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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BTS’ 만들기 위해 글로벌 베테랑들 뭉쳤다

    브루노 마스와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 팝스타를 탄생시킨 제작자와 매니저, 프로모션 전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물론 방탄소년단 성공 신화를 함께한 전설들이 걸그룹 프로젝트를 위해 모였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는 지난 2년여 동안 세계 각국에서 지원한 12만 명 가운데, 60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명의 참가자들이 경쟁을 펼치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평균 나이 18세에 12개국(아시아 국가 6명, 미국 6명, 유럽 4명, 남미 2명, 호주 1명, 필리핀-미국 이중국적 1명) 출신으로 구성됐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법인 하이브 x 게펜 레코드는 29일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통해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스태프를 공개했다.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영역의 최고 권위자들로 손꼽히는 이들 스태프는 20인의 프로젝트 참가자들과 함께 12주간의 여정을 함께한다. 기자간담회에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등장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게펜 레코드의 존 재닉 회장부터가 팝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다. 1996년 자신의 레이블을 설립해 음악 산업에 뛰어든 뒤 2008년부터 일렉트라 레코드의 공동 대표를 역임하며 브루노 마스, 에드 시런 등 유명 팝 아티스트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2012년에는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인터스코프 게펜 A&M에 합류해 에미넴과 레이디 가가, 켄드릭 라마, 이매진 드래곤스, U2, 셀레나 고메즈, 빌리 아일리시,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글로벌 톱 아티스트들과 함께했다. 하이브 x 게펜 레코드의 수장 미트라 다랍 대표는 20년 이상 글로벌 메이저 음악 기업에 몸담은 팝 음악계 마케팅 베테랑으로 손꼽힌다. 워너 뮤직 산하

    2023.08.30 18:27:36

    '제2의 BTS’ 만들기 위해 글로벌 베테랑들 뭉쳤다
  • 하이브, 미국에 K팝 시스템 이식…글로벌 걸그룹 만든다

    하이브가 K-팝 제작 시스템을 앞세워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 아티스트뿐 아니라 K팝 성장 방정식과 제작 시스템이 세계화 돼야 한다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의지다. 그동안 BTS, 세븐틴, 르세라핌, 뉴진스 등 다양한 K팝 그룹이 성공을 거뒀지만, 이제는 K팝 시스템으로 세계화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의 합작 법인 ‘하이브 x 게펜 레코드’는 29일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 참가자를 공개했다. 하이브는 지난 2021년 UMG 산하 레이블 게펜 레코드와 합작 법인을 설립, 글로벌 신인 발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미국 현지서 진행되는 오디션 프로젝트 명은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다. 세계 각지에서 뮤지션이라는 같은 꿈을 꾸며 모인 젊은이들이 데뷔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도전해간다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는 이날 콘텐츠 릴리스를 시작으로 12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방 의장은 미국 현지에 2년 가까이 상주하며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방 의장은 콘텐츠 공개에 앞서 가진 존 재닉 게펜 레코드 회장과의 대담에서 “세계의 재능 있는 청년들에게 K-팝에 기반한 멋진 그룹의 멤버가 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꿈이 있었다. 이런 일이 일어나려면 미국시장이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아티스트 제작 방식이 가동된 이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에서 지원자가 몰렸다. 지난 2년간 12만명이 지원했고, 그 중 7만명은 참가자 모집 공고가 난 지 1주일 내에 오디션 영상을 보내 올 정도로 열의가 높았다. 이들 가운데 대면·비대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데뷔

