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스위칭 임상 결과 의학저널 ‘란셋’에 게재”
(사진)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한국경제신문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의 교체투여 효과를 평가한 ‘노르웨이 스위치 임상’ 결과가 11일 세계적 의학학술지인 ‘란셋’에 게재됐다고 15일 발표했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오리지날의약품을 램시마로 교체투여 시 두 약품 간 교체처방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장기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2014년 10월부터 오슬로대학병원을 비롯한 노르웨이 내 40개 센터에서 류마티스관절염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등의 질환에 대해 오리지널의약품을 처방받고 있던 환자 총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오리지널의약품을 안정적으로 투약하다 램시마로 교체 투여한 군과 오리지널의약품으로 치료를 받은 군으로 나눈 후 약 52주에 걸쳐 투약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 관찰한 결과, 모든 적응증에 대해 두 군간에 효과나 부작용 모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의 스위칭 임상 결과가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게재됨으로써 더 많은 의료진이 신뢰감을 갖고 교체처방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