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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오션, 울산급 배치-III 5·6번함 건조 본계약…8000억 규모

    한화오션이 울산급 호위함 배치(Batch)-III 5, 6번함의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간다. 한화오션은 11월 10일 방위사업청과 ‘울산급 배치-III 5, 6번함 건조사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7917억원이다. 이번에 체결된 건조사업은 대한민국 해군의 노후화된 초계함과 호위함을 대체하는 것으로 ‘울산급 배치-III’ 계획의 마지막 사업이다. 울산급 배치-III 호위함은 3500톤급으로 길이 130m, 최대 30노트(시속 55㎞), 대공, 대잠 탐지 능력, 중저속 전기 추진 방식과 고속 항해용 가스터빈 추진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복합식) 추진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7월 울산급 배치-III 5, 6번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기술협상 등의 과정을 거쳐 본계약에 이르게 됐다.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가면 5번함은 2027년 12월, 6번함은 2028년 6월경에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될 계획이다. 이번에 한화오션이 수주한 함정은 울산급 배치-III 사업의 마지막 함정으로 앞으로 전개될 후속 호위함 사업의 탐색 개발을 위한 선도적 역할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화오션은 울산급 배치-III 5, 6번함을 선도함보다 뛰어난 후속함으로 건조해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것은 물론 2024년 입찰이 예상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수주에서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그동안 고품질의 함정 생산으로 대한민국 해군력과 자주국방 역량 강화에 기여해 왔다. 한화오션은 2000년 이후 새로운 전투개념이 도입된 첨단 국산 구축함 건조사업인 KDX-I, II, III 사업의 전 라인업을 건조한 유일 업체다. 2012년 KDDX 개념설계를 수행하면서 이지스함 등 최첨단

    2023.11.10 13:19:15

    한화오션, 울산급 배치-III 5·6번함 건조 본계약…8000억 규모
  • '0.14점 차이로 수주 무산' HD현대重, 방사청 상대 가처분 신청

    HD현대중공업이 울산급 배치3(Batch-Ⅲ) 호위함 5·6번함 건조사업 입찰과 관련해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서울중앙지법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확인 등을 위한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8월 14일 밝혔다. 8월 11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 고충민원도 신청했다. 앞서 지난 7월 방사청은 울산급 배치3 5·6번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 한화오션은 최종점수 91.8855점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91.7433점을 받은 HD현대중공업과는 불과 0.1422점 차이였다. HD현대중공업은 앞서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 관련 개념설계 등 군사기밀을 촬영해 사내에 공유한 회사 관계자가 2022년 11월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이번 무기체계 제안서 평가에서 1.8점의 보안 감점을 적용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자사가 1번함(충남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했을 뿐 아니라 기술점수에서도 경쟁사를 크게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보안사고 감점으로 수주에 실패했다며 방사청 보안사고 감정 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감점 기준 관련 지침이 지난 2년간 3차례나 개정되면서 '기술 중심의 제안서 평가'라는 원칙이 크게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년여간 3차례나 기준이 개정되면서 강화된 감점 기준이 HD현대중공업에만 소급 적용되는 결과를 초래했고, 기술력 우위가 아닌 감정 여부가 수주를 사실상 결정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돼 가처분을 신청했다는 입장이다. 2014년 9월 보안사고 감점이 신설된 이후 2018년 3월 국민권익위원회와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은 ‘감점기준이 지나치게 큰 비중을 차지해 기술 중심의 제안서평가 원칙에 어긋난다’며 방사청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방사청은 이 권고를

    2023.08.14 18:33:11

    '0.14점 차이로 수주 무산' HD현대重, 방사청 상대 가처분 신청
  • 한화시스템, 해군 차기 호위함에 ‘함정 두뇌’ 전투체계 공급

    한화시스템이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3(FFX Batch-Ⅲ) 2∼6번 후속함의 전투체계(CMS)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7월 11일 공시했다.계약 금액은 3992억원이다.이번 계약으로 한화시스템은 올해 4월 진수한 울산급 호위함 1번함에 이어 2∼6번함 5척에 탑재될 함정전투체계와 복합센서마스트, 전자광학추적장비를 양산하게 된다.전투체계는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 장비다. 전자광학추적장치 등 함정에 탑재된 센서 장비를 통해 표적을 분석하고, 함포 등의 함정에 탑재된 무장체계에 교전 명령을 내림으로써 해전(대함·대잠전)에서 최적의 공격 및 방어 수단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를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지난 30여년간 80여척의 함정 전투체계 전력화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대한민국 해군의 고속전투함, 대형상륙지원함, 훈련함,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 등 다양한 함정의 전투체계를 공급하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7.11 14:31:47

