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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전공의 일부 복귀 중…집단행동으로 얻을 수 있는 것 없어"

    정부는 최근 들어 적게나마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두 달 넘게 수련병원을 떠나 있는 동안 생활고에 시달린 일부 전공의들이 돌아오는 것으로 보인다.이상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3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전공의 일부가 환자 곁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전임의 계약률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회의 후 브리핑에서 "복귀하는 전공의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소수 복귀자가 있다"고 설명했다.복지부에 따르면 100개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레지던트는 지난달 30일 570여명에서 전날 590여명으로 소폭 늘었다. 전체 9900여명의 6% 수준이다.일부 전공의들은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아 다른 의료기관에 취업하지 못한 탓에 그동안 생활고를 호소해왔다. 의협 새 집행부의 첫 상임이사회에서는 전공의 지원 사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최근 전임의 계약률은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이달 2일 현재 100개 수련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65.8%로, 4월 30일(61.7%)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빅5'로 불리는 서울 주요 5대 병원의 계약률은 68.2%로 더 높아 70%에 육박했다.이는 지난 전공의 집단사직 직후인 2월 말 전임의 계약률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수준이다. 당시 전임의들이 후배 의사인 전공의들의 집단사직과 현장 이탈에 동참하면서, 지난 2월 29일 전임의 계약률은 수련병원 100곳에서 33.6%, 빅5 병원에서 33.9%에 그쳤었다.최근 전임의 계약률은 이와 비교하면 2배 수준으로 높아진 셈이다.박 차관은 의사들에게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2024.05.04 08:12:03

    정부 "전공의 일부 복귀 중…집단행동으로 얻을 수 있는 것 없어"
  • '전공의 집단행동' 으로 고발당한 임현택 의협 당선인 추가 압수수색

    경찰이 ‘전공의 집단 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 당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에 대해 26일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이 지난 3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중인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임 당선인 등 의협 전·현직 간부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겨 의료법 등을 위반했다는 보건복지부의 고발장을 지난 2월 접수해 수사중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26 14:16:38

    '전공의 집단행동' 으로 고발당한 임현택 의협 당선인 추가 압수수색
  • 의사들 집단행동에 한의사들 한목소리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아야”

    #성동구에 사는 A씨는 의료대란에 동네 한의원에 전화해 감기 처방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다. 그는 한의원에서도 한방으로 처방한 한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한의원을 찾았다.#한의원에서 일하는 조무사 B씨는 최근 양의학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 후 병원에 전화 문의가 많이 늘었다고 했다. 그는 “큰 병원의 전공의 공백인데도 불구하고 동네 양방병원도 안 하는 줄 알고 전화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의료 사태 보도 이후 환자들이 평소보다 조금 는 것 같다”고 말했다.전공의 집단 사직 제출에 따른 의로 공백 사태와 관련해 전국 한의원과 한방병원, 한의과대학 부속병원들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일 야간 및 공휴일 진료 확대에 나선다.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3만 한의사들은 의과대학 증원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진료 총파업을 운운하고 있는 양의계의 무책임한 행태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공백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국가 의료체계의 근간이 무너지지 않도록 의료인으로서 진료에 전력하겠다고 전했다.한의사협회 측은 정부에 국민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필수 의료분야에서의 한의사 인력 투입 확대정책을 즉각 실시해 줄 것을 거듭 제안했다.한의사협회 측은 모든 한의사 회원에게 진료 확대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를 보낸 상태다.한편, 협회 측은 “대한민국 의료계는 한의와 양의로 이분화 돼 있음에도 양의계의 의료독점과 양의계 편향의 정책 및 제도로 인해 심각한 폐해가 발생 돼 왔다”면서 “이 같은 불공정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야 제2, 제3의 진료

    2024.02.21 13:34:18

    의사들 집단행동에 한의사들 한목소리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