    2023.08.29 15:55:46

    하이브, 미국에 K팝 시스템 이식…글로벌 걸그룹 만든다
  • 잼버리 대원들, BTS 포토카드 무료로 받는다

    하이브가 잼버리 대원들에게 방탄소년단 포토카드 4만3천세트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하이브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 관람 대원 전원에게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방탄소년단 포토카드 세트 4만 3천개(8억여원 상당, 판매가액 기준)를 무상 제공한다. 이날 제공되는 포토카드 세트는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초상이 각각 담긴 7종의 포토카드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뮤지엄인 하이브 인사이트(HYBE INSIGHT)에서 판매되는 공식 상품 중 하나로 아티스트 관련 머치(Merch)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다. 이날 공연에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가운데 뉴진스, 프로미스나인이 출연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한국을 찾은 150여개국 4만여명의 대원들이 K-팝 문화를 가까이서 느끼고 경험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번 공연이 한국에 대한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8.11 10:53:44

    잼버리 대원들, BTS 포토카드 무료로 받는다
  • ‘잼버리 빌런?’ K팝 콘서트 위장진입 시도 '눈살'

    내일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대행사인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일부 아이돌 팬들이 스카우트 단복을 구하는 정황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슈퍼 라이브’(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열린다. 해당 콘서트는 새만금 잼버리에 참여한 청소년 대원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행사다. 출연 아티스트로는 뉴진스를 비롯해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18개 팀이 확정됐다. 준비 미흡으로 인한 열악한 환경과 무더위로 고생한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콘서트이지만, 일부 아이돌 팬들이 잼버리 대원으로 위장해 콘서트 입장을 시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실제로 일부 중고 마켓 등에서는 ‘잼버리 스카우트 단복 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단복을 구하는 게시물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러한 게시물들이 공유되면서 “찌질하다”, “나라망신 그만시켜라”, “단속이 필요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잼버리 K-팝 콘서트는 당초 지난 6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지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안전 등 문제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 이후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156개국의 대원 3만7000여명이 수도권·충남 등 8개 시·도로 흩어지자 콘서트 장

    2023.08.10 11:29:36

    ‘잼버리 빌런?’ K팝 콘서트 위장진입 시도 '눈살'
  • 'BTS가 해결사?' 성일종 "국방부 모든 조치 취하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K팝 콘서트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공연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지원해달라고 8일 밝혔다. [성일종 의원 페이스북 캡처] 성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 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성 의원은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된 세계잼버리 대회는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으로 국격이 추락하는 행사였다. 집행에 책임이 있는 전북도는 물론이고 지원해야 하는 중앙정부까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월드컵, 올림픽, 세계엑스포 등을 치른 경험을 가진 대한민국이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답답하고 부끄러운 모습이었다. 신비로운 대한민국에 기대감을 갖고 찾아온 청소년들에게 실망을 준 대회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잼버리 대회에는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대회보다 1만여 명이 많은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했다”며 “이렇게 많은 청소년이 대한민국을 방문한 것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와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보기 위하여 방문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또한 “이 소중한 손님들에게 새만금에서의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에 머물렀던 짧은 기간 동안 그들이 보고 싶고, 듣고 싶고, 추고 싶었던 모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또 다른 장이 필요한 때”라며 “모든 부처가 협력해 국민의 성원에 따라 성공적인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특히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2023.08.08 11:37:46

    'BTS가 해결사?' 성일종 "국방부 모든 조치 취하라"
  • 앨범·콘서트로 상반기 매출 1조 넘긴 하이브···반기 순이익은 1,404억원

    하이브가 반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앨범과 콘서트에서의 연이은 신기록이 실적을 견인했다. 하이브는 2023년 상반기에 매출 1조316억원, 영업이익 1339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4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4% 늘어났다. 현금창출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인 조정 EBITDA(Adjusted EBITDA)는 1,785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 상승, 현금창출력 또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반기 매출액 1조원 돌파는 하이브 창사 이래 최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조정 EBITDA 또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사상 최대 반기 실적에는 앨범 부문의 성장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상반기 앨범 판매량은 2270만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판매한 앨범 수(2220만장)를 50만장이나 초과한 수치다. 2분기 기준으로는 6,210억원 매출액에 8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조정 EBITDA는 1,064억원, 순이익은 1,174억원이었다.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직접참여형으로 분류되는 앨범 부문이 2459억원, 공연 부문이 1575억원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2분기에는 공연 부문의 성장세가 특히 돋보였다. 공연 매출액은 엔데믹의 본격화로 전년 동기보다 85.4%나 증가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 세븐틴 팬미팅이 2분기에 개최된 데 힘입었다. 공연 매출의 증가는 간접참여형으로 분류되는 투어 MD 매출 증가 효과도 낳았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FESTA 관련 비용과 위