    한화시스템, 해군 차기 호위함에 ‘함정 두뇌’ 전투체계 공급
  • 한화오션, 수상함 작전 성능 높이는 ‘제진재’ 국산화

    한화오션이 함정의 진동과 소음을 줄여 작전 성능을 높여주는 도료인 '제진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수상함과 잠수함 등 함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은 상대에게 위치를 빨리 노출시킨다는 점에서 큰 약점이 될 수 있다. 제진재는 이러한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도료로 함정의 은밀한 작전 수행을 가능하게 한다.지난 30년간 제진재는 미국과 독일 등 수입에 의존해오며 공급사에서 요구하는 최소 주문수량(MOQ)의 조건을 맞추기 위해 필요 이상의 도료를 발주해야 했다. 또 작업 일정 변경 등으로 유통기한을 넘길 경우 일부 수량을 폐기해야 했고 통관절차 등으로 수급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등 자재 조달에도 어려움이 있었다.이번 한화오션이 개발한 제진재는 해외 수입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국산화로 최소 주문수량이나 통관절차상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 효율도 극대화했다.또한 한화오션이 개발한 제진재는 로이드 선급 인증서를 획득해 국내외 함정은 물론 특수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새로 개발한 제품을 국내 및 해외 함정 등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선급의 승인은 물론 기존 제품 이상의 성능이 나와야 한다. 이번 국산화가 더욱 큰 의미를 갖는 이유다.한화오션은 한국형 첫 구축함인 KDX-I 전체를 성공적으로 건조, 인도 했으며 이후 발주된 KDX-II·III 시리즈 모두를 건조한 경험을 가진 유일한 회사다. 한화오션은 현재 대한민국 해군에서 운용중인 구축함을 가장 많이 건조한 회사로 정통 수상함 명가 재건을 위해 기술 개발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제진재 개발처럼 다양한 기술 개발과 한화 그룹내 방산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최대한 이끌어

    2023.06.15 11:32:49

    한화오션, 수상함 작전 성능 높이는 ‘제진재’ 국산화
  • “해군 차세대 호위함 우리가 따낸다” 한화오션·HD현대重, 자존심 경쟁

    [비즈니스 포커스]방산 업체의 홍보와 수출 진흥을 위해 격년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 이하 마덱스)’에서 한화그룹이 화려한 첨단 방산 기술을 선보이며 K-방산 대표 주자의 위상을 뽐냈다.한화그룹은 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와 함께 3개의 대형 부스를 마련해 ‘오렌지 로드’를 꾸려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한화오션은 함정 건조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첨단 추진 체계와 한화시스템의 최신 전투 체계를 연계한 시너지를 통해 한국 해군에 최고 품질의 함정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해저에서 우주까지’ 모두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다질 계획이다. 방산 3사 총출동…김동관 부회장도 깜짝 방문6월 7일 방문한 부산 벡스코 마덱스 행사장은 전 세계에서 찾아온 바이어와 군 관계자, 취재진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출범 이후 방산 계열사들이 처음으로 함께한 행사로, 한화오션에는 공식 데뷔 무대나 다름없었던 만큼 취재 열기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한화그룹 덕분에 역대급 흥행이었다”고 말했다.특히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깜짝 방문은 마덱스에 열기를 더했다. 이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마덱스에 참가한 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부스를 차례로 둘러봤다. 김 부회장의 마덱스 방문은 새 가족이 된 한화오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그의 한화오션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부친인 김승연 회장

    2023.06.13 06:06:01

    “해군 차세대 호위함 우리가 따낸다” 한화오션·HD현대重, 자존심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