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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케미컬, SK케미칼·블랙야크와 친환경 소재 트레킹화 개발

    SK케미칼, 동성케미컬, 비와이엔블랙야크가 탄소 배출 저감에 힘을 모았다.3사는 천연 유래 소재 에코트리온(ECOTRION)으로 지속가능한 풋웨어 소재를 개발해 블랙야크 ‘트레킹화 343 MAX’에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올 봄 신제품으로 출시된 트레킹화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회사는 가치소비 트렌드와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높은 기능성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3사는 1년간의 협력을 통해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SK케미칼은 100% 바이오 기반의 폴리올 ‘에코트리온’을 안정적으로 공급했다.동성케미컬이 이를 원료로 풋웨어용 바이오 폴리우레탄 수지 ‘네오판(NEOPANⓇ)’을 개발했다. 블랙야크는 이를 활용해 발목과 무릎 관절 부하를 최소화하는 ‘풋 필로우 쿠셔닝 폼’을 제작, 미드솔(중창) 뒤꿈치 지지층에 적용했다.트레킹화의 미드솔은 자동차의 서스펜션과 같은 역할을 하는 풋웨어의 무게와 기능을 결정짓는 핵심 구성품이다. 미드솔은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안전한 걸음을 위해 쿠셔닝이 중요하다.동성케미컬의 풋웨어용 바이오 폴리우레탄 수지 ‘네오판’은 바이오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기존 폴리우레탄 수지의 높은 탄성과 유연성은 유지해 ‘풋 필로우 쿠셔닝 폼’의 충격 흡수 기능을 구현해냈다.네오판에 사용된 에코트리온은 기존 석유화학 원료 대비 온실가스 발생량을 40%가량 저감시키는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소재로 리사이클이 어려운 스판덱스, 인조가죽, 우레탄 탄성소재 생산에 사용된다. 에코트리온은 석유화학소재 보다 탄소가 1개 적은 화학구조로 인해 스프링처럼 높은 탄성 복원력을 가진 제품

    2024.04.18 12:06:08

    동성케미컬, SK케미칼·블랙야크와 친환경 소재 트레킹화 개발
  • '중년교복'? 요즘엔 힙스터들이 입는다는 그 옷 만드는 직업 [강홍민의 굿잡]

    가을의 절정인 11월이 되면 국내 곳곳의 명산에는 단풍 나들이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단풍의 경계선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울긋불긋한 등산복이 눈에 띈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일상복인지 등산복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기능성을 가미한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 의류가 인기다. ‘중년교복’, ‘아재패션’의 대명사로 불리던 등산복이 세대교체를 이룬 셈이다. 이 세대교체의 시작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웃도어 시장의 정점이었던 당시 7조원대로 시장규모가 팽창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무리한 경쟁 속 2조원대까지 시장규모가 축소되었다가 다시금 일상복과 등산복의 경계선을 허문 ‘고프코어룩’이 인기를 얻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아웃도어의 전성기로 주목받는 직업이 있다. 가벼운 트래킹부터 등산, 암벽등반 등 다양한 아웃도어 아이템을 기획·디자인하는 ‘아웃도어 전문 디자이너’다. 대학시절, 산악부의 경험을 밑거름으로 아웃도어의 기능성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낸 이유리 블랙야크 디자이너를 만나 직업의 세계를 들어봤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단풍 나들이객들의 수요가 늘어났어요. 덩달아 아웃도어 의류 매출도 늘어나는 시기이겠군요. “그렇죠. 아웃도어 브랜드의 성수기가 가을부터 겨울까지라 지금부터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어요.” 디자이너들도 지금 바쁜 시기인가요. “패션기업들은 한 두 시즌을 앞당겨 일하고 있어서 올 F/W시즌의 아이템은 이미 다 나와 있는 상태예요. 지금은 내년 아이템을 기획하고 있죠.” 일반 패션 디자이너와 아웃도어 전문 디자이너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옷을 만드는 건 같지만 기능성

    2023.11.01 21:06:35

    '중년교복'? 요즘엔 힙스터들이 입는다는 그 옷 만드는 직업 [강홍민의 굿잡]
  • 한국서 12만원에 팔린 블랙야크 패딩, 알리는 2만원?···레이 장 대표 국감 소환

    중국산 '짝퉁' 상품 판매 논란이 일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법인 대표가 국정감사에 소환됐다. 16일 국회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와 함께 임시중지명령 발동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정무위원회 공정위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에게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은 "블랙야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 패딩 제품을 12만9000원에 팔고 있는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똑같은 제품을 2만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며 "다 중국에서 만드는 짝퉁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우리나라 국회의원 배지도 1만5000원에 판매하고 경찰 배지도 팔고 있다"며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레이 장 대표는 "한국 전체 거래량 대비 가품으로 인한 이의제기건은 0.015%"이라며 "셀러 심사, AI 기반 가품 식별, 지적재산 위반 판매자에 대한 처벌 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가품 비율이 0.01%라는 것을 납득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행정 당국의 조사를 떠나서 다시 한번 시스템을 점검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레이 장 대표는 "관련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확인 후에 즉각 조치하겠다"며 "한국 소비자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해하고 있고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겠다"고 설명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17 08:32:05

    한국서 12만원에 팔린 블랙야크 패딩, 알리는 2만원?···레이 장 대표 국감 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