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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온, CCO로 ‘포드 출신’ 성민석 전 한온시스템 대표 영입

    SK온이 최고사업책임자(CCO)직을 신설하고 성민석 전 한온시스템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CCO 산하에 마케팅, 구매, PM(프로젝트 관리) 사업 부서들을 배치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1970년생인 성 CCO는 자동차 업계에 30년 가까이 몸담아온 전문가다. 고려대 기계공학과, 미국 미시간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미 현지 완성차 업체 포드에 입사해 커리어를 시작했다.이후 한온시스템의 전신인 한라비스테온공조에서 글로벌 사업전략 담당 임원을 지냈으며 한온시스템 상품 그룹 전략 및 운영총괄 부사장,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경영자(CEO) 등을 역임했다.SK온이 CCO직을 신설한 것은 비즈니스 파트너인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각종 프로세스와 문화, 시스템 및 조직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성 CCO는 포드 재직 경험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한온시스템에서 CEO까지 지낸 만큼 CCO직책에 최적임자라는 평가다.SK온은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2019년 9위였던 시장점유율 순위는 현재 5위로 수직 상승했다. 사업이 확대되며 생산 거점도 미국, 헝가리, 중국 등으로 뻗어나가 총 8개 공장이 가동 중이며, 6개 공장을 더 짓고 있거나 지을 예정이다.향후 성장세는 지금보다 더 가파를 전망이다. 올해 말 배터리 생산능력은 약 89기가와트시(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1.7기가와트시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6년 만에 52배 성장하는 셈이다. 2025년 생산능력은 280기가와트시, 2030년에는 500기가와트시로 늘어날 전망이다.2019년 약 6900억원이었던 매출액도 4년 만인 올해 20배 이상으로 불어

    2023.08.01 10:06:51

    SK온, CCO로 ‘포드 출신’ 성민석 전 한온시스템 대표 영입
  • 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손실 1068억원…적자전환

    SK이노베이션이 올해 2분기 매출액 18조7272억원,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57억원, 4818억원 감소했다. 2분기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석유사업이 영향을 받았지만, 화학사업의 파라자일렌(PX) 중심 견조한 아로마틱 시황과 배터리사업 신규공장 수율 향상 및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반영 효과 등으로 손실폭을 최소화했다.배터리사업은 SK온이 출범한 2021년 4분기 이래 분기 역대 최대 매출(3조6961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손실은 131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100억원을 줄여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725억원으로 2022년 3분기(94억원) 이후 다시 흑자 전환했다.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은 생산성 향상 및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라 전 분기(3조3053억원) 대비 12%, 전년 동기(1조2880억원) 대비 187% 성장한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조원으로 작년 상반기 2조5000억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라고 밝혔다.올해 상반기 AMPC 수혜 반영(1670억원)으로 영업손익 개선이 있었고, 하반기에는 판매량 증가로 인한 AMPC 수혜 반영 규모 확대 등 추가적인 손익 개선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석유사업의 경우, “하반기 미국 긴축 기조 완화 예상, 견조한 이동 성수기 영향으로 수요 공급 측면에서 우호적인 경영 환경이 더해져 하반기 전반에 걸쳐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사업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860억원 하락한 4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납사가격 하락에 따른 재

    2023.07.28 10:10:53

    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손실 1068억원…적자전환
  • SK온, 전기차 사고 환경 재현까지…배터리 안전성 검증 강화

