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2019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 애널리스트]
-2019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 대상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법인영업팀 모두 ‘톱’
-1~2위 애널리스트 22명 달해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19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 조사에서 증권사(1위)·리서치센터(1위)·법인영업(1위) 등 모든 부문을 석권하며 종합 순위 1위(대상)를 차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베스트 애널리스트’ 조사에서 총 38개 부문 중 11개 부문에서 1위를 배출했다. 2위를 차지한 부문도 11개에 달한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홀세일그룹은 물론 모든 사업그룹과의 적극적 소통과 지원을 기반으로 리서치 운영에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다.

◆ 非브로커리지 중심의 리서치 서비스 강화
신한금융투자, ‘변화와 혁신의 리서치’…초대형 IB 시대 이끈다
신한금융투자는 ‘리서치가 강한 증권사’로 정평이 났다. 2013년 하반기부터 2015년 하반기 조사까지 5회 연속 ‘베스트 증권사’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상반기 타이틀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지만 하반기 조사에서 왕좌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절치부심’의 노력 끝에 올 상반기 조사에서 타이틀을 되찾아 왔다.

2011년부터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를 이끌고 있는 양기인 센터장은 “금융시장 변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끊임없는 변화·혁신”을 1위 비결로 꼽았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홀세일·리테일 등 브로커리지 중심의 리서치 지원에서 벗어나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과 자산 관리’를 위한 비브로커리지 중심의 리서치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리서치센터 내 애널리스트들이 사내 핵심 인력이자 ‘자본시장의 톱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양 센터장은 “이번 조사에서 신한금융투자가 1~2위에 선정된 애널리스트(22명)를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많이 배출한 비결이 여기에 있다”며 “리서치센터가 회사의 전략 방향에 부합하고 금융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금융 투자업계는 국내 금융시장을 벗어나 해외 주식·채권·파생상품 등의 글로벌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금융시장 분석’을 강화하는 중이다.

2016년 초부터 글로벌 리서치를 강화하며 11개국의 경제·주식시장 전망 자료를 발간하고 있다. 중국·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 유망주 10선을 매달 제시한다. 해외 채권시장 전망과 브라질·멕시코·러시아·인도네시아·인도 등 개별 국가 분석과 전망도 내놓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는 올 하반기 6600억원의 증자로 자기자본이 4조원을 넘으면서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사업그룹별로 ‘초대형 IB’에 걸맞은 대응 전략을 세우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도 회사의 전략 방향에 부합하는 ‘초대형 IB 대응 전략’을 세운 상태다. 올해 말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력 재배치 등을 예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홀세일 부문에 집중돼 있던 리서치 서비스를 모든 사업그룹에 고루 지원한다는 목표다.

◆ 고객 신뢰 기반 법인 시장 ‘톱 플레이어’ 지향
신한금융투자, ‘변화와 혁신의 리서치’…초대형 IB 시대 이끈다
‘베스트 증권사’는 리서치와 법인영업의 경쟁력이 시너지를 발휘해야만 차지할 수 있는 타이틀이다. 신한금융투자 법인영업본부는 지난해 유성열 본부장 취임 이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통해 영업실적과 시장 지위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금융투자 법인영업본부가 지향하는 핵심 역량은 ‘ACE 원칙(Agility : 능동적 시장 대응이 가능한 민첩성, Communication : 고객과의 소통 능력, Ensemble : 상생하는 협업·조화 능력)’으로 대표된다.

신한금융투자 법인영업본부는 ACE 원칙에 입각해 인력 육성과 조직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단순 리서치 자료 전달에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고객의 니즈에 대한 가설을 세워 필요한 서비스 제안과 설득을 통해 고객 수익률 향상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신한금융투자 법인영업본부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시장에서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역량 개발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는 법인 하우스라는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고 있다.

특히 인력의 신구 조화를 통한 ‘팀영업 시너지 극대화’와 커버리지 확장을 통한 ‘롱테일 영업’은 신한금융투자 법인영업본부가 시장에서 평가 받는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운용 규모가 큰 대형 기관뿐만 아니라 작은 투자 기관의 목소리도 소홀히 하지 않고 시장 전체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법인영업본부는 또한 차별화한 리서치 서비스 강화를 위해 수시로 기업 설명회(IR) 등의 행사를 개최하며 펀드매니저들과 기업 간 접점을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이는 중이다.

지난해부터 연간 2회에 걸쳐 신규 상장 후 덜 알려진 유망 기업을 중심으로 ‘포스트 기업공개(IPO) IR’ 행사를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기관별 신입 매니저를 위한 ‘신입 매니저 기초 세미나’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신한금융투자 법인영업본부는 특히 전통적 법인영업은 물론 다양한 IB 관련 딜 소싱,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신탁 론칭 등 신규 비즈니스 수익원을 확보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 본부장은 “기존 시장과 수익 테두리 안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은 미래를 위한 당연한 생존 전략”이라며 “신한금융투자 법인영업본부는 법인영업 분야에서 초격차의 압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홀세일 영업은 물론 사내 다른 영업 조직에도 기여하는 등 회사를 대표하는 ‘토털 마케터’이자 업계 내 ‘톱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

[커버스토리=2019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기사 인덱스]
-조사 결과 : 신한금융투자, 6개월 만에 ‘베스트 증권사’ 재탈환
-대상 : 신한금융투자, ‘변화와 혁신의 리서치’...초대형 IB시대 이끈다
-최우수상 : 하나금융투자, 16부문 ‘베스트’ 석권...내부 인재 양성 효과 빛났다
-우수상 : NH투자증권, 리서치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
-리서치 혁신상 : 삼성증권, 리서치·투자전략센터 통합...테마별 융합분석 ‘두각’
-골든불상 : 메리츠종금증권, 젊고 역동적인 리서치의 힘...혁신은 계속된다
-판을 뒤엎을 ‘다크호스’ 9인...90년대생 맹활약 ‘주목’
-2019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순위표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