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놀자가 던진 ‘5천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업계 “인프라 구축 없인 무리수”
“인터파크트리플이 인바운드 관광객 5천만 시대를 5년 이내 열 것입니다.”지난달 20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인터파크트리플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에서 이수진 야놀자 대표가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야놀자에서 인수한 인터파크가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을 변경하고, K-트래블을 중심으로 인바운드 5천만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힌 첫 자리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의 골자는 글로벌 콘텐츠 허브 ‘인터파크’와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플랫폼 ‘트리플’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여행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인터파크가 보유한 K-콘텐츠와 상품 기획력에 트리플의 혁신 AI 기술을 더해 국내부터 글로벌 여행까지,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를 모두 아우르는 ‘K-트래블의 중심’이 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 대표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대부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서울에 머무른다. 한국에 여행을 오면 서울을 벗어나기 힘든 구조”라며 “양양, 청주 등 전국의 국제공항을 활성화시키고, 지역 여행 상품을 개발해 인바운드 관광객 5천만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 상품, 지역한계 어떻게 극복할까이 대표가 언급한 인바운드 관광객 5천만 명은 과연 가능한 숫자일까.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했던 2019년(1천7백5십만여명)과 비교해도 3배 가까이 많은 숫자다. 우리보다 관광객 수가 훨씬 많은 일본이 5천만명을 목표로 한 것을 비춰볼 때 어떻게 목표 달성을 한다는 것일까. 업계 관계자는 “민간기업이 공격적인 마케팅과 목표 설정은 할 수 있으나 인프라를 구축해 놓지 않고 목표만 내세우는 건 무리수”라며 “우리보다 외국인 관광
2023.07.12 08:35:41
-
인터파크, '여행'에 올인…"우리가 '관광대국' 만들 것"[현장]
"완전히 새로워진 인터파크에서 'K-패키지 모델'을 만들겠다. 5년 내로 대한민국 인바운드 5000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 우리나라를 관광대국으로 만드는 데 사활을 걸겠다."(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인터파크트리플, 관광대국 만들기 앞장20일 인터파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사명 '인터파크트리플'을 공개했다. 지난해 6월 글로벌 콘텐츠 허브 '인터파크'와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플랫폼 '트리플'이 합병된 데 따른 결정이다. 트리플은 2017년 출시된 AI 기술 기반 여행 플랫폼이다. 누적 자입자는 837만명이며, 전 세계 230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플랫폼은 기존과 동일하게 '인터파크'와 '트리플'로 각각 운영된다.이날 인터파크트리플은 'K-여행' 사업을 중점으로 내세워 오는 2028년까지 연간 외국인 방한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2027년 3000만명'을 보다 단기간에 달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관광대국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국내 경제 발전과 함께 소상공인 상생, 지역 양극화 완화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수진 총괄대표는 개회사에서 "야놀자와 인터파크의 협업을 담대한 산업 관점에서 말하겠다"라며 "우리가 바라보는 비전은 명확하다.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여는 것이다. '잃어버린 20년'이라는 말을 듣는 일본은 3000만 인바운드 여행객 만들며 돌파구 찾았다. 우리나라는 여행 선진국이라 말할 수 있을까. 여전히 어렵다. 우리가 K-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5000만 여행객'에 대한 근거로 '콘텐츠'를 언급했다. 김종윤
2023.06.20 12:3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