    2023.08.08 10:04:16

    앨범·콘서트로 상반기 매출 1조 넘긴 하이브···반기 순이익은 1,404억원
  • 레트로 핫플? BTS 성지! 을지다방 [MZ 공간 트렌드]

    “혹시 지금 라면 되나요?” 오전 11시를 조금 넘긴 시간, 쭈뼛대며 묻는 말에 정감 넘치는 답변이 돌아온다. “어어 되지, 하나 끓여 줘?” 분식집인가 싶은 이곳은 다방이다. 1985년 개업한 ‘을지다방’은 오래된 노포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지금까지도 터줏대감처럼 을지로3가역 10번 출입구 앞을 지키고 있다. 전 세계 아미 모이는 을지다방‘BTS 방탄소년단 성지!’라고 적힌 핑크색 간판이 멀리서도 눈에 띈다. 입구에 붙은 BTS 멤버들의 포토 카드와 스티커, 화보가 간판에 적힌 성지라는 표현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다방 안에 들어서니 더 많은 BTS의 사진이 있다. 액자에 전시된 사진과 쿠션, 캐리커처 등 다양한 ‘굿즈’가 창가와 내부 벽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힙지로(Hip+을지로)의 상징과도 같은 을지다방은 처음에는 그 옛날 다방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레트로 명소로 유명했다. 지금은 BTS의 성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BTS가 다녀간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이른바 ‘BTS 성지 순례’라고 한다. 이는 BTS 공식 팬덤 아미(A.R.M.Y) 사이에서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 BTS는 을지다방에서 ‘BTS 시즌 그리팅 2021(BTS Season Greetings 2021)’ 포토북 화보를 촬영했다. 시즌 그리팅은 연말연시 연예인의 사진을 담은 포토북과 달력, 카드 지갑,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들이 포함된 세트를 의미한다. 레트로를 콘셉트로 촬영된 시즌 그리팅 포토북 화보에는 1970~1980년대를 연상케 하는 레트로한 옷차림의 BTS 멤버들이 을지로 곳곳에서 촬영한 모습이 담겼다. 그들이 촬영한 을지로의 식당, 당구장, 카메라 판매점, 시계 판매점 등은 바로 BTS 성지로 떠올랐다. 이 중 을지다방은 BTS의 단체 컷을 촬영한 장소로, 을지

    2023.08.05 08:47:18

    레트로 핫플? BTS 성지! 을지다방 [MZ 공간 트렌드]
  • 팝 본고장 '미국'도 반했다...K팝 음반 수출 역대 최고치

    올해 상반기 K팝 음반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음반 수출액은 1억3293만4000달러(약 1685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1%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방탄소년단_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 모습. 한경DB]수출 대상국별로는 일본이 4852만3000달러(약 615억원)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 2551만9000달러(약 323억원)과 중국2264만달러(약 287억원)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독일, 대만, 홍콩, 네덜란드, 캐나다, 영국, 프랑스 순이었다.특히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K팝 음반 수출 대상국 2위를 차지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중국은 2020년 한 해를 제외하고 2012년부터 줄곧 일본에 이어 K팝 수출 대상국 2위 자리를 지켜왔다. 그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K팝이 세계 최고의 음반시장인 미국에서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K팝 대표주자로 꼽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활동이 부재했음에도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도 그 의미가 크다.미국 음악 산업 분석업체 루미네이트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음원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상위 1만 곡의 언어 비중은 영어(88.3%), 스페인어(7.9%), 한국어(0.9%) 순이었다.

