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 : 2018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조선·중공업 부문,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베스트 애널리스트-조선] 김현 “대규모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시황 회복’ 눈앞에”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어김없이 조선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4년간 지속된 불황으로 조선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한창인 시기에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돼 기쁜 마음보다 부담이 크다”며 자신이 맡고 있는 산업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가 생각하는 자신의 ‘베스트 애널리스트’ 비결은 “19년간 조선·중공업 업종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하면서 노하우와 시장을 보는 시각을 키운 노력”이다.
올해 조선 부문은 지속돼 온 업계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노사 이슈나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실적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신조선가 상승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해양 생산설비의 최종 투자 승인이 증가하며 시황 회복의 기대감이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글로벌 1위의 경쟁력이 선가 상승과 수주 회복으로 이어지며 ‘제2의 회복기’로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천주는 현대미포조선이다. 조선 부문 중 가장 먼저 매출 회복이 나타나고 수익성이 저점을 통과하는 모습이 나타러났기 때문이다. 또 2020년 환경 규제로 저유황유의 수요가 증가한다면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인 PC선의 수요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약력 : 1975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0년. 서울대 건축학과 졸업. 2000년 대우조선해양. 2007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08년 LIG투자증권. 2010년 하나금융투자. 2011년 신한금융투자. 2016년 메리츠종금증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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