일부 기능을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와 AI 비서 '빅스비'와 연동한 것이다. 갤럭시 버즈로 AI가 통역해주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듣거나, 빅스비로 웹 페이지 요약을 요청할 수 있어 갤럭시 사용자의 AI 사용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20일 자사 뉴스룸에 갤럭시 S24와 갤럭시 버즈 시리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버즈·빅스비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두 사람이 대화할 때 한 사람은 갤럭시 S24를 들고, 다른 한 사람은 갤럭시 버즈를 착용하면 실시간 통역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대화에 집중할 수 있다. 상대방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스피커를 통해 번역 내용을 들을 수 있어 상대방과 스마트폰을 주고받을 필요 없이 편리하게 대화에 집중할 수 있다.또 대화 도중 발화의 순서를 바꾸고 싶을 경우 버즈를 단순히 터치만 하면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갤럭시 S24 스마트폰과 10m 정도 떨어져 있어도 번역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빅스비의 AI 기능도 강화했다. 빅스비로 실시간 통역·문서 요약·맞춤법 수정 등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갤럭시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AI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휴대폰을 들고 직접 손으로 조작해야 했다.이번 업데이트로 빅스비를 불러 “웹 페이지 요약해줘” 라고 주문하거나 “맞춤법 수정해줘” 등 생성형 AI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빅스비 서비스 지원 언어인 영

    2024.02.20 20:27:49

    '갤럭시 버즈' 실시간 통역 가능해졌다…10m 떨어진 외국인과 소통
  • “갤럭시S24 돌풍 견제?”...삼성전자 도발한 팀쿡 애플 CEO

     “라이벌인 삼성전자의 본거지 한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올렸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 시간) 내뱉은 발언이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쿡 CEO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이같이 밝혔다.애플의 전체 매출에서 비교적 작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인 한국을 그가 콕 집어 언급한 건 이례적이다.최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하며 호평 받고 있는 것을 의식해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애플은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쳤다.하지만 올해도 애플이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이어가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업계에서는 최근 판매 호조를 보이는 갤럭시S24를 앞세워 올해 삼성전자가 다시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되찾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한편 이날 애플은 지난해 4분기(회계연도 1분기) 기준 매출 1195억8000만달러, 순이익 339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13% 증가한 수치다.특히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여왔던 매출이 마침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고무적이다.실적 반등을 이끈 것은 아이폰이다. 지난해 선보인 신작 아이폰15의 판매 호조로 아이폰 매출은 약 69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6% 성장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인 679억6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아이폰 외 부문별 매출을 보면 서비스는 231억2000만 달러, 맥은 77억8000만 달러, 아이패드는 70억2000만 달러, 웨어러블 및 액세서리는 119억5000만 달러로 추산됐다. 웨어러블과 액세서리 매출은 시장 전망을 넘어섰지만 나머지

    2024.02.02 15:56:58

    “갤럭시S24 돌풍 견제?”...삼성전자 도발한 팀쿡 애플 CEO
  • '챗 GPT' 그 다음의 혁신…온디바이스 AI의 비밀

    “온디바이스 AI는 비행기 엔진의 출력을 경차로 내는 것”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다음 화두로 ‘온디바이스 AI’가 떠올랐다.그동안 관련 업계나 전공자들 사이에서는 익숙한 단어였지만 온디바이스 AI가 대중적으로 알려진 건 지난해 말 삼성이 “세계 최초의 AI폰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이후다. 이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가전제품, 서비스, 반도체 등이 공개되면서 온디바이스 AI가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나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개념이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챗GPT 같은 AI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갤럭시 S24가 내세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해진 것이다.  ‘중앙서버’로 가는 과정 사라졌다사용자 입장에서는 이게 얼마나 큰 혁신인지 와닿지 않을 수 있다. 지난 1년간 생성형 AI가 빠른 속도로 고도화하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업무나 일상에서도 AI 서비스를 쉽사리 활용하기 있기 때문이다.AI가 데이터를 학습하고 연산이나 추론을 하려면 고성능, 고전력이 필수다. 이를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데이터센터, 최고 성능의 GPU, 메모리반도체가 잔뜩 탑재돼야 한다. 실제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기기에서 AI 연산을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대신 기기에서 수집하고 요청한 정보를 중앙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해 분석하고 기기에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그렇다 보니 인터넷 연결이 필수였다. 또 데이터의 양이나 인터넷 연결 상태에 따라서 AI 서비스의 품질도 달라졌다.온디바이스 AI는 이 같은 과정을 없앴다. 스마트폰이나

    2024.01.28 09:00:14

    '챗 GPT' 그 다음의 혁신…온디바이스 AI의 비밀
  •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AI폰 시대' 여는 폴더블 개척자[2023 올해의 CEO]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노태문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은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 시대를 열었다. 그는 데뷔무대였던 '2020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20’과 ‘갤럭시 Z플립’을 공개하며 폴더블폰 대중화를 선언했다. 최대 경쟁자인 애플도 진입하지 않았던 폴더블폰을 주력으로 삼은 배경에는 노 사장의 자신감이 있었다.그는 1997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30여 년 가까이 무선사업부(현 MX사업부)에서 제품개발을 해온 삼성맨이다. 갤럭시S 이후 모든 플래그십 모델 개발에 참여했고 승진 때마다 ‘최연소 상무’, ‘최연소 사장’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삼성전자가 2019년 가장 먼저 내놨던 폴더블폰은 양옆으로 접는 ‘갤럭시 폴드’였다. 노 사장은 당시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이었다.그때까지만 해도 200만원대의 ‘접는 스마트폰’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었다. 하지만 노 사장이 위아래로 접는 ‘갤럭시 Z플립’을 내놓으면서 폴더블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누적 출하량(2019~2023년)이 3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갤럭시 Z플립 시리즈에 기술적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오랜 ‘약점’이었던 1020세대의 수요와 관심이 갤럭시 Z플립 이후 급격하게 늘었다. 이에 힘입어 노 사장은 올해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중 1대는 폴더블 제품으로 채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 사장 취임 후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매출은 2020년 매출 99조5500억원에서 2021년 109조4800억

    2023.12.25 07:30:03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AI폰 시대' 여는 폴더블 개척자[2023 올해의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