    SK온이 자체 배터리 안전성 검증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SK온은 7월 26일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에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최대인 연면적 3392㎡(약 1026평) 규모의 ‘SK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를 최근 개소했다고 밝혔다.SK온은 이 센터를 통해 안전성 품질평가 분야에서 핵심역량을 빠르게 키워 내재화 하겠다는 목표다. 안전 기술 역량이 높아지는 만큼 고객사들의 다양한 품질 요구에 보다 쉽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SK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는 국내 배터리 기업 최초로 단일 시설 안에 안전성 평가 분야 ‘원스톱 솔루션’ 기능을 갖췄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안전성 검증 시험 △컴퓨터 단층촬영(CT)장비를 활용해 배터리 상태나 발화 원인 등을 파악하는 비파괴분석 △배터리 해체를 통한 구조 분석 등이 가능하다. 제품 안전성을 확인하는 단계부터 심층 분석을 거쳐 개선을 위한 자체 연구 개발 단계까지 단번에 이뤄진다.이에 따라 시간, 비용을 포함해 연구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SK온은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대전 배터리연구원 내 모듈 안전성 평가동에서 안전성 시험을 거친 뒤 시험이 끝난 배터리를 외부 업체에 의뢰해 CT장비로 분석했다. 이후 SK온이 다시 배터리를 회수해 해체 및 분석해야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SK온은 현재 주요한 시험 설비들을 센터에 반입 중이다. 오는 10월까지 모든 설비를 갖춘 뒤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팩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랙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 별 안전성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SK온은 배터리가 통상 견딜 수 있는 범주를 크게 벗어나는 일명 ‘악의 시험’을 상시 진행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영하 40도, 영상 80도와 같은 극한

    2023.07.26 11:03:55

    SK온, 전기차 사고 환경 재현까지…배터리 안전성 검증 강화
  • SK온, ‘美 전기차 전환에 기여’ 인정…‘SK 도로’ 생겼다

    미국에 SK그룹의 이름을 딴 ‘SK로’가 생겼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운영 중인 SK배터리아메리카(이하 SKBA) 부지 인근 도로인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가 ‘SK 블러바드(SK Boulevard·이하 SK로)’로 변경됐다고 7월 20일 밝혔다. SK온은 7월 19일(현지 시간) SKBA 관계자와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 짐 쇼우 잭슨 카운티 상공회의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SKBA 조지아 공장에서 현판식을 가졌다.힐 시장은 “커머스시와 잭슨 카운티를 대표해서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 구간을 SK 블러바드로 공식적으로 개명하기 위해 이 표지판을 여러분께 선보인다”고 말했다.새롭게 바뀐 도로명 ‘SK로’는 7월 1일부로 지도 애플리케이션(앱)과 911 서비스, 우편 서비스 등에 등록됐다. 앞으로 1년간은 옛 도로명과 병행해 사용된다. 잭슨카운티는 SKBA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로명 변경을 결정했다.도로명과 함께 SKBA가 위치한 산업단지 이름도 ‘커머스 85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에서 ‘SK 배터리 파크(SK Battery Park·가칭)’로 바뀐다. 올해 하반기 중 SKBA로 향하는 85번 고속도로 출구에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SKBA는 2018년 11월 SK온이 출범하기 전부터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미국 시장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에 설립한 법인이다.SK온은 SKBA를 통해 총 26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2022년 1분기부터 가동 중인 1공장(9.8GWh)과 2022년 말 조기 가동에 돌입한 2공장(11.7GWh) 등 배터리 공장을 자체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미국 국민 픽업트럭 포드 ‘F-150

    2023.07.20 09:10:37

    SK온, ‘美 전기차 전환에 기여’ 인정…‘SK 도로’ 생겼다
  • 지동섭 SK온 사장 “협력사 경쟁력이 우리의 경쟁력”

