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청년창업에 30억 지원
(사진)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왼쪽부터),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대표상임이사, 김정헌 언더독스 대표가 5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G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KT&G가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내년까지 3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KT&G는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대표상임이사, 김정헌 언더독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혁신파크에서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는 KT&G의 청년창업 지원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소셜벤처’ 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KT&G는 1기 참가자를 오는 9월 20일까지 KT&G 스타트업 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9월 13일과 15일 설명회를 개최한다.


선발된 예비 창업자들은 10월부터 내년 초까지 14주간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전·현직 창업자의 팀별 1:1 전담 코칭과 분야별 전문 멘토링, 실전 사회혁신 스타트업 업무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교육공간은 KT&G 상상마당 홍대에 마련되며, 업계 전문가·VC(벤처캐피탈)와의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우수팀에게는 팀별 최대 3000만원의 초기 사업 자금 지급과 함께 해외 벤치마킹 기회, 사무실 입주비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KT&G는 향후 청년창업 지원의 안정적 기반 마련을 위해 전용 공간도 확보하는 등 중장기적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진한 KT&G 사회공헌실장은 “국가적 과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차별화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청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나아가 세상을 바꿀 혁신적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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