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급 배치3' 5척에 전투체계 공급…3992억원 규모

한화시스템이 '2023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마덱스)'에서 공개한 차세대 함정 전투체계. 사진=안옥희 기자
한화시스템이 '2023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마덱스)'에서 공개한 차세대 함정 전투체계. 사진=안옥희 기자
한화시스템이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3(FFX Batch-Ⅲ) 2∼6번 후속함의 전투체계(CMS)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7월 11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3992억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시스템은 올해 4월 진수한 울산급 호위함 1번함에 이어 2∼6번함 5척에 탑재될 함정전투체계와 복합센서마스트, 전자광학추적장비를 양산하게 된다.

전투체계는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 장비다. 전자광학추적장치 등 함정에 탑재된 센서 장비를 통해 표적을 분석하고, 함포 등의 함정에 탑재된 무장체계에 교전 명령을 내림으로써 해전(대함·대잠전)에서 최적의 공격 및 방어 수단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를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지난 30여년간 80여척의 함정 전투체계 전력화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해군의 고속전투함, 대형상륙지원함, 훈련함,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 등 다양한 함정의 전투체계를 공급하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