    SK온이 국내 소재·부품·장비 협력사와 동반 성장에 나선다.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라는 그룹 핵심 경영철학에 맞춰 협력사들의 경쟁력과 행복까지 함께 추구해 나갈 예정이다.SK온은 7월 10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제2기 SK온 동반성장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출범식에는 지동섭 SK온 사장(CEO), 진교원 SK온 사장(COO),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김경훈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SK온 경영진과 동반성장 협의회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2기 협의회에는 배터리 원소재를 포함해 총 42개 주요 전략적 협력사들이 참여했다. 2021년 출범했던 1기 동반성장 협의회보다 10개사가 늘었다. 2기는 2023년 6월부터 2년간 운영된다.SK온과 42개 협력사는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배터리 및 소부장 사업의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SK온은 이들 협력사들과 주기적으로 실무진 분과 모임이나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품질, 제조 공정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역량에 기반한 프로보노 활동을 펼친다.또 협력사들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SK그룹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 등 기업 인프라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외 협력사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출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SK온은 협력범위를 더 확대해 ESG 경영이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같은 글로벌 공급망 관리 법규에도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다.SK온은 국내 주요 협력사들과의 동반 성장에 앞장서 왔다. 미국 조지아주 소재 SK온 단독 공장들과 SK온·포드와의 합작공장인 블루오벌SK에 설치

    2023.07.11 13:44:57

    지동섭 SK온 사장 “협력사 경쟁력이 우리의 경쟁력”
  • LG엔솔, 非중국 배터리 시장 1위... 2위 CATL 맹추격

    2023년 1~5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차지했다.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111.6(GWh)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동기간 대비 52.5% 늘어난 수치다.국내 3사 모두 글로벌 5위내 올랐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52.7%(30.5GWh) 성장,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뒤로 SK온은 8.5%(12.3GWh), 삼성SDI는 29.6%(9.8GWh) 성장률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52.6GWh로 증가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8%포인트 내린 47.3%를 집계됐다.무엇보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내세운 중국 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CATL은 104.5%(30.5GWh)의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LG에너지솔루션에 0.1%포인트 차이로 2위에 올랐다.이 밖에도 일본의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8.9GWh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 S·X·3·Y와 마쯔다 CX-60 PHEV의 판매 호조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견인했다.이에 대해 SNE리서치 관계자는 “2022년에 이어 2023년 비중국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중국 업체들은 공급과잉 상황인 내수 시장을 넘어 가격을 인하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LFP 배터리 사용량이 낮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2023.07.07 11:03:13

    LG엔솔, 非중국 배터리 시장 1위... 2위 CATL 맹추격
  • LG엔솔, 1~5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3위…中 CATL 1위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량이 50% 가량 늘어난 가운데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합산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5월 배터리 사용량 33.0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0% 증가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순위는 기존 2위에서 3위로 한계단 내려갔다.SK온(12.4GWh)과 삼성SDI(9.9GWh)는 배터리 사용량이 각각 9.0%, 28.8% 성장하며 각각 5위와 7위를 차지했다. SK온과 삼성SDI의 점유율은 각각 5.2%, 4.2%다. 이로써 국내 배터리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은 23.3%로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59.6%의 성장률로 전세계 배터리 공급사 중 유일하게 30.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CATL은 테슬라 모델3·모델Y를 비롯해 상하이자동차 뮬란 등 중국 내수 시장의 주력 승용 전기차 모델과 중국 상용차 모델에 다수 탑재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중국 BYD는 배터리 사용량 38.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07.8% 증가해 16.1%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BYD는 중국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107.8%)을 기록했다.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든 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용량 19.1GWh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7.1% 성장했다.SME리서치는 "올해는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률이 점차 낮아질 것을 대비해 중국 업체들의 유럽 등 해외 진출이 전망된다"며 "향후 중국 업체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로 유럽 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07.05 11:10:27

    LG엔솔, 1~5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3위…中 CATL 1위
  • 고물에서 보물된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가치 600조원 [송유리의 1분 뉴스]

    전기차 보급률이 확산되면서 ‘폐배터리’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폐차로 수명을 다한 폐배터리는 에너지 저장 장치로 재사용이 가능하다.배터리의 파손이 심한 경우는 양극재 등 부품의 핵심 광물인 리튬, 니켈 등 고가의 희귀 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할 수도 있다.이에 LG엔솔,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제조 기업들을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도 폐배터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폐배터리를 재활용, 재사용하면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확보하고 수입 대체로 비용 절감도 할 수 있다.더불어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미래 유망 산업으로 올해 7천억원 수준인 국내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50년에 600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송유리 기자 yr0826@hankyung.com

