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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래포구가 회 1억원어치 쏜다"...이미지 쇄신 이벤트 진행 중

    21일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 따르면 주말을 제외한 18일~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활어회 1접시(광어회 2인분)을 무료로 제공한다. 매일 선착순으로 1일 준비물량 300kg(750인분)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이외에도 주류, 상차림비, 국수도 5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선 어시장 1번, 20번 출입구 앞 부스에서 쿠폰을 받은 뒤 행사 점포에서 활어회를 교환하면 된다. 다만 활어회는 소래포구종합어시장 2층 음식점 ‘양념집’에서 먹어야 하고 포장이나 외부 반출은 할 수 없다. 20일에는 이용객이 몰리면서 오후 3시 10분에 무료회 준비 물량이 모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행사의 취지는 이미지 개선과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서고자 함이다. 행사 기간 무료 제공되는 회의 판매 가격은 총 1억1250만원 어치다.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회는 과도한 호객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과 규격 바구니 사용, 불공정 상행위 영구 퇴출 등을 총회에서 의결했다.그동안 소래포구는 바가지 상술과 지나친 호객행위, 다리 없는 꽃게 등 각종 ‘소비자 농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난달 28일엔 정확한 무게를 책정하지 않고 대게 두 마리에 37만8000원이라고 가격만 알려준 가게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꽃게 바꿔치기’ 논란도 있었다. 지난해 국내 커뮤니티에는 “소래포구에서 살아있는 꽃게를 구매했지만,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다리가 떨어진 꽃게로 바뀌어 있었다”는 글이 게재됐다.소래포구 이슈는 끊이지 않았다. 저울에 물을 은근슬쩍 같이 넣어 무게를 늘리는 ‘물치기’ 논란에 이어 ‘막말 논란’도 있었다. 지난해 한 유튜브 영상에는 가격을

    2024.03.21 17:25:55

    "소래포구가 회 1억원어치 쏜다"...이미지 쇄신 이벤트 진행 중
  • “비싸면 사먹지 마세요”...지역 축제 ‘바가지 요금’ 갑론을박

     강원도를 대표하는 겨울 축제인 ‘홍천강 꽁꽁축제’에서 발생한 바가지 요금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천 꽁꽁축제 야시장 순대 가격’이라는 글이 올라와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사진 속에는 이 축제에 참석한 시민이 시킨 순대 한 접시와 떡볶이, 잔치국수가 담겨 있다.논란이 된 것은 음식 가격이다. 글쓴이는 순대 가격은 2만원, 떡볶이와 국수는 각각 7000원으로, 3가지 음식을 주문해 총 3만4000원을 냈다고 밝혔다.사진 아래 댓글에는 “양도 많지 않은데 어떻게 순대 한접시를 2만원 받냐”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반대로 “비싸면 안 먹으면 되는 것 아니냐”, “계속 사먹으니까 문제”라는 등 글쓴이를 질타하는 댓글도 만만치 않다.논란이 확산되자 축제 주관사인 홍천문화재단도 해명을 내놨다.현재 각 업체에 가격을 내려달라고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단 측은 “논란이 된 순대는 시중에 판매하는 저렴한 순대가 아닌 찰순대로 가격 책정이 합당하다”는 취지 의 입장도 내놨다.한편 지역축제에서 바가지 요금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해 개최한 함평나비대축제에선 어묵 한 그릇이 1만원에 달해 문제로 지적됐다.이어 수원 화성행궁에서 열린 ‘환경사랑축제’에서도 한 상인이 판매한 4만원짜리 돼지 고기의 양이 값에 비해 적어 비판이 잇따랐다.지자체가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문을 올린 사례도 있다.지난해 6월에는 한 방송에서 영양군의 한 시장 상인이 전통 과자를 한 봉지에 7만원을 요구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송출돼 논란이 일었다.비판 여론에 영양군

    2024.01.17 15:47:16

    “비싸면 사먹지 마세요”...지역 축제 ‘바가지 요금’ 갑론을박
  • "앵콜 원해요" 바가지 축제 속 빛난 ‘1만3000원’삼계탕

    최근 잇따라 지역 축제 '바가지' 물가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충남 금산군에서 열린 제3회 금산삼계탕축제가 '개념 물가'로 뒤늦게 알려져 누리꾼들 사이 호평을 받고 있다. 여타 지방 축제들과는 달리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양의 음식을 판매했기 때문이다.[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15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금산삼계탕축제 바가지 예방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글의 작성자는 "가격대 통일화 및 안내, 키오스크 도입, 1만3000원 삼계탕과 1만원 해물파전"이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음식 사진을 보면 한 식판에 삼계탕과 파전, 김치 등이 있다. 특히 삼계탕에는 닭 한 마리와 인삼 한 뿌리가 통째 올려져 있다.이와 함께 첨부된 메뉴판 사진을 보면, 금산군 내 5개 지역의 특색이 담긴 삼계탕 가격은 1만3000원으로 동일하게 책정돼 있다. 파전·골뱅이무침·편육·모듬인삼야채튀김 등 기타 메뉴는 1만원이다.정찰제와 함께 카드 사용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도입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인 점도 호평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내년엔 꼭 가봐야겠다” “이렇게 서로 윈윈하는 축제 하면 얼마나 좋은가” “앵콜 축제 기대한다” 등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제3회 금산삼계탕축제에는 전국에서 5만9000여명이 몰려 닭 2만여마리와 인삼 1만5000㎏이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엔데믹 전환 이후 올해 들어 지역 축제가 속속 막을 올렸으나 일부는 바가지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지난 3월 열린 경남 창원 진해군항제에서는 '바비큐 한 접시 5만원' 논란이 빚어졌고, 전북 남원 '춘향제'에서는 4만원어치 통돼지 바비큐가 가격 대비 부실하다며 누리꾼들

    2023.07.15 13:01:30

    "앵콜 원해요" 바가지 축제 속 빛난 ‘1만3000원’삼계탕
  • ‘옛날과자 한 봉지가 7만원’...바가지 논란에 영양군 공식 사과

    경북 영양군의 전통시장에서 한 상인이 옛날과자 1.5㎏ 한 봉지를 7만원에 판매하는 장면이 지상파 예능을 통개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영양군은 6일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며 사과문을 냈다.영양군은 6일 군청 홈페이지에 대국민 사과문을 올리고 “KBS ‘1박2일’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또 “지난 5일 우리 군이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이번 일을 마치 외부 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4일 방송된 KBS ‘1박2일’에서 출연진이 영양군 한 시장에서 전통 과자를 세 봉지 사려고 하자 상인이 한 봉지에 7만 원을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결국 출연진이 흥정해 14만 원을 내고 과자를 구입했지만 이 또한 바가지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이에 영양군은 지난 5일 자료를 내고 “옛날 과자를 14만 원에 판매한 것이 방영되면서 많은 공분을 사고 있다”며 “이때 판매한 상인은 영양 산나물 축제 기간에 옛날 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 온 외부 상인으로 영양 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다시 비난이 빗발치자 군은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렸다.군은 “이번 사안은 영양군이 축제를 개최하면서 이동 상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문제이며 이동 상인도 축제의 일부”라며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거래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06 19:29:56

    ‘옛날과자 한 봉지가 7만원’...바가지 논란에 영양군 공식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