    2023.07.18 17:21:13

    팝 본고장 '미국'도 반했다...K팝 음반 수출 역대 최고치
  • 한류, 생산 37조원·일자리 16만개 창출…"BTS·오겜 덕"

    한류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이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가 37조원에 달하고, 1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5년간(2017~2021년) 화장품·음악·방송 등 한류 밀접품목(이하 ‘한류 품목’)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한류의 경제적 효과도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은 2018년부터 비영어권 가수 최초로 5년 연속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톱 10에 진입한 BTS, 2021년 방영되어 94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오징어게임 같은 문화 상품에 힘입어 글로벌 한류 열풍을 확산 시켰고,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은 급신장했다.미 와튼스쿨의 ‘글로벌 문화적 영향력 랭킹’에 따르면, 한국 문화가 국제적으로 미치는 파급력은 2017년 80개국중 세계 31위에서 작년 85개국 중 7위로 뛰어올랐다.이에 따라 음악·방송 등의 문화콘텐츠 수출 확대, 화장품·가공식품(K-푸드) 등 한류와 밀접한 소비재 수출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5년간 한류 품목의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13.7%로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 5.4% 대비 약 2.5배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문화콘텐츠 15.7%(음악 11.9%, 방송 11.8% 등), 화장품 16.6%, 가공식품 7.8% 등이다.한국경제연구원이 통계모형과 산업연관분석을 활용해 추산한 결과, 한류 확산이 최근 5년 동안 소비재·문화콘텐츠 수출 신장을 통해 유발한 국내 생산액은 총 37조원에 달했다. 이중, 30.5조원은 소비재 수출 증진, 6.5조원은 문화콘텐츠 수출 증진을 통해 발생했다.한류는 일자리도 창출했다. 한류의 취업유발인원은 16만명으로, 이중 11.6만명은 소비재 수출 증가로, 4.4만명은 문화콘텐츠 수출 증가로 유발됐다. 16만명은 지난해 국내 총 취업자 수 증가 폭(81.6만

    2023.07.10 15:01:27

    한류, 생산 37조원·일자리 16만개 창출…"BTS·오겜 덕"
  • BTS 때문에 초비상 걸린 서울시...여의도 한강 공원에 30만명 모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되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30만명의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6일 “오는 17일 진행되는 ‘BTS 10주년 페스타(FESTA)’ 행사에 3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 한다”고 밝혔다.방탄소년단 10주년 페스타를 위해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BTS 히스토리 월, 무대 의상, 10주년 페스타 기념 조형물,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BTS 라이브 스크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오후 5시부터 리더 RM이 직접 진행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가 예정됐으며, 오후 8시 30분부터는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쇼가 선보여진다.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등포경찰서는 16일 현장점검을 통해 교통 통제, 인파 관리 등 안전대책을 논의 중이다.서울시 주관부서와 함께 무대 설치 현황, 비상로 확보 등 행사장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한다.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162·261·262 등 23개 버스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여의도중학교와 여의나루 등 정류장 4곳은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아울러 서울시는 행사 종료 시각에 맞춰 대중교통 운영도 증회하기로 했다. 지하철 5·9호선과 신림선 운행 횟수를 총 36회로 늘리고, 여의도 환승센터와 여의도역(5·9호선), 여의나루역(5호선)을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도 오후 10시부터 2시간 집중 배차해 시민들의 귀가를 지원한다.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3개 지하철 역사에는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174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평소 무인 역사로 운영되는 신림선 샛강·대

