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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26일 세부방침 발표

    정부가 한국 기업가치 증진과 증시 저평가 해소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방침이 26일 발표된다. 1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업들의 자발적 가치 제고 노력을 촉진할 수 있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는 프로그램 도입을 예고하며 3가지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PBR·ROE 등)를 시가총액·업종별로 비교공시 ▲ 상장사들에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등으로 구성된 지수 개발 및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이 해당된다.  최 부총리에 따르면 기업들이 스스로 기업가치를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26일 발표할 방침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 부총리는 "주주환원 노력을 촉진할 수 있는 세제 인센티브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세제 지원 방안과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된 상법 개정에 대한 방안도 함께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을 비롯한 기업 경영권방어 수단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복잡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권 시장 자체의 공격·방어 수단이 잘 돼 있는지에 대한 평가와 법률적으로 하기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월 들어 저PBR주 끌어올리기를 핵심으로 한 정부 정책도입 예고에 힘입어 금융,보험 등 대표적인 저PBR주와 지수의 값이 상승한 바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대금이 발표 전과 비교했을 때 14배 늘었다. 그러나 설 연휴 이후 정부의 구체적 방안 발표가 다가오면서 기대감

    2024.02.17 14:47:01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26일 세부방침 발표
  • 코스피, 코스닥에 밀렸다...저PBR주 인기 주춤

    코스피 거래대금이 코스닥에 밀렸다. 16일 오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일일 거래대금 7조 4170억 원, 코스닥은 9조 1315억 원이다. 지난 2일 코스피 하루 거래대금이 14조 3682억 원까지 늘며 코스닥과 6조 원 가량 차이를 벌렸지만 설 연휴 이후로 점차 줄고 있다. 지난 몇 주간 인기를 끌었던 ‘저PBR주’의 인기가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저PBR 업종인 금융의 대장주로 꼽히는 KB금융 주가가 6.6% 떨어졌고 삼성생명도 연이틀 하락 마감해 8만 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현대차 또한 동기간 3.61% 하락했다. 저PBR 관련 종목들을 담은 지수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KRX 은행 -3.05%, KRX 보험 -4.11%, KRX 자동차 –1.97%로 이틀간 하락했다.저PBR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몇 주 사이 엇갈리는 배경에는 정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있다. 정책의 핵심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보다 낮아 시장에서 저평가된 기업들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 몰리면서 거래대금이 늘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2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액은 5조 372억 원을 기록했다. 그 전 2주(1월 15일~26일)간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순매수 금액 3694억 원과 비교하면 무려 14배 늘어난 것이다. 한편 국내외 행동주의 펀드가 상장사에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를 요구하는 움직임도 보인다.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통한 주가 상승을 달성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편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그램에 편승해

    2024.02.16 15:22:44

    코스피, 코스닥에 밀렸다...저PBR주 인기 주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