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 저도주 포트폴리오 확대…‘더블유 시그니처12’ 출시
(사진)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오른쪽)가 24일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수 키노시타 주한 영국 부대사(가운데) 및 모델과 함께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디아지오코리아는 12년 숙성된 스코틀랜스산 위스키 원액을 사용한 35도 저도주 ‘더블유 시그니처 12’를 출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더블유 시그니처 12는 세계적 마스터 블렌더인 더글라스 머레이와 크레이그 월레스, 캐롤린 마틴이 함께 블렌딩한 제품이다. 엄선한 12년산 이상 위스키 원액에 풍미와 향을 더해 최상의 부드러움과 함께 시간이 빚어낸 깊은 풍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글라스 머레이는 더블유 시그니처 12의 부드러움을 두고 ‘3중의 부드러움’이라고 표현했다. 코로 맡는 향과 혀로 느끼는 맛, 목으로 넘어가는 목 넘김 등 위스키를 경험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상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위스키 전문가이자 디아지오의 바텐더 전문 교육 프로그램 월드클래스 바 아카데미를 책임지고 있는 성중용 원장은 “더블유 시그니처 12는 부드럽고 달콤한 벌꿀의 향에 과일 향이 풍부한데다 맛이 부드럽고 복합적”이라며 “쌉쌀한 삼나무의 풍미와 함께 입안에서 둥글게 퍼지면서 부드럽게 넘어간다”고 표현했다.
디아지오코리아, 저도주 포트폴리오 확대…‘더블유 시그니처12’ 출시
(사진) ‘더블유 시그니처12’. /디아지오코리아 제공

디아지오코리아는 저도주를 음용하는 가볍고 경쾌한 주류 소비 문화에 어울리도록 병 디자인에도 정성을 기울였다. 세련된 다크그레이 컬러에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선 모양의 디자인은 제품 고유의 3중의 부드러움이 잘 드러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2015년 출시한 ‘더블유 아이스’와 지난해 11월 선보인 ‘더블유 시그니처 17’ 등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만큼 저도주 시장에서의 저변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더블유 시그니처 12는 디아지오코리아와 저도주 시장 모두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신제품 출시로 저도주 포트폴리오를 완성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블유 시그니처 12는 국내 주세법상 ‘기타주류’, EU 법규(European Spirit Drink Regulations) 기준으로는 ‘스피릿 드링크’로 분류된다. 출고 가격은 450mL 기준 2만6026원(부가세 포함)이다.

choies@hankyung.com