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홈플러스 사장 “‘고집경영’으로 1등 유통기업 만들 것”
(사진)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이 9월 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홈플러스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최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7일 발표했다.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에 집중하는 ‘고집경영’을 통해 고객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1등 유통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홈플러스 점포를 찾는 월 2400만 명의 소비자는 물론 2만5000여 명의 홈플러스 임직원과 2000여 개 협력회사, 7000여 임대매장 점주 모두 우리 고객”이라며 “고객에 집중하는 전략을 비롯해 모든 것을 재검토하는 ‘고집있는 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직원이 자랑스러워하는 회사, 고객에 집중하는 경영, 협력사와 상품이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드는 것이 나의 과제”라며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1등 유통기업이 된다면 매출 또한 덩달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전사적 체질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생일을 바꿨다. 창립기념일을 기존 삼성물산과 테스코가 합작한 1999년 5월에서 홈플러스 1호점(대구점)을 오픈한 1997년 9월 4일로 수정했다. 초심을 되찾고 스무 살로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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