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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매 입맛' 겨냥한 커피, 출시 두 달 만에 270만 잔 팔렸다

    할매니얼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메가MGC커피의 ‘할메가커피’와 ‘왕할메가커피’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메가MGC커피에 따르면, 9월 초 선보인 가을 신메뉴 할메가커피와 왕할메가커피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 약 270만 잔을 기록했다. 이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 100만 잔을 돌파한 것보다 약 1.5배 빠른 추이로, 1분에 30잔씩 팔린 셈이다. 할메가커피는 할머니가 즐겨 마시던 달달한 믹스커피를 메가MGC커피만의 스타일로 선보인 가성비 메뉴다. 또한 ‘할메가커피’를 약 1리터(32oz)의 메가 사이즈로 즐길 수 있는 대용량 ‘왕할메가커피’도 함께 선보였다. 해당 메뉴는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맛과 레트로한 감성으로 출시 이전부터 SNS 상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졌다. 최근 MZ세대에서 유행하는 할매니얼 열풍에 조부모와 부모 세대를 넘어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 손자 세대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알파세대의 부모 중 약 70%를 차지하는 밀레니얼세대는 자녀와 경험을 공유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이에 MZ세대는 물론 알파 세대까지 부모 세대의 소비 성향에 영향을 받고, 경험을 공유하는 것에 익숙하다. 부모세대의 익숙한 식품 문화에 자녀 세대의 경험을 공유하는 소비성향이 더해져 할매니얼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11.15 11:08:24

    '할매 입맛' 겨냥한 커피, 출시 두 달 만에 270만 잔 팔렸다
  • ‘할매니얼’이 뭐길래···저가 커피에서도 통했다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합성어)’ 열풍이 저가 커피 브랜드에서도 통했다. 메가MGC커피가 할메가커피와 왕할메가커피 출시 한 달 만에 단일 메뉴로 누적 판매 100만 잔을 돌파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 달 선보인 메가MGC커피의 가을 신메뉴 8종은 출시 보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특히 할매니얼 트렌드에 맞춰 레트로한 감성을 더한 ‘할메가커피’와 ‘왕할메가커피’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할메가커피’는 달달하게 내린 진한 믹스커피 맛의 가성비 메뉴다. 여기에 이번 가을 신메뉴로 ‘와앙 피자 보름달빵’, ‘와앙 콘마요 보름달빵’, ‘뚱크림치즈약과쿠키’ 디저트 3종도 함께 출시했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출시 전부터 SNS에서 인기를 얻은 신제품은 연일 품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메뉴의 흥행에 글로벌 걸그룹 ITZY도 한 몫했다. 메가MGC커피는 가을 신메뉴 출시와 함께 ITZY를 광고모델로 추가 발탁해 ‘손흥민xITZY TVC 라이브’ 등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손흥민과 ITZY가 함께한 TVC 라이브와 메가송 등 고객 참여 유도 캠페인은 디지털 콘텐츠 조회수 474만회를 기록했고, 트위터에서만 RT 1,000여 개를 넘기기도 했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가을 시즌 상품들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큰 사랑에 보답하고자 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구매왕 이벤트가 10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05 09:34:47

    ‘할매니얼’이 뭐길래···저가 커피에서도 통했다
  • 이젠 고려시대 간식 차례?…식지 않는 할매니얼 트렌드 [김민주의 MZ 트렌드]

    2021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할매니얼 열풍이 아직 식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 뜨거워진 모양새다. 약과와 꽈배기, 찹쌀떡 등 한정돼 있던 인기 메뉴의 범위도 갈수록 더 넓어지고 있다. 이제는 조부모 세대를 넘어 고려시대 손님 접대용 간식 개성주악까지 등장하는 등 다양하고 폭넓은 옛 먹거리 디저트가 MZ세대 중심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밤톨 크기만 한 개성주악은 한 알에 비싸게는 4000원, 판매처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젊은 층은 이 옛 간식을 맛보기 위해 원정 구매를 가거나 웃돈을 얹어 대행 구매까지 했다. SNS에는 개성주악의 리뷰 게시글이 쏟아지고 개성주악 ‘먹방’을 찍는 게 유행으로 번지자, 백화점과 디저트 가게 들은 발 빠르게 개성주악을 들여와 판매하기 시작했고, 개성주악을 취급하는 프리미엄 약과 가게들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또 최근에는 크로아상을 누룽지처럼 얇고, 바삭하게 눌러 만든 ‘크룽지’도 유행하고 있다. 이제 젊은 층은 기존에 존재하던 전통 식품을 사 먹기만 하지 않는다. 서양 식재료를 한국 전통 간식처럼 변주한 제품, 혹은 두 재료를 접목한 퓨전 간식들을 찾아다닌다. 직접 새로운 레시피까지 만들어 내는 등 새로운 할매니얼 신제품을 찾아 나서는 데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이에 국내 식품 업체들은 변화하는 할매니얼 트렌드에 맞춰 디저트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올해 3월 출시한 약과와 파이를 접목한 ‘경제적 약과파이’는 큰 인기를 끌며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 개를 돌파했다. 이후 인기를 이어가고자, 지난달 24일 약과 파이에 이은 두 번째 신메뉴 ‘약과 도너츠 세트’를 선보였다. 신세

    2023.09.06 13:00:54

    이젠 고려시대 간식 차례?…식지 않는 할매니얼 트렌드 [김민주의 MZ 트렌드]
  • [카드뉴스] MZ 사이에서 번지는 ‘할매니얼’ 열풍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할매니얼’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할매니얼이란, 할매+밀레니얼의 합성어로, 조부모 세대가 좋아할 만한 취향을 선호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이 트렌드는 특히 식품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할매 간식으로 불리던 약과와 떡, 흑임자, 미숫가루 등이 이제는 품절 대란의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맛있다고 입소문이 난 약과 제품의 경우 구하기가 힘들어 약켓팅(약과+티켓팅)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오픈런을 위해 서울에서 의정부나 춘천 등 먼 지역까지 달려가기도 합니다. 또 중고마켓에서 웃돈을 주고 사고파는 경우도 흔하죠. 식품업계도 추세에 발맞춰 너도나도 할매니얼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도넛 전문 브랜드인 던킨과 노티드는 약과를 이용한 신제품을 개발했으며,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약과와 찹쌀떡을 비롯한 인기 간식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습니다. 할매니얼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만큼 식품업계의 전통 간식을 이용한 신제품 행렬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02.10 14:03:50

    [카드뉴스] MZ 사이에서 번지는 ‘할매니얼’ 열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