    2023.06.23 18:00:45

    고물에서 보물된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가치 600조원 [송유리의 1분 뉴스]
  • SK이노베이션, 1.18조 유상증자…“배터리·수소·SMR 역량 강화”

    SK이노베이션이 1조원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자회사인 SK온 배터리 사업의 대규모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데 이어 향후 혁신의 가속화에 필수적인 미래 신성장사업 투자재원 확보 및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안정적 재무구조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다.SK이노베이션은 6월 23일 이사회에서 1조1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예정 발행가액은 1주당 14만3800원이며, 신주 819만주(증자비율 8.7%)가 발행된다.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9월 확정될 예정이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유상증자 공시 후 주주서한을 통해 추진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회사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혁신 과정에서 배터리 사업 등 그린(Green)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린 사업 전환 가속화를 위한 차세대 소형 모듈 원자로(SMR),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 개발 그리고 관련 연구·개발(R&D)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건실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은 2021년 발표한 ‘카본 투 그린’ 전략에서 2020년 30% 수준이던 그린 자산 비중을 2025년에는 70%까지 높이고, 회사의 사업 구조를 그린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LiBS) 등이 세계적 반열에 올랐고,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에너지 분야 투자 및 신사업 개발, R&D 인프라 강화를 위한 그린 캠퍼스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부회장은 “유상증자 외에도 자산 효율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아울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수 있도

    2023.06.23 17:37:34

    SK이노베이션, 1.18조 유상증자…“배터리·수소·SMR 역량 강화”
  • SK온·포드 합작 ‘블루오벌SK’, 美 정부서 12兆 확보

    SK온과 포드자동차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BlueOval SK)가 미국 에너지부(DOE)를 통해 최대 92억 달러(약 11조8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정책지원자금을 잠정 확보했다.블루오벌SK는 이번 대규모 자금 확보를 계기로 미국 내 생산 활동에 있어 더욱 탄탄한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SK온은 블루오벌SK가 DOE로부터 최대 92억 달러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 조건부 승인(Conditional Commitment)을 얻었다고 6월 23일 밝혔다.이번 금융 지원은 DOE의 첨단기술차량제조(Advanced Technology Vehicle Manufacturing·ATVM)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진다. ATVM 프로그램은 2007년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만들어졌다.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블루오벌SK는 이르면 연내 본계약을 체결한 뒤 최대 92억 달러를 최종 확보하게 된다. 이 경우 DOE로부터 배터리 제조 프로젝트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이번 ATVM 프로그램 차입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 수준으로 적용된다. 본 계약 체결 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수준의 저리로 차입이 가능해진다. 이는 SK온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블루오벌SK의 생산 능력에 대해 DOE가 좋은 평가를 내렸기에 가능했다. DOE는 블루오벌SK 프로젝트가 미국 자동차 시장 전동화 및 공급망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DOE는 ATVM 프로그램 수혜자 선정을 위해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친다. 기술력, 시장 영향력, 금융,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격성 평가를 한다.블루오벌SK는 계약을 최종 완료하면 미국 켄터키 1·2 공장 및 테네시 등 총 3개의 공장 건설에 확보한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는 블루

    2023.06.23 16:30:37

    SK온·포드 합작 ‘블루오벌SK’, 美 정부서 12兆 확보
  • LG엔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3위로 밀려

