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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조 수출의 장’…세계 전장 누비는 K-무기 총집결

    [비즈니스 포커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 발발 등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 속에서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두 개의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무기 수요가 급증하자 K-방산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안보와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첨단전략산업으로 대접받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최근 열렸다. 10월 17~22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이하 아덱스 2023)’이다. 아덱스는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의 수출 확대와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한 방산종합전시회이자 수십조원대 무기 수출 계약이 체결되는 방산 마켓이다. 35개국 550개 업체 참가…역대 최대 규모 17일 개막식에는 미국, 폴란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말레이시아 등 57개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 한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차·기아, 현대로템, LIG넥스원, 대한항공, 풍산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록히드마틴, 보잉, 사브(SAAB) 등 글로벌 주요 방산업체들도 대거 참가했다. 직전 2021년 28개국, 440개 업체에서 올해는 35개국 550개 업체로 참가업체가 대폭 늘어 K-방산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이날 방문한 전시장에서는 해외 군 관계자, 바이어들이 대거 몰려 K-방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아덱스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미국 전략자산이 전시됐다. 현존하는 최고 전

    2023.10.20 07:00:02

    ‘33조 수출의 장’…세계 전장 누비는 K-무기 총집결
  • 한화오션, 첨단 항공기술 경연장에서 '함정 명가' 기술력 과시

    한화오션이 10월 20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항공우주전시회인 서울 아덱스 2023(SEOUL ADEX 2023)에 참가해 최신 전투함정인 3000톤급 국산 중형 잠수함과 미래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해군 최신 함정이자 곧 발주 예정인 장보고3 배치-II 3000톤급 중형 잠수함과 대한민국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구현을 위해 제시한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을 선보였다. 장보고3 배치-II 3000톤급 중형 잠수함은 한국 방산의 대표주자다. 이번에 전시된 잠수함은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한화오션이 건조했다. 현재 취역중인 배치-I ‘도산 안창호함’과 ‘안무함’보다 길이와 무장, 연료전지체계, 말굽형 소나, 관통형 공격잠망경, 디젤엔진 기종 변경, 보조추진기 추가 등으로 작전 성능과 잠항시간을 향상시켰다. 장보고 3 배치-II 3000톤급은 한화오션이 개발한 공기불요 추진체계(AIP)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잠수함이다. 이러한 AIP 연료전지와 리튬배터리를 결합한 추진체계를 적용한 것은 한화오션의 잠수함이 세계 최초다. 이 추진체계로 장보고 3 배치-II 3000톤급 잠수함은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제외하고는 세계 최장 잠항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세계 7번째로 수직발사체계 실험에 성공해 잠수함 도입을 검토 중인 해외 여러 국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인도네시아 획득국장, 필리핀 국방부 차관, 캐나다, 폴란드 등 각국의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고위 관계자들의 한화오션 부스를 방문해 협의를 진행하는 등 수주를 위한 활발한 활동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무인전력지휘통제함(고스트커맨더·Ghost Commander)도 선보였다. 이 함정은 한국

    2023.10.19 17:39:45

    한화오션, 첨단 항공기술 경연장에서 '함정 명가' 기술력 과시
  • 아덱스 찾은 김동관 "K방산 이어 'K스페이스' 시대 열 것"

    “글로벌 시장의 우주산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적인 밸류체인 구축으로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가겠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10월 18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아덱스·ADEX 2023)’의 한화 통합부스를 방문해 차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투기 엔진을 생산해온 한화가 국토 방위와 방산의 국가전략산업화에 기여하기 위해 항공기 엔진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이날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심장인 F414엔진을 가장 먼저 둘러봤다. F414 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GE의 라이센스 기술로 국내에서 면허 생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0여년간 9800대 이상의 다양한 항공엔진을 생산한 경험으로 앞으로는 5세대급 유·무인기용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미 가스터빈 엔진 분야의 핵심소재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며, 국내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섰다. 김 부회장은 ‘스페이스 허브 존’을 둘러보며 정부의 ‘우주경제 로드맵’에 맞춘 우주기술 기반의 민간 서비스 제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 발사체에서부터 관측·통신 위성, 탐사에 이르는 우주 사업 전반에 걸친 ‘우주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통신 위성기술을 활용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선박, 자율주행차 등이 안정적으로 통신하는 ‘초연결 사회’를 구축하고, 위성 관측 기술로 확보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처럼 우주·항공 산업 분야에서도 ‘뉴 스페