    2023.06.16 10:31:57

    BTS 때문에 초비상 걸린 서울시...여의도 한강 공원에 30만명 모인다
  • 'BTS 성지' 투어하고, 한정판 앨범도 받고[김은아의 여행 뉴스]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2023 BTS FESTA’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참여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6월 17일부터 7월 1일까지 BTS 10주년 기념 투어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벤트는 서울 내 'BTS 명소' 중 한 곳 이상을 찾아 인증샷을 찍고 해시태그 #SeoulInPurple #SeoulEdition23를 붙여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BTS 성지는 총 13곳으로, 서울 숭례문, 하이브 용산 사옥, 경복궁 근정전, 여의도 한강공원, 을지로,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종합운동장 등 멤버들이 자주 찾던 장소와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 촬영지 등으로 구성됐다.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는 방탄소년단의 앤솔러지 앨범 ‘Proof-Collector’s Edition’과 굿즈를 증정한다. 방탄소년단 10년 간의 음악 여정을 망라한 앨범은 한정판으로 제작되어 소장 가치가 높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BTS 명소' 13곳이 표기된 실물 지도 '서울 방탄 투어 지도-맵 오브 더 서울'를 제작해 배포한다. 지도는 오는 6월 17일 여의도에서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페스티벌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의 서울 홍보부스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당일 여의도를 찾지 못하는 이들은 오는 19일부터 서울 관광정보센터에서도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서울관광플라자, 인천국제공항 제 1터미널(동편, 서편)과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 김포공항, 명동 등 총 6곳의 서울 관광정보센터에서 서울 방탄 투어 지도를 배포할 예정이다.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비짓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은아 기자 una@hankyung.com

    2023.06.15 15:43:26

    'BTS 성지' 투어하고, 한정판 앨범도 받고[김은아의 여행 뉴스]
  • ‘엄청난 주말이 온다’...콘서트와 페스티벌의 폭풍

    이번주 주말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규모 행사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는 곳도 있어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방탄소년단(BTS) 대뷔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BTS 페스타’다.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 주 행사에는 수십만명에 달하는 BTS 팬클럽 ‘아미’가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행사는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린다.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올림픽공원에서도 굵직한 콘서트가 잇따라 열려 잠실 일대가 혼잡할 전망이다. 우선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롯데 패밀리 콘서트가 개최된다.첫째 날인 16일엔 엔시티 드림(NCT DREAM)을 비롯해 스트레이키즈·스테이씨·에스파·킹덤·이채연 등 정상급 아이돌들이 출연한다. 둘째 날인 17일엔 성시경·거미·크러쉬·적재·있지·엔하이픈이 무대를 꾸민다.마지막날에는 영탁과 이찬원, 장민호·장윤정·진시몬 그리고 송가인이 출연하는 K트로트 특집으로 구성했다.롯데 패밀리콘서트 티켓의 경우 지난 3월부터 롯데면세점 구매 금액대별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 대상으로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중고 장터 등에서 현재 암표가격이 수십만원에 거래될 만큼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17~18일에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이,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는 (여자)아이들 월드 투어 ‘I AM FREE-TY’ 공연이 개최된다.특히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 공연은 예매가 시작된 지 30여 분

    2023.06.15 10:25:28

    ‘엄청난 주말이 온다’...콘서트와 페스티벌의 폭풍
  • 아모레퍼시픽이 하이브의 'BTS 페스타' 참여하는 이유[최수진의 패션채널]

    오늘은 뷰티 쪽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패션'과 '뷰티'를 따로 놓고 보지 않으니, 뷰티도 패션의 한 영역이지요.어제(13일)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10주년이었습니다. 서울 곳곳에서 '2023 BTS 페스타'가 열리고 있는데요. 아마 가장 큰 행사는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 사옥이겠죠. 길거리 곳곳에 BTS 멤버들의 대형사진이 걸려있고, 사옥 벽면에는 BTS 초상 그라피티(스프레이 또는 페인트를 이용하는 낙서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주변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팬들이 몰려들고 있지요.그래서, 아모레퍼시픽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하이브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도 용산의 대표 기업이니까요. 아모레퍼시픽은 하이브에서 약 600m 떨어진 신용산역 근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3 BTS 페스타'와 협업해 오늘(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본사에 특별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아모레퍼시픽은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함께 축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아모레퍼시픽은 행사 기간 용산 지역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들러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우선, 본사 2층 아모레홀(대강당)에서 평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상영합니다. 같은 층의 아모레스토어에서는 대표 제품 7종을 소용량으로 구성한 샘플 키트도 증정하고요. 매장 앞 공간에서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대형 포토월과 대형 케이크 포토존, 메시지벽, 포토이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그간 BTS 관련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선보였던 한정판 제품