    중국 BYD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2023년 1~4월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은 25.7GWh로 1년 전(17.2GWh)보다 49.3% 늘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14.1%로 BYD에 2위 자리를 내줬다.BYD는 중국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배터리 사용량이 14.1GWh에서 29.4GWh로 108.3% 성장했다.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9.0GWh에서 9.5GWh로 5.3%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7.4%에서 5.2%로 하락해 5위를 유지했다.삼성SDI는 배터리 사용량이 5.9GWh에서 7.5GWh로 28.4% 증가했지만, 시장 점유율이 4.8%에서 4.1%로 하락해 기존 6위에서 7위로 내려갔다.중국 CATL는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과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했다. CATL의 배터리 사용량은 42.1GWh에서 65.6GWh로 55.6% 늘었고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34.4%에서 35.9%로 증가했다.한국 배터리 3사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중국 업체에 조금씩 밀리면서 기존 26.2%에서 23.4%로 2.9%포인트 내렸다. 중국 업체인 CATL과 BYD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52.0%로 절반을 넘었다.SNE리서치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 내수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점차 낮아질 것을 대비해 중국 업체들의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진출이 전망된다"며 "향후 중국 업체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로 유럽 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 비중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6.05 10:51:07

    LG엔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3위로 밀려
  • SK온, 한국 배터리 최초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SK온이 한국 배터리 기업 최초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획득했다. 2024년 7월부터 주요국에서 차량을 판매하려면 이 인증을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SK온은 5월 29일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배터리관리 시스템(BMS)에 대한 CSMS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CSMS 인증은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전기·전자 부품에 대한 사이버보안 위험을 조기에 인식하고 이를 조치할 수 있는 기업에 발급하는 인증이다. 조직 대응체계부터 생산라인 관리체계까지 심층 인터뷰 등 엄격한 검증을 통과해야 발급받을 수 있다. TUV 라인란드는 15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갖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인증기관이다.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IT 기술을 접목한 커넥티드카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운전자가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 중인 자동차 안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즐기는 일상이 가까워지면서다. 이에 따라 사이버보안 수준도 강력해지는 추세다.SK온은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조기에 마련했다. 사이버보안관리체계 인증이 있어야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차량을 판매할 수 있다.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021년 차량 사이버보안 규정 ‘UNR155’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2022년 7월부터 신차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이 있어야 UNECE 협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다. 2024년 7월부터는 적용 대상이 전 차종으로 확대된다.UNECE는 유럽연합(EU)뿐 아니라 북미, 아시아 내 총 56개 국가들이 참여 중인 만큼 UNR155 규정은 사실상 글로벌 스탠다드로 통한다. 실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이를 근거로 BMS 등 부품 제조사에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갖춘 제

    2023.05.29 10:35:24

    SK온, 한국 배터리 최초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 SK온, 1조2400억원 추가 투자 유치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이 최대 1조2400억원 규모의 신규 장기 재무적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에 성공했다.SK이노베이션은 5월 24일 이사회를 열어 SK온 투자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 체결의 건을 승인했다. 이번 계약은 SK이노베이션·SK온·MBK컨소시엄 간에 체결 예정이며, SK온은 MBK컨소시엄으로부터 8억달러(약 1조500억원)를 한도로 투자 받을 예정이다. MBK컨소시엄에는 미국, 중동 지역 등의 글로벌 재무적투자자(FI)들이 참여한다.이와 더불어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을 통해 투자를 논의 중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상업은행 사우디국립은행(SNB) 자회사 SNB캐피탈도 최대 1억4400만 달러(약 1900억원)를 SK온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SK온은 총 9억4400만 달러(약 1조2400억원)를 한도로 하는 추가 투자 금액을 확보하게 됐다.SK온은 2023년 3월까지 한투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을 통해 투자자금 1조2000억원을 조달했으며, 모회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을 투자 받아 총 3조200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이번 1조2400억원 한도의 추가 조달까지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이끌어내며, 최대 4조4400억원 조달에 성공하게 됐다. 이는 SK온이 당초 목표로 했던 투자조달 규모 4조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다양한 재원 확보 방법을 통해 자금조달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고객사는 배터리셀의 안정적 확보 및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SK온은 한국과 미국, 중국, 헝가리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88GWh인 연간 생산능력을 2025년 최소 220GWh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한 자체 공장 확충과 포드, 현대차그룹 등 완성차 업체