    2023.10.18 11:14:44

    아덱스 찾은 김동관 "K방산 이어 'K스페이스' 시대 열 것"
  • LIG넥스원, 적 장사정포 공격 공중서 막는 'K-아이언 돔' 공개

    LIG넥스원이 10월 17일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ADEX 2023, 아덱스)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아덱스는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해 격년으로 열리는 대규모 전시회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해 2200여개 부스가 마련됐다. 코로나19 여파가 있었던 2021년 부스가 약 1800여 개였던 데 비하면 참가 규모가 약 25% 늘어났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에서 ‘스마터·투게더’를 슬로건으로 △항공탑재 무기체계 및 레이다 또는 국산 전투기 탑재체계 △대공방어체계 △우주 위성 분야 △드론·대드론통합체계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분야의 최신 기술력과 축적된 역량을 선보인다. 항공탑재 무기체계 및 레이다 또는 국산 전투기 탑재체계 분야에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KALCM)과 KGGB(한국형 GPS 유도폭탄), FA-50 AESA 레이다를 전시한다.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국내 기술로 개발되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은 KF-21에 장착되는 최초의 장거리 순항 유도탄이다.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핵심 표적을 정밀공격할 수 있는 KF-21 핵심무장으로 일명 ‘보라매의 발톱’으로 불린다. 전략 목표에 대한 원거리 정밀타격 체계를 국산화하면 향후 한국의 국방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GGB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LIG넥스원이 개발했다. FA-50 등 국내 운용 중인 항공기에 장착 및 운용이 가능한 스마트폭탄 무기체계다. 기존 재래식 폭탄에 ‘중거리 GPS 유도키트’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원거리 공격 및 주·야간 전천후 정밀공격은 물론 GPS 교란 대응이 가능하다. 2012년부터 전력화돼 운용 신뢰성도 높다. 국산 전투기의

    2023.10.17 16:40:52

    LIG넥스원, 적 장사정포 공격 공중서 막는 'K-아이언 돔' 공개
  • '물속도 끄떡없다' 현대로템, 30톤급 차륜형장갑차 '수륙양용' 기술력 과시

    현대로템이 10월 2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아덱스(ADEX) 2023’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아덱스는 방위산업 발전 및 소통의 장으로 격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현대로템은 ‘평화를 수호하는 내일의 첨단 기술’을 주요 테마로 참가했다. 각종 신제품과 유무인 복합체계(MUM-T) 구축에 최적화된 제품들을 전시해 미래 지상무기체계의 청사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37평 규모의 복층 전시관을 마련하고 기아, 현대위아 등과 현대자동차그룹 통합 전시관을 구축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신규 30톤급 차륜형장갑차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30톤급 차륜형장갑차는 방호력 증강에 중심을 두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모델로 중구경 및 대구경 포탑 등 다양한 임무장비를 장착할 수 있으며 수상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 차세대 전차의 최신 콘셉트 모델도 선보인다. 현대자동치 디자인센터와 협업해 디자인된 차세대 전차는 미래 전장환경을 고려해 스텔스 형상 구현 및 유무인 복합체계 운용개념이 반영됐다. 현대로템은 차세대 전차를 가상으로 탑승해볼 수 있는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구역도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대로템이 육성 중인 미래무인체계 기술의 민간 활용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그 일환으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상용 무인 콘셉트카 ‘유팟(U-POD)’을 최초로 공개한다. 유팟은 국내 최초의 군용 무인차량인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원격 및 자율

    2023.10.17 12:25:27

    '물속도 끄떡없다' 현대로템, 30톤급 차륜형장갑차 '수륙양용' 기술력 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