    2023.06.14 12:41:27

    아모레퍼시픽이 하이브의 'BTS 페스타' 참여하는 이유[최수진의 패션채널]
  • “구도일도 보라해” 에쓰오일, BTS 테마 주유소 운영

    에쓰오일이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2023 BTS 페스타’와 프로모션을 1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먼저 서울 예술의전당 맞은편에 있는 전당앞주유소가 ‘구도일 & BTS 페스타 주유소’로 변신했다. 건물벽면, 캐노피, 폴싸인 및 주유기 등 주요 시설물에 BTS 페스타 테마가 적용됐다. 건물 전면에는 구도일, BTS 페스타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야간에는 주유소 캐노피를 방탄소년단과 아미(ARMY, BTS 팬덤)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점등한다. 에쓰오일은 주유소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주유소 소개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6월 1일부터 25일까지 ‘구도일 & BTS 페스타’ 디자인의 한정판 멤버십 카드(3000명), 1만원 모바일 주유권(2500명) 및 구도일과 BTS 공식 상품(250명)을 제공하는 콜라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에쓰오일은 유명 캐릭터, 인기가수, 의류브랜드 등과 업종의 한계를 뛰어 넘는 새로운 방식의 콜라보레이션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BTS의 성공에는 특별한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이 있고, 이는 에쓰오일의 브랜딩 방향과 맥이 닿아있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6.12 11:40:32

    “구도일도 보라해” 에쓰오일, BTS 테마 주유소 운영
  • 이랜드, BTS 의상 왜 낙찰받았나…30년간 이어진 소장품 사업[최수진의 패션채널]

    올해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이라고 합니다. 6월 13일이 BTS의 데뷔일인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2023 BTS 페스타'도 개최합니다. 기업들도 이번 페스타에 참여해 다양한 방식으로 데뷔 10주년을 축하한다고 합니다. 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 롯데시네마, 컬리, W컨셉, GS25, 아모레퍼시픽 등 다양한 유통 회사들은 굿즈를 판매하거나 BTS 관련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여기에 패션회사인 이랜드도 자체적으로 전시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2021년 열렸던 '제63회 그래미어워즈'에서 BTS가 착용한 다이너마이트 무대 공연의상 7벌을 최초로 공개합니다. 이걸 이랜드에서 만들었냐고요? 아닙니다. 지난해 미국 자선경매에서 낙찰받은 겁니다. 그렇다면 왜 이랜드는 미국까지 가서 이 옷을 가져왔을까요. 이랜드 측은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어워즈 축하무대를 빛낸 BTS의 기념비적인 무대이기 때문에 낙찰받은 것"이라며 "낙찰가는 비공개"라고 설명했습니다.이랜드가 경매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간 대중문화계의 획을 그은 유명인의 소장품을 수집해 왔다는데요. 비틀즈부터 마돈나, 마이클 잭슨 등 전 세계 유명 아티스트의 소장품을 모아왔으며, BTS도 컬렉션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랜드에 물어봤습니다. 왜 소장품을 모으는지. 이랜드가 유명인들의 착용 제품들을 모은 지 벌써 30년 가까이 됐다고 합니다. 이 사업은 '이랜드뮤지엄 사업본부'에서 전담하고 있고요. 목표는 '박물관 건립'입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박물관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대중문화,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장품을 늘리고

    2023.06.12 10:48:00

    이랜드, BTS 의상 왜 낙찰받았나…30년간 이어진 소장품 사업[최수진의 패션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