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현대자동차, 효율·성능 개선한 ‘차세대 수소차’ 공개}
{롯데그룹, 4개 계열사 배당성향 두 배 이상 확대}
{SK(주), LG실트론 SK실트론으로 사명 변경}

◆ 현대자동차, 효율·성능 개선한 ‘차세대 수소차’ 공개
현대자동차, ‘차세대 수소차’ 공개
(사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설치된 체험 공간 ‘수소전기하우스’에서 공개된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FECV·수소차)./ 현대자동차 제공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설치된 체험 공간 ‘수소전기하우스’에서 한 번 충전으로 580km 이상 달릴 수 있는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FECV·수소차)를 8월 17일 공개했다.

수소차는 연료전지에 충전한 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반응시켜 얻은 전기를 동력원으로 한다.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차 연료전지 시스템이 효율·성능·내구·저장능력 면에서 기존 수소차보다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효율이 기존 수소차 55.3%에서 60%로 높아졌고 출력(163마력)은 20% 더 높아져 동급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성능을 확보했다”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국내 기준 580km 이상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는 14종인 친환경차 모델(하이브리드 포함)을 2020년까지 31종으로 확대해 일본 도요타에 이어 세계 친환경차 판매 2위에 오르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현재 하이브리드(HEV) 6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4개, 전기차 3개, 수소차 1개 모델 등을 3년 뒤 각각 10개, 11개, 8개, 2개 모델로 늘릴 계획이다.

◆ 롯데그룹, 4개 계열사 배당성향 두 배 이상 확대
현대자동차, ‘차세대 수소차’ 공개
(사진)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그룹 제공


지주사 전환을 앞둔 롯데그룹 4개 계열사가 배당성향을 두 배 이상 높이는 내용의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았다. 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칠성·롯데푸드 등 4개사는 앞으로 배당성향을 최근 2년 평균치(12~13%)의 두 배 이상인 30%까지 높이고 중간배당도 할 계획이라고 8월 17일 발표했다. 배당성향은 기업의 당기순이익 중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의 비율이다. 롯데가 이런 정책을 발표한 것은 소액주주 등의 반발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지주회사로 가는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롯데는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된 2015년부터 그룹 지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지주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 SK(주), LG실트론 SK실트론으로 사명 변경
현대자동차, ‘차세대 수소차’ 공개
(사진) SK그룹 사옥 전경./ 연합뉴스 제공


SK(주)가 LG실트론의 사명을 ‘SK실트론’으로 바꾸고 도약에 나선다. ‘SK 행복날개’를 달고 글로벌 종합 반도체 소재 기업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것이다.
SK(주)에 따르면 LG실트론은 8월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대표이사는 변영삼 사장이 유임됐다. 앞서 SK(주)는 1월 (주)LG가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고 최근 중국 등 주요 국가 대상 기업결합 심사를 완료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SK는 향후 나머지 49% 지분도 모두 매입할 계획이다.

cw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