    2023.05.24 17:54:20

    SK온, 1조2400억원 추가 투자 유치
  • LG엔솔·삼성SDI·SK온, 모두 ‘LFP 배터리’에 눈 돌리는 이유

    한국 배터리 회사들이 그동안 싸구려라는 이유로 외면해온 철 기반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 발달로 인해 배터리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중국 LFP 배터리 성능이 개선되면서 니켈 배터리(NCM)만 고집해온 한국 배터리 회사들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는 얘기다.중국에서 주로 생산하는 LFP 배터리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주력 제품인 니켈 NCM에 비해 저렴하고 안전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저온에서 성능이 떨어져 문제다.이로 인해 겨울철 전기차 주행 거리가 줄어들어 한국 회사들은 이를 외면해왔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단가가 비싸도 성능이 뛰어난 NCM 배터리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해왔다.NCM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세가지 성분을 양극재로 쓰는 리튬 이온 배터리다. ‘블렌딩 기술’로 LFP 약점 극복그러나 최근엔 상황이 달라졌다. 중국 업체들의 기술 발달로 인해 LFP 배터리의 성능이 빠르게 향상됐다. 중국 LFP가 싸구려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주목받고 있는 것은 ‘블렌딩 기술’을 통해 LFP 배터리의 약점을 극복하고 있기 때문이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배터리 회사인 중국 CATL은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NCM과 LFP를 혼합하는 기술을 완성했다.CATL은 이 기술을 M3P라는 새로운 배터리에 적용될 것으로 KIEP는 전망했다.상황이 이렇자 한국 업체들도 여기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특히 블룸버그통신은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온이 LFP 배터리 개발에 발빠르게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SK온은

    2023.05.16 08:51:58

    LG엔솔·삼성SDI·SK온, 모두 ‘LFP 배터리’에 눈 돌리는 이유
  • 500대 기업 매출 42곳 순위변동..에코프로비엠 234계단↑

    지난 1년 새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SK온, 엘앤에프, 자이에스앤디, 카카오뱅크 등이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반면, 두나무, 부영주택, 씨젠 등은 탈락했다.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작년 매출액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42개사가 교체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 작년 매출은 4060조2438억원으로 전년(3283조3329억원)보다 23.7% 늘었다. 영업이익은 236조88억원으로 전년(280조6842억원) 대비 15.9% 줄었다. 500위 기업 매출은 1조3086억원이었다. 2021년 1조973억원보다 19.3% 증가함에 따라 작년 매출 1조원을 넘기고도 500대 기업에 들지 못한 업체가 141곳이나 됐다.500대 기업 신규 진입 업체는 포스코(철강), SK온, 한국마사회, 엘앤에프 등 42곳이다. 2021년(39곳)보다 3곳 늘었다.기업별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매출 302조2314억원, 142조5275억원으로 1, 2위를 차지했고, 매출 86조5590억원을 올린 기아가 5위에서 3위로 2계단 도약했다. GS칼텍스와 에스케이트레이딩인터네셔널도 ‘톱10 기업’에 신규 진입했다. 4위는 LG전자(83조4673억원), 5위는 한국전력공사(71조2579억원), 6위는 전년보다 1계단 상승한 한화(62조2784억원)로 집계됐다. GS칼텍스(58조5321억원), 메리츠증권(57조376억원), 에스케이트레이딩인터내셔널(54조4557억원), 하나은행(53조6672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지난해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토건이었다. 중흥토건의 지난해 매출은 11조1065억원으로 전년 1조7675억원 대비 9조3390억원(528.4%)이나 폭증, 500대 기업 내 순위가 326위에서 75위로 251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배터리 양극재 생산능력을 크게 늘린 에코프로비엠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60.6% 늘

    2023.05.10 11:28:59

    500대 기업 매출 42곳 순위변동..에코프로비엠 234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