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페스타'부터 '브루노 마스 콘서트'까지 열려
17일 잠실에서 대형 콘서트 동시 개최로 일대 혼잡 예상

‘엄청난 주말이 온다’...콘서트와 페스티벌의 폭풍
이번주 주말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규모 행사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는 곳도 있어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방탄소년단(BTS) 대뷔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BTS 페스타’다.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 주 행사에는 수십만명에 달하는 BTS 팬클럽 ‘아미’가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주말이 온다’...콘서트와 페스티벌의 폭풍
행사는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린다.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올림픽공원에서도 굵직한 콘서트가 잇따라 열려 잠실 일대가 혼잡할 전망이다. 우선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롯데 패밀리 콘서트가 개최된다.

첫째 날인 16일엔 엔시티 드림(NCT DREAM)을 비롯해 스트레이키즈·스테이씨·에스파·킹덤·이채연 등 정상급 아이돌들이 출연한다. 둘째 날인 17일엔 성시경·거미·크러쉬·적재·있지·엔하이픈이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날에는 영탁과 이찬원, 장민호·장윤정·진시몬 그리고 송가인이 출연하는 K트로트 특집으로 구성했다.

롯데 패밀리콘서트 티켓의 경우 지난 3월부터 롯데면세점 구매 금액대별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 대상으로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중고 장터 등에서 현재 암표가격이 수십만원에 거래될 만큼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18일에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이,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는 (여자)아이들 월드 투어 ‘I AM FREE-TY’ 공연이 개최된다.
‘엄청난 주말이 온다’...콘서트와 페스티벌의 폭풍
특히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 공연은 예매가 시작된 지 30여 분 만에 전석 매진 됐으며, 암표 관련 논란으로 공연제작사가 관련 입장문을 발표할 만큼 화제였다.

6월 16~17일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는 마마무의 공연 소식도 있다. 이 공연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시작해 아시아 9개 도시와 미주 9개 도시를 훑는 마마무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여서 열기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엄청난 주말이 온다’...콘서트와 페스티벌의 폭풍
16일에는 두산과 LG의 더비 경기가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두 팀는 강력한 라이벌이다. 현재 1위 탈환을 목표로 하는 LG와 선두권을 바짝 추격 중인 두산 중 과연 어느 팀이 승리할지도 야구팬들의 관심사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